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7/14 18:58
결국 제 머리속에서 낸 결론... 새누리는 박대통령의 당이 아니라 박대통령을 이용해 먹은 당이다. 입니다.
어떻게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 당의 주류였던 적은 2012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뿐이네요. 그 많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14/07/14 19:09
김무성 의원을 비박이라고 보기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자기 스스로도 자신을 친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얼마전 선거에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달라고 일인 시위까지 한 사람입니다.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어 자기 목소리는 내겠지만 이명박 박근혜때 처럼 큰 대립각을 세울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14/07/14 19:10
음... 저 개인적으로는 이인제 괜찮게 생각하는데요.
97년 경선불복 덕분에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볼 수 있었기도 하고, 의외로 이냥반이 입법, 사법, 행정, 선출직 도지사까지 두루두루 할건 다 한 인물입니다.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 할때도 괜찮은 평이었고.. 토론같은데 나와서 말하는거 보면 말도 잘하고 똑똑합니다. 물론 경선불복이라는 희대의 삽질을 해놔서 미래가 없긴 합니다만, 김무성, 서청원같은 인간들보다는 더 낫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14/07/14 19:47
총리 하면 잘했을 거 같네요.
이인제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확실히 사고에 유연성이 있어서 협상의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김무성, 서청원은 뭐 노답이구요.
14/07/14 20:20
사고의 유연성이 결여된 인간이라면, 지금 이 자리까지 못 올랐겠지요...
흐흐... 신기한 사람..... 피닉제....
14/07/14 20:31
크크 이인제 이 양반 철새 이미지가 과해서 그렇지..무려 서울법대 출신이라는...
이회창의 후배이면서, 충청도 지역기반도 있다는 점도 상당한 강점이죠.
14/07/15 09:04
개인적으로도 노동부 장관하던 시절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단지 정치인으로서 이인제는 철새 이미지가 강해서 ;;; 총리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나가는게 괜찮을듯 한데
14/07/14 19:18
이인제의원이 알려진 비리가 없고 청렴하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사실인가요?
경선 불복과 철새 이미지를 빼면 다른 비리는 없는지 .. 전 따로 기억나는게 없는데 다른게 있나요?
14/07/14 19:36
개인적인 느낌으론 박근혜씨 한테서 사악한 기운은 안 느껴집니다. 단지 모자랄 뿐이죠. 많이...
그런데 김무성이는 이명박이 한테서 느껴졌던 사악한 기운과 버금갈 정도의 사악한 기운이 진동을 하네요.
14/07/14 19:36
대표는 김무성이 됐는데 댓글을 뒤덮는 이인제의 위엄. 이인제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하면 여러명 중 1명 뽑는 선거가 아니라 여러명 중 순위정하는 선거에서 유리하다고 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저 개인적으로 김무성이 비박은 커녕 김무성과 서청원 중에서 누가 더 친박인지도 모르겠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예상외로 김무성이 큰 차이로 이겼다는 것도 그렇죠.
14/07/14 19:42
김무성은 비박이 아닙니다. 출신 자체가 친박이었고 mb시절때 친이로 갔다가 다시 박근혜의 부름을 받고 복귀한 인물이죠. 박근혜 대통령과 딱히 사이가 나쁘진 않습니다. 서청원보다는 매우 똑똑하고 (서청원이 멍청하다는 쪽에 가깝죠) 자신의 포지셔닝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김무성의원이 되었다고 해서 딱히 당과 청와대의 사이가 멀어질 거 같지는 않네요. 물론 맹목적으로 따르지는 않겠지만요.
14/07/14 19:48
박대통령과 김무성의 사이는 매우 나쁘다는게 종편 평론가들의 중론입니다.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도 그랬지만 일단 선거에서 반 박근혜를 외치면 이길수가 없으니 친박이라고 하지만 예전 세종시 문제나 과거 친박연대 문제등으로 자기갈길 가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김무성 스스로도 친박핵심들이 내가 대표가 된다면 석달안에 흔들어 끄집어내리겠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항의를 했구요
14/07/14 19:55
확실히 박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가장 큰 갈림길은 세종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다시 불러들일 때 어느정도 해소 된 것으로 알려졌(알고 있었는데) 었는데 사이가 안좋았나보군요. 재빠른 선긋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거 보면 참 정치라는 것이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네요.
14/07/14 19:53
애당초 서청원을 국회에 다시 불러들인 것 자체가 김무성의원 견제 카드라고 많은 사람들이 수군대는데요.
김무성이 없었음 서청원 같은 사람 굳이 불러들일 필요가 없죠.
14/07/14 19:56
그렇군요. 음. 개인적으로는 김무성의 상대로 서청원을 부르느니 차라리 그냥 안 부르는게 낫다 싶긴 합니다만 참 박대통령의 인재풀이 진짜 역대급으로 안좋네요. 하..
14/07/14 19:51
당내 차기 대권주자고, 또 자신또한 강하게 그걸 어필하고 있으니깐요.
그래서 지금 정권과 거리를 두고 있는걸 전문가들 사이에선 친박도 아니고 반박도 아닌 그 사이 즉, 비박으로 분류하는거죠. 박근혜 대통령 당선시킨건 순전히 차기 정권을 민주당에 빼앗기면 차차기 정권탈환이 힘들겠다란 계산 하에 움직인 것이죠.
14/07/14 19:47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는 것도 다 대통령으로부터 빨아먹을 게 있을 때나 의미가 있죠...
김무성 대표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대통령이 자신의 대권 가도에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는 순간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을 겁니다...
14/07/14 20:19
그래도 지역구 하나는 확실히 가지고 있고, 세력은 없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는 심지어 대표인 김무성 이상이죠. 게다가 비리가 많다든지의 개인적인 허물이 많으면 이미지가 대추락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아직도 당에 관계없이 이인제라는 인물 자체를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이 제법 됩니다.
14/07/14 22:23
충청도에 지지기반이 매우 확고하죠.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나와도 당선을 보장할수 있을 정도이고 실제로 당선도 됐었습니다. 이정도 지역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인사라면 아무리 여당이라도 무시하기가 힘들겠죠
14/07/14 20:16
새누리당에 영향력이 가장 큰 존재는 지금도 현 대통령이고 앞으로도 현 대통령이라고 보기 때문에 김무성의원이 아무리 대권욕심이 있더라도 당-청관계에서 대립각을 심하게 세우긴 힘들거라 봅니다. 당장 지난 지선도 힘들어지자 '대통령을 도와주세요'라는 피켓들고 거리에 나갔던게 그들이죠. 차기를 이야기 하는것도 너무 성급한 일이지만 차기 새누리당 대권주자 역시 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김무성의원의 새누리당 역시 별 다른 변화없이 말만 좀 하다 마는 수준에서 그칠겁니다. 그것보단 3위가 김태호의원이라는게 신기하네요. 이사람이야 말로 비박표를 받아서 3위까지 올라갔다고 봅니다.
14/07/14 20:19
하아........ 부산토박이 입장에서 김무성 진짜 싫은데 확실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쑥쑥 커가네요. 정말 노답인 분이라 보고있는데 이러다 대통령까지 되는게 아닌지 불안합니다..
14/07/14 20:26
대통령으로서의 박근혜도 지금 레임덕이 올 것 같지 않지만
선거의 여왕으로서의 박근혜는 여전히 강력할 것입니다. 레임덕이라는게 뭔가 정책을 추진하려고 할 때 청와대-정권의 의지가 공무원들의 다음 정권 눈치보기로 작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때 이번 정권은 대체 뭘 하려는지 아직도 모르겠는지라... 뭘 하려고 하는데 안되야 레임덕이죠. MB정권 때는 4대강이나 공기업 개혁이라도 있었지만 지금 정권은 구폐 청산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권이 구폐 그 자체고... 구폐가 뭘 의미하는지 실질적인 주어도 목적어도 없습니다. '착하게 살자' 보다도 더 의미없는 말인지라...하려고 하는게 없으니 안되는게 없는 특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선거의 여왕으로써의 속성은 획득 형질이 아니라 유전 형질인지라... 대통령 자리에서 아무리 삽질해도 51.6%의 국민에게는 그 삽질의 주체로 안보입니다. 아버지 따라 열심히 하려는데 밑의 사람들이 제대로 안따라 주는 것뿐이죠. 이번 재보선도 그렇도 다음 총선도 그렇고 선거 앞두고 카메라 앞에서 반신반인 아버님 닮은 얼굴로 심각한 표정, 고민하는 표정만 지어주시면 붓두껑을 든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마법은 여전히 발동할 겁니다. 결국 새누리당에서 지자체든 국회의원이든 공천을 노리는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모실 수 밖에 없고 이미 대통령이기에 대통령이 쥐고 있는 인사권을 노리는 사람들도 박근혜 대통령을 모실 수 밖에 없습니다.
14/07/14 21:02
하기야.... 이번 새누리당 대표선거의 이슈가 "박근혜를 보호하자".... 이더군요
집권당이 노골적으로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떠들어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 그럼요 박근혜는 소중하거든요
14/07/14 22:12
97년 대선 당시 5년이나 10년만 늦게 나왔어도 혹은 정치인으로서 불복의 이미지만 심지 않았어도 포스트 jp를 넘어서는 유력 대권주자로 떠올랐겠죠. 97년 대선당시 유려한 말솜씨로 제3주자로써 확실히 영향력을 끼쳤던 피닉제의 이미지가 아직도 제 머릿속에도 남아있네요. 정치인으로써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듭니다, 여러모로.
14/07/14 22:41
제 고등학교 때 도덕선생님은 피닉제를 '걸레'라 불렀었는데..
이쯤 되면 진짜 인정해줘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마.. 생각합니다.
14/07/14 23:14
이인제..윗글에 유연성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유연성 하나는 갑인 분이죠.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오늘 말 다르고 내일 말 다르고. 물론 안그런 정치인이 어디있게냐만, 이분은 태세전환이 너무 급전직한 분인지라.. 자기 지역구 하나는 확실하게 챙겨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이분이 한가지 잘한게 있다면 민주당 차기 대선 경선에 나온거죠. 이분을 막으러 노무현 전대통령이 출마 결심을 하게 됐으니 크크
14/07/14 23:18
한나라당 다음대선 인재없다고 찔찔대던게 어제같은데
안정적으로 정당운영하더니 다음번에 당내경선 해볼만한 매치업 나오겠네요 김문수 vs 김무성 vs 홍준표 / 여기에 얼굴마담 역할해줄 남경필, 원희룡까지 안드로메다간 안철수와 어쨌건 이미지 실컷 소비한 문재인말고는 딱히 대안이 안보이는 새정연보다 훨 매치업이 좋아요 정말... 이놈들 굳건하네요....
14/07/14 23:40
http://news.donga.com/3/all/20130525/55397530/1
아마 김무성과 박근혜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잘 보여주는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동아일보 기사니 알아서 걸러서 보세요.
14/07/15 14:56
싸움;; 크크
덕분에 잘 봤습니다. 반신반의, 반정사 반야사로 별 생각 없이 봤지만 정치인들 관계나 일화들, 비하인드 스토리들은 참 흥미롭고 재밌네요.
14/07/15 03:34
전 이번 전당대회가 TK에서 PK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모양새가 된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좋지 않은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지역이라는 것을 떼어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새정치연합에서야 전남, 북이 크게 세가 갈릴 건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태생에서 새누리당은 경남, 북이 갈리기 마련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원래 다른 집단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김무성, 김태호의 약진은 PK세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가 굉장히 재미나게 진행되지 않을까. 어쩌면 이전보다 좀 더 말이 통할 구석이 생기지 않을까. 김현철씨가 꾹 참고 눌러앉아 있었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에 공천 한자리쯤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