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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2 09:34
24세 여성에게는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마음에 드는 이성을 아예 쌩까고 일을 진행할 정도의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14/08/02 09:39
이야기 들어보니 좀 심각한 일이긴 했습니다. 까딱하면 1년동안 준비했던 일이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는 일이라.. 근데 자문해준 친구도 그 얘기를 했습니다 크크 자기도 좋았으면 그렇게 거절하지 않았을거라면서요
14/08/02 09:44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면(거기에 본인보다 연상이면)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도와줄 수 있느냐' 라고 말을 했을거고,
적어도 시간 생기는대로 본인이 먼저 연락(요즘말로는 선톡이라고 하나요?)을 했을거라고 아내가 이야기를 하네요. 그렇게 심각하고 힘든 일이 있을 수록 남에게 의지하고 싶어지는게 당연한 일이라고...
14/08/02 09:34
여자분께서 놓치기에는 아깝고 만나기에는 좀 성에 안차는 것 같습니다. 흐흐
전 여자고수분 의견에 한 표이고 만약 다음 기회가 생겼을때 후회없이 잘해주시고 여자가 계속 애매하게 나온다면 그때 판단하시는게....
14/08/02 10:30
저랑 같은 분이 여기계셨군요 크크
저도 비슷한 고민중이었는데, 친한 여자친구가 한마디로 말해주더군요.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고 싶고 그러면 최소한 인터넷에서 네이버 검색을 하거나 찾아보는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물며 사람에게 관심 있거나 하면 없는 시간도 쪼개서 보자고 하고 신경 쓰이는게 정상이라고 그냥 접으라고... 그냥 접으세요...혼자 만 더 피곤해집니다. 저는 오늘 12번째 출격하러 갑니다. 이제 강철 멘탈 스테인리스 심장
14/08/02 11:12
미련없이 뒤돌아서세요.
아내가 말하기를 관심이 있다면 시간 쪼개서라도 남자한테 신경써주는게 여자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 경우에도.. 와이프랑 썸(?)타고 제가 들이대고 뭘 해도 싫어하고 관심도 안줬었네요. 헤어지고 얼마안가 다시 만났지만...
14/08/02 11:32
시험보러 갈때 혼자 간건 아마도 공부하느라 꾸밀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 겁니다.
그리고 이후에 답장 늦게 하는 건 어디서 밀당이라고 이상한걸 배워서 그런거 같네요. 아무래도 나이도 어리고 이래저래 주변에 휩쓸리고 그러면 자기 맘과 다르게 행동이 나올겁니다. 그러니 해석이 안되는 이상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14/08/02 11:38
소개팅이라는 것이 보통은 일상활동반경에서 전혀 접점이 없는 사람 2명이서 만나는 거라서 확실한 끌림이 없으면 접는게 편합니다.
한번 본 사이인데 글자체의 풍겨오는 느낌이 부담스럽고 무거운 느낌이에요. 이러면 망하더라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현실이 무겁고 어려워요. 연애까지 그럴이유는 없죠.
14/08/02 12:14
애간장 타는 글쓴이분 상황이 아니여서 편하게 말할수있지만, 참 재미없이 연애하는것 같아 보이네요.
자세하겐 잘 모르나, 지금 단한번 만난거 맞죠? 근데 시험장에 데려다 준다니 연락을 잘안한다더니..?? 이런건 여자친구나 남자친구한테나 요구 하는것 같은데요? 시험끝나고 할거 많은데 아직 글쓴이분이 우선순위 일번까진 당연히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직접안봐도 마음이 통하면 사귈수는 당연히 있는거지만, 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재밌게 연애하자구요, 어장관리니 뭐니 간보느니 당연히 글쓴이 입장에서 들었으니깐 그렇게 보이겠죠. 어쩌면 여자친구가 될수있는 사이일텐데 좀 더 여자분 믿고 기다려주는게 좋겠네요.
14/08/02 12:17
흠.. 그냥 시험때문에 예민했었고 또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그 부근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대체로 양다리나 별로 좋은 여자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알고 지낸지 오래 된 것도 아니고, 남자분께서 조급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더 만나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고 소개팅 후 3개월동안 3번 고백해서 성공한 케이스... 제 경우도 여자분이 좀 쿨해서 연락도 편하게 하고 전 중간에 훈련소도 다녀왔는데 중간에 편지 한 통도 안써주고 그랬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만나고 있습니다.
14/08/02 12:29
대부분 접으라는 의견이시군요 흐흐 뭐 며칠 지나니까 정리는 되가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본 괜찮은 사람이었어서 더 만나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연락 안오면 인연이 아닌거겠죠.
14/08/02 12:43
제가 올해 초에 만난 여자분이 있었죠.
7살 연하인데도 밥값도 제가 한번 내면 다음은 꼭 자기가 내는 개념녀인데 술도 잘 마셔서 같이 소주 각이병씩 마시고 재밌게 잘 만났죠. ...카톡하면 반나절 후에야 확인하고 답문은 다음날 올 때도 있더군요. 일주일 전에 잡은 약속을 당일에 깨는것도 빈번했고요. 두달동안 여섯번정도 만나면서 휘둘리다가 접었습니다.
14/08/02 12:58
원래 소개팅 첫만남 분위기 좋았던 것과 그 소개팅이 잘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첫만남 분위기 믿으시면 안돼요. 그리고 한번 만났는데 시험장에 데려다준다거나 하는 건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웠을 것 같네요. 조언을 구하신 분 중 여성분은 여성의 조언 특성 상 그냥 좋게 말해주신 것 같습니다.
14/08/02 13:42
요 근래 두달간? 소개팅을 10여번 했는데 참 마음에 드는 분이 잘 없더라구요.
대놓고 별로야 라고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아는사람의 아는 사람이니 예의는 지켜야겠고.. 주말에 보자고 하면 단박에 no를 할 순 없으니 애매하게.. 영화 보자고 하면 일단은 좋다고 하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웃다가 집에 보내고.. 서서히 연락을 줄여나가는거죠 뭐. 그쪽에서 연락 와도 텀을 두고 (눈치껏 빠지라고).. 어차피 소개팅이라는게 쉽게 연결되는 관계도 아니거니와 소개팅이 들어올땐 무지하게 들어오거든요. 그야말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니까.. 여유를 가지세요. 어느정도 스펙만 되면 소개팅은 여유있는 사람이 선을 쥐는것 같아요.
14/08/03 03:34
흠...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초반에 너무 들이대신게 아닌가 싶어요. 여성분도 님이 처음부터 좋았던게 아니었던거 같구요. 위 댓글처럼 초반 분위기 좋았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가면 위험하죠. 깨끗하게 잊고 다른 분 만나시길.
14/08/03 10:11
전 남친과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다는 걸 봐선 비교를 하고 있거나
아직 완전히 잊지 못했을수 있구요 그런건 아니라면 맘에 안드는건 아닌데 확 끌리는 뭔가는 없었나 보죠 여자가 관심있는 남자에게 그렇게 안한단 말은 들으실 필요 없을듯해요 어떤 여자가 한번 소개팅하고 바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요. 여성 지인분 말데로 기다려 보시고 이후에도 너무 끌려다니지 마세여
14/08/04 01:52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접는게 좋아보입니다.
첫번째로 여성분이 뭐가 그리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약속을 잡는듯마는듯 바람 맞힌다는거(시험 보는날) 자체가 옳은 행동은 아니네요. 두번째로 여성분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는 여성분이면 남자분이 조금 피곤할 여지가 많습니다. 차라리 남친있는 여성분을 뺐는게 편하죠.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사실입니다.)
14/08/04 10:32
저는 누나 분의 조언을 듣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너무 카톡한번, 연락 한번에 신경을 너무 쓰시지 마시고 여유를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너무 후욱 들어가신거 같아요ㅜ
14/08/04 12:00
25살이라 어렵겠지만
여자한테 너무 달려들지 말고 여유를 갖고 대해보세요 얘기 하는 것 보니 신중한 여성분 같네요. 남자는 빨리 사랑에 빠지고 여자는 천천히 사랑에 빠지니까요 기다려 주실 줄 알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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