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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7 12:16
페더러때문에 테니스 입문한 저로서는 너무 아쉽더군요 ㅠㅠ..
경기전에 페더러의 초반 3연벙...체력과 근성으로 넘어가면 조코비치에게 질꺼라 생각했는데..
14/07/07 12:23
어제 경기보는데 마지막에 진짜 안타까웠습니다.
팬으로서 정말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시 좋은 경기 보여준 페더러에게 고맙네요. 황제는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황제였습니다.
14/07/07 12:28
어제 예상이 들어맞긴 했어요ㅠ 완전 명경기 하고 결국엔 조코비치가 이기는;;
4세트 페더러 러시 진짜 멋있었습니다. 수정, 덧) 글쓴님 중간에 3세트 오타요, 4세트를 잘못쓰신것 같네요
14/07/07 12:30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정말 명경기였고... 5-2에서 7-5 만들 때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고맙..... 긴 개뿔 아오 사람 욕심이란 게 간사해서 너무 아깝네요 흐흐흐
14/07/07 12:37
어제 라이브로 2세트 부터 봤는데... 4세트에서 소리를 몇번을 지른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4세트에서 챔피언쉽 포인트 몰렸을때 끝난다 싶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다시 게임먹고 세트가져오는거보고 혹시나 했는데 안되더군요. 뭐 우승했으면 좋았겠지만 좋은경기봐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14/07/07 12:39
4세트의 챔피언십 포인트 뺏길 때만 해도 무난히 조코비치의 우승이구나 했는데 이후에 페더러의 불꽃 투혼..
간간히 메이저 대회 결승만 챙겨보긴 하지만 어제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14/07/07 13:01
4세트 중반까지는 미칠듯한 퍼스트로 꾸역모드였는데 4세트 패색이 짙어지니 걍 백핸드 막 꽂아넣더군요
5세트 초반도 페더러 분위기였지만 믿었던 퍼스트가 잘 안들어가고 조코가 회복하면서 결국 패배했네요 씁쓸하기도 한게 제가 나달이 메인인데 나달이 롤랑에서 쟁반드는 모습은 정말 짜증날거 같아요 그게 페더러에겐 윔블던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페더러의 건재함을 알리는 대회였고 잘 추스리면 US오픈에서도 좋은성적 나올거 같습니다 그리고 체력적인 측면도 적어도 어제는 조코와 비교해 별 문제없어보였어요
14/07/07 13:17
이 경기는 정말 4세트 2-5 상황부터였죠.
여기서 물러서면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페더라가 리턴후 발리들어오는게 계속 먹히면서 전률이 돋더군요. 그런데 또 이걸 뚫는 조코비치의 패싱샷도 기가막혔고요. 페더러에게 너무 아쉬운것은 나이때문인지 이런 집중력이 오래가지 못했다는 거네요. 포핸드 홈런볼 보면서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네트 앞 스매싱 놓친게 분기점이 된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경기장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페더러 응원이 우세해서 조코 팬들은 서운할 것 같네요. 페더러가 상대적 약자 이미지라서 그런듯하네요.
14/07/07 16:58
것보다도 이제 세계 어느 대회를 가도 자국 선수 다음으로 페더러를 응원합니다.
그냥 인기 자체가 넘사벽으로 많습니다. 테니스에서 이 정도의 아이콘이 나오긴 구조적으로 정말 어렵다고 보는데, 진짜 페더러가 대단합니다.
14/07/07 13:43
사실상 나달-조코비치의 양강시대라... 페더러가 둘을 상대로 이기리란 생각은 별로 안들지만, 예전에 프랑스 오픈 우승 했을 때처럼 약간의 운이 따르면 한번 정도는 더 메이저 트로피를 가져갈 수도 있겠더군요. 준결승도 그렇고 서브 앤 발리가 여전히 좋더군요.
14/07/07 14:17
어제 아쉬운 점들은 라인즈맨들의 판정이 좀 애매했다는거죠. 3세트 중반에 페더러의 명확한 위닝샷을 아웃으로 판정하는 바람에
브레이크 기회가 될게 날아가면서 페더러의 멘탈이 흔들린게 눈에 보였습니다. (챌린지는 인이었지만 0-15와 0-30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라..) 그 여파가 3세트 타이브레이크를 부른거라고 봅니다.. 그거 지고 4세트 5-2되길래 지나.. 싶었더니 내리 다섯게임을 따고.. 역전.. 5세트는 진짜 한끗의 집중력이라 더 말을 안하도록 하죠. 체력적 부담도 심했으니까요. 페더러는 진짜 할만큼 한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명경기였는데 중간중간 관중들이 집중력을 흐트린거나.. 라인즈맨이나.. 이런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14/07/07 14:52
테니스 개뿔도 모르는 라이트한 조코비치의 팬인데 정말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의 서비스 에이스 숫자에서 보듯이 페더러의 서비스 정말 무섭더군요. 4연속 에이스를 꽂으며 게임을 따낼때는 무서웠습니다. 조코비치도 아예 받지 못할 서비스는 지켜보기만 하며 체력을 아끼는 느낌이었어요.
14/07/07 18:53
조코 안 좋은 로브 페더러가 스매시로 네트에 꼬라박을 때 예스스트레스ㅠㅠ
입테니스가 아니라 정말 어렵지 않은 볼이었는데 말이죠. 좀 덜 세게 치더라도 좀 더 정확히 치지 볼도 짧고 조코가 페더러 스매시 에러 전에 친 샷 받느라 애드 코트쪽 너무 넓게 텅텅 비어서 조코도 웬만큼 포기하고 넘어올 볼 따라가지도 않을 모습이었는데 우째 이런 일이
14/07/07 16:50
어제 생방으로 봤는데
2세트 심판 실수때부터 욕하면서 보다가 정말 4세트 부터는 환호하며 봤습니다. 결국 5세트 넘겨주긴 했지만 간만에 정말 볼만 했던 경기였네요.
14/07/07 17:44
나달팬으로 누가 이겨도 슬프네 했던 경기였습니다
조코가 이기면 1위를...페더러가 이기면 최다메이져 타이틀이 더욱 멀어지니까요.... 뭐 그걸 떠나서 페더러는 정말 대단하네요 저나이에....
14/07/07 17:56
테니스를 잘 모르는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페더러의 서브는 최고였어요. 조코비치 때문에 테니스에 입문한 조코비치를 응원하는 저는.. 끝까지 좋아서 더욱! 그런데, SBS스포츠채널은 왜 1세트를 떼어놓고 중계를 한건지... 좌표찾다 포기하고 문자중계로 보다가 2세트부터 겨우봤네요.
14/07/07 19:06
위성에 문제가 있었다네요.
중계 지연되면서 브라질 월드컵 하이라이트 해주는데 자막에 위성 문제로 중계 지연되고 있다고 나왔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뒤늦게 시작한 생중계도 임시방편으로 BBC 중계화면 떠왔는지 이중화면으로 이상하게 중계하고 저화질이더라 했습니다.
14/07/07 19:16
어제 영국쪽 위성상황이 전부 안좋았습니다. 실버스톤도 나오다 말다 하더군요 -_-;;;
월드컵 광탈에 윔블던도 영국선수 없고 해밀턴/버튼이 나오니까 이쪽으로 다 몰려온 느낌. 그리고 2렙만에 대형사고나서 레드플랙 크크크.. ;; 그리고 경기내내 위성이 헤롱헤롱.. 윔블던도 위성이 맛이간거 보고 "아 오늘 그쪽 상태가 안좋구나.."했습니다.
14/07/07 19:29
http://www.youtube.com/watch?v=orckxL0ILho
운동능력 돋긴 하죠. 부상 때문에 20위권으로 떨어졌지만 리즈 때도 탑텐 정도로 탑클이었지만 페나조머 빅4에 그 다음 선수들 벽에 막혀서 업적은 생각보다 미미합니다. 흑형들 적은 이유는 인프라나 진입 장벽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부에도 윌리엄스 자매처럼 불세출의 선수들있지만 완전 열악하게 헝그리 정신으로 훈련하고 키워졌다는 얘기 생각나네요. 윌리엄스 자매나 지금은 은퇴한 블레이크라는 선수나 저 영상의 몽피스나 같은 국적인 송가 그리고 이름도 생각 안 나는 그랜드 슬램에서 세레나 이긴 걸로 기억하는 여자부 신예 선수 정도 생각나는데 제가 생각하고 나열한 흑인 선수들도 다 미국, 프랑스 국적으로 흑인이지만 그나마 저런 나라 환경 타고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미국 선수 중에 영이라는 남자 선수도 기억나는데 2012 US 오픈 1라운드에서 페더러와 붙을 때 경기장에 부모님 오셨는데 전형적인 미국의 중산층 이하 흑인 같은 느낌이었어요. 누가 봐도 그런 느낌 받았을 겁니다. 저런 요인이 테니스계에 흑인 적은 요인이 아닌가 싶어요. 테니스는 돈 들고 진입장벽 높고 선수생명 짧고 특히 성공하기 빡센 종목이니 운동하면 미식축구, 농구, 야구 같은 거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형편 그다지 좋지 않은 집에서 아이 음악, 미술 시키는 거 쉽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처럼 흑인 테니스 선수 수 적은 것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4/07/07 20:33
테니스 종주국인 영국에서조차 평균 레슨비가 가장 비싼 종목으로 꼽히는 것이 테니스입니다. 포쉬 키드들의 전유물이라는 비아냥이 많죠. 그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4/07/07 21:23
네 영국 얘기는 못 들어봤지만 미국 레슨비 들어본 적은 있는데 원포인트 레슨처럼 세션별로 레슨비 지불하고 제가 들은 액수는 까먹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14/07/07 20:07
영상 감사합니다!
올해 조코비치가 메이저 우승운이 없어서 올해는 머레이-나달-페더러 우승만 시켜주나보다 하고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윔블던은 우승했네요 T_T 유니클로 입고나서 저주라도 걸린건 아닌가 걱정했었던.. ;;;
14/07/07 20:11
네 잘 보신 것 같아 보람찹니다 크크
솔직히 4세트 발리고 1-3으로 끝날 줄 알았다가 4세트 역전해서 기적적으로 가져가고 우주의 기운이 페더러에게 오는 분위기라 마지막 불꽃 태우고 조코는 콩코비치 모드로 준우승 할 줄 알았는데 조코가 안 흔들리고 잘 해서 역시 이길 사람이 이긴 것 같아요. 다들 준우승 횟수 많지만 조코는 2011 이후로 특히 많은 것 같아 막 되뇌 보기도 했네요 흐흐
14/07/07 20:20
제가 게임도 KT팬이라서 그런가 콩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군요 크크 ㅠㅠ
매년 우승하던 호주 준우승 때문에 올해는 시작부터 안 좋았구나 하고 윔블던도 거의 체념했었는데 이렇게 이겨주니 고맙네요ㅠㅠ 윔블던 우승으로 조코비치의 멘탈이 예전처럼 강철로 돌아올 것 같아 US오픈이 기대되네요 흐흐.
14/07/07 20:23
올해 호주 오픈 준우승은 나달이하고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나달 이긴 사람한테 8강에서 지........
US 오픈에서 나달한테 지고 준우승한 거랑 헷갈리신 거 같은데요 크크 아무튼 페나조는 안 좋아할 수가 없어요 크 머레이도 크크
14/07/07 21:44
아 그랬나요.. 찾아보니 바브린카한테 8강에서 졌었군요. 바브린카가 우승해서 준우승인줄 착각을 ;;;
머레이한테는 작년 윔블던에서 졌었군요ㅠㅠ 다른 메이저는 몰라도 호주오픈은 당연히 우승해야지? 라는 생각이 올해 깨져버려서..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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