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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5 00:09
아쉬운 마음이 글 곳곳에 절절히 느껴지는군요.
사실 주말에는 거의 PGR에 들어오지 않는지라 긴 연휴동안 손놓고 있으려고 했는데 그것또한 쉽지 않네요. 현실은 이상보다 훨씬 더 녹록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제 삶 역시 그러하지만 세상을 바꿔보고자 했던 분들에게는 더욱 그렇겠지요. 매번 좌절을 느끼면서(정치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이 개개인의 삶 역시)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분들에게 제 작은 응원밖에 드릴 것이 없네요. 새정연은 아직도 미숙한 정치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미숙한 정치 집단 역시 대한민국에서 자라고 또 성장해나갈 정치 집단임은 분명한데... 언제쯤이나 보다 성숙한 정치 집단으로서 지지를 받을 날이 올까요? ====================================================================================== 여기에 쓸 말은 아니지만 새정연의 최근 법안 통과에 불만이 많은 분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충분히 동의가 되더군요. 그러면서도 부족한 그 법안 내용에 대해서 정권이 바뀐다면 아마도 수월하게 다시 바뀌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새정연은 생각만큼 힘이 크지 않습니다. 미숙한 정치집단이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서도 그 미숙한 정치집단을 보다 끌어올리고 싶어하는 분들이 보다 많아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5/05 00:12
가장 깔끔하고 개운하게 공천해서 야당쪽을 지지하는 사람 외에 무당파들까지 포용해야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지저분하고 찝찝하고 공천을 했네요. 안철수 대표는 무엇을 원하고 김한길 대표도 무엇을 원하는지 도통 알 수 없습니다. 과연 현 제1야당으로써 새누리당과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야할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이나 니네나 그게 그거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건지.. 참 모든 기회를 발로 뻥뻥 차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현 야당을 선택하는거에 많은 고민이 있을거 같습니다.
14/05/05 00:53
고생하셨네요.
지금은 어떤 세력에 의해 '친노'라는 단어가 비하의 의미로 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민주당(새정련이 참 입에 안붙습니다) 에서 친노란 딱 꼬집어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거칠게 구 민주당 쇄신파(이른바 천신정)+개혁당 등 지역정당주에 반대하는 세력이자 정치인 노무현에 이끌렸던 세력의 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친노를 제외한 여집합은 구 민주당계 다시 말해 후단협과 나중에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앞장 선 세력인데, 비록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같이 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민주적'인 세력은 아니죠.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로버트 달 같은 大정치학자도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이 꼭 민주적으로 운영될 필요는 없다고 했으니까요. 정치가 민주적이면 된거지)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 자의반 타의반 '친노'의 대표가 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함에 따라 이제 당 전면에 나선 이른바 비주류는 결국 위에 이야기한 친노의 여집합인데... 미안하지만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그늘에서 정치를 해오긴 했지만 동시에 그렇게 독자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준 적이 없죠. 외려 진영적인 단결력은 있어도 이념적인 동일성은 없는지라 대충 셈만 맞으면 정몽준을 지지할 수 있는 세력이고... (새누리당 경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암묵적인 지지를 받는 김황식 후보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이를 참을 수 없는 정몽준 후보가 탈당해 새정련으로 올 수도?) 그리고 안철수 의원 측 역시... 안철수 의원의 개인적 선의는 믿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안철수 세력이라는게 공화당부터 이어져 새누리당 까지 이어진 하나의 소용돌이와 민주당 소용돌이에 끌려들지 않으면서도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정치 세력이란건 통진당이나 정의당 정도 일뿐 이죠. 나머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조차도 끌여들일 매력을 못느꼈던 사람'들'일 뿐 무슨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숨기고 있던 사람들이 숨어있다 나오고 그런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이 두개의 세력이 연합해 당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니... 미안하지만 눈곱만치도 기대가 안됩니다.
14/05/05 08:49
민주라는 이름이 참 아깝네요.. 사실 이제 강령도 그렇고 여러가지 면에서 새민련이 새누리랑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뽑을꺼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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