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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01 22:21:26
Name 잘가라장동건
Subject [일반] 홍명보 전 감독 후임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께서 외국인 지도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이야기 했네요...
그 말이 발표되자마자 무섭게 후보군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재풀 국내/국외를 포함한 47명을 8개 요건에 따라서 거르고 걸렀는데 우선협상자가 3명이 나와서

(전부 외국인) 그 분들 위주로 협상을 다음주부터 개시한다고 합니다...

저번 메추감독의 선례가 있듯이 신중하고 조심하게 해야할듯 하구요...

연봉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꽤나 난항이 클듯합니다;; (오래 걸릴꺼 각오하고 대행체제도 일단은 준비해 놨다하니...)

이용수씨가 협상하는건 협회 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했으니... 이미 주사위는 협회로 넘어갔구요;;

아마 신임감독 연봉을 이번에 일본 감독에 25억원에 부임한 아기레 감독을 기준으로 볼꺼 같군요...

(사단까지 모조리 영입할려면 연간 50억은 족히 깨질듯 합니다만... 10억 내외로밖에 못준다는 축구협회가 어떤식으로 협상을 내걸지;;)

이용수씨가 내건 차기 감독이 될 요건이 꽤나 구체적인데요...

1. 대륙별 선수권 지휘 경험자

2. 월드컵 예선 경험자

3. 본선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적이 있는가??

4. (K리그와 연계를 고려할때) 클럽팀을 맡았던적이 있는가??

5. 교육자로서의 자질. 대표팀 경기가 없을 때에는 국내 지도자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가??

6. 나이가 너무 많으면 안된다... (66세 이하로 조항을 넣었습니다... 2018년이 되면 70살이 넘어가기 때문에)

7. 영어 능통자... (요건은 다 좋긴 한데 이 조항 하나때문에 터키, 남미 계열 명장들은 후보군에서 자연적으로

    배제된다는게 좀 못마땅하네요...)

8. 될 수 있으면 지금 바로 계약할수 있는가??


언론에 자천타천 떠도는 후보군은...

2010년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끈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이번 대회 그리스를 16강에 올려놓은 포르투갈 출신 산투스 감독...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2002년도에 스페인 감독을 맡았던 카마초와 2006년/10년 가나 감독을 맡았던 세르비야의 라예비치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른 언론에서는 레이카르트도 거론되고 있는데 사우디에서 3년간 110억을 받은것도 있고 이분을 1순위로 점찍었다면...

꽤나 힘든 협상이 될꺼라 여겨지네요... 아무리 사우디에서 커리어가 꼬였다고는 하지만)

저번 기술위원장 시절에서 히딩크라는 거물급 감독을 데려왔는데...

이번에도 이용수가 하면 다르다라는걸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께서는 누가 될꺼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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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1 22:26
수정 아이콘
뭐 나오는 이름 중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페케르만이지만...기대는 안 하는 중입니다;;...
잘가라장동건
14/08/01 22:27
수정 아이콘
영어 능통자라는 말도 안되는 조항으로 인해... 이런 남미 명장들은 후보군에서 자연적으로 배제가 된다는게 진짜 아쉽습니다;;
14/08/01 22:29
수정 아이콘
통역쓰는 돈이 아까워서 였을까요 ?
개념은?
14/08/01 22:33
수정 아이콘
통역이라는게 사실 그 나라 말을 잘해야하는것도 있지만 축구에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기도 해야되서 아마 어렵지 않나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축구 전혀 모르고 그 나라 말만 할줄 안다고 해서 되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그렇다고해도 여러모로 아쉽네요. 사실 남미어 하는 사람이 왠지 축구를 모를것 같지는 않은데
새벽의날개
14/08/01 22:40
수정 아이콘
이용수 기술위원장 본인이 영어에 능통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술위원장과 감독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 능통을 조건으로 걸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실제 히딩크 감독 재임시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물러난 2002년 이후에도, 외국인 감독 선임시 영어 구사 가능이 조건에 있었던 것을 보면 꼭 상기의 이유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 후임인 코엘류 감독 당시, 소통에 고생했다는 기사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73969
Liverpool FC
14/08/01 22:29
수정 아이콘
판 마르바이크나 레이카르트..
중에서 레이카르트 기대합니다.
14/08/01 22:30
수정 아이콘
아마 영어능통조건은 대언론정책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통역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히딩크정도의 영어구사력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류세라
14/08/01 22:32
수정 아이콘
다 지금 하향세 감독들인데 특히나 카마초 감독은 10년째 하향세이고....라예비치 감독이나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될거 같네요. 레이카르트는 어마어마하게 세게 부를꺼 같아 협상 깨질꺼 같네요.
㈜스틸야드
14/08/01 22:35
수정 아이콘
사베야도 거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데(심지어 영어도) 본인이 쉬고 싶어하는데다가 월드컵 준우승까지 껴서 연봉에서 아웃이겠죠.
멜라니남편월콧
14/08/01 22:39
수정 아이콘
반 마르바이크는 유로 12 분리 축구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인상적이라서... 남아공 때의 프랑크 데 부르만큼 유능한 코치진을 패키지로 묶어서 데려올거 아니면 다른 감독들이랑 접촉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OnlyJustForYou
14/08/01 22:43
수정 아이콘
카마초는 레알에서 말아먹고 4개월만에 짤리고 중국에서도 그닥이었는데..
레이카르트도 바르샤에서 나름 성적 내긴 했지만 말련엔 좀 아니었고 사우디도 그닥으로 알고 이 양반은 몸값도 비싸죠.
이렇게 좀 과거에 좋던 감독 말고 좀 라이징스타를 영입하면 좋겠는데.. 히딩크를 경험한 탓일까요.
Liverpool FC
14/08/01 22:5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라이징스타 감독이 나오기에는 환경이 영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OnlyJustForYou
14/08/01 23:37
수정 아이콘
과거 커리어 좋아서 연봉이 수준으로 올라간 감독이나 돈 나가는 건 비슷하지 않을까요? 레이카르트, 카마초 언급될 정도면 이 양반들 연봉도 장난 아닐거고 젊은 감독들이 한국으로 안 오려나요?
그래도 찾아보면 있을 법도 한데 본문에 언어를 영어로 제한 해놓으면 사실 굉장히 적어지긴 하네요.
치킨너겟
14/08/01 22:47
수정 아이콘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69&aid=0000007986

일각에서는 한국 축구와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필요한데 K리그만 봐도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 이후로 외국인 사령탑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기본적으로 외국인 감독을 반대하지만 딱히 대안이 있는 것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이라면 거스 히딩크 감독을 제외하면 어떤 감독을 데려오더라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정신 못차렸어요
Liverpool FC
14/08/01 22:55
수정 아이콘
한국일보..부들부들
14/08/01 23: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외국인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잘 모르니 기존의 커리어, 네임밸류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실력하나만을 보고 뽑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수 있는 것 같은데요.
14/08/01 23:04
수정 아이콘
알툴 감독님이 떡하니 올 시즌 강원 사령탑인데...
챌린지는 K리그가 아닌가요?
곰성병기
14/08/01 23:07
수정 아이콘
대구의 모아시르감독도있었죠.
14/08/02 00:00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심지어 모아시르 감독은 성적도 쩔었는데
14/08/02 14:34
수정 아이콘
김대길 저 인간 아직도 저러는군요. 히딩크 겁나게 까대다가 월드컵때 태세변환한 사람이.
신용운
14/08/01 22:56
수정 아이콘
영어 능통이라는 말에 순간 모예스 감독을..... 아 아닙니다. 흐흐
14/08/01 23:03
수정 아이콘
국대가 추락하고 뜬금없이 동시기 에버튼의 성적이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을지도....
14/08/01 23:16
수정 아이콘
모예스 취임사 " 한국이 스페인을 따라잡게 하겠다"
-> 4년후 한국 월드컵 3패로 경질
-> 스페인 국대감독 부임
-> 3년후 스페인 유럽예선 탈락으로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버튼으로 맨유를 따라잡겠다는 약속을 지킨 추꾸천재 모예스의 큰그림이 다시 한 번 그려진다.....
돼지불고기
14/08/01 23:32
수정 아이콘
그냥 다음 월드컵 때 우리가 1무 2패, 스페인이 3패하면(...)
14/08/01 23:41
수정 아이콘
그분은 추꾸천재라 소극적으로 내 팀의 성적만 손대는게아니라 직접 타게팅한 팀으로 부임해서 매조지하는 큰그림의 모화백입니다
단지날드
14/08/02 01:28
수정 아이콘
근데 모예스가 에버튼에서 이뤘던 업적을 보면 우리나라에 오면 꽤 잘할거 같습니다 이양반은 상위권 팀이랑 안맞는거지 좋은 감독임엔 틀림이 없거든요
곰성병기
14/08/01 23:05
수정 아이콘
비영어권 감독을 모시기힘든이유는 통역때문이죠. 동시통역하면서도 축구에대한 전반적인 지식이있어야 되는데 이런 고급인력이 거의없습니다.
경기중에 감독이 선수들한테도 지시할때도 영어로하는게 직관적이면서도 편하죠.
Friday13
14/08/01 23:10
수정 아이콘
유스에도 신경을 쓸 감독?
그만큼의 권한을 감독에게 주겠단 의지가 있나?
멜라니남편월콧
14/08/02 00:16
수정 아이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미래전략기획단장하다가 바로 왔으니 그쪽하고 관련된 생각이 있다고 봐야죠. 거기 팀원이었던 사람은 시스템 뜯어고치는게 이용수 위원장의 핵심 목표일거라는 식의 이야기도 하더군요. 아니면 뭐 미국-클린스만 보면서 느낀게 있을수도 있고(...)
Friday13
14/08/02 00:25
수정 아이콘
시스템 뜯어 고칠 생각이면 이건 감독을 오래 두겟단건데, 음 가능하려나
내일은
14/08/01 23:10
수정 아이콘
귀네슈 감독 이면
한국통 + 언어 소통 문제 없음, 월드컵 3위의 명장. 완벽한 조건이긴 한데...
검색해보니 부르사르포르 감독 된지 얼마 안됐군요.
탕수육
14/08/01 23:43
수정 아이콘
뭐... 귀네슈 감독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야 한시적으로 클럽+대표팀 동시에 맡으면서 계약기간 끝나면 대표팀 전임으로 하던가,
아니면 계약기간을 좀 줄이던가 할 순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문제는 귀네슈 감독이 그럴만한 의지가 있냐는 거겠죠.
14/08/02 01:57
수정 아이콘
홍명보 감독 취임전에 귀네슈 감독이 한국 국대 욕심냈던걸로 기억하는데
후에 클럽 감독 계약해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쿠나미
14/08/01 23:57
수정 아이콘
안티치는 나이땜에 안되나요? 영어도?
의욕을 보이는것 같던데 아쉽네요

그나저나 불닭면 장난아니네요 ..
14/08/01 23:58
수정 아이콘
파리야스 시절의 포항 축구가 정말 강했고 또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가 왔으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4/08/02 04:04
수정 아이콘
파리아스는 안좋은 모습으로 포항을 떠나서...그리고 최근 성적도 그닥이라 최종후보군에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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