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7/22 14:48
거절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거절하는거에 익숙해져야 하구요.
'No' 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지도 않습니다. 자책하지마세요. 연습이 좀 덜 된 거라고 생가하세요.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흐흐
14/07/22 14:52
가끔씩은 강하게 거절하는 모습도 필요하고 자기를 너무 쉽게 본다 싶을 때 정색하고서라도 한마디 하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아는건 만고불변의 진리;;;
14/07/22 14:59
저도 거절 진짜 못 합니다....남들은 그냥 쉽게 거절할 만한 일도....계속 고민해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안다....이 대사는 진짜 명대사에요....
14/07/22 15:10
남에게 일방적으로 뭔가 요구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또 그런 사람들이 귀신 같이 성동구님처럼 남의 부탁 거절 잘 못하는 사람을 알아봐요. 주변에도 보면 그렇게 빨대 꽂혀서 스트레스 받아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답은 'No'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겁니다. 거절한다고 해서 틀어질 관계라면 유지할 가치도 없는 관계예요. 성동구님의 성격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이용하려고 드는 이기적인 사람이 문제인 거죠. 사람 사이에 적당히 선 그으면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14/07/22 15:30
전 같이 일하는 동생이있는데 저랑 교대하면서 하는 일이라 제가 빵꾸를내면 동생이 욕을먹고 동생이 빵구를내면 제가욕먹는거라 전 교대할때쯤엔 정말 확실히 하나하나 확인하고 넘겨주는데 동생녀석은 멀하나 빼먹고 넘겨줍니다. 욕은 욕대로 다먹고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이야기를 할라치면 또 제앞에선 음료수나 하나 더 챙겨준다고 착한짓을 많이해요. 한마디 하려고 하면 이렇게 싹싹하게구니 멀 어떻게 할 수 가없더라구요. 그냥 지금은 손놓고 있는 상태인데 지금도 x싼거 치우느냐 미칠노릇입니다. 요즘들어 제일 싫어하는 인간타입이 착한데 일못하는 사람으로 바꼇을 정도로 미칠거 같습니다. 크크크 ㅠㅠ
14/07/22 15:30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조삼모사만큼 적절한 게 없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많이 겪어 보셨듯이 YES->NO는 상대가 삐집니다. 근데 NO->YES는 고마워해요. 요건 사건 빈도수랑도 별로 관계가 없고, 처음이 중요합니다. 처음 뭔가를 부탁받았을때 웬만큼 중요한 일이거나 상대가 절박한 일이 아니라면 일단 거절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쉽게 부탁들어주지 않는 사람의 이미지를 한번만 만들어두면 상대 쪽에서도 정말 필요하지 않은 부탁은 하지도 않고, 설사 부탁한다해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잘 잊지도 않습니다.
14/07/22 15:37
거절한다고 나쁜사람 되는거 아닙니다
잘 거절하시는 법만 배우면 서로 관계 이상해지지 않는 선에서 거절할수 있습니다. 잘 거절 했는데도 상대방이 떼쓰면 그사람은 모두가 다 알법한 쓰레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4/07/22 15:43
근데 글로 적어주신 거만 보면 전형적인 우리네 주위에서 보이는 호구네요ㅠㅠ...
좀 바뀌는 모습을 주위에 보여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안온님 댓글이 적절하네요.
14/07/22 15:52
저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말고 피해 받지도 말자가 목표라서 금전적으로든 정신적 육체적으로든 피해 받을거 같으면 그냥 안합니다. 처음부터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인식시켜주니까 남들도 뭔가를 잘 부탁안하더군요.
14/07/22 16:03
이대로만 보면 호구는 맞으시네요..
일단 부탁을 들어준담에 뭔가를 받아내려고 하는것보단, 부탁이 이뤄지는 그 상황자체에서 상대방이 충분히 저자세를 취하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사전에 형성되야 나중에 대가를 받아내려 할때도 훨씬 수월하죠.. 글만 봐선, 스스로 들어주기로 결정을 하면 표면상 흔쾌히 들어주시는것 같은데 그러면 안됩니다.. 속으로는 들어주기로 결정했어도, 겉으로는 상대방이 (과장해서)애걸복걸하게 만든후에 들어주는게 낫죠. 근데 글쓴분 같은 타입은 거절하기 위한 명분을 순발력있게 짜내질 못해서 어쩔수없이 들어주는경우도 있는데 진지하게 명분을 생각해낼 필요는 없습니다.. 걍 장난치듯 '싫은데?' '즐' '닌 뭐해줄건데?' 이런말만 해줘도 됩니다.
14/07/22 16:24
술이 너무 먹고 싶은데 돈이 없다고 술 사달라 하는 건 진짜 웃긴 말 아닌가요? 크크크
근데 공통적으로 다들 동생들이네요. 얻어먹는 것도 참 정떨어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뭐 하나 더 사주고 싶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약간 눈치가 없거나 순진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더라구요. 저는 그런거 적발(?)해서 혼내는 역할이라 마음이 쓰이네요.
14/07/22 16:27
글만 읽고 보면 호구.... 맞으시네요. 물론 호구는 나쁘다! 이렇게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성동구님의 스트레스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좀 거절하는 태도를 보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거절해서 나쁜사람이 되거나 부탁을 들어줘서 착한 사람이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업무에 관한 글은 어휴... 바꿔달라고 하는 사람 진짜 싫네요. 아니 계속 바꿔주다가 안바꿔준다고 뭐라 하다니... 그게 어디 사람입니까
14/07/22 16:37
호구...라고 생각합니다 착한아이 컴플렉스라고 하죠 저도 그랬었고 고민했고 지금은 능수능란하게 거절합니다. 제 마인드는 "베풀며 살자" 입니다. 호구라고 생각될만큼 주긴 합니다. 다만 그것이 제 삶을 위협할 정도는 못 됩니다. 딱 그정도 밑지고 삽니다. 솔직히 얻어먹어봐야 마음만 불편하더군요 전...한창 제 호구짓으로 고민중일때 대학교수님이 그런 말씀 해주셨습니다. 넌 그러고 살 팔자다. 너가 남 이겨먹고 벗겨먹으려고 하면 너가 더 마음 불편하다. 그냥 그러고 살아라. 단, 너가 힘들 것 같고 너가 피곤해질 것 같은 선에선 멈춰야 한다. 호의는 너가 주도적으로 주는거지 뺏기는게 아니다. 호의를 베풀어라.
전 열심히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합니다. 호의를 베푸시기 바랍니다 호구가 아니라^^ 원래 그래야 마음 편하신 성격입니다...저나 글쓴님이나ㅜ크크
14/07/22 16:41
저도 거절을 참 못해요. 남한테 부탁하는 법도 잘 모르긴 한데..
남한테야 부탁안해버리면 그만인데 남이 내게 부탁하는 일을 거절하는건 참 힘들더군요. 가끔은 어릴 때 학교에서 상대방 기분 안나쁘게 거절하는 법도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흐흐..
14/07/22 17:03
저도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항상 고민입니다
다만 얻어만 먹는 놈은 결국 평가가 안좋기에 다들 알아주겠지 하면서 삽니다 뭐.. 호구로 산다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누군가에겐 그 호구짓이 정말 고마운 일로 남을지도 모르니..
14/07/22 17:03
본인이 뭔가 공짜로 받으면 꼭 갚아야 하는 성격이기때문에, 남이 공짜로 얻어가면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인거 같아요.
더치페이 첨에 말 꺼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몇 번 하다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말 나옵니다. "이전까지는 어찌저찌 했는데 이제부터는 반씩 같이 내자 일단 오늘은 내가 낼게" 하면, 거의 인간관계 교통정리 됩니다. 그리고 사주실때는 절대 돌려받지 않는 다는 마음을 먹고 사주시길.. 결국 본문의 내용은 본인의 스타일을 싫어하는 본인마음의 문제이지 돈 문제가 아니거 같아요. 결심을 단단히 먹고 실행하면 해피한 생활을 하실수 있을듯
14/07/22 17:51
그냥 하고 잊어버리세요. 잊어버릴 수 없을 거 같은 일은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에 맞게 바꾸는건 참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14/07/22 18:18
일 바꿔주세요
일바꿔주면 뭐해줄건데? 뭐 사주세요 총맞았냐 얻어먹으면 열에 한번 쏠줄도 모르는놈한테? 돈준다고 한거 달라고 말해야 주냐? 커피사주세요. 나한테 돈 맡겨놨냐 니가 사주면 나도사줌. 일케 막 뻔뻔하게 막던지세요. 그리고 툴툴대면 난 니가 한만큼만 하는것뿐인데 서운하냐? 니가 서운한만큼 나도 니네들한테실망했다 일침을콱
14/07/22 19:03
저도 처음에 한두번은 들어주지만 반복되면 거절하고 그래도 반복하면서 짜증내면 아예 인연 끊어버립니다.
오히려 인간성 테스트 용으로 씁니다. 배려해주면 그걸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인간일수록 막상 남의 부탁은 절대 안들어주더군요 아니면 빚 으로 기억하고 있다가 당당하게 더 큰걸 요구하거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