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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8 17:21:34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리뷰] <왕의 남자> - 처선을 중심으로
<명량>의 폭풍흥행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영화 팬으로서 이런 신명나는 이야기판이 벌어지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명량>의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각자의 천만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많은 분들이 <왕의 남자>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더군요. 저도 나름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였기에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한번 되짚어 보려 합니다.


[당신에게 최고의 천만 관객 영화는 무엇입니까?]




[리뷰] <왕의 남자> - 처선을 중심으로





지방에서 광대짓을 하던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은 양반에게 공길을 팔아먹는 꼭두쇠(남사당패의 우두머리)를 살해하고 한양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육갑(유해진), 칠득(정석용), 팔복(이승훈)과 만나 왕을 능멸하는 놀이판을 벌려 돈을 벌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처선(장항선)은 이들을 의금부로 끌고 와 매질한다. 그러나 왕(연산, 정진영)을 웃겨보겠다는 장생의 말에 혹하여 이들의 무대를 왕 앞에 올리게 된다. 공길의 재치로 왕의 맘에 든 장생패는 처선의 조언에 따라 더욱 판을 벌려 궁궐 사람들을 가지고 논다. 그러나 판이 벌어질 때마다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더불어 공길을 바라보는 왕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이를 지켜보던 장녹수(강성연)의 질투심도 날로 깊어가기만 한다. 이 피 냄새 나는 놀이판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



놀이판에서 놀지 않는 자

<왕의 남자>의 서사장치는 ‘놀이’이다.…… 금기의 벽에 절망하고 내면의 상처에 고통 받던 네 사람은 놀이를 통해 잠시 위로받았으나, 끝내 현실과 역사라는 상징계의 질서에 편입되지 못하고 죽음이라는 실재계의 어둠 속으로 투신한 것이다. 놀고 싶었던 왕, 연산은 역사를 방기했고, 금지된 연인을 얻고 싶었던 광대, 장생은 역사에 무심했다. 그들은 땅도 하늘도 아닌 반(半) 허공에 머물다 허공으로 탈주해버린 인물들이다. 이들은 세상과의 대결에서 패배하였지만 주체의 의지로 탈주하는 인물들이며, 역사가 아니라 놀이의 인과관계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들이다.…… 
[이현경 비평 ‘반(半) 허공에서 허공으로 탈주하는 호모루덴스’에서]

우리의 놀이판은 열려있다. 서커스, 연극 심지어 개그까지 장르를 넘나든다. 관객은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놀이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에 일조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무대에 가담하기도 한다. 연극과 클럽이 혼재된 공간이랄까? 그런 의미에서 저잣거리를 벗어나 궁으로 들어온 장생패에게 관객의 역할을 하는 것은 연산과 녹수  뿐이다. 나머지 중신들이나 선왕의 여인들은 놀이에 참여하지 않고 현실에 적을 두고 있다. 연산과 녹수, 장생과 공길은 현실의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공간인 놀이판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묘한 인물이 존재한다. 그는 현실에도 놀이판에도 속하지 않는다. 놀이판 사람이지만 관객도 배우도 아니다. 놀이판에서 놀지 않는 자. 그가 바로 연출가 처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선의 연출은 실패했다. 관객과 배우가 모두 폭주하며 죽음으로 침전했기 때문이다. 그 실패의 책임은 처선에게 있다. 그들이 놀이를 놀이로 놔두지 못하고 폭주하여 현실을 파괴했던 것은 처선이 놀이판과 현실의 경계에서 두 공간을 이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광대는 그저 광대일 뿐이라는 처선의 마지막 대사는 노는 사람들(장생, 공길, 연산, 녹수)이 결백하다는 항변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죄책감에 그는 자살을 택한다.

반(半) 허공에서 허공으로 탈주했던 것은 놀던 사람들의 의지였을까? 분명히 판을 벌려준 것은 처선 이었지만 폭주는 그가 바라던 모습이 아니었다. 이 부분에서 라캉 철학을 들고 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일 것이다. 그들의 폭주가 주체의 의지라면 주인공이라는 직함에 어울릴 정도로 멋있을 것이다. 허나 인간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상황의 지배를 받는다. 노는 자들을 폭주로 몰아넣은 것은 그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상황, 죽음을 유도하는 상황, 파멸로 이끄는 상황이다. 이렇게 처선이 벌려놓은 놀이판은 이공간의 개념을 넘어 등장인물의 심리를 지배하는 심리학적 공간으로 격상된다. 이와 더불어 처선의 책임감은 더욱 무거워 진다. 그가 바로 연출가가 아니던가. 결국 반(半) 허공에서 줄타기 하며 놀던 자들은 죽음이라는 허공으로 튕겨져 나간 것이다. 이를 죽음이란 실재계의 어둠으로 투신했다거나 탈주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심리적 동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그 지향점에서 죽음에 대한 찬미가 느껴진다는 점은 이 해석이 얼마나 비현실적이고 허세적인지 드러나는 부분이라 하겠다.

[놀이판을 바라보는 처선의 시선은 담담하다]




놀이에 대한 애정이 화면을 채웠다

연극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 배우들의 열연(특히 이준기)은 천만관객에 어울리는 높은 수준을 가졌다. 반면에 연출적인 부분에선 스타일 요소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통상적인 촬영 기법을 고수한 탓에 미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컷은 매우 적고 존재해도 그 길이가 짧다. 더불어 컷 전환에 있어 시점이나 동선이 유지되지 못하는 기본적인 실수들도 보인다. 그러나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다. 이유는 두 가지를 찾을 수 있다. 하나는 과거의 사극들과 달리 의상 색깔이 화려하다는 점이다.(이 특징은 요즘에 와서는 보편화 되었다) 다른 하나는 놀이에 대한 애정이다. 놀이꾼을 모으는 장면을 보면 감독은 우리의 고전 놀이들을 필름에 담아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애정은 놀이판 장면을 화려하고 생동감 있게 보여주었다. 촬영과 편집의 아쉬움이 화려하고 충실한 미장센으로 극복된 셈이다. (그러나 연극과 구별되는 보다 영화적인 특성은 촬영과 편집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여전히 아쉽기는 하다) 특히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인 줄타기 장면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영화 속 놀이판을 정말 그럴싸하게 만들어 준다.

[줄타기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예술이다]




고전이 될 가치가 있는 명작

이미 오래 전에 개봉한 작품이며 노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비평은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처선을 중심으로 한 비평은 쉽게 보기 힘들다. 내 주변에서 처선을 주목한 사람은 어머니셨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무게감을 표출하는 처선이란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셨다고 한다. 특히 이를 연기한 장항선 선생님의 끊어질 듯한 발성이 인상적이라고 하셨다. 당시엔 그저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만 여겼다. 그런데 <왕의 남자>를 리뷰해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머니의 시선이 떠올랐다. 처선을 중심으로 본다면 어떤 작품이 될지 몹시 궁금했다. 그렇게 다시 본 <왕의 남자>는 세월의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더구나 처선이라는 인물에 이입되어 지켜본 작품은 색다른 맛이 있었다.

고전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필자의 경우는 다시 봐도 재밌고, 볼 때 마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작품을 고전으로 꼽는다. <왕의 남자>는 개성 강한 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들로 인해 어떤 인물에게 집중하느냐에 따라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개봉당시의 시대상 반영이 미흡하고 비정치적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은 인정하는 바이나 그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훌륭하다. 10년, 20년이 지난 후에 <왕의 남자>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도 이 작품은 분명히 재밌을 거라 장담한다. 끝없는 재해석과 재창조가 가능한, 고전의 자격을 갖춘 작품이다.

[오래되고 색이 바래도 운치가 있는 것이 고전일 것이다]




총평

처선을 중심으로 인물을 지배하는 상황, 그리고 그 상황을 지배하는 놀이판을 살펴보며 놀이판이란 열린 공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연출에서 실수가 존재하나 화려하고 충실한 미장센으로 이를 극복했다. 세월이 지나 다시 보아도 여전한 재미를 주는 고전이 될 자격이 있는 작품이다.



한줄평

언제라도 놀자고 하면 달려갈 것 같다. ★★★★



※ 천만관객 영화 중 스크린 대비 관객 수에서 <왕의 남자>는 독보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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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4/08/08 17:28
수정 아이콘
이준기를 발견한 영화죠. 전 강성연 앓이를 더 심하게 했습니다만은...여전히 제 마음속의 1순위 이상형입니다. 보보 이전부터요.
마스터충달
14/08/08 17:32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갑툭튀였죠.
눈시BBv3
14/08/08 17:33
수정 아이콘
저도요!!!
눈시BBv3
14/08/08 17:34
수정 아이콘
전하께서 보시니 죽기살기로 놀아보자꾸나~~~~~~
풍물패를 해서 더 깊게 다가온 영화였죠. 덤으로 동아리 누님들께서 남남커플이라 하여... 아 아닙니다 ( ..)
마스터충달
14/08/08 17:35
수정 아이콘
정말.... 누님들만이었습니까?
눈시BBv3
14/08/08 17:36
수정 아이콘
100%는 아니었습니다만 덕분에 어릴 때부터 가져온 누님에 대한 한솽이 사라졌... ( ..)
HOOK간다
14/08/08 17:40
수정 아이콘
천만관객 영화중에서 왕의 남자는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Darwin4078
14/08/08 17:48
수정 아이콘
왕의 남자는 천만관객이 들어서 오히려 과소평가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의 반열에 충분히 들만한 영화죠.
14/08/08 18:17
수정 아이콘
당시에 열풍이 불어서 막 스무번 넘게 본 사람들이 있고 티비에서 인터뷰도 하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왕의 남자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봤으면서도 이 이후에 쏟아지는 이쁜 남자 열풍(석류라던가..)에 좀 거부감이 들었었습니다 -_-;
괜히 이준기에게도 덩달아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는데 개늑시와 무릎팍에 나온걸 보고 호감으로 돌아섰습니다.
천만 영화 중에서는 정말 수작에 속하는 영화죠.
회전목마
14/08/08 18:20
수정 아이콘
개봉중에 기사에서 몇십번 왕의 남자를 본 관객한테 왜 그렇게 많이 보셨습니까 라고 묻자
한번은 아무생각없이, 한번은 장생의 시선에서,한번은 공길의 시선에서,한번은 연산군의 시선에서....
하다보니 여러번 보게 되었습니다 라는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마스터충달
14/08/08 18:35
수정 아이콘
어떤 캐릭터에 이입해도 극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 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장생, 그리고 이후는 거의 연산에 이입되다가,
여자한테 몇번 데이고 나니 녹수가 보이고
이번엔 처선으로 봐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공길은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연산을 사랑했는지, 장생을 사랑했는지, 이를 떠나서 공길의 젠더도 파악이 안되네요.
늘푸른솔솔솔솔솔
14/08/08 19:18
수정 아이콘
정말 천만 관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 영화였죠..
감우성의 목소리는 배역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고 이준기의 연기는 보면서 제가 부끄러워질 지경이었습니다.
후배가 게거품을 물고 반박하길래 극장에서 한 번 더 봤는데...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4/08/08 19:27
수정 아이콘
캐릭터가 중요한 작품인데 배우들의 연기가 공감되지 않으셨다면
영화의 가장 큰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것이니 저평가가 당연하실 겁니다.

감우성의 목소리는...철저히 취향의 영역인 것 같아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고
이준기의 연기는 못했다고 하기엔, 더 연기 못하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신인이라 다소 오바된 연극톤의 연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마지막 줄타기 신을 보면서 가능성이 넘치는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늘푸른솔솔솔솔솔
14/08/08 19:56
수정 아이콘
사실 감우성의 목소리 하나 때문에 영화 전체가 망작이 되었죠...물론 저에게 말입니다.
알포인트 같은 영화에서야 목소리가 어떻든 상관 없지만 왕의 남자에서는....정말 목소리 하나만으로 영화를 확 바꿔놨습니다...
마스터충달
14/08/08 20:12
수정 아이콘
음... 늘푸른솔솔솔솔솔님이 느꼈던 감정을 저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취향의 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목소리로 영화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실 정도니...
그저 호불호의 차원이 아니라 특정 요소를 지목하며 그것으로 작품을 판단하는 자세이기에 존중하며 또한 알고싶어집니다.

연극원작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내러티브적으로는 흠잡기는 어려울 정도로 탄탄합니다.
다만 저도 스타일 측면에선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이 때문에 이준익 감독의 역량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려웠구요.
충분히 좋은 영화이지만 어딘가 모를 결핍이 느껴지는 것을 이렇게 감독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사실 연기라는 것은 평론에서 대게 덜 중요한 취급을 받습니다.(전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과거 감독들 중엔 연기의 비중을 극도로 폄하하는 분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연기의 영역에서, 어쩌면 연기의 영역으로 포함하는 것도 고민되는
배우의 목소리가 어떻게 작품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우성의 목소리가 장생과 나아가 <왕의 남자>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저에게 설득시켜주실 수 있으실까요?

늘푸른솔솔솔솔솔님의 기대와 어느부분에서 어긋나는지, 그 어긋남이 어떻게 작품 전체에 파장을 일으켰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늘푸른솔솔솔솔솔
14/08/08 20:28
수정 아이콘
남사당놀이에 있어서 감우성의 목소리는 차라리 공길이역에 어울렸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배역도요... 그저 곱상하게 생겼다고 이준기를 공길이역에 꽂은 느낌을 받았는데... 감독이 영화는 많이 고민했을지언정 남사당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는게 캐스팅만으로도 느껴졌습니다.
관운장의 외모와 목소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보니 사실은 이세돌 9단의 외모와 목소리였다던가...뭐 이런 일이 불가능한건 아니겠지만요..
마스터충달
14/08/08 20:53
수정 아이콘
남사당패라는 조직은 놀이판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확실히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장생의 면모 중 우두머리(꼭두쇠)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지 못한 것은 확실한 패착이겠네요.
만약 육갑, 칠득, 팔봉의 시점에서 영화를 본다면 이러한 단점이 더 두드러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강렬하게 다가오진 않지만 확실히 이해가 가는 측면이군요.
김연아
14/08/09 11:57
수정 아이콘
왕의 남자가 좋았던 점은 허여멀건한 가짜 민초가 아니라,

누런 얼굴을 가진 진짜 놀이패의 이야기였다는 거죠.

물론 공길은 아주 이쁘장 합니다만, 그래야 하는 배역인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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