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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4 15:06:07
Name 소나비가
Subject [일반] 너무 쉬운 다이어트

제목을 보면 반감을 가질 분들 많을 건데요.
좀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너무나 쉽게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적어봤습니다.

사실 담배를 안피지만 담배끊는 것보다 어려운 게 다이어트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것도 아닌듯 하였습니다.
담배 끊는 것보다 어렵다고 생각한 이유는...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하는 사람보다 몇배 많더라구요. 주변에...

비슷한 계기로 다이어트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건전기를 교체하고 오랜만에 체중을 체크해보니 거의 10년간 유지해오던
박스권을 상향 이탈하였더군요.
건강도 안좋아지는 것 같고 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2014년 1월 ?일 시작 , 밝히긴 싫지만... 171 / 73 이 시작점입니다.)

와이프와 같이 하기로 하고 규칙을 몇가지 정했습니다. 그중 공개 가능한 것들을 나열하면..
1.식사시 1공기 이상 밥을 먹지 않는다.
2.뷔페류 외식을 하지 않는다.
3.밤에 배달음식 안 먹는다.
4.라면은 1달 1회 이하로.
5.음료수를 사지 않는다.
6.집에서 술을 먹지 않는다.  등등...

목표는 한달 0.5~1kg로 2014년 말 65kg.. 아주 소박하였습니다.
운동기구도 하나 샀습니다. 운동중 젤 쉬워보이는 자건거운동기구...

결과 먼저 말씀 드리면 지금 63kg입니다.
목표를 너무 초과 달성하였고. 지금 고민은 옷입니다.

일단 위에 언급한 규칙중에 2번 3번 6번을 못지켰습니다.
4달동안 2번은 2회정도.. 6번은 5회 정도 어긴 것 같네요.
3번은 1회.몇일전 와이프랑 싸우고 열받아서 불족에 소주를....

세부적으로 어떻게 살았는지 말씀 드리면
일단 운동은 하루 평균 50분정도 자전거를 탔습니다.
타는 강도는 15~20분정도 타면 땀이 나는 정도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음식..
평일 식사는 거의 회사에서 해결하는데..
일단 밥을 조금만 배식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남깁니다. 밥을 조금 푸면 동료들과 먹는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 천천히 먹는데.
먹다가 허기가 가신것 같으면 그만 먹었습니다. ( 초반 2달동안 많이 남겼고 요샌 다먹기는 합니다.)
야채 반찬은 당연히 많이 먹고. 국은 건더기만 먹구요.
소스가 필요한 음식은 소스 없이 먹고, 샐러드 역시 소스 없이 먹고, 버무려진 것은 안 먹었습니다.
과자 음료수 당연히 안먹고 마시는 것은 맹물.블랙커피. 도라지차, 국화차를 마시구요.
이런 것만 먹으면 좀 비린데 그러면 커피에 설탕 조금 넣기도 했지요.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날엔 두부김치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두부 1모를 다 먹으면 적당히 배가 차더군요.
사실 두부 1모가 작은 양은 아닌 것 같아 아들하고 같이 먹으면 양이 좀 줄어들고요.. 먹기 싫다하면 혼자 다 먹었습니다.
회사에서 저녁을 조금 먹고 와서 밤에 정말 배고파서 못참겠다 싶으면 생당근을 1개씩 먹었습니다.
3월 이후에는 위가 작아졌는지 못참을 만큼 배고픈 적은 없더군요.

설날, 부모님 생일등 행사가 끼어 있었고 회사 회식도 2번정도 있었는데,
고기는 먹고 싶은대로 먹고, 대신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다가 배부르거나 질리면 그만 먹었습니다.
술은 최대한 야채 안주로만 먹고요. 먹고 싶을때는 거의 언제나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전에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라. 일주일에 1회 미만입니다.
그래도 고기나 술을 좀 먹었다 싶으면 보상으로 자전거좀 더 타고 식사를 줄이거나 한두끼 건너뛰기도 하였습니다.
건너뛰기는 너무 배고프다 싶으면 버섯을 구워먹거나 전골 비슷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제 오늘도 버섯/콩나물/부추 등으로 만든 전골을 먹었습니다.맛을 위해 스팸 한통 넣기는 했습니다만.
아 애들 줄려고 라면 사리와 떡도 넣었네요.제 배에도 약간 들어가긴 하였습니다.
대충 이렇게 먹다보니 매일 체중이 감소하고요. 회식이나 음주등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약간 늘기도 하였습니다.

중요한게 체중 check 입니다.
저는 달력에 매일 아침 화장실 다녀와서 체중을 재고 적어놨습니다.
초기에 의욕이 앞설때 그렇게 적어놓으니, 매일 100~200g씩 줄어드고,그 몸무게를 보니 신이 나더군요.
그래서 뭔가 먹으려다가도 이걸 먹으면 다시 올라간다 계속 내려야되라는 생각에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계속 몸무게가 내려가고 의욕과 의지가 줄어들지 않고. 지금 까지 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과가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했겠지요.
다이어트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을 한가지 대라면 매일 체중을 기록하면서 성과를 확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게 아니었으면 절대 성공 못했을 거예요.

지금 고민은 체중은 그만 빼도 되는데 아직 약간의 뱃살이 남아있다는것.. 계속 빼야 하나..근육을 만들어야 되나.. 근육 만들기는 어려울 건데..
옷, 특히 바지가 다 커서 새로 다 사야되는데 옷값을 어디서 충당하지.. 정도 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제가 살면서 다이어트 시도를 몇번정도는 해봤는데, 성공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가 제목처럼 쉽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성공하였는데, 다만 누구나 그자신의 생활 습관이 있고 그에 맞는 최선의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쉽게 다이어트 성공했다고 부러워합니다.

마른 사람이 살찌우는 것보다 다이어트가 쉬운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먹는 것이 흡수안되고 배출될 수는 있지만,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는데 칼로리가 소비 안될수는 없잖아요?

영양가 없는 개인적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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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14/05/04 15:07
수정 아이콘
공개 불가능한 게 있는 게 신경쓰여욧!
소나비가
14/05/04 15:10
수정 아이콘
아마 신경 쓰실만한 내용은 없었을 걸요?
14/05/04 15:11
수정 아이콘
쌈디의 다이어트?
아스미타
14/05/04 15:10
수정 아이콘
공개불가능한 규칙도 있나보군요.. 다이어트 성공 축하드립니다^^
소나비가
14/05/04 15: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팁이나 그런 것은 아니구요. 좀 개인적이고 특수한 거라...
루크레티아
14/05/04 15:11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글쓴분처럼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거죠.
의지가 흔들릴 상황에서 서로 격려하면서 의지를 잡아주고 관리 해주는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 중요하지만 다이어트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나비가
14/05/04 15:12
수정 아이콘
꼭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와이프는 라면 끓이고 있습니다. 진짜로..
루크레티아
14/05/04 15:13
수정 아이콘
어헣어헣..
14/05/04 15:30
수정 아이콘
써주신 것 중에서 음료수 안 먹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지키기도 쉽고)
당분 덩어리라서 살찌기 딱 좋은데(게다가 건강에도 무지 나쁘고) 그냥 물 덩어리니까 포만감에도 별 도움이 안 되잖아요.
소나비가
14/05/04 16:00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그래도 과식 후 콜라 한잔은 어쩔수 없더군요.. 반잔만 마셔요 .
GrabTheHip
14/05/04 15:33
수정 아이콘
음료수 마시고 싶으시면 코크 제로 추천합니다
소나비가
14/05/04 16: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생각했는데 필요할때 안 보이더라구요..
Pomeranian
14/05/04 17:44
수정 아이콘
+@ 나랑드 사이다..
무더니
14/05/04 15:51
수정 아이콘
오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3월8일부터 시작해서
73kg에서 지금67kg도달했네요
저는 딱히 운동은 안하고
한주에 한두번 테니스치는거?
식사량조절만해서 빼고있답니다

근데어제 오늘 놀러갔다 지금 집가는중인데
엄청먹었는데...... ㅠㅠ
내일부터 다시 돌입하려구요
소나비가
14/05/04 16:01
수정 아이콘
먹는 걸로만 해서는 평생 이렇게 먹을 수는 없을 거고. 적당히 먹고 지킬 수 있는 체중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소환사봇
14/05/04 16:0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다이어트 해서 성공했습니다.
근데 전 운동 없이 소식만으로 다이어트 했네요.
지금은 약간 살이 붙어서 174/69 정도 유지 중입니다.
전 야식과 술을좋아하질 않아서 남들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 밥은 반공기만 먹었습니다. 한창 다이어트 할때는 점심으로 김밥 반 줄..
음료는 칼로리 낮은 아메리카노만 마셨구요.

체중계 올라섰을 때 몸무게 줄어든거 보면 신나죠
소나비가
14/05/04 16:1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쉽게 다이어트 하신 분들이 많나봐요.. 저만 그런줄 착각을 .....
눈시BBv3
14/05/04 16:42
수정 아이콘
4월 언제부턴가 해서 지금까지 6kg 뺐고 앞으로 7월까지 7~10kg 더 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생각보단 쉽네요.
문제는 결심하기가 제일 힘들다는 것(운동 시작한 게 1월인데 그 때부터 이렇게 했으면;), 그리고 다 뺀 다음에 오랜기간 (평생? -.-) 유지해야 되는데 그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까지 2번 뺐었고 재작년에도 어느정도 뻈었는데 1년도 안 돼서 돌아왔었거든요 ㅠ_-
소나비가
14/05/04 16:52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저도 더뺄자신은 있는데 유지에 대해서는 장담 못하겠네요.
王天君
14/05/04 16:57
수정 아이콘
으......부럽다
소나비가
14/05/04 19:04
수정 아이콘
하실수 있어요.계기를 만드세요.
비토히데요시
14/05/04 17:14
수정 아이콘
1. 지난 4년간 20키로를 뺐고
2. 중간에 요요가 한번도 없었고
3. 운동은 딱히 하지 않았으며
4. 먹지 않는 음식은 없고
5. 음식을 먹지 않는 시간도 없으며
6. 피부 탄력 역시 괜찮은 편이고
7. 체형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방법이 더 나은것 같네요 :)
소나비가
14/05/04 17:20
수정 아이콘
방법이 뭔데요? 결과만 있군요
무무반자르반
14/05/04 17:34
수정 아이콘
운동도 안하고 음식도 그대로고

ufo 라도 만나셨나요 덜덜
14/05/04 17:52
수정 아이콘
방법을 적지 않는다면 이건 매우 무례한 댓글이죠.
자유형다람쥐
14/05/04 17:54
수정 아이콘
이건 뭔 댓글인지...
음식 양에 대한 얘기가 없는걸 보니 소식인듯 하네요 크크
14/05/04 18:00
수정 아이콘
구간을 4년으로 둔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죠. 그러니까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다이어트 했는데 요요로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갔다오니 살도 저절로 빠지고 나도 모르게 좋은 체형이 돼 있었습니다.
병역 의무도 수행하고, 나라도 지키고, 몸도 건강해지고 그야말로 일석 삼조입니다.
최고의 다이어트? 군대에 다녀오세요!!

음..
임개똥
14/05/04 19:13
수정 아이콘
저는 애초에 살이 표준범위에서 쪄본적도 빠져본적도 없어요.
제가 최고입니다.
비토히데요시
14/05/04 19:18
수정 아이콘
간헐적 소식이라고 할까요?
식단 조절을 통해 매우 짧은 시간동안 몸무게를 확 내립니다.
3일간 2kg을 내린다든가, 1주일간 3kg을 내린다든가.
굶든 뭐든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몸에 엄청나게 무리가 가지만 않는다면 뭐든 OK.


그리고 유지하세요.
빠졌다고 미친듯이 폭식하지는 말고, 그냥 전에 먹던것처럼 드세요.
전에도 막 살이 미친듯이 찐다기 보다는 그냥 유지되거나 서서히 느는 편이었잖아요?
그걸 두세달 동안 혹은 더 길게 유지해보는 겁니다.
빠지게 노력하는 건 굉장히 어렵고 잘 안되면 스트레스 엄청 받지만
유지하는 노력은 그보다는 훨씬 덜 어렵고 뭐랄까 복구하기도 좀 더 쉽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게 내 몸무게로 다시 세팅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럼 또 저걸 반복.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폭식을 하면 아이스크림 막 3개씩도 먹고
밤에 라면 2개도 끓여 먹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마인드 컨트롤이 좀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이걸 먹었다고 살이 찌는 건 아니야. 내일 적게 먹으면 된다.
오늘 한끼를 더 먹은 셈이니까 내일 두끼를 반으로 줄이면 돼' 하구요.


참고로 현재는 163/50-51 체지방률은 22%였네요.
동네형
14/05/05 13:45
수정 아이콘
본문 글쓴이분께 더 좋네요.

비토님은 가끔 끼니 굶으면서 음식조절을 했고 운동은 안하고 폭식에 고무줄 몸무게며 안먹는게 좋은 음식들도 다 드셨으니 원작성자의 방법이 더 좋은방법입나더.
비토히데요시
14/05/05 17:10
수정 아이콘
아, 건강에 더 좋다거나 하다는 점에서 낫다는게 아니라
쉬운 점에서 낫다는 거였어요.
가끔 끼니를 굶진 않고 극히 적게 먹고, 폭식을 한다는 건 누구나 가끔하는 수준으로 하는 정도지 이삼일에 한번씩 그러는 건 아니구요 ㅜㅜ

결정적으로 고무줄 몸무게가 아닙니다:) 계단식으로 내려가는 몸무게였어요.
야식으로 라면먹는다거나 아이스크림 3개 먹는다고 바로 살이 찌진 않으니까요
비토히데요시
14/05/05 17:2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가장 좋은점은...
제 식생활에서 크게 달라진점 없이 간헐적 소식만 빼면 평생 지금 먹는대로 먹고 살아도 된다는 거예요..
14/05/04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네요. 4월 2일부터 181에 77키로로 시작해서 5월 2일까지 딱 5키로 빼서 72키로 완성했네요.

저는 일주일에 세번정도? 헬스장 가기로하고 (적어도 세번은 꼭 가고), 평상시에 먹던거 보다 좀 덜 먹고(원래 굉장히 많이 먹는편이었거든요)
어쩔수없이 회식같은거 하면 먹기는 하되, 평상시보다 천천히 오래 씹어 먹고, 왠만하면 술은 거의 입에 안대는 식으로 했더니 성공했네요.

문제는 지방이 4키로 빠지기는 했는데, 근육도 1키로 정도 빠졌다는거 정도?
소나비가
14/05/04 18:59
수정 아이콘
지방이고 근육이고 재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궁금하네요. 저의전후가 어땠는지... 1년에 한번하는 회사 검진시 콜레스테롤.간수치.당뇨 결과는 기대됩니다. 환자까진 아니어도 문제가 될수있는 상래였기에...
14/05/04 17:22
수정 아이콘
주변 지인들 기준으로 봤을때 약간 살찐 친구들이 훨씬 다이어트를 잘하더군요.
고도비만인 친구는 살뺀다고 헬스도 다니고 하는데 또 그만큼 먹습니다.
제 생각은 다이어트 할려고 맘먹었으면 확실히 동기부여해서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살뺀다는 친구들 보면 제일 많이듣는 말이 '이것만 먹자', '오늘만 먹자' 이런소리입니다 크크
근데 중요한건 다이어트 성공한 친구는 대부분 솔로네요.
소나비가
14/05/04 19:01
수정 아이콘
솔로는 아닌데 솔로처럼 살고 있는 저도?
회전목마
14/05/04 23:12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중인데 힘이 나면서도 힘이 빠지는
글이네요 크크
하지만 성공은 할것같군요
미우누리
14/05/04 17:57
수정 아이콘
작은 습관이 다이어트의 시작이자 완성것 같더라구요.
생각보다 쉽고도 어려운게 다이어트...
건강상의 이유로 아버지는 산을 타기시작하셔서
남산만한 배가 어느새 보통에 가까워지셨고
동생도 평생 비만으로 살다가 운동시작하고
1년만에 20kg를 빼더군요.
저는 군살좀있는 보통몸매인데
먹을거다먹으면서 유지중입니다.
사실 그냥 보통몸무게유지는 참 어려울게 없는것같아요.
다만 미용몸무게 만들기가 타고나지않으면 참 어렵더군요

다이어트 시작하면 제일좋은건 옷테...가 아니라
건강한 입맛과 몸의 가벼움이더군요.
짠 음식 과자 탄산음료 피하게 되고
아삭아삭 채소과일이 맛있어지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아요
소나비가
14/05/04 19:03
수정 아이콘
자기만족과 성취감이 장난아니죠. 중요 프로젝트 별탈없이 런칭시킨 정도로...
14/05/04 18:52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어요. 뭐든지 원칙대로 하는게 최고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풋을 최대한 줄이고, 아웃풋을 최대한 늘리면 대부분의 사람은 빠지더라구요. 몸은 정직합니다 ㅠ_ㅠ
지금 수영 2시간하고 왔는데 저도 목표 체중을 달성하면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어헝어헝.
소나비가
14/05/04 19:06
수정 아이콘
수영 힘들지 않나요?그만큼 효과 있겠죠. 후기 기대할게요.
14/05/04 19:07
수정 아이콘
음료수나 단거만 안먹어도 살은 안찌는거같더군요.
근데.. 스트레스만 받으면 단게 땡겨서리... 요즘은 단게 땡기는게 정신병인가싶어요
소나비가
14/05/04 19:14
수정 아이콘
가끔 단게 들어가면 아 이런맛이었지 하면서 여러번먹게되요. 단건 항상 맛있어요. 특히 초콜릿...
14/05/04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달전부터 다이어트 들어갔습니다.
원래 했다 안했다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체중이 85를 넘어가면서 배가 너무 나와서...
헬스장 다니면서 탄수화물 및 간식류만 조금 줄이기로 했습니다.
먹는게 특기고 맛집 찾아다니는게 취미라 도저히 몇년전처럼 빡신 다이어트는 못하겠고 크크

한달 지났는데 1키로 정도 빠졌네요.
목표는 체중보다는 체지방률을 15%이하로 낮추기입니다... 5% 남았다는 ㅠㅠ
소나비가
14/05/05 06:02
수정 아이콘
성공을빌어요.
소독용 에탄올
14/05/04 21:21
수정 아이콘
사실 질병 혹은 그에 준하는 신체적인 문제가 없고, 일정 '시간'운동을 하고, 식사를 규칙적인 양식으로 '통제'할 수 있다면 적정체중을(상당한 수준의 개인차가 당연히 존재하는......) 달성하는 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기한 세가지 조건을 만드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입죠.
운동을 하는일에 사용할 자원이 없는(시간과 돈.....)경우도 있고, 규칙적이고 계산된 식사 역시 투하가능한 자원(시간과 돈.....)에 의지합니다.
이 두가지에 사용할 자원이 없거나, 해당하는 요건에대한 통제력이 없는(규칙적인 식사 같이 왠지 당연해 보일슈 있는 일조차 쉬운일이 아니며, 식사메뉴에대한 선택권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에서 이 쉬운일은 쉽긴한데 가능한일은 아니게 되고, 신체적 문제의 경우도 같은 사유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사실 생각보다 위 세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의 비중은 많지 않습니다.
당장 노동조건 같은 부분도 위조건 중 두가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소나비가
14/05/05 06:08
수정 아이콘
네. 말로는 한없이 쉬운게 다이어트지만 실천하기는 한없이 어렵죠.
저도 나이를 좀 먹다보니 식욕조절이 좀 되는 듯 싶습니다.
사실 회사일이 상당히 바빴는데 그것도 도움이 된듯 해요.
14/05/04 22:02
수정 아이콘
하루에 50분 타시는데 회사가서 안 피곤 하세요?
소나비가
14/05/05 06:09
수정 아이콘
타는 속도가 느려서 2시간 타더라도 피곤하지는 않아요.
TV 나 폰 보면서 타는데 다리안아플 정도 숨안찰 정도로 타거든요.
중간에 잠깐은 힘껏 달릴때도 있습니다만..
YoungDuck
14/05/04 22:24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는 식이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힘들죠. 올바른 정보를 얻고 그것이 길이라는 믿음을 얻는 것이 어려운 일이죠.
소나비가
14/05/05 06:10
수정 아이콘
하면서 느낀건데, 하루 섭취량이 기초대사량을 넘어가지 않으면 그이후로는 운동의 효과가 바로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기다린다
14/05/04 23:06
수정 아이콘
이게 쉽다뇨.......... 이게 쉬우면 다 늘씬한 사람들만 있을 듯.....
1.식사시 1공기 이상 밥을 먹지 않는다. >>> 어려움

2.뷔페류 외식을 하지 않는다. >>>>> 이건 뷔페를 안가서 모르겠지만 .. 외식 가면 보통 많이 먹죠..ㅜㅜ

3.밤에 배달음식 안 먹는다. >>>> 치느님을 모욕하는 말로 뿐이 안들림.

4.라면은 1달 1회 이하로. >>>> ㅜㅜ 어떻게 밥만 먹고 사나요...ㅜㅜ

5.음료수를 사지 않는다. >>>> 피씨방에 가면.. 음료수를 안먹을 수 없다능...ㅜㅜ

6.집에서 술을 먹지 않는다 >>>> 맥주캔 몇개 갖다 놓고 LOL 보는게 유일한 낙인데....



다 어려워요..ㅜㅜ
14/05/05 00:56
수정 아이콘
그냥 살빼기도 싫으신듯....? (..)
소나비가
14/05/05 06:11
수정 아이콘
저에게도 다 어려운 것이었어요. 그러니 규칙이었고, 반을 못지켰죠.
동네형
14/05/05 13:47
수정 아이콘
똥 싸는거도 어려운 사람이 있죠..
비토히데요시
14/05/05 17:18
수정 아이콘
1. 식사시 평소보다 한숟갈씩만 줄여보세요. 딱 한숟갈.
2. 비~싼걸 드시러 가든가... 디저트 혹은 술을 안시키든가.... 여기부터 자제가 안된다면 ㅜㅜ 살빼고 싶은 의지가 약간 부족? 한걸 수 있죠.
3. 치느님을 저녁식사로 맞이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맥주 대신 제로콜라와 함께요.
4. 라면 드세요. 대신 국물은 한숟갈도 드시지 마시고, 다 드시고 나서 허전하다고 밥말아먹지 말고 바나나or저지방우유 드세요. 칼륨이 많은 식품이라 나트륨 많은 라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5. 0칼로리 음료, 차, 아메리카노를 드세요. 아니면 평소에 500ml 짜리를 마셨다면 250ml 짜리로 바꾸거나요. 아니면 당류가 적게 들어간걸 드세요.
6. 몇캔에서 두캔, 두캔에서 한캔, 한캔에서 반캔, 그리고 반캔에서 물이나 다른 무설탕 음료로 대체해보세요. 따뜻한 우유 한잔도 잠자는데에 도움이 된대요.


6가지를 한번에 고치기는 힘들어요. 저중에 두세개만 꼭 지키겠다고 해보세요. 처음엔 어렵지만 일주일만 하면 또 할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부 어렵다고, 힘들다고 생각하면 절대 살 못빼요 허허.
본인이 행복한 쪽으로 선택하세요.
14/05/05 01:31
수정 아이콘
우후 자전거 타시는데 허벅지는 근육이 안생기나요??
워낙 허벅지가 두꺼워서 수영만으로 살빼는중인데 평일에 수영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자전거 타려고하는데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허벅지가 두꺼워 질까봐 막연하게 겁나네요
허벅지 부분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답변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소나비가
14/05/05 06:12
수정 아이콘
저도 하체가 두꺼운 편이었는데.. 허벅지도 얇아진 것 같아요.
거울 보면 10KG가 다 어디서 빠졌지? 할 정도로 뱃살 들어간것 빼고는 잘 티가 안나요.
매일 봐서 그런지.. 남들은 얼굴살도 빠지고 그렇다는데...
동네형
14/05/05 13:48
수정 아이콘
자전거 저거 타는거론 허벅지에 기스도 안나고.. 지금 허벅지가 두꺼운선 살쪄서 그런겁다...
도시의미학
14/05/05 01:43
수정 아이콘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거의 매일 노는 일상이 현재 거의 육개월째에 접어듭니다ㅠㅠ..
진짜 하는일이라고는 앉아서 컴퓨터 밖에 없으니 예전 회사 다닐때와 비교해봤을 때는 훨씬 적게먹는데 살이 찌네요.
몸무게 자체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편인데도 지금의 상태가 좀 심각하네요.
(그런데도 여전히 잘 먹기는 하니;;)

원래 가지고 있는 습관을 하나 끊어야 할텐데요. 과자는 원래 많이 먹지는 않는 편이니(백수가 되고선 좀 자주 먹고 있긴 합니다 ㅠㅠ) 크게 신경쓰진 않는데... 각종 커피/초코/딸기/바나나 우유를 끊고 싶습니다 ㅠㅠ 워낙에 유제품덕후라 다른건 다 끊어도 유제품이 안 끊어집니다 ㅠㅠ
빵..! 솔직히 치킨은 일주일 이상 안 먹어도 괜찮은데 빵은 한 3일만 안 먹어도 빵이 막 먹고 싶어지는 병에 걸려있어서 으으..

저 두가지만 끊으면 다이어트가 자동적으로 될 거 같은데 저 두개를 도저히 놓지를 못해서 다이어트를 계속 못하고 있네요 ㅠㅠㅠ
소나비가
14/05/05 06:22
수정 아이콘
안움직이면 어쩔수 없지요.
좋아하는 음식을 바로 끊는 것 웬만한 다이어트보다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대신 그것대신 먹을수 있는 다른 것들을 찾아서 배를 미리 채우세요.
음료 계통이라면 취향에 맞는 향이 좋은 차들 많이 있어요.
빵도 3일에 한번만 드시면 되겠네요. 그러다가 4일에 한번 5일에 한번...

저같은 경우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평소에 다른 것들로 배채우다가 고기가 너무 당긴다하면 넉넉히 먹었습니다.
1주일에 1-2회정도.
몇달 지나니까 그리 땡기지는 않아요. 이번 연휴에도 고기를 한번 먹어야겠다는 이성적인 욕구는 있는데
몸의 욕구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귀차니즘의 승리로 이틀이 지나도록 안 먹었습니다.
내일 까지는 반드시 먹어보도록 할 예정입니다.
비토히데요시
14/05/05 17:20
수정 아이콘
유제품보다 설탕이 문제인것 같아요! 조금씩이나마 덜 단 우유로 바꿔보세요.
동네형
14/05/05 13:49
수정 아이콘
171/63 이면 좀 마르신거 같네요 살빼기 이전 체중이 운동 좀 한다는 전제하에 딱 괜찮은 체중인데..
소나비가
14/05/05 15:49
수정 아이콘
어렷을때 항상뛰어놀던 결과로 다리근육말곤 근육 비슷안걸가져본적이 없어요. 무산소운동은 너무 힘들더군요. 살빼것처럼 저에게 맞는 쉬운 방법없나 두리번거리고있는데.. 설마 있을까 싶네요. 마라톤 연습을하려고 하는데 피로골절오고 인대도 무리가 와서 고민중입니다.
포포리
14/05/05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두달만에 10키로 정도 뺏는데요.(원래 마른편이였는데 갑자기 살이 쪄서 다시 원래 몸무게로 되돌아간정도입니다.)

제 방식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건강한 방식인지는 모르겠거든요. 효과는 하루하루 눈에 띄었습니다.

식단조절
1. 무조건 하루 한끼
대신 한끼를 많이, 무엇을 먹든 구애없음. 치킨.술.라면 맘껏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2주에 하루정도는 하루종일 뭐든지 계속 쳐묵쳐묵했습니다.

2. 군것질 완전 제로
너무 출출해서 배고플땐 귤2개를 먹었습니다.
과일중에 귤이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편이 아니긴 하지만 처음엔.양상추만 뜯어먹다가.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귤2개로 벽을.좀 낮췄습니다.

3. 음료는 무조건 노칼로리
커피중독자라 엄청 힘들긴했습니다만, 무조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만 먹었습니다.
일주일에 한잔 정도는 카라멜마끼야또나, 까페모카 한잔정도 허용했습니다. 대신 휘핑크림은 절대 금지요.

4. 운동은 헬스장을 다닐 여유가없어서
가볍게했습니다. 하루에 30분~1시간정도 뛰거나
밖에 뛰러나갈 여유가 안될땐, 방에서 팔굽혀펴기나 복근운동 30분정도 하는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일주일에 3~4일정도 했습니다. 다른날은 그냥 쉬구요.

위방식으로 하니까 두달사이에 10키로정도 감량됐네요.
1일1끼가 제일 효과가 좋긴한거같더라구요.
소나비가
14/05/05 17:40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평소에 2식인데,작년 여름 즈음에 1식 다이어트를 보름정도 했는데 효과가 없어서 포기했네요.배터지게 먹은것도아닌데 효과가 없더라는....
운동 전혀안헀고,하루종일 앉아있는일을 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겠죠.
Soulchild
14/05/05 19:50
수정 아이콘
172 / 68이었는데 일시작하고 하루하루 힘들게생각하니 한달만에 62-3 되더라구요 원래 마른성향이었는데다 살찐계기가 심한음주와 음주다음날 숙취해소를 위한 과도한 식사량 때문이어서그런가 술먹는날이 줄어드니 바로빠지더라구요
소나비가
14/05/05 21:52
수정 아이콘
저는 20년동안 늘어날 살이라 일의 많고 적음. 조금의 식사량 조절로는 2-3kg이 한계더군요.
아 그러고보니 20년 동안 찐 살을 4달 만에 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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