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02 03:02
한마디로 공천실패네요. 다른 곳은 신인급들 잘 꽂아넣었으면서 왜 진짜 새얼굴이 필요한 지역에는 서갑원 같은 인간을 그대로 뒀는지.. 지도부가 감이 없었습니다. 재보궐 지역이 몇군데나 된다고 거기 지역 민심조차 파악 못하고 한심하네요.
14/08/02 03:07
맞습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후보들간의 급이 맞지 않아도 팽팽하게 싸워볼만 했을텐데 급도 안맞을 뿐더러 워낙에 미움받던 사람을 그대로 내버렸으니... 이번에 새정연 지도부는 정말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그 지도부란 사람이 자기들 안뽑으면 예산 끊어버리겠다는 협박을 했으니... 솔직히 이번에 순천은 이럴만 했습니다.
14/08/02 03:08
새누리당은 절대 안찍으실 분도 이정현 공약 예산폭탄은 말이 안된다 그러시면서도 서갑원보다는 차라리 이정현이 낫지 않겠나 그러시더라고요. 이번 순천곡성의 투표율 51%가 여론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4/08/02 03:10
동의합니다. 예산 폭탄이 실제로 가능할거란 생각도 안들구요 그런대도 뽑아줄 정도로 상대 후보와 진영의 진정성이 안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14/08/02 03:20
선거 전에도 서갑원에 대한 여론이 안 좋다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말이 나왔지만 그래도 김부겸처럼 턱밑까지 쫓아가고 그런 걸 생각했지 설마 이렇게 뒤집을 줄은...정말 서갑원이 지역구 관리 못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요...
14/08/02 03:53
구태구태 새정치새정치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이건 호남에서는 우리당뽑겠지라는 안일과 구태의 극치라고밖에 표현할 방도가 없네요.
창조경제보다 더 실체없고 뜬구름잡으며 허황된 단어는 새정치임에 분명합니다.
14/08/02 05:46
다른소린인데... 여수사는데...여수랑 순천은 목포나뭐저쪽광주나 이런쪽하고 다른전남인거같아요
성향도 약간틀리고 여수순천광양쪽아닌곳은 다른곳의 전라도같은느낌.. 타지역사람보는듯한 느낌
14/08/02 07:44
그런면이 없잖아 있죠^^ 재밌습니다. 전남에 5개밖에 안되는 시 중 3곳이 몰려있으니 여수 순천 광양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투닥거리다가 그러다가 목포는? 하면 거긴 멀자나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크크
14/08/02 08:38
아 그런가요? 저는 엄청 씁니다 흐흐 신기한건 또 3곳 각각 쓰는 사투리가 다릅니다 특히 광양은 경남과 붙어있어서 그런지 아주 독특합니다 따라할수가 없어요
14/08/02 09:34
광양이 읍내쪽은 전라도 사투리인데 산 때문에 읍내 가는 것 보다 하동가는게 더 빨라서 그런건지 다압면쪽(섬진강 부근)이 거의 경상도 사투리죠. 그리고 예전 동광양시로 떨어졌던 곳은 거의 사투리를 안쓰구요. 여순광쪽이 외지유입 인구가 많다보니 다른 전라도 지역보다 사투리가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14/08/02 10:51
할머니댁이 하동이고 저는 포항사는데 직행이 광양에 있어서 중마터미널에 간적이 있는데 사투리가 요상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없는거 같진 않아요 흐흐
14/08/02 05:54
추천드렸습니다
이런 생생하고 디테일한 지역정보 어디서 얻겠나요 서갑원이 진 이유를 지역민의 입에서 듣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더불어 안도무생..
14/08/02 08:46
보통 박영선 발언 같은게 지역에 끼치는 영향이 엄청 크죠.. 반대쪽 진영에 찍는다는게 사실 말처럼 쉬운일이 아닌데 촉매 역할을 확실히 했을 듯.. 대선의 이정희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14/08/02 09:02
전략공천은 이곳에 필요했던 거 같네요. 경선하면 조직표가 있는 쪽이 유리하다는데 서갑원 이 사람은 조직만 있고 주민의 지지가 없으니 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4/08/02 10:38
이래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 민심을 반영해야 하는 창구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거죠.
시장이 아무리 자신의 뜻대로 정책을 펼칠려고 해 봤자 국회의원이 예산 안만들어 주면 말짱 꽝 아닙니까. 사업을 이행할려면 예산을 따 내야 되는데, 그럴려면 악마같은 기재부랑 싸워야 되는게 필수거든요. 근데 광역자치단체장과 노는 기재부가 기초자치단체시장이 거기 가서 이야기 한다고 해서 별 신경 써 주지 않습니다. 이 때 기재부 위에서 예산심사를 하는 국회의원이 말 해야지만 씨알이 먹히는 거죠. 이런 점으로 인해서 지역구 국회의원 축소 정책은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14/08/02 12:17
동작이나 여기나 비슷한느낌이네요
동작도 사는사람들 얘기들어보니 강남4구라거나 지역지역 또 지역 강조하는걸 야권에서도 했거나 먼저했다면 굳이 새누리당으로 손이갈 이유는 없었을거라고 하기도하고..
14/08/02 13:52
근데 강남4구 이런것들은 그야말로 말도안되는 헛소리고 비판받아야될 공약인데 말이죠... 사실 제 생각은 동작을은 애초에 큰 차이가 안났기 때문에 공천을 제대로하고 야권연대가 초기부터 좀 더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했다고 보여집니다.
만약에 정말로 저런게 문제라면 무조건 이기기위해 같이 헛공약을 하고 제발 도와주십쇼 이런걸 똑같이 할것이냐 아니면 최소한 그런건 배제할것이냐 이걸 고민을 꽤 해봐야겠네요;
14/08/02 13:38
이정현 후보역시 생각했던거보단 대단한사람인거같습니다
단순한 대통령의 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정치적인 노림수나 의지가 대단한 사람입니다 다시보는 계기가된 Jtbc네시 정치부회의에서 방영된걸 링크걸어봅니다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0544643&prog_id=PR10010301&strdate=20140731
14/08/02 17:19
저는 순천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애초에 서갑원을 경선배제 안한것이 너무 의아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새정치는 순천지역에서 열린 선거 5연패(한번은 무공천)네요. 왜케 안일했을까요?
14/08/02 22:45
저도 참 궁금한점입니다. 그냥 호구로 본걸까요 아니연 2선까지 한 사람을 팽하기 싫었던걸까요 그래도 순천이면 전남에서 영향력이 큰 곳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참 그래서 재밌습니다.
14/08/03 01:38
지난 광역단체장 선거의 대전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청권의 민심', '캐스팅 보드' 등등 얘기가 많았는데, 대전사람들이 당을 떠나서 새누리 박성효 후보를 엄청 싫어합니다. 전전 시장할 때의 삽질은 그냥 막 생각나는 것만 따져도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려 KAIST를 위시한 대덕연구단지를 갖고 있음에도,,) 로봇단지, 자기부상열차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 다 놓침. 2. 역새권 개발한답시고 지하철역이 대학교 앞에 없음. 시청이나 정부청사 등등의 주요 기관앞에 역이 있음. 3. 쓸데없이 도로 한가운데 나무심음. (나무 심은 업체가 처가쪽 회사란 설이 있음. 시장 관두면서 해당회사 문 닫아버림. 진실은 저 너머에...) 4. 대전의 문화, 학군 중심부인 둔산동에 도로 폭 줄이고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자전거 다닌꼴을 못봄. 차선 좁아져서 사고위험 높아 불만 폭주. 시장 바뀌고 곧바로 철거. 저는 반새누리당 입니다만, 박성효 떨어진게 과연 대전의 반새누리당 민심의 표현이냐? 라고 한다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박성효의 맨파워(?) 때문이라고 봅니다. 처음 박성효 후보가 지지율 앞서갈 때에도 주변에서는 '이해가 안된다' 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14/08/03 02:35
근데 문제는 권선택 뽑고나니 나무시장 재평가가 일어난다는 게 함정이죠.
권선택이 이번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부터 시작해서 현안 제대로 못챙기면 다음은 짤없이 새누리당 시장이 당선될 겁니다.
14/08/03 18:51
확실히 예전엔 그냥 방망이 하나 세워놓고 "이 사람이 민주당(새정연) 후보니까 찍으세요." 해도 방망이가 당선된다는 말을 들을 정도인 곳이 호남지방이었습니다.(경상도 지인에게도 새누리당(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아무튼요.)
그런데 최근은 순천 뿐만 아니라 호남지방에선 확실히 새정연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현대사의 비극인 현장이기도 해서, 그리고 이래저래 경제발전에서 소외받은 면도 많아서 여전히 반새누리당 정서가 크기는 합니다만, 새정연의 행보에 심히 불만스러운 것도 사실이거든요. 무엇보다 아무나 뽑아만 놓으면 당선될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능력이 별로 없는 듯한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가장 큰 불만입니다. 지자체 후보에서 특히 두드러지고요. (근데 이 얘기도 경상도 지인한테 똑같이 들었네요 크크크크크크) 이번에 순천곡성에서 일 한 번 냈고, 광주광역시 서구 을에서도 분위기 한 번 보였으니 다른 사건이 터진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를 테면 여야가 똑같이 무능하다 해도, 여당 최소한 자기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 비교적 가시적인 성과를 내준다 치면, 야당은 그런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으니까요.(실제로 일을 안 한다는 얘기보다는 체감상 그렇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자체 후보,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위해 누가 몇 억을 바쳤네 이런 얘기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린다는 것만 해도... 입으로 외치는 정권심판만큼 적극적으로 그네들이 일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비칠 수 있겠죠.
14/08/03 19:53
이번 지방선거때 수성 갑에서는 권영진보다 김부겸이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2년 뒤 20대 총선에서는 김부겸이 수성갑에서 국회의원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한 이변들을 일으키려면, 영호남에서 주 지지정당이 아닌 다른 당 소속의 이름값 있는 후보의 지속적인 도전이 계속 있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