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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10:24
도대체 왜 이시대에 '한국통신' 드립을 치면서 전화거는건지 미스테리죠.. (.......)
생각해보면 아직도 '한국통신'인줄 아시는 어르신들께는 먹혀서 그런건지..
14/07/25 10:23
그런 전화 오면 컴터나 핸드폰으로 전화번호 바로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바로 피싱인지 아닌지 나옵니다. 저도 님글 보고 검색해봤는데 바로 나오네요.
14/07/25 10:27
아 맞아요....이게 피싱이나 스미싱이 진짜 그런일이 있는 사람들이 당하는거예요 ㅠ
친구도 신호위반 경찰한테 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스미싱 문자와서 눌렀다더군요...IT인이라는놈이...
14/07/25 10:35
가장 좋은 방법은, 근무지, 근무부서, 직위, 이름을 물어본 다음 제가 그 쪽으로 걸겠습니다. 하고 우선 끊는 겁니다.
그리고 전화해서 그 사람 찾으면 되겠죠. 해봤는데 저런 사람 없더라구요.
14/07/25 10:39
저도 몇일 전 같은 전화 받았습니다.
'조폭을 잡았는데 당신 통장이 도용되었다' 전화하는 쪽에서 제 이름, 나이, 직업을 알고 있더군요. 겁도 났지만 의심도 생겨서 일단 그쪽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전화해서 보이스피싱인걸 확인 받았죠. 그런데 더 놀랐던건 저 가르쳐준 전화번호가 02-1566-XXXX 번이었는데 일반전화기로는 없는 번호이고 핸드폰으로는 신호가 가더군요. 친구 말로는 핸드폰으로 전화걸리는 순간부터 폭풍처럼 돈이 빠져 나간다고 하는 소리를..
14/07/25 10:52
조금 웃긴건 제 친구가 제게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뒤,
똑같은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입니다. "XXX씨 얼마전 조폭을 잡았는데 수사하다가 그들에게 XXX씨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발견하였습니다. 혹시 XXX씨는 조폭 OOO를 아십니까?" "예" "아... 조폭 OOO를 아신다구요?" "예" "..... 그렇다면 XXX씨는 조폭 OOO에게 통장을 개설하도록 명의를 빌려 주신 적이 있습니까?" "예" "아... 빌려 주셨다구요?" "예" "......"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통화한걸 녹음해 놔서 저희 모두 그것을 듣고 빵 터졌습니다)
14/07/25 10:56
보통 전화로 저런이야기 안합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전화로 일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직접찾아가거나. 소환을 합니다. 나머진 100%피싱입니다
14/07/25 11:15
전화로 오긴합니다. 사실확인 및 전화로 소명할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교 강의실 빔프로젝트를 누가 훔쳐가서 경찰오고 그런적이 있었는데 훔쳐간놈이 새벽에 그걸 저희 실험실 앞에다 두고 갔습니다. 그시간에 저는 화장실에 있었고, 몇일있다 전화로 사실확인 및 오기 불편하면 전화로 소명하면 된다고 경찰에서 연락왔었습니다.
14/07/25 10:58
저는 서울에서 일하는데, 같은 이유로 부산지방검찰청이라고 출두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식겁해서 우선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좀 알아보다가 부검 전화해서 이런사람 있냐고 하니 없다던데요...
14/07/25 11:12
만약, 보이스피싱이라는걸 미리 알고있는 상황에서..
심심하고, 시간이 남아돈다고 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최대한 자연스럽게 골려줄수 있을까요? 아.. 이거 위험한 생각일까요?
14/07/25 11:39
제 친구도 그런 생각해봤는데 자신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냥 위에 글 처럼 대처하는게 그래도 통쾌할듯 합니다.
14/07/26 07:13
현직 형사분이 방송에서 얘기 하시길 보이스 피싱하는 자들은 본인의 개인정보를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괜한 도발을 하는 행동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범죄자들에게 장난을 치는건 자제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 하라고 하더군요
14/07/25 11:21
걔들한테 욕해봐야 좋을게 없습니다. 당신의 민번, 전화번호, 집주소, 통장 계좌번호 까지 알고 있는 애들이에요. 차곡차곡 털려주신 금융사들 덕분이죠. 상대가 사기꾼이라고 막 욕했다가 재수없게 걸리면 짜장면 20인분 배달 테러같은거 당한다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14/07/25 13:04
저도 걸렸습니다.
급히 카드 신고하고 계좌정지했네요. 정말 고난이도라... 예전에 경찰 조사 받은 적 있는데 분위기랑 말투까지 비슷했거든요ㅠㅠ 다들 조심하시고 아는 분들께도 알려주세요.
14/07/25 16:05
이게 상대방이 어설픈 경우야 말투만 들어도 사기전화인것을 바로 알지만 막상 당할뻔한 사례 들어보니 생각보다 더 정교했습니다. 다니는 회사랑 이름, 더해서 약간의 신상정보를 알고있고 완벽하게 표준어를 구사하면서 사람 정신을 들었다놨다 한다더군요. 제 주변도 걸려들뻔하다 다행히 피해갔는데 조심하라고 전파하는 과정에서 알고보니 이미 당한 사람들도 내심 창피해서 먼저 말하지 못했던 경우들이 있다고 하고요.
무슨 보이스피싱 같은것에 걸리고 있어 멍청하게라는 태도 보다는 자신도 속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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