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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1 11:07
요즘 한국사시험 때문에 매일마다 강의를 듣고 있는데, 지금은 근현대사를 강의듣고 있습니다.
근현대사는 하는 일마다 족족 실패했다는 이야기밖에 없으니 가슴이 아파왔는데, 이 글 보고 위안을 얻네요.
14/07/31 13:23
역사가 발전하는 것은 맞나요? 예전 노예제도 이런 것에 비해 나아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자본주의가 오래 되면서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이를 뒤집기도 힘들어 보이죠. 예전보다 먹고 살만해졌다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나라들도 많고, 그건 기술이 발달한거지 역사가 발전했다기에는 좀 다른 이야기 같아서요.
14/07/31 14:02
역사의 발전이란 대체로 기술, 문화, 제도, 정치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한 것입니다. 기술이 발달한 거지 역사가 발달한 건 아니라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아프리카의 빈곤층은 소위 현대문명의 혜택을 거의 받고 있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그런 절대적 빈곤층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과거에 비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리는 재화나 문화, 주거와 식생활 등은 분명 예전보다 나아졌습니다. 인권에 대한 관점이라든지 사회제도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일부 원리주의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여성들이 인간으로 대우받기 어렵지만, 예전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그러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도 주어지는 의료 혜택은 과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이며, 인간의 평균수명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인간은, 역사는 분명 조금씩이나마 발전하고 있습니다. 진보하고 있다고 표현해도 좋습니다.
14/08/01 11:13
나폴레옹의 경우는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왕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백성이 내린다...그래서 나폴레옹이 그런 엄청난 지지를 받았죠. 특히 헬레나 섬에서 탈출하여 본토로 귀환은 황제의 귀환이 얼마나 극적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렇다고 대영 연합군을 이기는 것은 기적에 가까웠지만요. 그 결과 대패하고 영원히 유배를 갔지만 프랑스 혁명을 아무도 실패라고 하지 않습니다.
역사가 수만년 지속되고 근대 민주주의가 생긴지 백년이 넘었지만 인간이라는 동물이 원래 질서가 없는 완전 평등은 존재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좀더 합리적인 수직 구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나폴레옹이 무의미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거든요.
14/08/01 13:21
신석기이후로 많은 발전이 있긴했죠
반만년전 국가들이 형성되고 현재까지 왕과 백성이 사장과 노동자라는 글자만 바뀌고 별 다를게 없듯 뭔가 겉만 진보되는 느낌이 많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너무 느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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