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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21:52:22
Name adagietto
Subject [일반] 박봄 암페타민 사건에 대한 세계일보의 새로운 기사가 나왔네요
이 건에 대해서 yg측의 해명을 보고 정말 치료 목적이었고 불법 여부를 몰랐다면 정상참작은 되겠다 싶었고
기소 유예도 아니고 입건 유예밖에 받지 않은 건 상당히 의아했지만 형평성 문제로 비교대상이 되던 삼성 직원 케이스는 박봄 케이스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때문에 의문은 남지만 그냥 워낙 이 바닥이 그러니까 하고 넘겼었는데요.
오늘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22&aid=0002686342

아마도 세계일보측에서 사회면 1면까지 할애할 정도로 애쓴 기사인데 단번에 반박이 되어 좀 더 자세한 정황을 푼 것 같은데요.
밀수처럼 위장을 목적으로 다른 집에 보낸것이 아니고 단지 본인이 집에 자주 없었기에 할머니댁에 택배를 보낸것이다라는 박봄측 주장이었습니다만
사실은 작은 과자상자에 젤리와 약을 함께 넣어 젤리류라고 겉면에 적어 위장했던것이 맞았고
또,박봄 할머니 진술에 따르면 딸이 말하길(박봄의 엄마) 그 약이 박봄의 지병 치료제가 아닌 다이어트약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것은 명백하고 의도적인 밀수 내지는 밀반입이고 yg의 해명은 거짓이죠
암페타민이라는 약제가 원래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했던 박봄이 평소 다이어트때문에 애써왔던 건 주지의 사실이니 암페타민을 복용한 목적도 조금 의심스러워지고요.
물론 이 부분은 검찰측의 해명을 들어보면 실제로 미국에서 받은 처방전이 있었다고 하니 기사만 보고 섣부른 판단은 하면 안되겠습니다만 왜 처방전까지 있는 치료제였다면서 치료약이라 하지 않고 다이어트약이라고 했고 왜 위장을했는지 저는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해명기사에서 세상의 어떤 엄마가 딸에게 마약을 구해주겠냐 그 대목에서 저는 수긍을 했었는데 마약이 아니라 다이어트 잘되는 약이었다면? 그렇다면 구해줬을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입건 유예로 그칠 사안은-해명이 전부 맞다해도-애초부터 아닌데 입건 유예가 되었고 에이뭐 세상이 다 그런거 아냐?라며 그저 쉽게 지나치려했던 사건이지만 사실은 어물쩡 넘길만한 사안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기사도 링크 겁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70216303248771&outlink=1

박봄 케이스를 두고 법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느냐고 물어보면 글쎄...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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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4/07/02 22:01
수정 아이콘
치료목적으로 '당당하게' 가져온 것은 아닌거 같네요.

켕기는게 있으니 젤리로 위장한다음 주소지를 돌려서 받았겠죠. 치료제로 당당하게 사용하고자 했다면 저럴리가 없죠.

정신병 치료약으로 사용할 목적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adagietto
14/07/02 22:08
수정 아이콘
굉장히 의심스럽긴 한데 검찰에 미국에서 처방받은 처방전을 제출했었다고 하니까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7/02 22:11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마약류 약품 사고가 생기는 가장 큰 루트가...

'처방 경력'이 있는 사람이 처방받아서 주변에 뿌리는 경우라서 말이죠....
adagietto
14/07/02 22:1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14/07/02 22:03
수정 아이콘
박봄 위기군요.
저 신경쓰여요
14/07/02 22:06
수정 아이콘
이건 꽤 커다랗고 중요한 기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계의반대방향
14/07/02 22:06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때문에 나이 의혹도 불거져서..
지드래곤 때와는 다르게 다시 아이돌로 활동하는 게 가능할까 싶어요.
adagietto
14/07/02 22:09
수정 아이콘
나이 의혹도 있나요;
멀면 벙커링
14/07/02 22:10
수정 아이콘
각종 커뮤니티에 글 올라오는 거 보니까 82 아니면 83년생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adagietto
14/07/02 22:12
수정 아이콘
뭐..나이야..연예인들 워낙 많이들 속이니..=_=
14/07/02 22:09
수정 아이콘
나이 의혹은 어떤건가요? 84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더 많은건가..
홍수현.
14/07/02 22:1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본 루머입니다만, 외국 생활 할 때 내용 관련된 인터뷰? 라디오?에서 말한 부분이랑
84년생이라는 부분이랑 안맞다고.. 루머에 따르면 82나 83일거라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기억이 나네요.
14/07/02 22:16
수정 아이콘
82년생이요? 그럼 한국 나이로 서른셋이라는 건가요 -_-
14/07/02 22:15
수정 아이콘
82년생이라는 얘기가 많네요. 역시 산다라가 더 동생이었던 것인가...
14/07/02 22:16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공민지랑 띠동갑이네요 허허..
시계의반대방향
14/07/02 22:12
수정 아이콘
나이 의혹에 대한 기사도 올라오고 있어요.
순규하라민아쑥
14/07/02 22:07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건 좀더 지켜보고 판단을 내려야 겠군요.
14/07/02 22:09
수정 아이콘
양현석 사장 해명듣고는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표창원 소장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아예 불법인 약물이라면 입건유예는 좀 이상해 보이긴 하네요.
치료목적으로 정상참작되어 처벌은 안받더라도 그건 나중 문제가 아닌가 싶거든요. 입건유예로 아예 없던일로 해주는건...
그시기
14/07/02 22:14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암페타민을 외국에서 처방받았다고 해서 개인이 들여와도 되는 물품인가요?
adagietto
14/07/02 22:15
수정 아이콘
아뇨.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입니다.
들여올 수 없어요.
14/07/02 22:16
수정 아이콘
외국이 아니라 달나라에서 주워왔어도 한국에 가지고 들어온 순간 불법입니다.
14/07/02 22:14
수정 아이콘
뭐 일단 지켜봐야죠. 급조한 핑계라고 보기엔 YG쪽의 해명도 그리 거짓되어 보이진 않아서
박봄쪽이 회사에 제대로 말을 안했을 수도 있고.

2NE1은 꽤나 흔들리겠네요. 사실 박봄 빠진다고 보컬에 문제는 없을 것같지만(지금도 CL과 민지가 노래는 나은 것도 같고)
강한 팀 이미지와 겹쳐서 문제가 꽤나 커질 테니.
클레멘티아
14/07/02 22:15
수정 아이콘
딱 한가지만 해명하면 됩니다.
왜 검찰은 입건유예로 놔뒀는가?
YG가 법원을 흔드는걸 말이 안되고
오히려 연예인 마약 수사는 심하게 하면 심하게 했지 봐주는 경우는 글쎄요..
디스패치 기사도 있고요..
14/07/02 22:16
수정 아이콘
입건유예 건을 해명해야 하는 건 법원이 아니라 검찰 아닐까요.
클레멘티아
14/07/02 22: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글을 잘못썻군요 수정하겠습니다
iAndroid
14/07/02 22:15
수정 아이콘
세계일보 추가 기사는 디스패치 해명기사와 확연하게 충돌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박봄의 어머니가 딸을 위한 처방을 위해 먼저 (미국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했구요.
세계일보는 박봄의 할머니가 “소포에 담겨진 것은 젤리 형태의 과자다. 우리 딸(박씨 어머니)이 다이어트용이라고 했다” 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내용 충돌이 나구요.

그리고 디스패치는 '일주일 동안 3~4정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라고 기사에 언급하면서 배달 후 일주일 이후에 검찰이 찾아갔다고 간접 설명을 합니다.
하지만 세계일보는 10월18일 통제배달이 수행되었고, 19일날 수사관들이 약품을 회수했다고 하죠. 하루 차이입니다.
여기서도 내용 충돌이 나고 있죠.

이번에 박봄을 위한 해명기사를 냄으로써 디스패치가 박봄 측 언론대리인 비슷하게 된 것 같은데, 디스패치가 어떤 식으로 재해명을 할지 기대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7/02 22:1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디스패치가 YG쪽 보도자료를 받아서 기사를 낸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향냄새
14/07/02 22:47
수정 아이콘
디스패치가 당당한 이유가 사람들이 연예 찌라시 취급해도 본인들 스스로 탐사보도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다른 연예지들과 다르게 직접 취재해서 기사를 내기 때문이거든요.
세월호사고때도 통신사나 다른 신문에서 확인되지 않은 기사 남발할때 직접 내려가서 보도하기도 했고말이죠.

보도자료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고 세계일보가 아무것도 없이 추가기사 냈을 것 같지는 않고
진술한 쪽에서 거짓말을 했거나 잘 몰랐거나 일것같네요.
adagietto
14/07/02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이 의아해요..
사실 디스패치 기사를 보고 박봄이 억울하겠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세계 일보 기사가 엄청 디테일해서 완전 거짓으로 저런 기사를 꾸며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또 디스패치가 워낙 탐사(?) 취재는 전문이라...
14/07/02 22:53
수정 아이콘
이번 디스패치 기사를 보면 평소같으면 뭔가 자료사진같은 서류나 무언가를 제시하거나 하다못해 녹취록의 일부라도 까든가 해야 하는데 그냥 질문답변만 있죠. 여지껏 디스패치의 패턴과 뭔가 어긋납니다. 팩트를 논하는데 정작 빈깡통 같은 느낌이 들죠

(기사중 일부)당시 수사에 관계됐던 A씨, 박봄의 지인인 B씨, 국세청 관계자 C씨, 마약수사대 D씨 등과 여러차례 인터뷰를 시도했다. 미국 한 대학병원의 관계자 E씨와도 통화를 했다.

하지만 아래에는 누가 답변을 했는지조차 생략이 됩니다. http://dispatch.co.kr/r.dp?idx=104267

거기다 익명의 ABCD라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들이 논하는 뉴스는 팩트다를 과연 다시 검증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여지껏 디스패치가 해온 길은 대강 이러합니다. 신정환 뎅기열 당시에는(스포츠서울닷컴에서 디스패치 만들기 전) 해외에 나가 사진을 찍어 왔고, 비의 경우는 계약서 일부라도 공개를 했고, 열애설들은 뭐 다 확증적 증거를 제시해왔으며, 박시후 사건 당시에도 카톡내용 등을 제시했고, JYJ건 관련도 아마 녹취파일 일부라도 공개를 했습니다. 적어도 저 기사가 팩트라는 근거를 다시한번 제기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시기
14/07/02 22:20
수정 아이콘
그럼 불법을 저질렀는데 그냥 넘어간 검찰이 문제다 그런거군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기자들이 보는 타켓은 박봄이 아니라 검찰이라는데 정황상 그러네요.
불법을 저질렀는데 그냥 넘어가줬다??
물티슈
14/07/02 22:22
수정 아이콘
나이 논란에 여태 마약관련해서 여자연예인이 어떻게 되었는가 생각해보면 (뭐 그 분들은 어쩌구저쩌구할 문제도 아니였긴 하지만요)
적어도 아이돌로는 끝났네요.
엔하위키
14/07/02 22:22
수정 아이콘
세계일보도 준비 많이 했네요..
뭘해야지
14/07/02 22:23
수정 아이콘
할머니얘기는 왜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박봄 엄마라면 부모한테 숨길텐데요
손녀가 정신병이 있어서 약이 필요해서 시켯다 vs 손녀가 다이어트 때문에 약이 필요하다 뭘 얘기할지는 다 정해져있지않나요?
클레멘티아
14/07/02 22: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 생각은 둘 다 합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병을 알았기에 처방전 받고 약을 신청했지만 부득이하게 할머니한테 보낼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병의 사실을 알리기 그러니 일단 다이어트약이라고 말하고 과자 모양으로 포장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법원이 처방전도 있고 받아들였다고 보구요
이젠 세관이 언제 움직였냐가 문제겠네요.
YG가 무슨 대단한 회사라고 검찰이 축소 했을까요..
14/07/02 22:35
수정 아이콘
할머니에게 정신 질환에 먹는 약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워 다이어트 용이라 말한건 뭐 개연성이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고 젤리류로 위장 한것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ArcanumToss
14/07/02 22:35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내용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고 검찰의 공정성에 대한 부분도 제대로 알고 싶네요.
yg 주식을 산 사람이 힘을 좀 쓴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해 보이고...
adagietto
14/07/02 22:39
수정 아이콘
할머니에게 다이어트약이라고 말했는데 굳이 젤리랑 섞어서 젤리류라 적어서 포장할 이유가 있나요?
이건 세관 통과하려는 위장맞죠.어떻게 봐도..
ArcanumToss
14/07/02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젤리류라고 적어서 포장한 게 이상합니다.
adagietto
14/07/03 01:42
수정 아이콘
네. 할머니는 딸로부터 전해들은대로 진술한것뿐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해요.
14/07/02 22:26
수정 아이콘
디스패치 기사와 다른 건 12일에 세관이 암페타민을 적발해 인천지검에 통보했다고 나오고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검찰이 움직였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날짜를 근거로 일주일에 3~4알이 없어졌다고 나왔고 이는 그림으로도 강조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일보 기사에는 18일날 배송되고 19일날 회수했다고 나와있네요. 몇알을 회수했는지는 나오지 않았고요.

두 기사를 종합해볼 때 회수한 날짜는 19일은 맞는 것 같고 3~4알에 없어진 것도 디스패치에 따르자면 일주일이지만 세계일보 기사에는 하루만의 일입니다. 다만 세계일보 기사에는 몇알이 없어진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외의 차이점은 본문에 잘 적어주신 것 같군요.
adagietto
14/07/02 22:26
수정 아이콘
세계일보측의 기사를 얼만큼 신뢰할 수 있는지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적어도 입건 유예라는 형량부터가 공정하지 못했던건 거의 확실한 만큼 관계자들 조사나 했으면 좋겠네요.
홍승식
14/07/02 22:32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면 검찰로 넘어가기 전 수사상황은 세계일보측이 신뢰도가 있는 것 같고, 검찰로 간 후의 수사상황은 디스패치측이 신뢰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검찰에서 입건유예를 한 이유는 아직도 미궁이지만요.
이렇게 기사가 떴으니 검찰청에서 내부감찰을 할지가 궁금하네요.
14/07/02 22: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YG고, 여자연예인 마약류 관련문제가 여기까지 왔으면. 꿀리는것만 없으면 신문사 바로 고발하겠는데요?
엔하위키
14/07/02 22:55
수정 아이콘
그생각은 못했네요 공감합니다.
14/07/02 22:38
수정 아이콘
디스패치쪽의 기사에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디스패치의 기사에서는


Q13. 검찰이 크게 실망(?)했다고 들었다.

D. 우선 약의 갯수를 확인했다. 남아있는 약의 갯수는 78개 정도. 일주일 동안 3~4정을 먹었다는 이야기다. 대개 사건이 크게 확대되려면 다량의 약이 없어져야 한다. 한데 3~4정이 비는 건, 치료용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주일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계산인지 모르겠네요.
12일에 반입된 것을 그대로 지체없이 배송했다는 근거가 없는데
세계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받은 날에 한번 정도 복용하고 바로 다음날 회수되었으므로 3~4정만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고
이것도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없죠.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동안 3~4정만을 복용한 것과
받은 날에 복용하고 다음날에 회수되어서 3~4정만 사용된 상태
어느쪽이 더 확률이 높은가인데

마약단속을 하는 집단이
일주일후에 회수하는 것이 정상적인가를 생각해 보면
세계일보쪽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오분만
14/07/02 22:41
수정 아이콘
마약단속의 경우 제조,판매가 단순 복용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로 보기때문에 세관에서 걸리거나 제보를 받아도 일단 놔두고 어떻게 유통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경우도 많다더라구요. 그러니 디스패치쪽 기사가 아주 근거없는건 아니죠. 그런데 세계일보와는 너무 다른 내용이니 어떤게 진짜일지는 모르겠네요.
14/07/02 22:39
수정 아이콘
해명 과정에서 뭔가 좀 찜찜하던게 이번 기사로 인해 명확해지는 기분입니다.
솔직히 저는 암페타민이야 중독만 되지 않는다면 가끔 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지만,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라.
그래도 암페타민은 국내에 반입이 금지된 약물이라는 것과, 동일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비해 말도 안되는 특혜를 받은 사실이 아닌가 합니다.
위 기사에서 특히 중요해 보이는 내용이, 약물이 "젤리" 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서 할머니 집에 배송돼 왔다는 것인데.
이러면 YG의 해명과는 다르게 암페타민 반입이 불법이라는걸 이미 박봄측은 알고 있었다는데에 더 무게를 둘수 있게 되죠.
해명의 중요한 내용중 하나인 "모르고 치료용으로" 가져왔다는 말은 거짓이 되어 버리고.

일단 언론 인터뷰 거부하고 있다는 그 당시 담당 검사부터 내사하고,
입건유예가 된 범죄에 대한 재조사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싶군요.
뭘해야지
14/07/02 23:10
수정 아이콘
yg는 이게 불법인줄 몰랐다라고 했나보군요. 전 불법인건 인정했을줄 알았는데..
highfive
14/07/02 23: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암페타민 반입이 불법이란걸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한국병원에서 처방이 금지라는걸 들었을때 이미 이 약품이 여기선 불법약물이라는걸 인지 했을텐데 말이죠.
Adnan JanuZaj
14/07/02 22:39
수정 아이콘
일단 약을 젤리라고 위장해서 반입한 순간부터 불법이라는걸 이미 인지하고 있다고 봐야죠. 약과 젤리를 같이 반입했다고 하더라도 두개를 다 적지 않으면 불법일껍니다. 검찰이 입건유예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변호사들이 검사의 재량권 남용이라는쪽으로 의견을 내고 있구요 실제로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약류 밀반입건이 입건유예시킬정도로 만만한 건이 아닌데 내사하다가 급히 유예를 내준게 상당히 수상하죠. 검찰의 확실한 해명이 있어야 할듯 합니다.
14/07/02 22:50
수정 아이콘
재량권 남용인데 이걸 또 인정하기는 싫을테고... 하여튼 재밌네요 크크
홍승식
14/07/02 22: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국제 우편으로 약 보낼때 약이라고 안 쓰지 않나요?
제가 지인에게 대리처방(-_-;) 받아서 약 보내준 적이 있는데 그냥 화장품이랑 같이 포장해서 인보이스에 화장품만 적었거든요.
그런데 잘 받았더라구요. (호주였음)
뭐. 기껏해야 진통제랑 소화제랑 항생제랑 무좀약(!)이랑 그런 거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요.
adagietto
14/07/02 22:58
수정 아이콘
내용물 영어로 쓰게끔 되어있지 않나요?
보내는거랑 받는거랑 또 틀린건가;
홍승식
14/07/02 22:59
수정 아이콘
내용물을 영어로 cosmetic 이라고 썼거든요.
durg 이라고 쓰기엔 좀 이상해서요.
adagietto
14/07/02 23:02
수정 아이콘
음..그 부분은 잘모르겠네요..대략적으로 써야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328000174&md=20140331004148_BK
이걸 보면 그리 꼼꼼하게 관리되는건 아닌 모양이네요..
그러니까 밀수를 하고 운나쁘게 걸리고 하는거겠죠..
케타로
14/07/02 23:5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의도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홍승식님은 화장품이랑 약이 같이 오니 화장품만 적어도 문제 없었겠지만
이 사건에서는 젤리와 약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화장품은 외국에서 구입해서 보내어도 그리 이상하지 않지만
겨우 젤리를 굳이 포장까지 해서 보내는건 그 젤리가 국내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인터넷쇼핑으로도) 구할수 없거나, 국내에서 많이 비싸거나, 미치도록 먹고싶지 않는 이상에야
상식적으로 보면 약을 보내기 위해 젤리를 일부러 보냈다는 의심을 피하기 힘들지요.
14/07/02 22:5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당당했고 이게 해도 될 일이면 회사에서 구해다 주지 않았을까요. YG 미국에도 진출해 있을거고 맨날 공연도 가면서...
가족에겐 다이어트약이라 말하고 받아먹은게 더 신빙성있네요.
마바라
14/07/02 23:0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돌던 글을 보면..
미국에서 저 약이 대리처방 자체가 안된다고 하던데..
이전에 처방 받은 경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리처방이 절대로 안되는 약이라고..

이게 사실인가요 아니면 거짓인가요..
슬라이더
14/07/02 23:08
수정 아이콘
어떤 근거로 재량권 남용이라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글의 댓글에도 썼지만 입건하였는지 여부자체는 형평성과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입건하기 전에 '어차피 입건해도 기소유예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면 입건유예해도 별차이는 없는것이지요.
검사 개인의 판단이라는 건 더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통상 입건유예도 내사라는 절차를 거치므로 검사 개인이 판단/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결국엔 치료목적이냐 아니냐의 뮨제로 귀결된다고 봅니다만, 저는 세계일보나 표창원 교수의 촛점이 '치료목적이 아니다' 또는 '왜 형사처벌을 위해 기소하지 않았냐'라는 것이 아니라 '왜 입건하지 않았냐'라는 것에 그친다면 이 사건은 별로 문제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Adnan JanuZaj
14/07/02 23:14
수정 아이콘
<강연재 변호사 멘트> (뉴스와이 영상 2분 40초 부터)
입건유예에 대해서 저희가 특혜의혹을 가질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냐면 입건유예와 기소유예를 구분해서 볼수있거든요
가장 현격한 차이는 입건유예는 아주 비공식적으로 수사를 종결시켜버리는거에요
기소유예는 일단 검찰이 더 수사해서 재판에 넘기는거까지는 하지 않겠지만
그러한 사실이 있어서 일단 수사를 했고 결국 이런이런 이유로 재판에 넘기지 않겠다는것이
공식적으로 나와있습니다..기록에 그래서 우리가 범죄 조회를 했을때 기소유예는 어떤일로 수사를
받게되서 유예받았다는게 나와요..투명하게 나와있는거에요

근데 입건 유예는 그냥 아무도 모르게 이런일이 있었다는것 조차 아무도 모르게 검찰 내부에서만
그냥 쓱~없앤다는 처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통상적으로 우리 일반인이 만약 이런일이 있을때에는
아무리 이사람에게 죄를 묻기 어려운 특수한 사정이나 상황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정식으로
검찰이 입건해서 수사를 해봐야 나오는거든요..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피의자가 내는 증거라던지
자기가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한 설명 이런것을 듣고 아..기소유예를 할만하다..이렇게 기소를
유예하는게 맞는거에요
근데 수사선상에 공식적으로 올리지도 않고 박봄..또는 박봄의 기획사의 설명이나 증거들을
비공식적으로 보고 아예 수사선상에도 올리지도 않겠다..이렇게 했다는건 일반인들이
받을수 없는 특혜가 맞죠.

글쎄요. 변호사말 들어보면 입건유예랑 기소유예는 꽤나 차이가 커보이는데요. 아무리봐도 특혜로밖에 안보입니다.
14/07/02 23:14
수정 아이콘
입건했으면 그 당시에 기사가 났겠지요. 전 검사라는 분이 마약사건에 관해서 입건유예는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하는데 재량권 남용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습니다. 큰 차이가 있어요.
adagietto
14/07/02 23: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입건해도 기소 유예 할 사안이라 판단했다면 기소 유예를 했었어야한다는것이죠.
일반인은 기소 유예 사안인데 박봄이라서 더 가벼운 형량을 받았다면 형평성에 어긋나죠.
그리고 세계일보의 초점은 왜 입건하지 않았냐가 아니고 해명기사는 거짓이고 박봄이 의도적으로 불법적인 밀반입을 했고 애초에 치료목적이 아니었음이 의심된다는 것이고요.
리리릭하
14/07/02 23: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암페타민 기사 뜨고 연예인이 박봄이라는걸 보고 나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만도 지병의 일종이긴 하죠...
국내에도 암페타민 유사 제제 들이 (마약이지만) 체중 조절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지드래곤, 대성 사건을 무사히 넘긴 yg... 이번 사건은 또 어떻게 잘 넘길 것인가...
14/07/02 23:19
수정 아이콘
우선 미국에서 그 약을 어떻게 구했는가가 궁금하네요.
예전에 처방전을 받았다고 하지만
처방전에는 그 약을 몇 번 리필할 수 있는지 써 있을 것이고,
그리고 처방전 유효기간도 있을 겁니다.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불법마약인 암페타민을 대리인에게 줬을 것 같지도 않고요.
박봄이 지속적으로 미국으로 가서 의사에게 처방전을 계속 받았을 수 있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YG에서 처방전을 공개하겠죠.
14/07/03 00: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미국처방전은 굉장히 많은 정보가 담겨있으니 박봄씨 본인확인 및 투약목적등이 다 증명될 것입니다.
요샌 어플로도 처방전 리필보여주고 약받아가는 시대니까요
더령이
14/07/03 02:19
수정 아이콘
껄껄껄 재밌게 돌아가네요
루이보스
14/07/03 04:53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불법인걸 몰랐을리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핑계에 너무 귀기울이는것은 에너지 낭비임과 동시에 핑계대는쪽이 바라는것일뿐.
하정우
14/07/03 05: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다이어트가 목적이었다 해도 국내에 금지인 약품을 들여오려고 한것 자체가 불법이고 잘못이죠. 자기도 불법인걸 인지했기에 거짓말로 속여 들어오려고 했던 것이구요. 일단 이것만봐도 명백한 불법인데, 왜 그냥 넘겨줬는지 잘 모르겠네요. 금고형이나 큰 벌금형 까진 아니여도 기소유예나 약한벌금형정도로 끝났어야 정상아닌가 싶네요. 뭔가 찜찜한구석이 있어요...
iAndroid
14/07/03 08:21
수정 아이콘
디스패치 해명기사에서 동급생의 죽음을 직접 목격해서 그 충격으로 인한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차원에서 약을 복용했다고 나와 있으니, 지금와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고 하지는 못할 겁니다.
진술번복은 전체 진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거든요.
그리고 해당 사건에서 유죄가 내려지면 최소 집행유예입니다. 법률 처벌 조항에 벌금형 자체가 없어요.
감자튀김
14/07/03 09:12
수정 아이콘
일단 검찰부터 조지는게 속 시원하겠지만.. 그걸 누가 하느냐가 문제네요.
온리진
14/07/03 11:45
수정 아이콘
예전 기억에...쇼프로에서 산다라한테 mc가

" 구혜선씨가 2ne1 멤버였다는거 알고계세요? "

물었는대 산다라가

" 네~ 봄이 언니한테 들었어요 ^o^ "
14/07/03 19:01
수정 아이콘
인간의 상상력은 다른 동물과 인간의 차이를 만들게 해준 최고의 능력같습니다.
그 상상력이 호의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지 반대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주어진 같은 정보에서도 예측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이 참 신기하네요.
세월호도 홍명보호도 박봄도 각종 이슈들에 달린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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