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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09:55
공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기동민 등등을 되도 않게 전략 공천하고, 민주적인 정당의 의사결정을 위해 전혀 민주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당대표 자리를 꿰찼나 싶군요.
14/07/25 09:58
본인도 답답하겠죠. 자기 세력이 있어야, 뭔 일을 할텐데, 자기는 세력을 안만들겠다는 걸로 새정치를 한다고 했으니. 목표로 가기 위해 한발 물러서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중이겠지만, 그렇게 따지자면야 문재인과 차별화도 없죠.
14/07/25 10:08
세력을 안 만드는 건지 못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Think tank라 불리던 사람도, Mentor라 불리던 사람도, 측근이라 불리던 사람마저 모두 등을 돌리는 모양새네요.
14/07/25 10:03
이번 재보선 새정연이 폭삭 망하길 바랍니다.
나경원의 귀환만 빼고요 그래야 안철수가 목이 댕강 짤릴겁니다 이제 대선지지도에서도 5위라는데... 꿈도 희망도 없겠죠?
14/07/25 10:04
정치력이 없는사람이라 봐서 사실 정치권에 안뛰어들었으면 했는데.. 솔직히 정계은퇴하고 e스포츠 지원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4/07/25 10:15
자기가 청와대 그 분인 줄 알고 그 분처럼 말만 하는 시점에서 안철수 정치생명은 끝났습니다. 뭐 처음부터 그랬으니 처음부터 끝난 거였으려나요.
14/07/25 10:19
이 양반을 보면서 유시민 정도면 밖에서 훈수두던 인간이 직접 뛰어든 것 치고는 상당히 잘 한 편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14/07/25 10:23
어차피 김안체제는 선거결과 관계없이 사실상 끝이에요. 이제 공천권도 없는데요;;
어차피 다음대선은 물건너 갔고, 자기 뜻대로 이룬게 하나도 없으면 차라리 대표직에서 빨리 물러나서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안철수에게 실망한 사람은 더 실망할 것도 없는 상태인데요. 호불호 상관없이 웃는 모습 좀 보고 싶습니다. 이젠 안쓰러울 정도네요.
14/07/25 10:27
최악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는 대선때 대통령 되는거 말고는 답이 없었던 인물이었어요. 세력도 없이 국민의 지지를 얻는다?? 개꿈이죠.
14/07/25 10:37
저는 엣날에 안철수를 가열차게 무능력자로 까던 사람인데 지금은 오히려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중간 스텐스가 없어요. 새누리냐 민주냐만의 선택지에서 강요받고 있죠. 민주를 이루는 주 지지도 예전 친노가 주축이고 김한길은 그냥 중간에서 까이는 정도.. 그 포지션을 잡고 싶었던 것이 안철수가 아닐까 싶은데 이렇게 굴려도 저렇게 굴려도 답이 안나오니 지금의 우유부단 간철수가 되지 않았을까... 차라리 그래서 제 지지 기반을 정의당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니 후련해지네요. 오히려 극우니 극좌니 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통진당 지지하면 종북으로 낙인찍히니 제 스텐스도 아니고 그럴일도 없겠지만요.
14/07/25 10:41
우윳빛깔 간철수...보통 학교에서도 조용하고 새침한 포지션이다가 역린을 건들면 욱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딱 안철수 유형처럼요. 목숨을 걸때가 어딘질 잘 모르는 사람? 노회찬, 노무현하고 비교가 많이 될 수 밖에요...승부처를 몰라요. 허허허 하면서 잇속 다 챙기는 이명박 스타일도 아니고
14/07/25 10:39
부연설명해서 더 웃긴게 진짜 극좌는 노동당>통진당>정의당>민주당(새정연) 순서일텐데 극좌의 화신은 노무현-문재인 계보의 친노가 그 역할에 서 있고 진짜 극좌들은 세력이 없어서인지 별 인정을 못받죠. 그리고 전라도 = 극좌 / 경상도 = 극우도 웃기고...우리나라에 극좌가 있긴 한건지 부터도 웃긴데 그냥 친정부 반정부로 극좌우를 나누는게 정말 프랑스나 스웨덴 같은데서 보면 비웃을것 같아요.
14/07/25 10:52
보통 친노계열을 극좌라고는 잘 안하죠.. 친노종북좌파라는 고유명사를 쓰죠. 그리고 제대로 극좌 따지자면 노동당도 극좌라고 하기는 어려울껄요. 애초에 정치좌표를 좌우 한 줄로 세우는 것 자체도 심각한 왜곡이지만요...
14/07/25 15:40
사실 민주당은 잘해야 자유주의 우파언저리에 있어서 좌파도 아닙니다.
보여주신 순서에 새정연뒤에 한나라당이 있고 사실 정의당>민주당 사이가, 민주당>한나라당 사이보다 넓습니다.
14/07/25 10:44
제가 대선 때 많이 했었던 말인데..... 좌도 우도 답이 아니라고 한다면 1차원 선상에서 노는 게 아니라 2차원으로 지표를 넓혀서 아예 다른 벡터를 제시했어야 합니다. 안철수는 사실 박근혜와 문재인 사이에 서있을 뿐이었지, 위든 아래든 좌우가 아닌 다른 방향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어요. 대통령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면 그냥 새누리당 들어가는 게 편했을 거라 봅니다.
14/07/25 10:48
좌 vs 우가 아닌
새정치 vs 구정치 라는 프레임을 제시하지 않았나요. 프레임 자체는 혁명적이었다고 봅니다. 그 안에 내용이 너무 텅텅 비어서 그렇지..
14/07/25 11:00
안철수가 새누리 와봐야 얼굴 마담 두어번하고 팽당하죠. 새누리당이 어떤덴데요...이렇게까지 말하면 그렇지만 일부 야권 인사들은 새누리 가고 싶은데 못가서 반대 스텐스 잡은 분들도 좀 되는걸로 압니다. 서울대 못가서 연고대 가서 입결 수능점수로 서울대 까는 격이랄까...
14/07/25 11:23
우리 나라 정치 지형이 정말 애매한 것이 새누리당과 같은 포지션을 취해서는 새누리당에 흠집도 안생깁니다. 최고의 아이콘이라던 박근혜마저도 탈당했을 당시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것을 보면 이 방법은 절대 가능성이 없죠. 또한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 조금 느슨한 새누리당 지지자는 끌어올 가능성이 있으나 두번째로 큰 정당인 민주당(현 새정치연합)과 경쟁을 해야하는 관계가 되죠. 그러다 보니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보다는 민주당과의 설전에 더 신경을 쓸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내분만 언론에 보이게 됩니다. 한목소리를 내자고 보면 느슨한 새누리당 지지자는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구요.
이런 상황이 무너지려면 두번째 큰 당이 완전히 해체될 수준으로 망가지거나(탄핵역풍 당시 민주당), 제일 큰 정당이 큰 삽질을 해서 떨어진 지지율을 적당히 나눠먹거나(IMF) 정도인데 첫번째 케이스는 성공했지만 정치신인들의 삽질로 결국 원래의 상황으로 복귀, 두번째 케이스는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
14/07/25 11:08
그냥 능력 부족이라고 봅니다. 정치적으로요. 말로 하는것과 실제로 하는건 많이 다르죠. 그래도 안철수가 바람을 일으켰던 서울시장때부터 선거 대선 이때쯤 정치능력을 잘 발휘했으면 세력을 만들수 있었을꺼 같은데... 머가 먼지 알수 없는 행보를 보이다 보니 아무것도 안되버렸죠. 정말 저런식으로 할거였으면 서울시장 양보부터 하지 말고 본인이 서울시장을 했어야 했을텐데...
14/07/25 12:02
해도 넘었는데 아직도 유효한 유행어가 떠오르네요.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 김정은의 속마음 말이죠.
14/07/25 12:26
원래 스타도 입스타만 쉽지 손스타는 어렵죠...
그냥 어설프게 아는 것과 실제로 행 하는 것 사이에는 정말 큰 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14/07/25 12:53
원래 훈수는 쉽지만 직접 해보면 어려운법이죠. 재보선 끝나면 필연적으로 전선에서 싸울수밖에 없는 대표에서 물러나서 뒤에서 다시 힘을 키우는게 좋아보입니다. 대선은 아직 한참 남았고 인지도 올리기 위해 당대표 해야할 상황은 아니니까요.
14/07/25 13:15
이명박 2 같습니다. 정치인으로써 이뤄놓은 것도 없는데 사회에서 이룬 이미지만 가지고
엄청난 기대를 했다 막상 까보니 아무것도 없다.
14/07/25 15:41
적어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내정치'를 성공적으로 하고 조건을 잘 타서 당선도 되고 했으니 사실 이명박 전 대통령 만도 못한......
14/07/25 17:16
지난 대선에서도 이미지만 가지고 지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죠.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만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새누리 견제해야 되니 새정연에 표를 주고 있지만, 안철수 하는꼴을 보면 투표권이고 뭐고 그냥 싹 다 집어던지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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