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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5 06:13
참 재능있는 작곡가 인것 같아요. 노래방에서 동전"두개" 가 년식이 바뀌면서 "세개" "네개" 로 즉석에서 바뀌어 불려지곤 했던게 기억납니다.
14/07/15 08:25
저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헐 이거 뭐야...' 했다가
듣다보니 좋아지더니 아직도 좋더군요.. 공일오비 2집을 먼저 접하고 1집을 샀던 기억이 있어서.. 중학생때 였는데 아련하네요 ㅜㅜ 공일오비 1,2 집은 전곡이 다 좋았었고 워낙 많이 듣다보니 4210301은 영어랩 까지 절로 외워지더군요.
14/07/15 08:52
개인적으론 이가희의 '밀'보다는 '바람맞던날'을 더 좋아합니다..'바람맞던날'하고 박정현의 '꿈에'하고 전체적인 흐름이 유사하죠. 아마 다음편에 박정현의 '꿈에'를 넣으실 것 같군요.
14/07/15 09:06
예~~전에 대학교 MT를 가서 첫사랑과 015b 노래를 같이 들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전 "때늦은 비는" 이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1.2집 노래는 다 좋았었습니다. 하~~21년 전일이네요..
이젠안녕은 머 노래방 끝날때 매번 불렀던거 같네요. 좋은 노래 올려주셔셔 고맙습니다.
14/07/15 09:13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1월부터 6월까지의 이 부분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지만 왠지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아요.
14/07/15 09:26
공일오비 노래 베스트에 5월 12일이 없어서 무효. -0-;
정석원의 장기라고 한다면 변태같은 편곡-이가희 노래 밀에서는 스트링 세션 녹음해서 한음한음 따서 멜로디라인을 재조립한다든가, 박정현 노래 플라스틱 신드롬에서의 트립합 스타일의 편곡이라든가 하는 거하고, 발라드 멜로디 라인 기가 막히게 짜는 거하고, 어떤 장르던지 무난하게(말그대로 무난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는것. 아마 헤비메탈 하라고 해도 그럴듯하게 사운드는 뽑아낼 겁니다. 그리고 단점은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가사센스. -_- 여자심리 다 파악한거 같은 중2병스러운 가사 이제는 좀 안썼으면 좋겠는데 계속 시도하고 있죠. 하여튼.. 제가 정석원, 그리고 공일오비를 좋아했던 이유는 발라드였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가희의 밀보다는 오빠는 황보래용을 더 좋아하고, 박정현의 꿈에보다는 미장원에서를 더 좋아합니다. (다만, 오빠는 황보래용 가사는 음미하면서 듣다가 내상 입음. 이거는 아프리카 소수민족의 언어이려니 생각하고 들으시면 됩니다.) 군대쇼 직관한 심정으로는 진짜 테이프, CD 다 갖다버리고 싶었지만, 사람이 죄지 노래가 무슨 죄가 있나 싶어서 그냥 두고 생각날 때 한번씩 듣곤 합니다.
14/07/15 10:10
군대쇼 직관하면서 정석원 머리 바리깡으로 밀때 같이 울었던게 제 인생 최고의 흑역사입니다.
랄까요... 그때 전 미쳐있었죠. 아놔..
14/07/15 09:39
공일오비 노래 베스트에 환경부 전화번호가 없어서 무효!!!!!
이젠 안녕도 없어서 무효!!!!! 텅빈 거리에서 4210301 이젠 안녕 H에게 5월 12일 모든 것은 어제 그대로인데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인간은 인간이다 독재자 잠시 길을 잃다 순수하게 공일오비 걸로만 뽑아봤습니다. 이가희를 넣는다면 바람맞던 날을 넣고 싶네요. 이가희 음반이 집에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크크.
14/07/15 09:39
스티브유보다 더한 사람이 정석원 아니던가요.
스티브유 노래 BEST10하면 이렇게 노래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지는 않을텐데...
14/07/15 11:49
이번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음악가들이라서 그런지 엄청 공감되기도하고, 추억이 떠올라 다시 들어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14/07/16 01:57
6집은 정말 한국 가요 역사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명반이라고 봅니다.
세기말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앨범 속에 고스란히 담은 걸작이죠. 그래서 이가희 앨범을 7집이라고 들고 나왔을 때 정말 명치를 쎄게 때리고 싶었습니다;; 다른 건 다 참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그 유치한 가사는 들어줄 수 없더군요. 10곡은 모르겠고 앨범으로 3장 뽑으라면 6집이랑 박정현 op.4, 이승환 4집 이렇게 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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