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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1 09:33
아이 주면 한 번 웃는거고 안주면 뭐 어쩔 수 없는건데 저게 뭐라고 저렇게 오바들인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예전에도 보면서 이거 뭥미.. 했었는데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짓들을 하고 있는걸 보니 어처구니가 상실...
14/07/31 09:34
일부에선 저걸 배려라고 부르는 데 그것도 우습습니다.. 배려면 주는 사람이 알아서 줘야 하지 만명 넘는 사람들이 아주라를 외치고 있으면 그게 자발적인 겁니까? 협박에 의한 강탈일뿐이죠..
14/07/31 09:38
그래서 제가 사직 구장은 안갑니다?
아주라문화는 생각할수록 웃겨요.. 타구장에서도 점차적으로 따라가다 이제는 안하는걸루 알고있는데.. 저걸보고 느끼는게없나요.. 본인 여자친구 여동생 큰누님 혹은 앞으로 결혼할 여자가 공을 잡았는데 옆에서 아주라 콜이나오면?? 그때도 쿨하게 그래 가져라 아가~~ 할수있을까요.. 어찌보면 정말 평생의 한번 기회를 후..
14/07/31 09:40
이게 원래 아주 훈훈한 건데...
SCV님 말씀마따나 아주라 몇번 외치고, 공 잡은 사람이 주면 박수치고, 안 주면 그냥 씩 웃고 마는 그런 자발적인 겁니다. 특히 역설적으로 롯데가 비밀번호 찍던 암흑기에는 상당히 훈훈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꼬맹이들 손에 공 쥐여주면 인사 꾸벅 하고 좋아하면서 쪼르르 달려가고, 그런 거 보며 와 보기 좋다 그랬었는데. 08~09시절 롯데팬이 폭발적으로 재유입+신규유입되면서 아주라가 아주 이상하게 변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훈훈함은 어디 가고 강탈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14/07/31 09:58
222
초창기 아주라는 아저씨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주는 사람도 애들 많이 모일때까지 기다리면서 관중들 호응 더 유도하고 그중 제일 어린아이한테 공을 주면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는것으로 마무리 했죠.그런데 새로운 팬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주는 사람도 어떻게 줘야하는지 모르고 받는 사람도 말도 못 하는 애들이 받으니 고마움을 표시 할줄도 모르는 이렇게 된거 같네요. 암흑기에서 바로 황금기로 넘어가면서 생긴 단점이라고 보는데 좋은 문화가 이상하게 변질되서 안타깝네요. ps.제가 공을 잡으면 어떻게 하는건지 확실히 보여줄수 있는데 어떻게 된게 평생 한번을 못 잡아 보는지...
14/07/31 10:03
확실히 올림픽 이후 신규 유입된 팬층이 늘어나면서 안좋게 변질 되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암흑기 시절에 야구장에 더 자주 가고 했는데 09년 즈음부터 안가게 됐습니다.
14/07/31 10:53
이 말씀이 맞습니다. 처음에 아주라는 그냥 주면 말고 아니면 말고 이런거 였는데 흔히들 베이징 이후 팬들의 유입이 이렇게 만들어 놓았지요. 이걸 악습이라고 말하기엔 아쉬운 단어 선정이라고 봅니다. 악습은 애초에 시작부터 별로였던걸 이야기하죠. 그래도 요즘엔 덜 나오더라구요. 사직이든 잠실이든
14/07/31 09:45
어른도 추억먹고 사는건데 진짜 심하네요. 애들만 추억있나... 게다가 야구가 뭔지도 모르는 갓난애 데려와서 야구공 강탈해가고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뺏긴사람들은 야구장 다시 오고 싶을까요?;;
14/07/31 09:46
어른의 추억을 위해서 청소년의 추억을 뺏아가네요.
이건 미디어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파울볼 하나에 수백수천명이 단체로 '아주라' 외치고 야구공이 뭔지도 모를 아이들을 들고 냅다 달려가는 부모들에게 자의반타의반으로 주게 되는 행태를 미화시키면서 얘기를 하니까 저게 정화될 생각도 안하는 거죠.
14/07/31 09:49
야구공을 주는 건 누군가에게 야구장에 대한 추억을 주는 행위일 수 있지만 야구공을 뺏는 건 누군가에게 야구장을 싫어할 이유를 주는 행위입니다.
이제는 없어져야죠
14/07/31 10:41
14/07/31 10:05
애초에 생긴 것 자체도 전혀 훈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삼성도 저거 조금씩 퍼지고 있다는데 저런 쓰레기 같은 문화는 제발 안 퍼졌으면 좋겠네요
14/07/31 10:13
처음에는 공 잡은 어른들이 머리 위로 공 번쩍 들면서 얼라들 공 가꼬가라! 하면 애들이 쫄래쫄래 와서 제일 먼저 온 꼬맹이가 공 받아가고 머리 쓰담쓰담 해주면서 주변에서 박수치는 굉장히 훈훈한 문화였습니다. 언제나 꼴데는 약팀이었고 꼬맹이들이 야구장에 대한 좋은 기억 가지고 자라서 꼴빠되라는 의도였고요.
14/07/31 10:38
적어주신 대로면 자발적인거니까 훈훈할 수 있겠네요.
근데 일단 남의 아주라 라는 소리가 들어간 순간 변질되는건 어쩔 수 없는듯.. 본문의 저런것만 듣고 올라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별로네요..
14/07/31 10:07
변질된지 오래됐죠. 꽤나 훈훈한 문화였는데 지금은 욕먹기 딱 좋죠.
그래서 이런 분들이 유게에서 삭제되고도 자게로 다시 가져와서 다 같이 욕하자는 글 쓰는거고. 어제의 두 번째 움짤 아줌마는 진짜 극혐이네요. 주변 사람들도 좀 황당해 하는 것 같고
14/07/31 10:11
전 "마~" 이 구호가 더 문제라고 보는데 야구장은 어린 아이들도 많이 오는 곳인데 야구장에서 욕(가벼운 욕이긴 하지만)을 가르치고 있으니..
14/08/01 14:02
'마'가 욕인가요? '인마'가 비속어인지 찾아봤는데 낮춰서 부르는 말 이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냥 사투리 정도로 생각하면 될거같은데
전라도에선 '아야' 라고 하는데 그것도 문제라고 보시나요? 태클은 아니고 의견을 물어본느겁니다..
14/07/31 10:17
시간은 흐르고 세상에 썩지 않는 건 없죠. 그래도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잠시 안좋다고 다 때려잡자고 덤벼들면 전통이란 건 존재할 수가 없죠.
14/07/31 10:21
사직에서 하는거야 롯데 홈구장이니 두산 응원하는 저로서는 눈쌀만 찌푸리고 왈가왈부 할 문제 아니지만 잠실까지 와서 저 짓거리 하는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14/07/31 10:28
일단 간단하게 하나만 원칙을 정해놓고 지켜도 이 사태는 해결될거 같습니다. 애들 앞세워서 어른들이 받으러 오지 않기. 글러브 들고 온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의 애들이 직접 와서 받아간다면 강탈을 당해도 그렇게 기분나쁠거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들 앞세워서 어른들이 강탈해 가는 꼴은 진짜 못 봐주겠네요.
14/07/31 10:45
어른이 생각도 제대로 못하는 애기 안고와서 학생에게 공을 강탈하는거보고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이게 진득한 아저씨들끼리만해서 꼬맹이들이 오면 주고 인사하고 박수쳐주고 하면 참 보기좋고 훈훈할텐데..
14/07/31 10:32
진짜 꼴뵈기 싫네요..아니 공 갖고 싶은건 야구 보러 간 사람이면 마찬가지인데
저걸 저렇게 주게 되면 기분 진짜 드러울 것 같네요 마음이 동해서 줘야 진짜 주는거죠..하참
14/07/31 10:36
야구장 가서 공 잡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32년간 야구장 다녔지만 잡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게 얘들한테 주고 싶으면 똑같은 공 판매하니 사주면 될텐데...
14/07/31 10:37
어 어제 본 저 아지메는 진짜 극혐이더라구요.
얘는 야구의 야도 모를 것 같은데 뛰쳐 내려와서 입으로 아주라아주라 외치면서 강탈 학생들은 추억강탈되서 표정이 아우...
14/07/31 11:07
아주라의 킬링머신..
모드로 팔로워 2명이상 끌고다닐때 예니스는 엄청 신경써야 합니다. 미친 광역공격을 해대서 팔로워끼리 현피뜨더군요. 크크
14/07/31 10:39
예전에는 공 가지고 싶어하는 애가 와서 받아갔다면 요새는 공 가지고 싶어하는 어른이 애 데리고 와서 뺏어가는거 같아서
정말 보기 싫더라고요.
14/07/31 10:42
미덕이 의무나 강제가 되면 눈꼴 사나운 일이 벌어지죠. 개인간에 강제를 하는 것도 꼴사나운데 집단이 강제를 하는 건 그냥 폭력입니다.
14/07/31 10:54
아무일 없죠
근데 잠깐이지만 그 사람들 몰아가는게 무섭습니다. 그 엄청난 시선과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를 이겨내고 꿋꿋이 공을 가지고있는게 쉽지는않죠.
14/07/31 10:59
왠만하지 않고선 그자리서 계속 야구보기 힘듭니다. 그 주변 분위기 참 싸해지거든요. 경기도 지고있으면 참..-_-;
예전에 목동서 제 주변사람이 잡았는데, 안주고 버티다 끝내 가져간 사람 본적 있는데.. 결국 일찍 귀가하시더군요. 일단 한번 그런일 당하고 나면 내가 여기 왜왔나 생각들테니 경기도 재미 없을겁니다.
14/07/31 11:01
그냥 그라운드로 다시 던져버리고 계속 관람하는게 속편할듯 싶어요.
어차피 야수가 다시 잡아 넘겨서 애들이 갖게 되겠지만. 뭐 그건 자기소관이 아니죠.
14/07/31 10:59
초등학생이 달라고 하는건 이해가 되는대..
어른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안고 와서 달라고 하는건 좀 그러네요 아기한테는 걍 공 사줘도 마찬가지일텐데...
14/07/31 12:52
기본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공이 떨어지면, 매우 높은 확률로 어른이 줍습니다. 애들은 공 주워보겠다고 와 뛰어가지만, 공은 구경도 못해보기 일쑤이며, 아주 예전에는, 심지어 애들이 주운 공을 어른이 빼앗아가거나, 공 하나를 놓고 애와 어른이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런 낮뜨거운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이 "그냥 아 줘뿌라" 라고 한마디씩 하기 시작한 게 원래 기원입니다. 지금의 아주라 문화가 조금 악질적으로 변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주라 자체가 애초에 없었어야 하는 비뚤어진 문화라 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되도록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14/07/31 13:45
요즘들어 야구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런 악습이 생겼네요,
제삼자인 제가 봐도 짜증이 나는데 본인들은 오죽할까, 그리고 순수하게 애가 옆에 있어서 주는 것도 아니고 보란듯이 애 하나 안고 오는 어른들 참 진상이네요
14/08/01 10:47
제목에서부터 극단적으로 말씀하시는 모습이 보기는 안 좋군요. 그건 그렇지만, 확실히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변질된건 맞다고 봅니다. 이렇게 할거면 그냥 사라지는게 낫다 싶을 정도로요. 방송중계에서도 한 번 언급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8/01 11:06
예전은 모르겠으나 지금 모습은
"신난다 애들고 가서 공 내노라 하자"의 생각을 가진 주변의 애있는 부모와 "어차피 내꺼 아니니깐 뭐.. 공 빼앗는 분위기 신나네"의 생각을 가진, 공 주운 사람과 주변의 애있는 부모외의 모든사람 이렇게 밖에 해석이 안되네요.
14/08/01 11:20
저도 아주라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발적으로 줄 생각이라면 당연히 아주라 할 필요자체가 없습니다. 아주라 하는건 강요입니다.
14/08/01 11:51
제 생각에도 쓰레기같은 악습같아요
야구장가서 공 잡을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매일같이 야구장가는 골수팬아니면 평생 1번 잡을까말까한 추억일텐데 뺏겨버리면 진짜 기분 아주 더러울거같네요
14/08/01 12:58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애 안고 뛰어와서 달라고 하는 모습이 정말 눈쌀 찌푸려집니다..
특히 두번째 아주머니는 그냥 자기가 갖고 싶으니 애를 앞세운거죠. 그것도 상대가 중학생 정도밖에 안되어보이는 애들인데 말이죠.. 학생들이 엄청 기뻐하다가 갑자기 싸~해지네요 크크
14/08/01 16:48
이런 악습은 해설들이 한 번씩 언급해주면 좀 덜해지지 않을까요?
아주라가 카메라에 잡히면 허허 웃으면서 좋은 장면이네요~ 라고만 하지 말고 강탈에 가까운 분위기다 싶으면 좋지 못한 매너라는 걸 짚어줬으면 좋겠어요. 몇 번 그리하다보면 강압적인 분위기의 아주라는 좀 덜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14/08/01 16:57
야구공 가지고 싶은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저건 정말 강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사는 롯빠로써 가끔 잠실 경기장 파울볼이라도 날아오면 애를 들쳐메고 황소처럼 돌진하는 아저씨들 정말 무섭습니다. 가장 먼저 자리에 앉아서 반경 30명 안에 애가 있나 확인합니다. 누구한테 뺏길것인가
14/08/02 09:20
아주라 말고도 좋은 야구 문화 만들수 있을거 같은데요
왜 아주라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야구장에서 야구공을 서로 가져갈 확률이 얼만큼 된다고 그나마 주운공을 남주라고 하나요 애나 어른이나 공가지고 싶은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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