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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8 17:42
그랬군요. 가까운 사람하고 같이 돈 버는 것! 더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이제 좀 떨어져 있게 되었으니 다시 시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더 가슴벅찬거 아니겠어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14/04/28 17:42
글 재미있게 잘 봣습니다. 결론이 진짜? 훈훈해서 좋네요.
그나저나 소뿡이란거 지하철 역에서 많이 봣는데 프렌차이즈 가게를 내신건가요 아니면 진짜 소뿡이를 개발하신 원 주인이신건가요. 그게 참 궁금했네요^^
14/04/28 17:46
혹시 해피소뿡이인가요? 붕어빵 모양의 토스트를 팔던..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피지알 분이시라니..허허, 진작에 인증하고 자주 찾아봴걸 그랬습니다. 남자친구분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4/04/28 17:47
아.. 결국 사직동 가서 소뿡이 먹겠다던 약속은 못 지키게 되었네요. 흑...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실 겁니다. 원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법이지요.
14/04/28 17:50
자영업이 힘들단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피지알에서도 이렇게 장사를 접으시는 분의 글을 읽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소뿡이처럼 박리다매의 장사는 목이 좋으면.. 월세가 천정부지로 뜨고, 목이 안좋으면, 매출액이 너무 적어서 쉽지 않고.. 참.. 어렵네요. 장사(자영업)는 이제 안한다고 하셨으니, 저처럼 월급쟁이 하실진 모르지만.. 뭐든지 남의 돈 먹는거 참 힘듭니다. ㅠㅠ
14/04/28 17:56
사직 kfc 갈때마다 아, 언제 한 번 먹어봐야하는데 하고 기웃거리다 에이 다음에 먹지. 하고 관뒀는데 다음기회가 사라졌네요. 아쉬워라. 집하고 가까워서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이럴 줄 알았음 인사 한 번 드릴걸 그랬나봐요.
14/04/28 18:00
어머 소뿡님 보러 부산 한 번 가서 소뿡이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어야지, 했었는데 못해서 아쉽네요. 하지만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보이고 (또 더 그렇게 될 것이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셨을테니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
14/04/28 18:02
아이코야 oooo님(...) 소뿡이를 이제 안 파시는군요. 소뿡이 좋아하는데. 근데 비싸서 잘 못 사먹지만요.ㅠㅠ
아. 그리고 남자친구와 몇년간 '동업'을 하셨음에도 두 분이 싸웠을망정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건 120%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 잘 안되면 죽마고우나 혈육간에도 심지어는 칼부림까지 나는 게 동업인데 말입니다. 그러니 그 분 꼭 잡으세요. 흐흐.
14/04/28 18:03
5년동안 사귀었고 매일같이 붙어 있으면서 같이 장사도 하고... 이쯤 되면 연인이라기보다는 거의 부부네요.
p.s: 사직동 소뿡이가 혹시 체인점 형태로 있는 브랜드인가요?
14/04/28 18:03
다음 부산 원정때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사직동소뿡이는 짜이찌엔! 이지만 PRGer 사직동소뿡이는 있는거니까 날 잡아서 불러줘요 밤새 달리죠!
14/04/28 18:05
훈훈하지 않은 PGR답지 않은 결말이군요 쳇... 사실 광저우 정보 물어보셨을땐(질게) 가족분이거나 베프겠거니 했는데 이런 사연이! 두둥...
광주 음식 맛있는데, 아마 주문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 한식은 맛없어서 일 거에요. 적응의 문제. 그래도 중국에서 잘되면 좋은거죠. 기회의 땅인걸요. 중국에서 해먹는 현지 요리 시리즈 or 한식 퓨전요리 기대해보겠습니다 흐흐.
14/04/28 18:08
와이프 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자영업 힘들죠.
특히 옷가게나 거래나 등등... 진상손님들도 많고... 물건 진열부터 사입이나 기타등등.. 그래서 늘 아내한테 미안해요. 힘쓰는일이 많다고 회사 그냥 때려치우고 같이 장사하자고 하는데... 회사일로 꼬박꼬박 월급 받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요.
14/04/28 18:35
꽃집 없어지고 소뿡이 가게 생긴걸 알아챈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게 앞에서 친구랑 서울 지하철역에 광고하는 그 소뿡이 맞아? 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헐레벌떡 뛰어나오시며 그 소뿡이 맞아요~ 드셔보세요. 하면서, 홍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리고 그 분이 피지알러라는 걸 나중에 알고는 놀랐었죠. 매일 지나다니는 사직사거리지만 가게 보일때마다 생각났었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14/04/28 18:49
가끔 음식글 올리실때 남자분이신 줄 알았는데
소뿡이 저도 처음 먹어보고는 아이삭같은 토스트보다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서 뜰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영업이 힘들긴 힘들군요. 그래도 일단 좀 더 희망적인 길로 간거라고 생각하고 남친이랑 다시 오래붙어있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14/04/28 19:19
저도 아내와 같이 자영업하는 입장이라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아내도 첫째 출산하자마자 병원에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둘째도 생겼는데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지, 정말......;; 정말 급할 때는 말그대로 아기를 들쳐 업고 공장이며 미팅 장소에 달려간 적도 있었죠. 지나고 생각하니 일만 하며 건강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 여기저기 몇 가지나 생겨버린 것이 제일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두 분 다 새 일에서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14/04/28 22:55
그쪽으로 지나가는 버스 탈 일이 많아서 볼 때마다 '한번 먹으러 가볼까?' 생각만 해보고 버스타면서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아...문을 닫았군요. 어쩐지 요즘 버스타면서 지나볼때마다 문이 닫쳐 있더라니;;;; 아쉽네요. 그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4/04/29 06:52
아이고 너무 좋은 말들이 가득해서 아침부터 찡했네요 ㅜㅜ
퇴근후라서 컴퓨터앞에 계속 앉아있을 수가 없었어요. 일일이 덧글 못 달아서 죄송합니다. 따뜻한 마음들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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