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5/03 16:09:44
Name 영원이란
Subject [일반] 예산 아끼는건 좋은데..
자극적인 기사는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1. 장례비 기준 모호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50201070527273004

2. 朴대통령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 주문한 고 정군 부모님처럼"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210

세월호 유족 장례비 관련해서 잡음도 생기더군요.

2번 기사가 1번 기사보다 시기상 먼저 나온거긴한데, 박 대통령의 발언자체는 장례비 지원 방침 확정이 되고 나서 나왔으므로 1 2 번 순서로 배열합니다.

장례비 이왕에 지원할꺼면 그냥 왠만하면 다 해주시면 안될까요?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제대로 보내주고 싶은게 부모님과 가족들 마음일텐데, 이건 지원이 되고 저건 지원이 안된다는 식으로 잡음이 생기는건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장례비 관련해서 잡음이 있는 와중에 장례식을 검소하게 치른 유족을 비유하신 대통령님.
예산 아끼는건 좋은데 이런걸 사례로 들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안하시나요?
대통령이시라는 분이 장례비 관련해서 잡음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해도 모자라는 판에, 장례비 아낀 사례를 미담으로 소개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 요즘 기사를 보고 있으면 제 사고 방식이 이상한게 아닌가 자꾸 되묻게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03 16:13
수정 아이콘
안철수도 그렇고 박근혜도 그렇고 시간이 흐를수록 4차원적인 사람같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미천한 사람들은 알 수가 없어요.
영원이란
14/05/03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된건가 봐요.
我無嶋
14/05/03 16:21
수정 아이콘
백성들이 나랏님 곳간을 탐해선 안될말입니다. 마땅히 가장 약소한 것을 택하고 필요 없는 것은 빼내어 나랏님께 걱정을 끼쳐선 안됩니다. 각하의 깊은 성심을 몽매한 백성들이 이해 못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면 불충이지요.
14/05/03 16:17
수정 아이콘
페북에도 썼지만 현 대통령은 소시오 패스 같아요. 타인의 감정을 모르는거죠. 이런 말을 뱉으면 타인이 어떤 느낌을 받을지 모르는거..
스치파이
14/05/03 16:20
수정 아이콘
1번과 2번은 일말의 관계도 없는데요. 좀 악의적인 거 아닙니까?
영원이란
14/05/03 16:22
수정 아이콘
관계가 있죠. 장례비를 아끼려고 노력하는 공무원들과, 장례비를 아낀 사례를 미담으로 소개하는 대통령. 연관성이 없다고 보긴 힘든데요.
스치파이
14/05/03 16:28
수정 아이콘
"저런 힘든 일을 겪은 분도 세금이라며 아끼시려 하는데, 우리가 낭비해서야 되겠느냐?"

아무리 밉상이라지만,
이걸 1번하고 연결시켜서 까는 건 그냥 싫어해서 싫어하는 것 같아요.
영원이란
14/05/03 16: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비유 자체가 부적절한데, 그 뒤에 얘기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죠. 장례절차를 가능한 한 최대로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아낀 사례를 미담으로 삼다뇨. 설사 유족이 그런 마음으로 그렇게 했더라도 그걸 대통령이 모범 사례로 소개한다는 것은 정말로 부적절한 처사로 보입니다. 게다가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인 유족도 있는데요. 장례가 다 끝난것도 아니고.
스치파이
14/05/03 16:33
수정 아이콘
뭐가 부적절하죠?
당신들의 의지로 세금을 아끼고자 하였으니 미담이지요.
너희는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지 추궁이자 독려이기도 하고요.
뉴스에 나왔다면 국민들이 보고 똑같이 할 법한 얘기 아닌가요.
"저 힘든 사람들도 세금이라며 아끼는데 공무원들은 제대로 아끼고 있는 건가?"

정부가 무조건 제일 저렴한 걸로 강제시켜 세금을 아꼈다며 자랑한 게 아니잖아요.
영원이란
14/05/03 16:36
수정 아이콘
왜 부적절하냐고요? 앞으로 장례를 해야 하는 유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치파이
14/05/03 16:37
수정 아이콘
저걸 세월호 관련 회의에서 한 얘기가 아니잖아요.
재정 회의에서 한 얘기이고,
공무원 본인들이 정책을 저런 마음가짐으로 세우고 있는지 뒤돌아 보라는 뜻 아닙니까?

1번은 당연히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2번하고 연결지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영원이란
14/05/03 16:42
수정 아이콘
굳이 세월호 유족이 아니라 다른 비유를 들 수도 있었죠. 비용절감 사례에 세월호 유족의 장례비를 비유로 드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대통령이 장례비 절약 사례를 미담으로 사용하는 마당에 어느 공무원이 장례비를 최대한 지원하려고 할까요?
스치파이
14/05/03 16:51
수정 아이콘
지원해 주는 것과, 그걸 당신들의 의지로 받지 않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일억천금을 줘도 그 분들은 받지 않으실 수 있는 거예요.

받는 사람이 세금을 아낀다며 안 받는다더라, 이건 애초에 비용절감 사례로 언급될 수조차 없는 내용입니다.
저게 비용절감 사례가 되려면 "장례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서 예산을 절약했다."는 논지였어야 합니다.
비용절감 사례가 아니라, 공무원이 재정 문제에 접근하는 마인드를 지적한 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박근혜가 그런 의미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둘을 억지로 엮으시는 것 같아요.
영원이란
14/05/03 16:55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 님//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거나 장례 관련 비용 업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이 대통령의 발언을 봐도 과연 그럴까요? 대통령의 발언 자체는 저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허나 하필 사례로 든게 잡음이 있는 장례 문제라는 겁니다.
스치파이
14/05/03 17:26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발언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저 발언을 공무원이 장례비를 아끼라는 얘기로 곡해해서 듣고는,
예산비를 낮게 책정해서 1번의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라는 논리로 까는 건 아무래도 무리죠.
굳이 그렇게 가정에 가정을 더하지 않고, 1번만 가지고 논의해도 충분히 좋은 발제가 됐으리라 봅니다.
영원이란
14/05/03 17:28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 님// 공무원이 그렇게 곡해해서 들을 가능성이 있다는거 자체가 문제죠. 그리고 박대통령의 장례비 지원에 대한 생각도 어느정도는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다소 비약이 있더라도 2를 가져온겁니다.
스치파이
14/05/03 17: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글에 다소 비약이 있어서 댓글이 이렇게 붕 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저 얘기를 곡해해서 듣고 장례비를 낮췄을 거라는 것도 추측이고,
박 대통령의 장례비에 대한 생각도 추측이고,
가정에 가정이 겹치니 고개를 끄덕이기가 힘들어져요.
영원이란
14/05/03 17:33
수정 아이콘
스치파이 님// 어느정도 예상한 바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지금 장레비 관련해서 잡음이 많은데 장례비 절약을 굳이 사례로 든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2를 끼워넣은거도 있습니다.
당근매니아
14/05/03 16:22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14/05/03 16:23
수정 아이콘
이 기사는 장례비 관련 해서 정부 방침이 확정되기 전에 얘기를 다룬 기사라, 일부러 뺐습니다.
은수저
14/05/03 16:24
수정 아이콘
어휴 별...진짜 인간적으로 저기 나온 지원금 예산금 줄여봤자 일인당 100만원씩나 될까요?
물론 희생자 수가 많아 이거저거 합치면 몇천만원 정도는 들겠지만...
그 돈 아껴서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한다고 짠순이짓을 지시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네요.
나랏돈 아끼는거 좋죠. 근데 뭐 큰돈 나가는 일이라고 이렇게 사서 욕먹을 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복타르
14/05/03 16:28
수정 아이콘
장례업자는 자기가 받을 돈이 아니라면서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내놓고,
조문 온 학생들은 보상금에서 줄어들수있다고 물 조차 안마시고 돌아갔다는데...
나라를 움직인다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어찌 그럴수 있는지..
Special one.
14/05/03 16:28
수정 아이콘
졸렬하기까지...
베르시스
14/05/03 16:29
수정 아이콘
사회적 통념에서 전액지원... 실무자가 어떻게 일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트릴비
14/05/03 16:42
수정 아이콘
1번 상황이 비판받아야 되는건 맞는데요
2번에 연결시켜서 까는건 솔직히 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영원이란
14/05/03 16:45
수정 아이콘
굳이 들지 않아도 될 세월호 유족 장례비 절약을 예로 들면서 정부기관이 예산을 절약해야 한다 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대통령이 장례비 관련해서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했으면 장례비 절약 사례를 미담으로 들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트릴비
14/05/03 16:46
수정 아이콘
2번 기사에서 대통령의 논지는 '유족들도 이렇게 세금에 신경을 써주고 있는데 세금을 낭비해선 되겠느냐'라는 방향이죠
1번 기사에서 장례비 지원 정책이 잘못되고 있는것은 맞는데요, 2번 기사가 부적절한 발언 취급 씩이나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영원이란
14/05/03 16:53
수정 아이콘
논지는 그런데, 비유가 부적절 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모든 유족이 세금에 신경을 쓰는것도 아닌데 특정 유족을 사례로 드는건 앞으로 장례를 치르는 공무원이나 유족들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만.
트릴비
14/05/03 16:56
수정 아이콘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한 재정 관련 독려 비유가 세월호 담당 공무원들의 예산 집행에 영향을 미칠것이다..라는 연결도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
영원이란
14/05/03 17: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장례비 관련 예산 집행을 하는 공무원이 저 얘기를 보면 써먹기 딱 좋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14/05/03 16:43
수정 아이콘
경기도 교육청이면 경기도 교육감이 관할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1번과 2번을 어떻게 연결시킬 생각을 하는지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기사제목만 보고 연결되는줄 알았다가 내용 보고 어이가 없습니다;;

마지막건은 당연한거죠.
돈내고 이용한 이용객에게 당연히 해줘야하구요 그 외로도 소송도 걸수 있는 사안인것 같은데요.
영원이란
14/05/03 16:47
수정 아이콘
네 마지막 건은 당연하고.

비용 절감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장례비 절약를 사례로 소개한 것은 굳이 들지 않아도 될 비유였다고 보는데 하필 장례비 절약을 비유로 해서 1과 연결 시켜보았습니다. 억지라면 억지긴 하겠네요.
14/05/03 16:47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495889
위 기사도 한 번 읽어보세요. 몇 문장만 인용합니다.
[고인의 수의(壽衣)는 22만원부터 430만원까지 다양했지만 유가족 대부분은 400만원을 웃도는 최고급 사양을 선택했다.(생략) 이렇게 치른 장례비용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까지 나왔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일부 유가족들이 4,000만원까지 하는 가족 수목장을 문의하는 등...]

이정도 금액이라면 전 어느 정도 제한을 하는 게 이해가 됩니다. (수정해서 덧붙입니다. 물론 국가에서 미리 어느 정도 금액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 게 우선이고, 나중에야 어디까지만 지원해주겠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장례비야 어떤 법적 기준이 있을테고, 또 그게 아니더라도 국가의 실수로 구조못한 측면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례비를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가 됩니다. 이와 별개로 통신사에서 요금과 위약금, 잔여 할부금과 관련해서 잡음이 커지자 전액 탕감해줬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네티즌에 의해 기부가 강요된 것이라 생각하고, 유가족은 요금은 내고 위약금과 잔여 할부금에 관해서는 나중에 세월호 사고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박대통령이 직접 말할만한 사안은 아닌데 좀 꼴사납군요.
영원이란
14/05/03 16:52
수정 아이콘
기사에도 있는 내용인데 그리고 장례비에서 절반 넘게 차지하는게 식비입니다. 이 부분을 지원 안한다면 더 문제죠.
그리고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으면 이왕이면 유가족이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죠. 아닐거면 아예 일정 금액을 못 박거나요. 준다고 해놓고 이건 너무 비싸서 안돼 라고 하는건 유가족을 두번 울리는 거라고 봅니다만.
14/05/03 16:5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준다고 해놓고 비싸다고 안된다고 하는 건 안되죠. 저도 써놓고 부족하다 싶어 덧붙였습니다. 근데 비싸도 너무 비싸니까요. 유가족 두 번 울려도 이건..물론 정말 일부의 요구겠지만 4,000만원까지 하는 가족 수목장까지 해줄 순 없죠.
영원이란
14/05/03 17: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애초에 할 수 없는 얘기를 했으면 안되죠. 기준도 없이 장례비 얘기 나오니까 어영부영 하는게 문제죠.
14/05/03 17:17
수정 아이콘
네 그건 문제라고요. 4000만원은 기준이 없어도 지나치니 안되는거고요.
영원이란
14/05/03 17:29
수정 아이콘
정말로 전액 지원이 방침이라면 4천만원이 들던 5천만원이 들던 지원해줘야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더라도.
14/05/03 17:33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말을 바꿔서 현재는 전액 지원하는 방침이 아닌 것 아닌가요?
전 말을 바꿨다는 점에서 정부를 비판하긴 합니다만..
영원이란
14/05/03 17:34
수정 아이콘
말은 바꾼것은 물론이고. 정부가 유가족에게 그다지 성의있게 대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이런쪽에서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4/05/03 17:37
수정 아이콘
말을 바꾼 걸 알고 계시다면 [정말로 전액 지원이 방침이라면 4천만원이 들던 5천만원이 들던 지원해줘야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더라도.]이런 덧글은 왜 쓰신건가요. 도대체 뭘로 정부를 비판하시는건지 맥락이 잡히지 않습니다. 아래 덧글도 그렇습니다. 친할머니 장례비용이 1400만원 가량 나왔다는 걸 어떤 맥락으로 쓰신건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영원이란
14/05/03 17:41
수정 아이콘
은 님// 정부의 성의부족을 비판한 겁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언급된 1000만에서 2500만원이 과하다는걸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어서 제 장례비 얘기를 한거고요.
14/05/03 17:56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그럼 성의부족을 얘기해야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도 지원해줘야한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말을 바꿨다, 말을 바꾸는 건 성의부족이다 라고 비판할 순 있겠지만, 원래 했던 말을 지키지 않는다, 얼마가 되든 지원해야한다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비판 아닙니까. 그리고 1400만원을 가지고 최소1000-최대2500만원이 과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건가요? 1400은 평균에 가까운 수치이고, 평균을 지나치게 상회하는 장례비를 걱정하는 게 요지 아닙니까.
당근매니아
14/05/03 16:56
수정 아이콘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310031
http://mmi21.co.kr/info/data/data_view.asp?dev=702news&num=148
조사 기관에 따라 통계가 좀 들쑥날쑥합니다만(상조회사에서는 2천만원 이상까지 뻥튀기하기도 하네요) 통계청 쪽 자료들 보면 평균 장례 비용이 대강 1200만원 안팎 정도로 보입니다. 정확한 통계 없이 최고값 최저값만 내놓고, 수목장 문의 같은 아예 동떨어진 값을 제시하는 건 아무래도 좀 기자가 의도하고 쓴 느낌이 있군요-_-;
14/05/03 17:02
수정 아이콘
대강 1200인데 어느 기사보면 또 [유족들은 대부분 장례식장측의 제안에 따라 장례용품을 최고급 사양으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는 부분도 있어서 최소1000 최대2500이란 문구에서 평균을 잡긴 어렵겠지만 평균보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싸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원이란
14/05/03 17:29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저희 친할머니 장례를 치뤘는데 장례비가 1400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영원한초보
14/05/03 16:58
수정 아이콘
저 정도 고가의 장례비용을 요구하면 다 들어줄 수가 없죠.
정홍원 총리가 장례비 보상금에서 삭감하려고 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냥 다 그런식인가 보다하고 이해했던것 같네요.
그런데 일처리가 이해가 안되는게 정례비 전액 지원이 아니라
처음부터 일반적 비용계산해서 얼마까지 지원 이렇게 처리하는게 보편적 아닌가요?
쫀쫀할때 한없이 쫀쫀하다가 뭐라고 비판 받으니까 무제한~~ 뭐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는게 참...
14/05/03 17:03
수정 아이콘
일처리가 참 한심하죠. 유가족 두 번 울리는 건 정부의 일처리입니다.
14/05/03 17:06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직접 말한건 아니고 정부 방침이 그렇다는거죠. 2번 문제는 아예 별개의 말을 붙여놓은거고요. 결국 정부의 누군가가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서야 하는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비슷한게 되어버려서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
영원이란
14/05/03 17:09
수정 아이콘
2번 문제는 별개의 말이긴 한데 아직 장례를 치루지 않는 유족이나 장례비를 집행하는 공무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하필 사례가 장례비라서..
영원한초보
14/05/03 16:50
수정 아이콘
박대통령 취임후 옷이 128벌인가 그렇다던데

옷값 얼마나 들었나요?
14/05/03 17:04
수정 아이콘
어디서 봤는데 2억 가까이 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건...국가원수이다 보니 싼 옷을 입지 않는걸로 이해합니다. 다만, 그 옷의 벌수는 좀 많은게 사실이죠.
영원한초보
14/05/03 17:1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싸구려 입어서 되겠냐만은
"가장 저렴한 장례용품 주문한 고 정군 부모님처럼" 이 말이랑 대비가 되니....
14/05/03 17:19
수정 아이콘
그렇기는 하죠. 사실 대통령이 직접 말하기엔 적절한 내용도 아니고 발언의 필요성도 그닥 높지가 않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 대통령님.

+)근데 가만히 생각히보니 이거 좀 심각한데요?
취임한지 1년 약간 넘었으니 150만원 정도 가격의 옷을 3일에 한번꼴로 구입했다는 얘긴데...아무리 의전이 많아도 이럴 필요는 없죠.
사치스럽습니다. 1년에 128벌은.
14/05/03 16:51
수정 아이콘
1번은...개인적으로 장례비라는게 '기왕이면'이라는 말을 붙이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어지는걸 경험해본지라 이해가 되더군요.
2번은 발언의 목적이 예산낭비하지 말자는 의도로 한 말이니 상관없고, 서울메트로의 병원비 지원 역시 사고의 종류가 다른 문제니 비교할게 없고요.
영원이란
14/05/03 16: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1번에 관해서도 확실하게 해야하죠. 허나 가능한 유족들이 원하는대로 지원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2번은 발언의 목적은 좋지만, 그 사례가 다소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아직 장례를 치뤄야할 유족이 남아있는데요.
14/05/03 17:01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우리나라 장례문화 특성상 그 가능한을 맞춰주기란 힘들다고 봅니다.
사례가 되는 미담이 있으면 그 사람을 보고 교훈을 얻으면 그만이지 반드시 그래야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목숨걸고 사람 구한 사람을 칭찬한다고 모든 사람이 목숨걸어야만 하는건 아니듯이...
영원이란
14/05/03 17:07
수정 아이콘
맞춰줄 수 없다면 애초에 안되는건 안된다고 못 박았어야죠. 최대한 지원이라 해놓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 사람 우롱하는 거죠.
14/05/03 17:09
수정 아이콘
그건 맞아요. 확실히 해야했어요. 다만 그럴경우 그 담당자는 우리나라 정서상 세상의 험한 소리 다 들었을테고요. 그럼에도 하지 못한건 어쨌든 정부의 복지부동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영원이란
14/05/03 17:10
수정 아이콘
전 박대통령 발언에서도 그러한 부분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장례비는 얼마가 들어도 지원해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저런걸 사례로 들수는 없거든요.
14/05/03 17:20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이랑 같이 답하면, 공무원들이야 영향을 받을지 몰라도 기준이 명확하다면 영향 받든 말든 상관없는 일이고, 유족들이 영향받을 이유는 없겠죠. 결국 기준을 확실히 해야할 문제로 수렴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얼마나 들어도 지원해준다 이런게 어렵다는건 다 알고 있는거죠. 하지만 그걸 말하기 어렵다는 것 역시 사실이니까요. 어쨌든 직설적으로 가는게 나았다는건 확실하다 봅니다. 뭐...이 이상 얘기하면 카테고리가 정치가 아니라 사회문화가 되어버리겠네요.
영원이란
14/05/03 17:26
수정 아이콘
네 다만 대통령이 마음 먹는다면 지원폭은 더 넓어지겠죠.
14/05/03 17:30
수정 아이콘
뭐 그 다음부터는 각자의 판단이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관혼상제 문화를 혐오에 가깝게 싫어하는게 있다보니...
tannenbaum
14/05/03 17:0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렇게 가는 아이들에게 '기왕이면' 좋은걸로 보내주고픈 마음이 이해도 됩니다

그러면서도 머리하고 가슴하고 따로 노는데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14/05/03 17:03
수정 아이콘
마음이야 이해하죠. 억만금을 쥐어보내도 못해준것만 생각나는게 장례니...
스테비아
14/05/03 17:03
수정 아이콘
틀린 소리 한 건 아닌데, 시기상 대통령이 굳이 했어야 할 말인가 싶네요... 저런 건 아랫사람에게 맡겨도 될텐데;;
은수저
14/05/03 17:06
수정 아이콘
위에 보니깐 수의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긴한데 기사대로 원칙도 기준도 없는 애매모호한 정부의 처리 방침이 까여야 된다고 보고...
그 돈 아낀다고해서 남은 예산으로 얼마나 일처리를 잘할려는지도 모르겠고...
오이 밭에서는 갓끈도 고쳐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가만히 있지 왜 굳이 말해서 꼴사납죠 진짜...
14/05/03 17:11
수정 아이콘
요새 글 읽으면서참 재밌는게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오해받지 않게 알아서 조심해라' 와 ' 멋대로 오해하지말고 말한사람의 진의를 잘 파악해라'로 나뉘네요.
영원이란
14/05/03 17:22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평소 호불호에 따라 그리 되는 경향이 있죠. 제가 많은 비판이 예상됨에도 굳이 2를 가져온 이유는 장례비 지원에 대한 대통령 생각이 어느정도 보이는 부분이라 생각해서 가져왔죠.
영원한초보
14/05/03 17:22
수정 아이콘
이리님 마지막 글이 이랬죠.
메피스토
14/05/03 17:22
수정 아이콘
잘못 했네요. 딴건 몰라도 최소한 눈치 없네요.
14/05/03 17:30
수정 아이콘
양 사건은 다릅니다.

세월호 사건에서는 장례비 '지원'입니다.
본인의 법적책임에서 나오는 금액의 성질과는 조금 차이가 있죠. 위로금에서 까인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자세히 보면 '배상'금이 아니라 '위로'금이죠.

후자의 지하철 사건에서는 서울메트로는 따지고 나면 청해진 해운과 같은 위치입니다. 지급보증하는 것은 자기의 책임문제입니다.
영원이란
14/05/03 17:33
수정 아이콘
네 확실히 삭제하는게 낫겠네요.
네오크로우
14/05/03 18:19
수정 아이콘
재정사업 예산 낭비에 대해서 그 어렵고 힘드시고 정신 없으신 가족분이 이렇게 했다는 말 한 게.. 그 재정전략회의에서 나온 예산 예기가
장례비 예산 줄인다는 것으로 이어지는 건 좀..;;
FIAT PAX
14/05/03 19:54
수정 아이콘
사소한 회의나 브리핑 할 때마다 자리 뒤에 캘리그라피로 천막 쳐 두는건 돈 아닌가요?
레이디 갓카님 규제개선 회의니 문화컨텐츠니 한 번 방송탈 때 마다 바꿔달던데 크크
14/05/03 20:50
수정 아이콘
2번이 까일일인가요?

뭐 그냥 다까이네요

깔거가지고 깝시다

안그래도 풍년인데
영원이란
14/05/03 21:03
수정 아이콘
아니라고 아시는 분들도 많으네요. 개인적으로 그것을 사례로 든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봅니다. 의도는 나쁘지 않지만 예시가 부적절하다는 얘기죠.
sprezzatura
14/05/03 21:06
수정 아이콘
요근래 의견 자주 내시고 키배도 종종 하시던데, 제3자 시점으로 봤을 때 다소 지엽적인 영역에서
필요 이상 다투시는 느낌이 짙습니다. 본문 기사간의 연관도 선뜻 와닿지가 않고요.
영원이란
14/05/03 21:56
수정 아이콘
충고 감사합니다.
뺏으까!
14/05/03 22:06
수정 아이콘
니들 연수 한번만 안가도 내가 내는 세금에서 저런건 아깝다고 뭐라 안하고 국고 빌까도 걱정 안해요. 아우 진짜 저 아우 그냥...
치킨너겟
14/05/03 22:57
수정 아이콘
이제 졸렬하기까지.. 이런곳에 아낌없이 쓰는데 누가 태클건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543 [일반] 교육부의 수학여행 폐지에 따른 위약금 보상에 관해 [23] Leeroy_Jenkins6465 14/05/04 6465 5
51542 [일반] 무한도전 탐정특집 폐기 [58] 솔로9년차12441 14/05/04 12441 1
51541 [일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들. [27] LingTone5998 14/05/04 5998 1
51540 [일반] 너무 쉬운 다이어트 [68] 소나비가9162 14/05/04 9162 2
51539 [일반] 지금 (우승컵) 만나러 갑니다 - 맨시티 [39] Neandertal6237 14/05/04 6237 2
51538 [일반] 표현의 자유와 허위사실의 유포 [97] 烏鳳6164 14/05/04 6164 7
51537 [일반] 유모차 시위가 돌아왔습니다. (수정 및 복원) [291] 돈두댓12184 14/05/02 12184 4
51536 [일반] 사람의 차이. [60] Bergy108524 14/05/04 8524 17
51535 [일반] 왜 구원은 꼭 백인의 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가? [46] Neandertal8018 14/05/03 8018 4
51534 [일반] [우주]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인위적 개체, 보이저 1-2호 (2/3) [38] AraTa_Higgs10633 14/05/03 10633 72
51533 [일반] 전우애.txt [90] 삭제됨7084 14/05/03 7084 1
51532 [일반] [리뷰] [스포] 역린 -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작품 [14] 마스터충달5318 14/05/03 5318 1
51531 [일반] 외신기자의 노란리본 [11] 어강됴리6543 14/05/03 6543 29
51530 [일반] [KBO] 3~4월 각 구단별 주 라인업 [12] Ayew5416 14/05/03 5416 0
51529 [일반] [스포주의] WWE 익스트림룰즈 2014 최종 확정 대진표 [16] 갓영호7215 14/05/03 7215 0
51528 [일반]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95] 마빠이9400 14/05/03 9400 26
51527 [일반] [리뷰] 역린(2014) - 팩션과 판타지 사이에서 길을 잃다 (스포있음) [42] Eternity8081 14/05/03 8081 12
51526 [일반] 일곱송이 꽃집 그리고 유복 [2] 은수저3182 14/05/03 3182 3
51525 [일반] 소금 똥이거나 똥 소금이거나 [9] 삭제됨4906 14/05/03 4906 42
51524 [일반] 예산 아끼는건 좋은데.. [81] 영원이란7133 14/05/03 7133 5
51523 [일반] 1885년 영국의 수단 침략- 어설픈 근대화 군대 [4] 요정 칼괴기7579 14/05/03 7579 2
51521 [일반] [영화토크] 케빈에 대하여 - 섬세하고 살벌한 자식과의 전쟁. [17] 마스터충달4912 14/05/03 4912 4
51520 [일반] 류현진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9] 삭제됨7384 14/05/03 73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