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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2 15:39:56
Name Arkhipelag
Subject [일반] [NBA] 페이컷은 과연 BIG 3만의 문제일까?

현지시각으로 7월 1일을 기해 NBA의 FA 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이번 FA시장의 가장 큰 이슈를 들자면



바로 이들, 히트의 BIG 3 되시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무려 4년 연속으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 자신들이 꺾었던 스퍼스의 업그레이드된 토털 바스켓볼에 그야말로 완벽하게 농락당하고 말았습니다. 06/07 이후로 가장 일방적인 파이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요. BIG 3의 두 축인 보쉬와 웨이드가 부진한 가운데(특히나 웨이드는 이전 시즌 파이널의 지노빌리가 연상되는 니갱망급 경기력을 선보였죠.) 르브론 홀로 외롭게 분투했지만, 와신상담한 스퍼스를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06/07 시즌 이 때도 르브론의 캐벌리어스와 스퍼스의 파이널이었습니다. 당시 하도 일방적이라, 취재하는 기자들이 하라는 취재는 안 하고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마지막회를 보는 데 더 열중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죠.)

 시즌이 끝나고 히트의 BIG 3은 모두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논란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히트의 빅3은 결성 당시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그룹이었습니다. 역대급 드래프트로 꼽히는 2003 드래프트 중에서도 최상급의 선수들(FA시즌 기준 PER 리그 1,2,4위)이 한 팀에 모인 이 사건은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특히나 이 중 최고의 스타였던 르브론은 The decision-Mocking Dirk-Real world 3연벙으로 인해 단 한 시즌만에 NBA 최고의 스타에서 최고의 빌런이 되어버렸죠. 그나마 이후 리핏으로 인해 다시금 최고의 스타로 돌아왔지만요(물론 여전히 동시에 최고의 빌런이기도 했지만요.). 
 
 소프트 샐러리캡 하의 NBA에서 빅3이 뭉치기 위해선 페이컷이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받으려 하지만, 반대로 이들은 스스로의 연봉을 깎아버렸죠. 히트는 이들의 깎은 연봉(정확하게는 히트의 샐러리캡 중 빅3의 연봉을 제외하고 남은 캡)으로 마이크 밀러, 레이 앨런 등의 쏠쏠한 롤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팀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는 4회 연속 파이널과 2회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각설하고, FA 시장에 나온 빅3이 다시 논란의 정점에 선 것은, 이들이 다시 한 번 뭉쳐 페이컷을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였습니다. 사실 2010년의 페이컷은 사실 그다지 큰 금액을 깎은 것이 아니었거든요. 미국은 주별로 소득세가 다른데(정확하게는 연방소득세는 공통, 주 소득세는 주마다 다름), 히트의 소재지인 플로리다는 소득세가 아예 없기 때문에 말이 페이컷이지 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사실상 타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얘기가 나오는 페이컷은, 히트에서 셋이 뭉치고 여기에 추가적인 영입을 위해 지난번의 빅3 결성과는 비교되지 않을 수준으로 자신들의 연봉 중 상당수를 깎아낸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깎은 연봉으로 카일 라우리, 마신 고탓 등을 영입해 사실상 빅4를 만들어, 계속해서 컨텐더로 남아 해먹겠다는 의도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죠. 
 (엄밀히 말하면 라우리나 고탓은 빅에 포함될 순 없죠. 빅3.5 정도 되면 모를까. 그나마 고탓은 오늘 워싱턴과의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Heat telling free agents they will have $12+ million to spend, indicating Wade & Bosh ready to take huge pay cuts, sources told ESPN


[빅3을 계약하고 추가로 12+M의 캡룸을 만들 정도의 페이컷이 있을 거라는 Brian Windhorst의 보도. 이를 위해선 르브론이 맥시멈을 받을 경우 웨이드와 보쉬는 맥시멈으로 받을 수 있는 연봉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돈을 포기해야 한다.]

 사실 한편으로는 이들의 페이컷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현재의 샐러리캡 제도 하에서 이들이 맥시멈을 받아서는 도무지 스퍼스를 이길 전력을 만들 수가 없으니까요. 이들이 맥시멈을 받으면 그만큼 나머지 멤버를 영입하는 데 있어 큰 돈을 쓸 수 없고, 이는 곧 뎁스의 저하로 나타나죠. 이번 파이널에서 히트와 스퍼스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이 벤치의 뎁스 차이였거든요. 빅3이 "함께" 다시금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페이컷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이들이 벌이려는 페이컷은 한편으론 담합과 시장교란이라는 커다란 문제를 낳을 수가 있습니다. 스퍼스 같은 철저한 시스템 농구가 아닌 한, 스타들이 뭉쳐 한 팀을 만들지 못하면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이미 NBA 내에서 팽배해져 있습니다. 당장 빅3 이외에 최대어라 불리는 카멜로 앤서니만 해도 우승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페이컷을 감수할 수 있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리그의 판도는 오로지 슈퍼팀 몇몇 대 나머지 들러리 팀의 구도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슈퍼팀을 만들 수 없는, 아니 정확하게는 슈퍼팀을 만들 수 있는 빅마켓과 세금에서 자유로운 특정 지역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팀에게 있어 이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죠. 모든 팀에게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샐러리캡이나 징벌적 사치세와 같은 제도들이 있는 것인데, 몇몇 슈퍼스타들의 페이컷은 이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거든요. 

뉴욕이나 LA 같은 빅마켓에서 이런 슈퍼팀이 만들어진다면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CBA가 거듭될수록 징벌적 사치세는 강화되어 가지만 빅마켓 팀들은 정말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있고, 나머지 팀들은 비록 우승에 도전하긴 힘들지언정 하다 못해 사치세에서 나오는 수익이라도 받아낼 수 있거든요. 하지만 페이컷을 통한 슈퍼팀의 결성은 이러한 것조차 막아버리죠. 우승은 언감생심에 금전적인 소득도 나오지 않고 오로지 들러리만 된다면 과연 구단을 운영할 동기부여가 될까요?

 더 큰 문제는 슈퍼스타들의 페이컷에 따라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후의 문제들입니다. 예컨대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충분히 상위팀의 코어로 활약할 수 있는 A급 선수가 있다고 가정해 보죠. 이 선수가 FA가 되어 맥시멈 연봉을 원하는데, 팀들이 이러는 거죠. "르브론이나 멜로 같은 슈퍼스타들도 맥시멈을 안 받는데, 니가?" 

 물론 이런 선수들도 맥시멈을 받고자 하면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스몰마켓 팀들의 경우 아무리 맥시멈을 불러도 스타들이 오질 않는 경우가 늘 존재하는데(대표적으로 클리블랜드, 유타, 멤피스, 샬럿, 밀워키 등등. 물론 스몰마켓 팀들은 돈이 없으므로 일반적으로 맥시멈을 부르기조차 힘듭니다.), 이런 팀들이 눈 딱 감고 맥시멈을 부르면 그런 곳에 갈 순 있겠죠. 하지만 우승은 영원히 바이바이.

 결정적인 것은 이러한 풍조가 지속될 경우, 향후 CBA에서 NBA의 전체 수입 중 선수 전체에 대한 몫이 축소될 수 있다는 거죠. 현 CBA에서 대략 NBA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50% 가량을 선수들이 가지는 상황인데(그나마 지금이 지난 CBA에서 57% 가량에서 50%로 축소된 겁니다.), 이러한 페이컷이 계속되면 구단 측에선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니들 스스로가 돈 적게 받고 싶어하는데, 아예 이 참에 니네들 몫을 줄여버리는 거 어때? 어차피 몫을 줄여도 너희가 받는 돈은 그대로일 텐데 말야." 여기에 선수노조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어떤 명분으로 구단의 요구들에 대항할 수 있을까요? 50%에서 줄어드는 건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르죠. NFL이나 NHL처럼 하드캡을 하자는 얘기가 나와도, 이러한 페이컷으로 인해 스스로 제 살을 파먹어대면, 선수노조는 여기에 대항할 수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선수들의 권리가 적어질수록, (다소 비약적이지만) NBA에 진출하려는 선수들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 거고요. 굳이 농구가 아니더라도, 미국엔 여러 스포츠들이 있는데 유망한 선수들이 점차 권리가 적어지는 곳에 가려고 할까요? 이는 당장 MLB에서도 나타나고 있죠. 가면 갈수록 MLB에는 미국 출신 인재들이 줄어들고 있고, 이 빈자리를 라틴아메리카나 아시아의 재능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다소 비약이 있는, 정제되지 못한 결론을 내자면 이들의 페이컷은 당장 자신들한테 좋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동료선수들과 후배들, 그리고 어쩌면 NBA 전체에도 해가 되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슈퍼스타들이라고 해도 개인의 원하는 바를 추구할 권리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 전체를 아우러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하다못해 다른 선수들을 위해 돈을 적게 받으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권리를 최대한 행사하라는 건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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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덕후
14/07/02 15: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예전부터 농구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혼자서도 캐리한 가능하고, 이기기 위해서 슈퍼스타를 사오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재능이 정말 중요한 스포츠
그리고 선수의 평가에서 반지의 유무가 상당히 큰 요소가 되는 스포츠

이런 상황에서 페이컷은 당연히 해볼만한 수단 중 하나라고 봅니다.
모두가 스퍼스가 될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죠
참치마요
14/07/02 15:55
수정 아이콘
샌안 팬의 입장을 떠나서, 페이컷 한 선수 입장으로 본다면.

1. 페이컷은 불법이 아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되질 않는다. 페이컷을 함으로써 구단 영입 자금에 여유가 생겨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2. 좋은 선수를 영입할 경우 우승 가능성은 높아진다.
3. 선수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겠지만,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연봉보다 우선이다.
4. 결론. 타팬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는 있겠지만 하등의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됩니다.

샌안 팬 입장에선

1. 멜로 1$ 받고 와줘, 잉여옹이랑 우승하자.
2. 르브론 1$ 받고 와줘, 잉여옹이랑 우승하자.
14/07/02 16:00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자기가 받을돈 적게 받겠다는데 말릴 방도는 없죠. 그리고 페이컷은 최근이 아니라 예전, 매직 존슨 뛰고 그럴때도 있었던 거라...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감내하고 반지를 찾을 것이냐, 아니면 성적은 좀 나쁘더라도 팀의 '더 맨' 역할을 하면서 많은 돈을 받을 것이냐는 선수의 몫이죠
엔타이어
14/07/02 16:02
수정 아이콘
르브론은 3번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 우승을 위한 팀에 가려는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
이번에 연봉을 최고액으로 왕창 뜯어내겠다는 말을 했던거 같은데 이게 연막 작전이었나요 ?
14/07/02 16:05
수정 아이콘
올시즌 와장창 깨져서 자존심이 상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르브론 정도면 연봉 말고 다른 수입도 상당할 터라...
참치마요
14/07/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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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우승입니다. 파이널 4번 진출, 우승 2번. (11~12시즌, 12~13시즌)
14/07/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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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단 한번도 본인이 팀에서 단독 최고연봉자였던 적이없어 이번에는 연봉에 욕심을 내고 있는걸로 알려져있죠
위에 트위터 링크한 르브론을 가장 잘 아는 기자또한 르브론이 최고연봉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다만 현실적으로는 맥시멈은 받지 않지만 팀에서는 최고연봉자로 계약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지 읺을까 싶습니다.
르브론 어짜피 연봉 외 수입이 50밀 전후로 되기때문에 연봉 1~2밀에 목숨 걸 이유도 없고
보쉬는 마이애미를 떠날 생각 없어보이고... (fa 기간 시작됐는데 협상은 안하고 크루즈여행 가족이란 떠났다고 크크)
웨이드가 문제인데 마이애미의 상징이긴 하지만 보쉬보다 적게 받는게 실력상 맞는것 같은데 모르겠네요...
휀 라디엔트
14/07/02 16:04
수정 아이콘
NBA에는 문외한이지만 일반적인 프로스포츠 관점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판단이네요.
당장 축구에서만 해도 메시와 호날두는 연봉이 자존심이기에 서로간에 경쟁하듯이 계약을 연속적으로 갱신하고 있습니다.
다른팀들도 자팀의 에이스들은 선수개개인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연봉을 맞춰주는 형편이구요.
NBA에서만큼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라면 본인의 수입이라도 포기할 정도로 매력적인 것인가요?
르브론정도면 축구에서는 리그연봉탑을 찍어야 합당한 대우인데...
운동선수는 결국 한철장사라 나중되면 후회할지도 모르는데 뭔가 특이하네요.
참치마요
14/07/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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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14/07/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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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페이컷이라고 해봤자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규모를 생각하면 어지간한 종목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라서...
게다가 광고나 후원사 등에 의한 수입도 엄청나고요. 저도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요새 크게 관심은 없어서)
연봉 들으면 '저게 페이컷...이라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는 될겁니다
14/07/02 16:0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페이컷을 통해서까지 우승을 하려고 뭉쳤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이 넓은데다가 한~두명의 에이스로도 게임을 지배할 수 있는 농구 특성상, 당분간 이런식의 구도는 계속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저렇게 해도 완벽하게 지배한 건 또 아니었으니까요.
생각외로 히트 빅3 처음 결성했을 땐, "우리도 한번 뭉쳐봐?" 같은 팀이 더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그러진 않는거 같더라구요;
참치마요
14/07/02 16:09
수정 아이콘
빅3 결성할 때에는 페이컷을 통해서 우승을 하려고 뭉친 것은 아닙니다.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는 FA, 드웨인 웨이드는 프랜차이즈였습니다.
14/07/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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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위한 선택이니 농구계에서 페이컷으로 이뤄낸 커리어를 평가절하하는 풍조가 더 강해지면 사라지지 않을까요? 하킴, 스탁턴, 조던이 뭉쳤다면 조던이 반지 몇개 더 가졌어도 지금과 같은 절대자의 위치는 오르지 못했겠죠.
Clayton Guishaw
14/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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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재밌는 글이네요.
한철장사해서 돈버는 것보다 광고등 다른걸로 돈 열심히 많이 벌만한 자들의 페이컷.. 그리고 샐러리캡 / 게다가 세금문제까지
저런 떡밥이 있어야 에어컨리그(라고하나요?) 가 재밌는 거지요.

느바도 예전의 인기좀 되찾아 평소에 리그패스 없이 중계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리그패스 후진데 너무 비싸.. ㅡㅜ
실룩셀룩
14/07/02 16:14
수정 아이콘
과연 할까 싶고
만약 한다고 쳐도 그들이 처음 뭉쳤던 5년전 만큼 강할지도 의문이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4/07/02 16:23
수정 아이콘
탑4로 뭉치고 나서 깨지는 거 보고싶네요..
온니테란
14/07/02 16: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뭉쳤를때는 서로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냉정하게 현재로 보면 실력이 예전보다 올라간 선수는 르브론제임스밖에 없는거 같네요.

per 1,2,4위도 옛날의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보쉬는 휴스턴가고 르브론은 클리브랜드로 복귀, 웨이드는 프렌차이즈니 그대로있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만약 이세명이 다시 페이컷해서 다시모인다고해도 우승은 쉽지 않을꺼 같아요.

히트는 보쉬말고 리바잘하는 센터가 필요한거같아요. 득점은 제임스랑 웨이드가 하면되니..
포가가 급하다고는 하지만 제생각에는 리바운드가 강팀에비해 너무 안좋아요. 보쉬도 리바운더가 아니고..

예를들면 조던의 2차 쓰리핏 경우에 센터는 룩롱리라는 보통의 센터가 있더라도 로드맨이라는 최강의 리바운더겸 수비수가 한게임당 15개 이상씩 잡아주니 확실히 강한팀이 되는거고
이번에 우승한 샌안같은경우도 던컨이 리바와 스크린을 맡고있어서 가장큰 도움이 됐죠.
14/07/02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마이애미에서 보쉬가 해야할 역할이 엄청나게 커서요. 웨이드도 이제 부상이 너무 쌓여서 옛날같지가 않아서......

근데 결국에 올해 추세로 보니 또 스몰 라인업으로 가겠다는건데...흠...일단 챨머스부터 갈아치워야 하지 않나 마..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덕에 이번 드래프트도 센터 안뽑고 르브론이 좋아한다는 가드 뽑았죠....덜덜)
14/07/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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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도시간의 불평등이 있죠.
마이애미는 특유의 관광 휴양도시로써 셀렙이 놀고 먹기 좋은, 게다가 Tax도 없고 날씨도 좋죠.
추운 미네소타에서 빅3가 뭉칠수 있었을까요?
조용한 선즈에서 빅3가 뭉칠수 있었을까요?

둘째로 다른 선수들의 권리 침해입니다.
모든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뛰는데, 리그에서 효율성(PER) 1,2,4위를 찍는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페이컷 해서 롤플레이어 영입해서 대권 도전을 해 버리게 되면, 그들에 대항할 로스터를 맞추려면 비슷한 효율의 로스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올해 샌안처럼 다른팀에서 버린선수, 다친선수, 외국인선수 긁어모아서 그걸로 토탈 바스켓볼을 하는것.
둘째 방법은 그냥 페이컷 하는것.
첫째 방법을 하려면 포포비치같은 명장과 뛰어난 스카우터, 뛰어난 코치진이 필요한데, 그런게 가능한 팀이 지금은 샌안밖에 없죠.
결국 페이컷을 해야 대권도전이 되는겁니다.
지금당장 FA에 풀린 선수들만 봐도, 페이컷이 가능한지에 관해 구단주들이 거의 공개적으로 물어보고 있죠. 즉, 구단들이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돈을 주는게 아니라, 우리 우승해야 되니까 너 돈 다 못주겠는데 괜찮니? 하고 묻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페이컷 안된다고 하면 대권 도전하는 팀이랑은 계약이 안되겠죠? 아니면 플옵을 노리는 팀에 가던가 말이죠. 선수 입장에서는 기량 만개해서 우승도 하고 돈좀 받아볼까 하는데 돈 다 받으면 우승 못하는 상황이 된거죠. 히트를 잡으려면 페이컷을 해야 대항이 되니까요.

실제로 지금 FA로 풀린 트레버 아리자와 루올 뎅은 페이컷에 관한 요구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치킨너겟
14/07/02 16:4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문제죠 다른선수들의 권리 침해
치킨너겟
14/07/02 16:38
수정 아이콘
처음페이컷은 이해가 그래도 가긴갔는데

요번에 루머라 나오는 페이컷보면...좀 심하긴 심하더군요
14/07/02 16:41
수정 아이콘
두번째가 어떻게보면 이름값빼면 실력은 더 줄었으니 더 이해가 가기도 하죠 ㅠㅠ
노련한곰탱이
14/07/02 16:45
수정 아이콘
이러면 이럴수록 산왕의 위엄이 돋보이는군요.
권유리
14/07/02 16:58
수정 아이콘
이번에 과연 르브론이 히트에 남을까요?
웨이드는 이제 슬슬 기량이 하락하는게 눈에 보일정도였어요 파이널에서 진짜..어휴
보쉬도 예전만큼의 존재감이 없어보이고 (물론 다음시즌에 다시 각성할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클리퍼스에 르브론이 잘 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흐흐
앤써니는 음.. 꾸준히 시카고설이 나오던데
시카고도 좋긴하지만 로즈가 유리몸화 되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
여튼 이번 FA시장 눈여겨 봐야겠네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7/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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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랑 댈러스 정도가 그나마 우승할 수 있는 선택지인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팀들은 다른 쪽 같아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14/07/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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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로 가면 일단 플옵부터가 빡세니 -_- 아마 동부에 남으려하지 않을까요
걸스데이 덕후
14/07/02 17:02
수정 아이콘
이러나 저러나 르브론은 이제 우승반지 횟수로 들이미는 거 아니면 평가가 지금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페이컷이든 뭐든 하겠죠
왜사냐건웃지요
14/07/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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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교란이고 편법맞죠.
현 CBA 연봉룰은 모든 선수가 연봉을 더받기를 원한다는 전제를 두고 만들어진 룰이니까요.
룰을 어기진 않았지만 피해서 시장교란을 일으키는거 맞습니다.
애초부터 그랬어요. 첨에 뭉칠대도 Per 1, 2, 4위 선수가 3명이 한팀에 모이기 위해서 에이전트를 통해서 담합을 했죠.
문제는 페이컷이 CBA상으로는 룰을 어기지 않았으므로 제재를 가할 수가 없다는겁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7/02 17:09
수정 아이콘
올해 샌안이 정말 아름다운 '농구'를 보여주며 우승했지만, 아직도 한 두 명이 끌고 우승한다는 생각이 많고 그게 농구에서 가능하다는 말들이 있는 것을 보면... 샌안이 오래 해먹으면 좋겠네요ㅜㅜ

르브론은 돈일지 우승일지 궁금하네요. 차라리 앤써니랑 센터 하나 데리고 갈 수 있는 거 아니면 우승할 수 있는 방법이 당장은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레이커스로 앤써니나 르브론이 가면 재밌겠네요.
Varangian Guard
14/07/02 17:27
수정 아이콘
르브론 좋아하는 데 그냥 돈 많이 받는 적게 받는 까일 거리는 넘치고도 넘치니깐 그냥 우승이나 많이했으면 좋겠네요.

이건 그냥 감상이고, 페이컷이 법이나 규칙을 어기는 행위는 아니지만 꼼수인 건 맞고 도의적으로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좀 규칙을 개정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개정해야 할 지 감도 안 오고 어려울 것 같네요.
14/07/02 17:34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선수가 내가 돈을 적게 받겠다고 하는데 그걸 제약할 방법이 있기는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一切唯心造
14/07/02 17:44
수정 아이콘
돈은 다른 루트를 통해서 벌 수 있으니 난 반지가 우선이다 라고 할 수 있는건 몇 몇 선수밖에 없을텐데, 이럴수록 산왕이 대단해보이네요
14/07/02 19:35
수정 아이콘
사실 던컨도 먼저 페이컷을 했었죠

샐러리캡의 단점과 장점이 있는건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김연아
14/07/02 19:42
수정 아이콘
던컨이 먼저 페이컷한 적은 없습니다. 던컨은 전성기 때 맥시멈 다 챙겼어요. 나이들고 기량이 하락하면서 연봉이 떨어진 거고.
페이컷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작년에 새로 맺은 2년 계약이었죠.
14/07/02 19:58
수정 아이콘
제작년에 맻은 3년 30밀이겠죠.

던컨이 나이먹고 기량이 하락했다고 해도 꾸준히 대단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이고 스퍼스 외에는 다른곳을 갈 생각도 없는 선수였습니다.
실제로 그당시 계약때 커뮤니티 분위기보면 던컨이 스스로 깍았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였구요

실제로 어떤 선수 댈리고 왔는데 부상으로 활약도 제대로 못펼쳐서 페이컷논란도 크게 없었던걸로압니다(이부분은 확실하지 않음)

그리고 던컨이 페이컷이 아니였다면 지금 웨이드도 보쉬도 페이컷이 아니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종이사진
14/07/02 20:05
수정 아이콘
재작년의 던컨은 우리나이로 37세 였어요.
이제 막 30대 초반에 들어선 웨이드와 보쉬가 시장에서 던컨처럼 페이컷을 해야할 입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4/07/02 20:21
수정 아이콘
제말은 던컨의 계약이 페이컷이라고 보기 어렵다면

웨이드의 4년 55밀도 페이컷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30대초반의 선수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던컨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자체도 차이가 납니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한거죠
김연아
14/07/02 20:31
수정 아이콘
실력도 중요하지만, 나이는 엄청난 고려 대상이죠. 계약을 할 때 이 선수가 발전할 것인가, 현상유지를 할 것인가, 쇠락할 것인가는 중요한 고려대상입니다.

웨이드는 나이랑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문제인 케이스고, 파이널을 말아먹어서 그렇지 정규시즌과 컨퍼런스 파이널까지는 잘 했습니다.

36세의, 특히 빅맨이면 당장 내년에 훅가서 쩌리로 전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입니다. 그래서 연봉이 실력에 비해서 저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14/07/02 21:02
수정 아이콘
던컨은 자신의 이름대로 꾸준히 실력을 보여주며 이번에 우승까지 한 '빅맨'입니다

웨이드는 08-09시즌부터 꾸준히 조금씩이지만 하락세였고 건강이나 무릎문제가 굉장히 큽니다. 웨이드 자체가 운동신경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많은만큼 엄청난 핸디입니다. 사실 big3에 같이 끼기에는 부족한 모습의 선수입니다.

웨이드를 깍아내리기는 것이 아니라 던컨과의 커리어를 비교하기에는 아직 아쉬운 선수죠
김연아
14/07/03 09:44
수정 아이콘
연봉을 커리어로 주는게 아니죠. 웨이드 부상 때문에 지금 계약할 때 사실 페이가 깎여야 하는 건 맞습니다만, 웨이드가 옵트아웃하고 나왔다는 걸 생각해야죠. 계약만료하고 그 계약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합니다.
김연아
14/07/02 20:29
수정 아이콘
님께서 "먼저"라고 하셨는데, 대체 히트 3인방이 모인게 먼저인가요, 던컨이 3년 30밀 계약한게 먼저인가요? 던컨이 먼저 페이컷했다니까 그걸 지적하는 겁니다.

저도 3년 30밀은 홈디스카운트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던컨의 지배력이 떨어지기 시작한게 09-10시즌이죠. 던컨이 1옵션이었고, 17.9득점을 기록하며 팀내 득점 1위였으나 팀은 고작 50승을 기록하며 7번 시드에 머뭅니다. 던컨이 샌안에 들어와서 기록한 유일한 1라운드 하위시드일 겁니다.

그래서 10-11 시즌 고작 13.4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옵션으로 떨어집니다. 던컨은 노쇠화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샌안토니오가 지금과 같은 토탈 바스켓으로써의 첫발을 내딛은 시즌이었고, 지노빌리가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하며 시즌 1위를 기록하죠.

11-12 시즌에는 반등에 성공했지요. 던컨은 체중을 감량하고 지금의 토탈바스켓에 좀 더 어울리는 모습이 되면서 2옵션 정도가 됩니다. 15.4점을 기록하죠.

요 3시즌 동안 연봉은 아주 많이 다 드셨습니다. 워낙 팀에 해준게 많은 던컨이니까 아무 말없이 넘어가는 거죠.

36세에 15.4 - 9.0 리바에 팀플레이에 능하고 BQ가 뛰어난 빅맨을 3년 30밀에 계약하면, 싸게 잘 잡았다는 의견과 가격은 괜찮은데 3년은 길다는 의견이 붙을 겁니다.
14/07/02 20: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2007년에 던컨은 전에 한번 페이컷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던컨은 프렌차이즈 선수입니다. 그보다 더 많이 프리미엄으로 받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애초에 페이컷이라는 단어가 프렌차이즈 선수들에게 사용되는 단어였습니다. 실제 논란이 된 big3 선수들은 실제 가치보다 더 낮은 페이컷으로 인해 논란이 된 경우이구요.
?
페이컷이라는 것 자체가 선수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연봉이 있는데 그걸 굳이 깍아서 받는다는 의미 아닌가요?

모든선수는 그럴려고 하구요. 그런데 그러지 않았으니 페이컷이라고 하는 겁니다

11-12시즌 끝나고 샌안쪽 언론에서 샌안 구단이 던컨에게 3년 39밀 준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최대 43밀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종이사진
14/07/02 20:01
수정 아이콘
선수 한명이 페이컷하는 것과,
선수들이 사전 조율로 페이컷하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요?
14/07/02 20:16
수정 아이콘
네 당연히 숫자가 달라지는데 다르죠

그런데 이 문제를 틀리다고 본다는건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내일은
14/07/02 19:42
수정 아이콘
팀의 우승(이자 자기 커리어지만)을 위해서 자기 연봉을 깍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만들겠다는데... 이를 말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페이롤 제한을 없애면 빅마켓 팀이 좋은 선수를 싹쓸이 할테니 리그에는 더 안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고
김연아
14/07/02 19:44
수정 아이콘
일단, 3명이 옵트아웃한 것이 꼭 페이컷일지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습니다. 웨이드와 보쉬의 에이전트는 루머를 부인 중이죠. 일단 계약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습니다.
뱃사공
14/07/02 19:52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는 이적료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고 욕 먹고, NBA는 페이컷 한다고 욕 먹고...
14/07/02 20:25
수정 아이콘
악간 다른문제에요 애초에 유럽축구는 평준화를 목표로 하지 않지만

샐러리캡과 사치세의 존재 의의는 리그의 평준화로 인한 재미인데

그것이 깨질것 같으니까 욕먹는거죠
뱃사공
14/07/02 21:42
수정 아이콘
UEFA의 FFP룰도 그 의의상 크게 다르지 않지 않나요.
참치마요
14/07/03 08:54
수정 아이콘
FFP룰과 약간은 다릅니다.
FFP룰은 '구단이 돈을 버는 만큼 돈을 쓸 수 있다' 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느바의 샐러리캡은 '쓸 수 있는 돈의 범위를 지정해줄테니 이 만큼만 돈을 써라'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행당동공돌이
14/07/02 20:42
수정 아이콘
생태계 교란이죠
몽키.D.루피
14/07/02 21:0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이지만 가장 쌩쌩했던 첫해에 우승을 하고 깔끔하게 쓰리핏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올해 준우승 이후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었을텐데 저 세명을 모아놓고 두번 우승은 좀 아쉬운 결과이긴하죠. 르브론은 조던 넘냐 마냐를 두고 마이애미를 갔을텐데 지금은 조던은 언감생심이고 던노인부터 넘어야 되니.... 만약 빅4를 만들더라도 이제는 사실상 르브론 s급과 고만고만한 a급 3명의 조합일 뿐입니다. 동부에서는 무난하게 우승을 하겠지만 다시 스퍼스를 만나면 이길까요? 그것부터가 회의적이네요.
꺄르르뭥미
14/07/03 00:05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페이컷은 덤핑이나 담합으로 제소될 여지가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분명 시장교란이 맞는 것 같은데...
미하라
14/07/03 01:00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대로라면 MLB의 더스틴 페드로이아나 에반 롱고리아도 까야죠.

MLB도 빅마켓 구단이 돈으로 선수들을 독점하는걸 막기 위해서 사치세 라인을 만들고 사치세 라인을 초과한 구단에게는 페널티를 먹여서 선수를 돈으로 독점하는걸 제어하고 있는데 에반 롱고리아는 템파베이 소속이니 그렇다쳐도 페드로이아처럼 충분히 빅마켓 팀에서 뛰면서도 팀 샐러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팀 친화적인 계약을 하는 사례는 무궁무진하게 많은데요.

돈보다 타이틀이 중요하면 페이컷하는거고 타이틀보다 돈이 중요하면 페이컷하라고 해도 안하죠. 제임스 하든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페이컷하면서 벤치에이스 롤을 받아들이며 계속 오클라호마에 남았으면 앞으로 향후 몇년간은 듀란트-웨스트브룩-이바카와 함께 마이애미 빅3에 전혀 밀리지 않는 왕조를 구축할수 있는 팀에서 지속적으로 우승반지를 노릴수 있었지만 결국 휴스턴에 와서 맥시멈받고 잘만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도 맥시멈 계약하는 올스타급 선수들 한둘이 아닌데 유독 마이애미 빅3만 논란이 되는군요.
김연아
14/07/03 09:55
수정 아이콘
MLB는 샐러리캡이 없기 때문에 몇 명이 그런다고 크게 시장교란이 되지 않습니다. 한 명의 거대 계약으로 사치세에 근접하기도 어렵구요.
14/07/03 06:45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의 패배로 히트의 슈퍼팀 위상이 하락했기에 더이상 싼 가격으로 선수공급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거기에 르브론이 맥스를 원한다고 발표했기때문에 더 힘들어지는거구요.

다시 뭉친다고 해도 이렇게 페이컷을 노골적으로 해버리면 선수들 위상이 올라갈거 같지도 않네요.
이미 웨이드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해보이지 않고 보쉬는 자기 그릇을 3옵션으로 한정했으니까요.

어찌됬건 히트처럼 노골적인 페이컷은 리그룰의 목적을 파괴하는거죠.
14/07/03 08:17
수정 아이콘
지가 돈까지 덜 받아가며 슈퍼팀을 만들겠다는데 그건 어쩔 수 없다 봅니다. 다만 그렇게 얻은 승리의 가치가 떨어질 거라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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