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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1 02:52
결과 확인하고 '(패)임창용'으로 되어 있길래, 또 한 건 했거니 싶었는데 ㅠㅠ (오늘은 배영수 등판도 아니었는데!)
최근들어 깔끔한 투구가 전무했던 것 같네요. 저도 일단 2군가는게 맞는 수순이라고 봅니다. 시즌 초랑 왜 이렇게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된건지 의아합니다. 상대 타자들이 적응한건지, 임창용 투구에 큰 변화가 생긴건지...
14/07/11 02:58
사실 처음 한 달 동안도 임창용 선수가 경기 내적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준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속구가 가운데로 들어간다는 것도 똑같고, 구속 역시 똑같이 140km 후반대를 형성된다는 것도 똑같으니까요. 타자들이 적응한 게 크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이름값에 눌린 점이 있었겠죠. 리그에 140km 후반대를 던지는 사이드암이 아예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현재 그 분야 탑인 한현희를 크보 타자들이 상대해보지 못한 것도 아니고(...) 가슴이 아프네요.
14/07/11 03:05
작년 이승엽 선수가 오버랩되긴 합니다. 그러나 마무리투수는 축구로 따지자면 골키펀데... 류중일감독이 좌시하진 않을것같네요.
이수민을 좌완불펜으로 올리고 안지만을 마무리로 쓰는게 나을것같네요. 일단 임창용은 2군가서 문제점을 찾아야겠죠.
14/07/11 03:12
본문에 2군은 마법의 장소가 아닐 것이라고 쓰긴 했지만, 헐크를 살렸음은 일단 분명하고 어쩌면 마틴도 살렸을지 모를 카도쿠라 코치가 임창용까지 살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저도 임창용을 내린다면 올릴 선수가 이수민 밖에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수민 선수는 오래 두고 키워야 할 삼성의 희망인데... 어쩌면 이수민이 아닌 김현우를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마무리는 안지만이 하구요. 어느 쪽이건 임창용이 잠깐이라도 내려가야 한다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14/07/11 03:06
요즘 털리는 모습보면
FA로 LG가기전의 정현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구속도 잘 나오고 제구도 딱히 나쁘지 않은 느낌인데 어떤식으로든 맞아나가는(빚맞아도 안타, 중심에 맞으면 장타).. 쿠세가 있는건지 아니면 공끝이 무딘건지 모르겠네요 지켜보는 팬 입장으로써 괴롭긴 합니다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14/07/11 03:15
더 나쁜 건 그 해 정현욱은 류중일 감독이 시즌 내내 사실상 패전조로 기용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중요한 대목에선 아예 출장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 좋은 투수들이 많았는데... 올시즌의 임창용은 공 던지는 거 보면 정현욱이랑 비슷한데 무려 마무리를 맡아줘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죠.ㅠㅠ
14/07/11 03:25
크크크크크 그말싫...인데 페이스로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요. 1달 반 동안 6블론이었으니 7월은 빼고 보더라도 8월, 9월, 10월 초까지 하면 산술적으로는 대강 14블론 근처 가능... 6월에 삼성이 휴식기가 많았음을 생각한다면 충분하고도 남는군요. 그러기 전에 류중일 감독이 임창용을 2군으로 내려서 반등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4/07/11 03:37
삼성이 롯데한테 9회에 잘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팀들에 비해 삼성이 마무리 뒤쳐지는것도 아니고.. 그다지 걱정안하셔도 통합4연패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14/07/11 03:48
사실 저도 임창용이 마무리로서 사용할 수 없는 선수라는 건 아닙니다. 결국은 삼성의 마무리를 맡아줘야 할 선수인데, 지금으로서는 그 모습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블론세이브 갯수는 말할것도 없는 최악이지만, 세부지표를 보더라도 이제는 삼성이 타팀에 비해 마무리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없게 되었기에... 더 안 좋은 건 지금 이대로 둔다면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구요. 종국에 가서는 모르겠지만, 그 종국을 잘 가져오려면 무언가 계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요. 아마... 그 계기 중 하나가 임창용의 복귀 후 첫 2군행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구요.
14/07/11 03:45
롯팬입니다.
시즌초반에는 저도 경기를 보면서 '임창용 등판이네. 졌네' 라는 생각을 보통 했었는데, 포항에서 히메네스가 홈런을 친 이후부터는 '잘하면 역전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매번 한것 같습니다. (실제 역전은 오늘 처음입니다만 ㅠㅠ) 어쨌든 결론은 땀찡 우리팀에 와줘서 고마워요.?!
14/07/11 03:51
크크크크 김승회는 진짜 현재로선 리그 최고의 마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킬끼리라고도 불리는 코감독의 윤규진을 제외한다면(...) 소화한 이닝 자체도 8개 구단 마무리 가운데 탑일 뿐더러 블론세이브 갯수도 제일 적고... 또 무엇보다 처음부터 마무리로 낙점된 선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5위를 유지하며 틈을 봐온 롯데가 4위로 올라서서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는데 일동 공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부럽군요ㅠㅠ
14/07/11 09:08
김승회는 타팀팬이 봐도 참 부러운 선수죠.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참 열심히 뛰었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올해는 마무리로도 잘 하고 있어서 참 뿌듯하네요.
14/07/11 13:24
...돌이켜 보면 홍턱은 참 고마운 선수였죠. 있을땐 잘 해주고 가면서는 땀찡을 보내주고....
김승회 선수, 정말 좋아합니다.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14/07/11 03:47
결론은 땀찡 우리팀에 와줘서 고마워요.?! (2) (두산 분들 안쓰시는 선수는 롯데로 보내주세요)
나이 때문에 점점 힘빠지는게 아닐런지
14/07/11 03:54
그렇죠. 사실 나이 많은 투수가 반등하기란 진짜 어려운 일이니까요. 포지션이 달라서 크게 참고는 안 되지만 이승엽 같은 경우도 작년 한 해를 통으로 날려먹었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는데, 거기에는 이승엽 자신의 노력도 있었지만 3번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보다 마음이 편한 6번으로 간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이승엽 스스로가 밝힌 적이 있었죠. 올해 38살도 많은 나이인데 내년이면 39살... 올해는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아줘야 하지만, 내년에는 가능하면 다른 선수를 마무리로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7/11 04:09
으잉... 왜 이 글에서 한화 팬 분들을 언급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코감독이 투수가 성장할 만하면 굴려서 퍼지게 만들고, 성장할 만하면 굴려서 퍼지게 만드니 그럴 만도 하네요.ㅠㅠ 저도 한화 팬은 아니지만 송창식 돌려내라 킬끼리ㅠㅠ 안 그래도 혈행장애도 있었던 송창식을 그렇게 굴리다가 퍼지게 만들었는데 올해 윤규진 굴리는 걸 보면 윤규진도 불안합니다.
14/07/11 06:07
현재 나름 압도적 1위팀 (2위와 5게임차+어제 전까지 9연승)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말씀에 저도 그만 울컥한 것 같네요.
마치, 테란이 스타판을 휩쓸고 있는데 시즈탱크가 폭발형이라 질럿한테 너무 약하니 "테란의 약점은 시즈탱크네요. 만약 일반형이면 어땠을까요"라고 말씀하신 것 처럼 제게는 들려서말이죠. ㅠㅠ
14/07/11 06:28
헐 울컥하셔서 쓴 리플이셨나요 크크... 하지만 1위 팀에게도 약점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기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팀의 다른 강점이 아무리 크다 한들 마무리가 저런 스탯을 찍고 있는데 그게 팀의 약점이 아니면 무엇이겠어요. 6블론 마무리를 팀의 강점이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평타를 치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당당히 리그 최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니 이 팀의 약점이라고 밖엔 할 수 없지요. 또 상대적인 면을 보더라도, 예를 들어 곰주님이 응원하시는 넥센 같은 경우도 삼성과 게임차는 크긴 해도 2위를 달리고 있는 훌륭한 팀인데, 그런 넥센이라고 약점이 없겠습니까. 굳이 '한화 팬'을 언급하셨으니 드리는 말씀이지만, 한화 팬 분들이 보시기엔 넥센도 충분히 훌륭한 강팀일 텐데요. 사실 이렇게 한화 팬 분들이 등판하는 것 자체가 한화 팬 분들께 실례일지도...
본문을 요약하자면 결코 삼성 자체를 두고 '마무리가 약점이니 우리 약해요 징징ㅠㅠ' 이런 게 아니라, '삼성은 마무리가 약점이네요 하 이걸 어쩔까? 2군 다녀와야겠네요' 이런 느낌으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07/11 04:05
블론 나올 수 있습니다. 근데 너무 많아요.
오늘 8회까지 보고 뭐 이기겠지 생각하고 안봤는데. 역전패 당했네요. 예전에 롯데전에서 오승환선수가 나와서 6점 준 것 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조금 충격이 있네요. 정규시즌이야 어떻게 꾸려나간다고 해도 이렇게 안좋은 모습 보여주면 한국시리즈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가면 우리는 오승환이 확실하게 막아줄꺼야 하는 믿음이 있었는데 지금의 삼성은 그런 믿음이 없습니다. 뭔가 류 감독님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시안게임도 있으니 신경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14/07/11 04:17
그렇죠... 블론 자체는 나올 수 있어요. 크보 최고의 전문 마무리였던 오승환도 0블론 시즌은 없으니까요. 그 오승환이 3년 동안 4블론을 했습니다.(사실 이것 자체가 말도 안 되게 좋은 기록이죠) 그런 걸 보면 블론 자체는 마무리가 지고 갈 수밖에 없는 숙명이고,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긴 한데... 지금의 임창용은 많아도 너무 많죠. 마틴이 좀 더 잘해준다면 좋은 마무리를 좋은 선발과 바꾸었다고 치고 이드기여 할 텐데 바로 전 등판에서 잘 던지기는 했지만 실상 아직까지는 마리대 꼬리표를 제대로 못 떼낸지라... 인재풀이 좁은 KBO는 MLB에 비해서 훌륭한 마무리의 위상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들 말하는데, 그 점을 요즘 들어서 뼈저리게 통감 중입니다.
14/07/11 05:42
오승환이 뛰고 있던 그동안이 사기였던 거죠...
6블론임에도 불구하고 +25찍고 있는게 현재 전력인 것을 고려하면... 임창용이 시즌 초반 제외하고 삼성 전력의 핵심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삼팬들은 이제 슬슬 지금 상황에 적응해야죠... 압도적인 마무리를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좋은 선발진에 좋은 타선이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더 압도적이지 못할 뿐 지금도 충분히 강하다고 봅니다... (여기에 오승환 급 마무리까지 있으면 벌써 50승 찍고 +1,2 승 더 했을 것 같네요...) 문제는 포시에서의 마무리인데... 그 때는 집단 마무리 체제 들어가던지 해야죠... 개인적으로 임창용은 적어도 올해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몸을 너무 빨리 만든것도 있고 제구력 자체가 전성기 때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헐크처럼 밸런스 문제면 2군에서 고칠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지금 임창용은 총체적 난국인듯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기에... 내년에 반등을 노려봐야 할듯 합니다... 시즌 초반에야 덜 읽혀서 잠시나마 먹혔을 뿐이고...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는 운도 좀 따라줬는데... 이제 그 운들이 다한 느낌이기도 하구요... 6월달 들어서는 임창용이라고 믿기 어려울만큼 똥볼을 뿌리고 있어서 보직 변경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14/07/11 06:25
저도 마음 같아서는 보직 변경까지도 생각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땐 류중일 감독의 특성상 2군에 잠시 내렸다 올리는 정도가 최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은 임창용이 마무리를 맡게 될 테니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임창용이 잘해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안지만이 임창용이 내려간 동안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임창용이 다시 올라와서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사실 안지만 자신도 3블론 기록도 그렇고 우리 불펜 가운데 현재 최고임은 분명하나 마무리로서 어떨까는 미지수인지라... 또 내년이면 나이가 39살인데 임창용이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 맞네요.ㅠㅠ
14/07/11 06:35
시즌 10블론~15블론 생각하고 봐야죠...
그 정도해도 +25~30찍을 전력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마무리 누가하던 크게 상관없다고 봐요... 임창용 6월이후 피안타율이 4할인데 우리 불펜에서 최악이거든요... 근데 그 최악의 수를 가지고도 승률 6할이상 유지해왔기 때문에... 누가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낫거나 현상 유지는 할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불펜이 혹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선발진이 거의 6~7이닝 먹어주고 있기 때문에... 벌떼 야구를 해서 잡을 수 있는 경기 잡으면 됩니다... 어제 역전패가 충격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롯데에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죠... 임창용이 흔들린다고 해서 삼성 전력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임창용이 안되면 안지만-차우찬 더블 스토퍼 쓰면 됩니다... 김건한-박근홍-권혁 라인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라... 여차하다 싶으면 벌떼 야구하면 되는 것이구요... 총체적 난국은 임창용에 한정된 이야기일 뿐... 삼성 팀 전력 자체에는 기스 정도 났다고 봐야죠... 뭐 물론 오승환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이 상황이 적응이 안되고 있을 뿐...^^;;;
14/07/11 06:43
저도 총체적 난국은 임창용과 그가 맡고 있는 마무리라는 보직에 한해서 드린 말씀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10~15블론은 너무하지 않나요 크크... 오승환이랑은 완전히 별개로 지금의 임창용은 심해요. 지금까지 리그 최다 블론이 12개고, 그 사실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마당인데 15블론까지 가면... 하... 끔찍하네요. 사실 좋은 마무리의 기준이 한 시즌 블론 4, 5개 정도인데 10~15개까지 찍을 지금의 페이스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분명히 팀 전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겁니다. 지금까지는 임창용이 블론을 기록한 경기에서도 다음 공격에서 점수를 내 승리하는 경우가 왕왕 있어왔지만, 블론세이브라는 기록 자체가 팀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이라 그렇게까지 가볍게 생각할 기록도 아닙니다. 임창용이 6블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문제 없었다, 는 건 말 그대로 지금까지의 일이지요. 애초에 저도 본문에서나 리플에서나 삼성이라는 팀 자체가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기보다는 임창용이라는 선수와 삼성이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 약한 분야- 마무리라는 측면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지만, 팀 전체의 문제로 넓혀 보더라도 이대로는 작은 실금이 큰 균열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팀을 위해서도, 선수 개인을 위해서도 임창용의 2군행을 이야기한 것이구요.
14/07/11 07:06
지렁이 하면 황지렁이인 거슬 선배가 후배의 캐릭터를 뺏다니...ㅠㅠ 지렁이를 한자로 쓰면 토룡土龍이라고 한다고 하니 나름 용직구 맞기는 합니다...? 크크크크 그것도 회충 직구까지 가면 무리겠지만...
농담은 접어두고서라도 임창용 심창민이 쌍으로 이러니 요새는 파란 유니폼 입은 사이드암은 보기만 해도 절로 깝깝해지네요 크크 믿었던 신용운 권오준도 올해는 복귀하지 못할 거라고 하니 우리 팀 잠수함에 구원은 없는 걸로...
14/07/11 07:41
어센시오 욕 많이 먹은데 볼삼비율이랑 babip보면 나쁘지 않네요. 기아는 항상 투수가 저런 스탯이던데 맨날 불펜타령할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4/07/11 07:51
사실 어센시오가 욕을 먹는 건 그 자신이 못 써먹을 선수라서 그렇다기보다도, 용병 슬롯을 하나 잡아먹는 용병이라 그런 탓이 크죠 흐흐... 용병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차원이 다르니까요. 거기다가 규정상 마무리 용병을 쓰면 해당 경기에서는 타자 용병을 쓸 수 없게 되기까지 하니 그렇게까지 해서 데려온 마무리 용병이면 더 잘해야 하는 것이 맞구요.
14/07/11 08:00
올해 첨으로 경기 다 보지도 않고 티비 꺼버렸네요
제구가 너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구에 자신감을 가지는 건 좋습니다. 이 전제는 제구력이 뒷받침이 되어줘야 하는데 요즘 보면 영점이 잡히지도 않습니다. 빠른 150km의 공이 제구가 안되면 그건 그냥 빠른 배팅볼에 불과하죠 같은 팀의 장원삼이나 윤성환이 구속이 높지 않음에도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지금까지 건제하고, 배영수도 잃어버린 10km를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와 맞춰잡기로 스타일 바꾸고 하물며 이승엽도 지금 나이에 자기 타격 스타일도 바꿔가면서 변화를 추구하는데 팀 고참으로 쓸때 없는 자존심은 버리고 2군가서 잠깐 점검하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14/07/11 09:19
스캠이나 동계훈련이 제대로 안되었었고..
쿠세나 약점이 모조리 타팀에게 읽혀버린것 같아요.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서야 어떻게든 끌고간다고 해도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에서 저렇게 던지면 모두가 좌불안석이죠. 하반기 시작할때즈음 류감독에게 선택의 시간이 올 것 같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마무리를 임창용을 계속 쓸것인가 바꿔볼 것인가. 근데 나믿가믿의 류중일이라 왠만하면 끝까지 믿고 가서 팬들 속을 뒤집어놓을것 같아요. 2군에 가서 잠깐 재점검하는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1등팬이 징징거린다고 보일수도 있지만, 삼성 선수들도 팬들과 느끼는게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몇년간 9회를 불안하게 보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 너무나 달라진 마무리를 보고 심적으로 흔들릴수도 있거든요. 조급하게 점수를 더 내야한다는 심리나 이걸 놓치면 큰일난다는 수비에서의 부담감이나.. 팀 내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약간의 자극은 필요해보이네요.
14/07/11 09:27
2006년이였나 2007년 사직에서 vs롯데전 직관했을때 대충의 경기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1-3회까진 머 그럭저럭 막고 4회에 완전 털린 기억인데 그 경기의 흐름이 올 시즌 흐름하고 비슷하더라구요. 그때 내가 임창용인데 하는 마인드로 던지다가 줄창 터졌거든요.. 하도 빡쳐서 욕을 있는데로 퍼부었죠.. 머리 좀 쓰라고..(그렇게 하면 안되지만.. 너무 화가 나서.. 이성을 잃어버렸.... ㅡㅡ;;) 솔직히 그냥 2군가서 마음도 몸도 추스리고 가끔씩 접을때도 알고 해야 하는데.. (형도 내일 모레 40이야.. 응 ㅡㅡ;;)
14/07/11 09:29
저는 삼성팬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투수들, 특히 마무리는 2군간다고 살아나는건 아니라고 보는 편입니다. 육체적인 문제로 휴식이 필요한 거라면 마무리쯤 되면 1군에서 휴식도 시키면서 활용하는 것이 좋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무슨 짓을 해도 답이 없다고 보거든요. 특히나 마무리는요.
14/07/11 09:43
문제는 류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또 시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거죠. 이 양반이 몸 다친건 생채기만 나도 바로바로 빼주지만 멘탈 다친거는 더 몰아넣는 스타일이라서요. 제구가 똥망인데 이게 멘탈문제인지 투구폼의 문제인지가 모르겠습니다. 전자라면 뭐 어떻게든 믿음을 통해서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류 감독은 믿을테고 임창용 마무리를 더 밀어붙일거고, 투구폼 문제라면 솔직히 시즌 중 반등은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희망적인 가능성이 하나 있다면 그나마 투구폼 바꾸는게 자유로운 선수라는건데.... 그에 반비례하여 고집도 세다는게 문제죠.
아무튼 지금 삼성불펜은 교통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14/07/11 09:45
2연속 위닝시리즈를 했는데 승률이 이전보다 더 떨어진... 팀의 팬으로서 참 배부른 투정이다 싶지만
그래도 임창용 계속 고집부리는건 안됩니다....
14/07/11 09:46
사실 요즘 타자들 치는거+선발들 던지는거 보면 창드가 저렇게 해도 페넌트 우승과는 관계없다는 생각이지만... 코시에서도 저러면 장담 못하죠.
시즌초만 해도 무적의 모습을 보였었는데..ㅜㅜ 심리적인 요인이든 쿠세가 읽힌거든 뭔가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돌부처가 생각이 안날 수가 없네요...
14/07/11 09:47
이해는 합니다만.. 오승환이 있는 동안의 기록과 안정감이 비정상인 겁니다.
솔직히 그동안은 오승환 말고도 대단했던게 삼성불펜인데 작년에 시즌후반에는 믿을만한 불펜이 없어서 오승환 전까지 안지만이 길게 자주 던졌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여파로 안지만도 아슬아슬했던 경우가 있었구요. 그동안 쌓인게 터졌다는 느낌도 있지만 어제는 한창때의 오승환한테도 블론을 안겨주던 롯데였네요. 그래도 삼성이야 무난히 1위자리에서 버티지 않겠습니까.. 시즌 2연패 감독님이 조치를 취하겠죠. 유난히 직관갈 기회가 많았던 김광수 마무리 시절이 기억나는군요. 뭐 그렇습니다 야구는 원래 9회까지 하는거죠. 특히나 타팀팬들은 9회를 각잡고 보는 경우가 많죠. 얼마간은 그래도 맘편히 봤는데 봉 은퇴하면 누가 마무리 하려나..
14/07/11 09:50
응원팀이 아무리 많이 이긴다고 해도 나쁠것이 없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승차가 지금보다는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야구가 더 재밌고 살아남는 법이라 보는데... 임창용이 저 상태인데도 승률을 보면....
14/07/11 10:26
류중일 감독을 못 믿는 분들이 계신데 이달 말에서 8월 정도 되면 뭔가 조치를 할 겁니다. 류중일 감독이 물론 믿음의 야구를 하지만 그게 엔트리에서 제대로 안 뺀다 정도지 보직 변경은 그래도 하거든요. 작년 이승엽도 빼지는 않았지만 3번에서 6번으로 내렸죠. 이런 식으로 임창용도 마무리를 내려놓더라도 2군에는 안 보내고 1군에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임창용이 부상 이외의 사유로 엔트리에서 빠지는 건 포기했습니다.
삼성 불펜의 진짜 문제는 쓸데없이 이닝 쪼개서 좌우놀이를 해대는 점인데 효과도 구리고 투수만 소모하는 이 멍청한 짓을 왜 자꾸 시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한 코치가 극딜당하고 있는데 류중일 감독도 이 점에서는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긴 합니다.
14/07/11 10:42
김건한 박근홍 잘하는데 좌우놀이 한다고 한타자 상대하고 내려가는거보면 진짜 속터지네요
임창용 심창민이랑 김태한 투코까지 손잡고 2군 내려갔으면 좋겠숩니다. 임창용 선수 6월 이후 피안타율이 4할대라던데 이게 말이나 되는지.. ㅡㅡ지금은 패전처리용도 안되요 던지는 족족 맞으니.... 심창민은 공이 나쁜거 같진 않은데 멘탈에 문제가 있는건지 폭망했고
14/07/11 11:39
통계사이트에서 기록을 봤는데, 3,4월의 babip은 0.1대를 놀고 있더라고요. 근데 5월 6월 바빕은 0.3 0.4대로 치솟더라고요. 6월 바빕은 마지막 몇경기 전까지 0.5 대였어요. 그 시기에 fip를 봤는데 오히려 5월달에 높다가 6월에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9이닝당 삼진이나 볼넷 수가 크게 변하지 않은거 봐서는 3,4월 시기와는 크게 차이가 없는거 같은데, 털릴때 바빕 수치가 치솟는 걸로 봐서는 아직까지 운이 않좋다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3,4월의 바빕이 엄청나게 낮았던 만큼 보상을 받는 거라 생각하고, 조금만은 더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14/07/11 14:26
음...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스프링캠프 때 훈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게 크지 않냐, 무리하게 몸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다, 작년 트리플A에서 호투한 걸 생각하면 기량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제 친구(대구출신 삼팬)가 이야기하더군요.
14/07/11 16:55
http://m.sports.naver.com/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2826683
임창용 내렸네요 .... 류중일 감독님이 예상보다 빠르게 결단 내리신듯...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일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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