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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2 18:05
'담당자'가 아니라 '회사'가 잘못한게 없다는 말씀입니다.
일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게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수퍼갑이 아닌 이상 상대방이 항상 이쪽 사정을 봐주고 변명을 들어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회사가 직원을 뽑는 면접에서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지 여부를 엄격하게 보는 것을 가지고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4/07/22 18:32
글쓴이 분이 그 시간약속을 위해 노력했던 건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를 1시간 여유 놓고 온 것만 보아도 사실 확인 되는 부분이죠. 뭐 집회있을 땐 지하철을 타는 게 좋다 라는 서울살이 노하우까지도 기업이 평가하고 싶었다면야 할말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저 상황을 이해해줄 규정적 예외 내용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건 어디까지나 구직자는 자리의 수보다 많고 거기에서 권력의 일방성은 확보된 탓이겠죠. 면접관이 15분 늦는다면 그건 할 수 없는 일로 치부될테죠.
아래 뭐 이래저래 덕담해주신 분들이 많지만 그걸 한참 뒤에나 실현될까 말까 하는 불확정한 것이고, 전 지금의 저 상황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듭니다.
14/07/22 20:00
어떻게 생각했든 회사 잘못은 전혀 없어요.
수능때 직전 한달간 밤새고 준비한 학생이 당일 늦잠자서 늦으면 본인 책임이죠.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14/07/22 20:02
제가 회사의 인사권자라도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지각하는 사람을 뽑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회사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미팅에 차가 막혀서 늦는다면, 실제로 억울한 사정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 배려를 구하는 건 사치죠. 단지 그 이유로 해당 건이 부족하게 준비해 간 다른 회사에게 넘어가버릴 수도 있는 겁니다. 물론 배려를 해줄 수도 있지만, 배려해주지 않는다고 "갑력"을 표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쓴분도 잘못한게 없고, 시위대도 잘못한 것이 없으며, 회사 역시 잘못한게 없다고 한겁니다. 글쓴분은 운이 없으셨을 뿐이고 실력이나 태도가 부족해서 떨어지신게 아니니 다른 곳에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고요. 이건 저만의 신념같은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일 것입니다(당근매니아님도 직장인이시라면 사실 좀 의외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당근매니아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댓글을 다신 것이고요.
14/07/22 21:44
면접을 혼자 보는것도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출석하지 않은 면접자에게 기회를 주는건
어떻게 보면 다른 지원자들 눈에는 특정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게 되는거죠.
14/07/22 17:48
아...위로드립니다.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계셨다면, 그 분노를 살짝만 틀어서 '저 사람들이 파업을 하게 만든 녀석들이 누군가!' 라고 생각을 해보는 것도... 저도 시위 때문에 몇 번 고생한 적이 있긴 했었습니다만 다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지요. 어쨌든 다시 한 번 위로드리고, 힘내세요.
14/07/22 17:50
아이고....시간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맞춘 것도 아닌데
서울-광주를 2시간 30분 잡으면 면접장까지 가는 시간만 1시간 40분이 나오는데 기차연착과 대규모 시위라니 ㅠㅠ 불운을 몰아서 쓰셨다 생각하고 다음 면접이 빨리 잡히기를 바래야겠네요
14/07/22 17:51
1시간 반 걸려서 15분 늦으면 여유 있게 오신 건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안 좋은 일이라는 것은 좋은 일이 있기 전에 생기는 법이죠. 반드시 더 좋은 곳에 취업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 때를 위해 너무 상심 마시고 힘내세요!!
14/07/22 17:52
저렇게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시선이 아직도 이런겁니다
'우리가 시위를 왜 하는지' 보다 '시위를 어떻게 하는지' 에 관심이 쏠려있어요... 그리고 길막은 왜 하고 다니는건지 뭐 저분들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정도의 시위여야 시위빨이 먹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14/07/22 17:55
이 발언은 좀 위험한게, 시위의 법적 정의 자체를 부정하시는 건데요..
뭐 사족으로, 더 심하게 부정하시는 분을 본적도 있었는데, 그분께서는 [그냥 체육관 같은데서 자기들끼리 조용하게 하지, 왜 사람들 다니는데서 저러냐] 라는 얘기를 하셨었죠.
14/07/22 18:05
법의 대원칙과 법적 정의의 실현을 위한 많은 수단이 있습니다.
모두가 한표씩 선거로 대표를 뽑는 것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그 과정에 동원되는 사람들의 불편도 있지만 선거를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14/07/22 19:01
이해당사자는 한국국적의 시민이고, '국민'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해당사자가 아닌 국민이라는 말은 '부적확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14/07/22 18:02
거기서 감싸는 이유는 저런 것이 헌법에 규정된 권리이기 때문이고, 자신도 비슷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역지사지적 상상 때문입니다.
14/07/22 17:55
준비 잘하셨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충분히 시간 여유 가지고 가신건데도 일이 꼬여버렸네요...
뜬금없는 교통사고로도 반시간씩 문제생기기도 하는 곳이 서울이기도 합니다. 아 내 인생에 뭔가 시련이 온 만큼 더 좋은게 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좋은 기회를 향해 다시 달려가세요, 일단 오늘은 편하게 쉬시길..
14/07/22 18:08
안타깝네요. 회사측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배려이지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강요할 수는 없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는데 면접조차 보지 못하게 했다는 것은... 회사측에서도 어쩌면 가장 맘에 들 수도 있었던 인재를 보지 못했다는 리스크를 안은 결정이기 때문에 마냥 글쓴이님만의 일방적인 손해라고는 할 수 없겠네요. 안타깝습니다.
14/07/22 18:08
2006년도에 비슷한일을 겪었습니다. 저 역시 대구에서 출발하였는데 기차가 시간보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하는 사고가 있었고,
지하철은 포기하고 빠르게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그게 실수였죠. 그때 시위로 인해서 결국 널널하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장 도착해서 뛰어 갔지만 10분 지각이었습니다. 2시 면접인데 2시 10분에 왔거든요. 아침 7시 기차타고왔는데 차라리 전날 올걸... 학교 행사 뭐 하나 도와준다고 다음날 첫차 타고 가지 했던것이 실수였죠. 면접이 단독 면접이었고 그날 면접자도 저 혼자였습니다. 해당 팀원이 8명이었는데 8명이 한 회의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요. 들어가자마자 실무 면접 팀장님이 돌아가라 라는 한마디였습니다. 약속 시간을 늦는 사람은 자기 관리 못하는 사람이다. 면접은 이걸로 종료 하겠다. 어떠한 변명도 할수 없었습니다 몇시간 걸려서 왔는데 완전 허탈하더군요. 처음에는 시위대에게 분노가 다시 철도청에 분노가 생기고 다음은 학교 행사를 하게한 교수랑 본관 직원들한테 화가 나더군요. 마지막은 저한테 화가 났습니다. 좋은 기회를 너무 어처구니 없이 날렸지만 그때 기억과 경험이 저에게 소중하게 되었습니다. 입바른 소리지만 더 좋은 회사를 갈수도 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이거때문에 멘탈이 한달정도 삐끄덕 거렸거든요. 그때 그회사 다녔다면 지금과는 다른 인생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대로 현재 인생에서 아내와 아들을 보지 못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인생에 기회는 많습니다. 살아갈날도 많고 노력해서 더 좋은 회사로 가면 됩니다. 힘내세요.
14/07/22 18:38
흐흐 좋은 댓글이긴 한데...
뭐 인간지사 새옹지마라는게 그냥 생겨난 말은 아닐테니까요. 오늘의 불행이 내일의 행운이 될수도 있긴 있을 겁니다. 멘탈만 잘 챙긴다면요.
14/07/22 18:12
택시를 타시더라도 일단 지하철로 그 구역은 빠져나오셨으면 좋았을건데 아쉽네요. 서울에서 모르는 동내로 시간 맞출일이 있다면 무조건 지하철이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동선을 짜세요. 저도 지방에서 살아서 서울 사정을 생각 못하고 일단 택시탔다가 낭패본적이 있어서 써봅니다.
14/07/22 18:14
회사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시간 약속? 중요하죠...제 엣 회사에는 1시간 늦게 면접와서 면접보고 지금 가장 잘나가는 동기도 있습니다. 전 지금 다니고 있진 않지만...그 회사도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14/07/22 18:34
납득할만한 이유다봐주다보면 제시간에 온사람이 억울하고 그에 대해 어필하면 할말없죠.
반대로 납득하지못할만한 이유로 늦은사람도 납득할만한 이유를 만들수도있구요. 기업은 정해진 룰대로 한것밖에없으니 그냥 재수없었다생각하세요. 힘내시고
14/07/22 18:44
택시는 신호 때문에도 지하철보다 느려요. 항상 여유있게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장에서도 미리와서 분위기 익히고 하는것이 도움될거에요.
14/07/22 18:55
아마도, 회사에선 현재 상황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일이 정확하게 되게 해야만 하는 그 원칙, 진리를 신입에게 적용시키고 싶었나 봅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일이 되게 하셨어야 하는거죠. 글쓴이의 입장으로 보자면, 면접을 제시간에 보러 가셨어야 합니다. 이걸 극복하시고, 더 완벽한 사람이 되셔서 다음번엔 꼭 면접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여기 있는 조언들로 인해 더욱 좋은 신입사원이 될 교훈을 얻으셨을수도 있겠네요. 화이팅 입니다.
14/07/22 18:57
어쩌다보니 저도 지금은 면접을 진행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위에 몇몇분 말씀대로 회사의 잘못은 없습니다.
다만 이 내용을 냉정하게 덧글 달기가 참 힘이 드네요. 저도 구직시절엔 비슷한일을 겪은적이 있으니까요.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더욱 좋은 곳에 인연이 닿으리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14/07/22 18:58
사실 그 케이스가. 회사 입장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은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지각을 안하고 제 시간에 온 사람들이 되니까요.. 회사에서 면접을 보게 해줬다면 좋은것이지만, 그냥 좋은 경험 하셨다 생각하시고, 다음에는 더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덧붙이자면 서울에서 면접을 보러 가신다면 처음부터 지하철로 시간 계산한 뒤에 여유시간을 +@ 하셔야 합니다.. 서울은 저런 집회같은 이슈가 없더라도, 도로 상황 꼬이면 시간 슝 나가는 일 은근 많은 동네라서 다음에는 기차+지하철로 시간 잡으시고. 거기에 여유시간을 +@ 제대로 더하셔서 출발하시면 문제 없으실것 같네요.... (이렇게 적긴 했지만.. 정말 착찹하실거 같긴 하네요.. 사고가 없었다면 여유시간을 1시간이나 잡으신거니)
14/07/22 19:00
참으로 운이 없었다 말씀 밖에는 못드리겠습니다.
인생사는 새옹지마 입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시고, 더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PS. 제가 그런데 소심해서...(부모님은 더 하십니다.) 학력고사 보러갔을 때 새벽 6시에 혼자 교실에서 떨고 있었지요....
14/07/22 19:18
저도 소심해서 그런가... 옛날 이야기입니다만 지방에 살 때 서울 쪽에 일이 있으면 그냥 여인숙에서 잘 생각 하고 하루 일찍 올라오곤 했는데...
회사에서 형평성 이야기를 한 걸로 봐서, 분명 같은 입장에서 그래도 제 시간에 맞게 도착한 지원자가 있었을겁니다. 내가 마이너스 점수를 받으면 상대적으로 누군가는 쁠라스 점수를 받는게 인생이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많고...
14/07/22 19:23
네이버가 어떻게 가르쳐준 지는 모르겠지만 좀 이상하네요. 아무리 걸려도 광화문까지 45분 걸릴 일이 없는데.... 지하철 45분은 청량리에서 구로정도는 가야 걸리는 시간인데요.. 아마 당황해서 검색을 잘못해보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14/07/22 19:26
그렇죠. 글쓰신 분에겐 죄송하지만 사실 늦겠다 싶었을 때 내려서 뛰었으면 땀으로 범벅이 될 지언정 늦을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꼭 시위 탓만은 아닌 거 같네요.
14/07/22 19:38
운이 없다고밖에 할 수 없네요.
세상사 +-제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만간 행운이 Lavita님에게 올테니 그때 놓치지말고 잡으시면 됩니다.
14/07/22 19:44
서울에 안 살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시위하면 서울시민들이 시위하는 분들에 대한 인식이 고와질 수 있나요? 도로점거 시위를 통해 세를 보여주고 이슈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지만 내편이 되어줄 일반 시민들을 적으로 돌리는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파리 베낭여행중 우연히 시위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복잡한 도로 사정에 거리 행진을 하여도 경찰이 호위해주고 시민들이 박수쳐주며 지지해 주면서 자신들의 불편함을 다 감내하더군요. 우리 나라 국민도 이렇게 시민의식이 발전했으면 좋겠지만 최근 젊은 사람 중심으로 내가 살기 힘들어질테니 통일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내가 불편하니 시위는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네요.
14/07/22 20:02
적 몇명 만드는 대신 신문지면에 나가기라도 하는 게(그 논조를 떠나서), 아예 한지 안한지도 모르게 묻혀버리는 것보다 훨씬 시위자들에게 낫습니다.
14/07/22 21:26
무슨 소리신지 모르겠군요. 저렇게라도 신문에 나서 좋은 건 최소한 '우리가 이런 이유로 시위를 하고 있다'라는 걸 알릴 방법이 그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누구를 힘으로 제압합니까. 그럴 힘이 있으면 왜 시위를 해요.
14/07/22 21:40
민주노총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제압한거죠.
박그네를 제압할 힘은 안되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을 방해할 힘은 되거든요. 그럴힘이 안됐다면 글쓴이가 늦을 이유가 없죠.
14/07/22 20:35
많은 나라와 비교할때 한국의 '평균적' 시위문화는 '준수한'편입니다.
거기에 시위의 '불편함'에 대한 감내는 기본적으로 시위하는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사회의 시민이며, 해당하는 행위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전제에 기초하는 것이지 '시위문화'에 기초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의 당위성이 '북한'과의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이 희석되어감에 따라서 같이 희석되듯, "내가불편하니 시위는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주장은 '나'와 '시위참가자'가 동일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가지는 동질성을 부정하기 때문에 나오는 '주장'이지, 단순히 '시위가 불편해서' 나오는 주장은 아니라고 보아야 합니다.
14/07/22 21:13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가스통할배나 하다못해 극우단체 심지어 재개발관련 부녀회시위만해도 그렇게 노조시위에 대해선 참아야하느니라 하던 사람들이 반대로 비난일색이죠. 문제의 핵심은 구호이지 시위 그자체가 아닙니다.
14/07/22 22:18
구호의 내용보다는 시위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더 중요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시위참여자'의 공동체성원으로서의 정체성,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얼마나 인정되느냐에 있지, 구호내용에 있지 않습니다.
14/07/22 20:19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지하철로 돌아가도
종로3가에서 갈아타는거면 20분도 안걸릴텐데 많이 안타까운 맘이 들지만 중요한 일이 있을때는 처음가는 지역 지도는 빠삭하게 미리 체크하셔야 될꺼 같아요 부산여행 갈때도 동선 안꼬일라고 생전 처음보는 부산지하철과 다음지도를 통해 지역 주변 지도 동선까지 다 체크했었는데 하지만 다른기업도 있고 꼭 성공하세요!!!
14/07/22 21:29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피해가 발생했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혼자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시위대가 '잘못했다'라고 얘기하는 건 민주주의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일 테고요. 회사 역시 이 건에만 한정해서 생각했을 때, 원칙을 잘 지켰다라 할 수는 있어도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는 건이네요. Lavita님의 사례는 정말 사유가 충분한..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점수로 표현하지만 90점 짜리 지각인데, 이걸 인정하는 순간 85점 짜리 지각은 왜 인정 못하나.. 그럼 80점 짜리 지각은.. 이런 식으로 연쇄 반응이 나오게 되니까요. 서울 사는 누군가가 택시 영수증을 내밀면서, 택시 탑승 시각을 봐라.. 나도 시위 땜에 늦었다..라고 하면, 이거 인정안해 주기 애매하고, 또 누군가는 영수증은 없지만 나도 시위 땜에 늦었다..라고 하면 역시 인정 안해 주기 애매해지니. 경쟁의 주관자가 원칙을 깨고 어떤 참가자를 배려해주는 것은 반대로 다른 참가자에게는 피해를 주는 행위이니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맞지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Lavita님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겁니다. 피해는 발생했는데 잘못한 놈이 없어.. 그러면 결국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혹시라도 그 길로 빠지지는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대입 면접도 아니고 여러 구직 활동 중의 면접 한번이라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움직이신 거지요. 단지 재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14/07/22 21:45
시위대가 '잘못했다'라고 얘기하는 건 민주주의의 본질을 부정하는 것이라고요?
그럼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52804&page=3 이글에 나온 일부 과격파들의 시위에 대한 피지알러들의 반응도 민주주의의 본질을 부정하는겁니까?
14/07/22 22:44
헛...리플 이제 봤네요 흐흐
다들 감사합니다. 지하철을 타도 된다고 했는데...물론 지하철이 안막힐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전 지하철을 타본적이 단한번도 없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택시를 탄거에요 흐흐. 멘탈은 꽤 추스려서 이제 괜찮네요 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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