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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7 00:40
지구 밖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보다는 태양계 밖이라고 해야겠지요.
화성이나, 태양계 행성 중 몇몇 위성은 텔라포밍이 현재의 기술로도 충분히 가시권일겁니다. 단지 수지타산이 안 떨어지니 안하는거죠.
14/05/27 02:50
성을 부수는것보다 건설하는것이 어렵고, 건설하는것보다 유지하는게 어렵다는 관점에서 테라포밍이 아직 가시권은 아닙니다.
테라포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박테리아 ->식물-> 동물 -> 박테리아의 순환생태계가 돌아가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실험으로 성공한적이 없습니다. 독립된 생태계를 실험한 1991년의 바이오스피어2 실험이 박테리아 수 조절실패로 2년만에 종료된 이후 동일혹은 더 큰 규모의 실험이 진행된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지에 대한 이론이 더 쌓이고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통한 경험과 시간이 필요한거라 추후에는 가능할지모르지만, 더 이상 실험이 진행되지 않는 현재상태의 기술로는 테라포밍이 가시권이라 말하기는 이르지요.
14/05/27 03:44
말씀하시는 내용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극복은 '도저히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한' 상상의 영역에 있다기보다, 현존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느냐를 학습하면 되는 영역에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비현실적이다"는 말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이론을 구현하는 몇몇 전제가 현존기술상 도저히 달성시키기 힘든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방법은 보이는데 단지 비용과 자원상의 문제로 상대적으로 비현실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가 핵융합 같은거라면, 후자는 우주경쟁 전의 달 정복 같은거였죠. 그리고 테라포밍의 경우는 후자의 영역이란 거죠. 뭐 이건 요구되는 단위가 많이 길긴 합니다만.. -_-
아마도 가시권이란 단어에 대해 저랑 다른 감각으로 받아들이셔서 생기는 차이 같네요.
14/05/27 00:42
그리고 지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혹은 몇몇 무기체계가 발전하지 않는다고 기술/과학 발전이 한계가 왔다는 식으로 묘사하는건 무리가 있지요.
14/05/27 00:43
어렸을 때 인류가 은하제국을 건설하는 건 아마 안될 거야... 라는 결론을 내리고선 나름대로 강한 우울함에 시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미치오 카쿠의 '불가능의 물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1종 불가능: 당장은 안되지만 나중엔 될 거야, 2 종 불가능: 될 지 안될 지 잘 모르겠는데?, 3 종 불가능: 아마 안될 거야. 이렇게 나눌 때 알큐비에 드라이브나 웜홀 같은 것은 2종으로 분류했더군요. 긍까 되는 쪽으로 멋대로 상상해도 뭐 괜찮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14/05/27 00:49
그 책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크크
근데 2종 불가능의 경우에도 사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떤 결론을 얻기 힘든 것들이라... 100년 내 가능 범주인 1종에 투명화랑 텔레포트가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14/05/27 04:38
아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인간의 뇌파를 직접 읽어서 전신마비 환자를 위한 휠체어 제어 등에 이용하는 기술이 있거든요. 여기서 상상의 나래를 덧붙여서 파워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마치 염동력스러운' 외관을 갖춘 기술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14/05/27 00:43
랩터의 한계는 유인비행기의 한계이고, 이를 무인비행기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극복하려 하고 있죠.
총기 또한 기존의 화약을 이용한 총기의 한계를 레일건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죠. 이러한 시도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한계가 왔다고 단정짓는 것은 너무 섣부른 결론인 듯 합니다.
14/05/27 00:52
화성에 살다보면 괴물들과 가우스라이플 들고 한판 붙어볼수 있을까요?
제 나이 한 50세 정도 먹어서 한판 붙어보고 싶네요. 옆에는 메딕을 한명 두고.................................... 생각해보면 이런 인간의 상상과 욕구를 스타크레프트는 게임으로 정말 잘 표현한것 같아요 헤헤...
14/05/27 00:59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물리법칙은 넘어설수 없죠.
우주여행은 SF영화에서처럼 수만년의 동면같은게 가능해진 다음에나 가능해질거 같습니다
14/05/27 01:05
근데 인류가 과학적인 발전을 급속도로 이뤄낸 기간은 극히 짧습니다. 끽해야 2~3 백년일까요? 아마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면 정말 상상조차 못 할 과학적 업적을 이뤄 낼 텐데... 이 광활한 우주에서 1000년이라는 기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주의 나이를 생각 해 보면 어느 문명은 상상조차 못할 만큼 고도의 문명을 이뤄낸 문명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 하는데 어느 누군도 지구를 식민지 삼지 않은 걸 보면 안되는 건 안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는 뻘소리...흑흑 크크
14/05/27 01:07
워프가 안된다면 유일한 가능성있는 방법이 지금 하는 일본애니 시도니아의
기사 같은 방법이겠죠. 거대 우주선으로 천천히 몇 세기 동안 거주지를 이루며 애 놓고 죽고 이런 식으로 이동하는 방식
14/05/27 01:23
이런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 지구는 외계인들이 이미 지켜보고 있다. 2. 역사적인 위대한 과학자들이 사실은 외계인들이 참참못한 나머지, 역사적인 과학자로 변신해서 문명의 발달을 이끌어냈다. "과학 알지도 못하는것들아! 이래도 발전 못하냐!"
14/05/27 01:25
트랜센던스 보고 떠오른 생각인데
인간의 뇌를 컴퓨터로 데이터로 옮길수만 있다면 3d 생체 프린터와 컴퓨터 인간 데이터와 세포들을 실은 화물우주선을 전 우주로 보내서 도착후에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하면 큰 콜로니 거주구역에서 생활하면서 지낼필요없이 간단하게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14/05/27 01:30
말씀하신 게 고전적인 텔레포트의 방법론으로 고려되었던 방식인데(3d프린팅은 아니더라도)...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말이 좋아서 옮기는거지 이 건 어떤 인간을 그냥 죽이고 똑같은 인간을 새로 만드는거라 봐야..
14/05/27 01:31
그게 되면 뭐 아예 통신기기로 정신을 방송하면 되지요! 온 우주로 작은 수신기등을 아광속으로 쏘아보내기만 하면 백만년 뒤에는 은하제국!
14/05/27 01:31
은하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물리학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몇번의 과학혁명을 거쳐서 새로운 물리학 패러다임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우주의 법칙을 더 잘 설명할 수도 있겠죠. 그 물리학 기반의 과학에서는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14/05/27 10:11
이 넓은 우주에 인류 보다 최소 몇 세기는 앞선 외계문명이 하나쯤은 있을텐데, 그 들이 아직도 지구를 침략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성간여행 기술이 불가능하거나, 지구까지 와봐야 수지타산이 안맞아서겠죠?
14/05/27 19:17
예전에 본 글중에
발달된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지 않는 이유는 '남을 침략하는 등의 호전적인 종족은 외계로 나아 갈 수 있을 정도의 문명이 발전되기 전에 멸망하기 때문이다. 즉 외계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의 문명은 모두 평화적인 문명이기 때문에 침략같은 행위는 하지 않는다' 라는 글을 본적 있는데 일리도있고 생각해볼 점도 많다고 봅니다.
14/05/27 19:58
외계인은 지구를 안올거같아요
지구보다큰행성 목성 정도만되도 지네별 정리하는데만도 엄청걸리고 땅도넒고 자원도 많아서 다른별 신경 쓰지도 않을거 같아요 아니 자기네별에 무슨문명이나 나라가 있는지 파악이나 다했을까요? 더큰 태양정도 행성이라도된다면. . .상상하기도싫다
14/05/27 22:50
기술 발전이 선형적이지 않아서 그러지 않을까요? 지금 혹은 근미래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 갑자기 가능해지는게 어렵지 않을것 같거든요. 그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이든 상용화가 될 수 있는 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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