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4/28 17:38:36
Name 사직동소뿡이
Subject [일반] 짜이찌엔 소뿡이.
1. 사직동 소뿡이가 문을 닫았습니다.
사실 몇개월동안 위태위태 근근히 유지만 해오는 정도였어요.
그런 이유로 동업자와의 사이도 나빠져서 저는 다른 곳에 직장을 구해 출근하고 동업자 혼자 가게를 보던 상황이었는데.
동업자가 급작스럽게 중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2. 사실 이 동업자는 5년산 사귀었던 남자친구입니다.
연애 2년차에 집안에 결혼할래!! 라고 선전포고를 하였으나 저희 집에서 극심한 반대를 하셨고, 그 후로 몰래 만나기 시작했죠.
남자친구가 돈이 없었기 때문에 집에서 반대를 했었고 전 생각했죠. 그럼 돈을 많이 벌게 만들면 되지!!!
그렇게 시작한 가게가 소뿡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애틋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했었어요.
그러나 현실은.... 아 눈물이 나니 이 이야기는 패스하겠습니다.

장사 초반에는 둘이 그저 매일매일 하루종일 붙어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둘 사이도 알콩달콩하기만 했는데.
가게가 기울기 시작하니 금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일단 돈이 없으니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하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원망하는 건 아니었지만 "왜 이런 걸 시작해서 불행해졌을까" 하는 마음은 말을 못해서 그렇지 서로의 마음속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게에 나와도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 섞는 날이 늘어가고.
헤어지자 헤어져- 하는 소리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나오고...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던 저는 가게를 뛰쳐나와 다른 직장을 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도망친거네요....
그게 작년 10월이고 최근까지는 정말 우린 끝났구나- 하고 뭐 여러모로 아예 다른 길을 가고 있었죠.


3. 한달 전 동업자라고 부르던 남친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좋은 기회가 와서 중국으로 가게 되었다구요.
친척형이 원래 중국에서 옷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광저우쪽에 지점을 한 개 더 낼 계획이고, 지금까지 뚫어놓은 거래처를 남에게 넘기긴 싫다.
그래도 혈육인 니가 해줬으면 좋겠다구요.
이런 저런 조건이 그냥 듣기에도 꽤 좋은 편이었고 기회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이야기가...
그 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
너 먹을 거 좋아하는데 지나가다가 혹은 TV보면서 이거 먹고 싶다- 저거 먹고 싶다- 라고 할 때마다 못 사줘서 마음 아팠다고..
가서 돈 많이 벌어서 얼마씩 꼭 보내줄테니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더라구요.

눈물이 펑펑 아주그냥 ㅠㅠㅠㅠㅠ
제가 먹을 거에 약합니다. 진짜로.
사귈때도 항상 뭐 먹으면 제일 맛있는 부분은 제 입에 넣어주고, 뭘 먹다가도 우와 이거 맛있다! 하면서 저 한입 주고.
음식 양이 작으면 늘 자기는 배부르다고 너 다 먹으라고 했던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저 말이 너무 진심으로 와닿았고 지금까지 미워했던 마음들이 사르르 녹으면서 다 풀렸습니다...
하 나란 여자.........


4. 그렇게 그 아이는 지난주말 중국으로 떠났고.
음식이 너무 입에 맞지 않는다며 투덜거리지만 그럭저럭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서 보니 그저 옷 장사가 아닌, 사업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규모가 크더라구요.
일 자체는 쉬는 시간도 없이 되게 바쁜데 그래도 돈 보내줄 생각에 빡시게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웃음만 나왔어요.
그래.. 니가 보내준 돈으로 포실포실 살찌울께 ㅠㅠ


5. 뭔가 닉네임때문에 소뿡이 문닫은 걸 써야겠다- 싶어서 일단 글쓰기 버튼을 누르긴 했는데, 연애스토리를 늘어놓게 되었네요.
그동안 간간이 찾아오셨던 피지알러분들 감사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분들이 몇몇 계신데...
일단 2500원 외상하고 연락 끊기신 피지알러님. (아놔)
그리고 한창 확밀아하고 있을 때 저는 가게에 없었는데 남친이 나중에 말해주더라구요.
남자 손님 3명이 왔는데 오자마자 앉아서 니가 하는 그 게임 켜더라고... 니가 가는 그 사이트 사람들 같다고...
그 모습 생각하니 너무 재밌어서 빵 터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이래저래 매출도 올려주시고 같이 야구도 봐주시고 감사했습니다.
가게에서 해먹었던 밥 올리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당분간은 올리기 힘들겠네요.
몇개월후에 중국에서 해먹는 밥- 씨리즈 올려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이겠지요.

부디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저도 그 아이도, 굳이 함께가 아니라도 좋으니까요.
함께라면 더더더더더 좋겠지만요.


소뿡이- 짜이찌엔-
다시는 장사 안할꺼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4/28 17:42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가까운 사람하고 같이 돈 버는 것! 더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이제 좀 떨어져 있게 되었으니 다시 시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 더 가슴벅찬거 아니겠어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꽃보다할배
14/04/28 17:42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잘 봣습니다. 결론이 진짜? 훈훈해서 좋네요.
그나저나 소뿡이란거 지하철 역에서 많이 봣는데 프렌차이즈 가게를 내신건가요 아니면 진짜 소뿡이를 개발하신 원 주인이신건가요. 그게 참 궁금했네요^^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1
수정 아이콘
본사는 따로 있습니다 허허
저도 다른 지점에서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이건 되겠구나!! 하고 도전했는데 Fail....
광개토태왕
14/04/28 17:44
수정 아이콘
소뿡이가 정확하게 어떤 음식을 뜻하는거죠? 흐흐
무적전설
14/04/28 17:48
수정 아이콘
모양은 붕어빵 비슷한 겁니다. 안에 내용물은 정말 천차만별이지만요.
市民 OUTIS
14/04/28 17:45
수정 아이콘
옛부터 조강지부를 버리면 벌받는다고 그러더군요.
참치마요
14/04/28 17:46
수정 아이콘
혹시 해피소뿡이인가요? 붕어빵 모양의 토스트를 팔던..

이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피지알 분이시라니..허허, 진작에 인증하고 자주 찾아봴걸 그랬습니다.

남자친구분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4/04/28 17:46
수정 아이콘
요즘 시대에 자영업은 정말 힘들군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달달하고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이네요 흐흐
감모여재
14/04/28 17:47
수정 아이콘
아.. 결국 사직동 가서 소뿡이 먹겠다던 약속은 못 지키게 되었네요. 흑...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실 겁니다. 원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법이지요.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1
수정 아이콘
서울 간담회를 갔었어야 했는데 ㅠㅠ
감모여재
14/04/28 18:32
수정 아이콘
인연이 닿으면 언젠가 볼 일이 있겠죠. 언제 pgr 여성회원분들 모아서 걸즈토크나 한 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무적전설
14/04/28 17:50
수정 아이콘
자영업이 힘들단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피지알에서도 이렇게 장사를 접으시는 분의 글을 읽으니 가슴이 아프네요.

소뿡이처럼 박리다매의 장사는 목이 좋으면.. 월세가 천정부지로 뜨고, 목이 안좋으면, 매출액이 너무 적어서 쉽지 않고..
참.. 어렵네요.

장사(자영업)는 이제 안한다고 하셨으니, 저처럼 월급쟁이 하실진 모르지만..
뭐든지 남의 돈 먹는거 참 힘듭니다. ㅠㅠ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4
수정 아이콘
전 첫 장사였는데 마지막 장사가 된거죠
모든 자영업자분들 존경합니다
솔로9년차
14/04/28 17:53
수정 아이콘
언젠가 사직동에 가게되면 한 번가 들려야지, 들려야지, 하다가 결국 한 번 못 갔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치하야 메구미
14/04/28 17:56
수정 아이콘
사직 kfc 갈때마다 아, 언제 한 번 먹어봐야하는데 하고 기웃거리다 에이 다음에 먹지. 하고 관뒀는데 다음기회가 사라졌네요. 아쉬워라. 집하고 가까워서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이럴 줄 알았음 인사 한 번 드릴걸 그랬나봐요.
14/04/28 18:00
수정 아이콘
어머 소뿡님 보러 부산 한 번 가서 소뿡이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어야지, 했었는데 못해서 아쉽네요. 하지만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보이고 (또 더 그렇게 될 것이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셨을테니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
14/04/28 18:01
수정 아이콘
아 ... '다음기회'가 사라졌네요. 저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14/04/28 18:02
수정 아이콘
아이코야 oooo님(...) 소뿡이를 이제 안 파시는군요. 소뿡이 좋아하는데. 근데 비싸서 잘 못 사먹지만요.ㅠㅠ
아. 그리고 남자친구와 몇년간 '동업'을 하셨음에도 두 분이 싸웠을망정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건 120%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사 잘 안되면 죽마고우나 혈육간에도 심지어는 칼부림까지 나는 게 동업인데 말입니다. 그러니 그 분 꼭 잡으세요. 흐흐.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2
수정 아이콘
왜 실밍아웃이요...?
왜 부끄러운 이전 닉네이밍아웃이요...?
초보롱미
14/04/28 18:02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아내에게 냉면의 계란 노른자를 줄때 이야기합니다.
난 널 진정 사랑하는거 같아:)
14/04/28 18:03
수정 아이콘
5년동안 사귀었고 매일같이 붙어 있으면서 같이 장사도 하고... 이쯤 되면 연인이라기보다는 거의 부부네요.

p.s: 사직동 소뿡이가 혹시 체인점 형태로 있는 브랜드인가요?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안알랴쥼
14/04/28 18:03
수정 아이콘
다음 부산 원정때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사직동소뿡이는 짜이찌엔! 이지만 PRGer 사직동소뿡이는 있는거니까
날 잡아서 불러줘요 밤새 달리죠!
사직동소뿡이
14/04/28 18:28
수정 아이콘
조만간 야구 벙개 때리겠습니다!!
14/04/28 18:05
수정 아이콘
좋은 아버님, 좋은 남친이 있으시니 행복하시겠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4/04/28 18:05
수정 아이콘
훈훈하지 않은 PGR답지 않은 결말이군요 쳇... 사실 광저우 정보 물어보셨을땐(질게) 가족분이거나 베프겠거니 했는데 이런 사연이! 두둥...
광주 음식 맛있는데, 아마 주문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 한식은 맛없어서 일 거에요. 적응의 문제.
그래도 중국에서 잘되면 좋은거죠. 기회의 땅인걸요. 중국에서 해먹는 현지 요리 시리즈 or 한식 퓨전요리 기대해보겠습니다 흐흐.
iamhelene
14/04/28 18:06
수정 아이콘
그나마 끝이 훈훈해서 다행이군요 !!
이쥴레이
14/04/28 18:08
수정 아이콘
와이프 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자영업 힘들죠.

특히 옷가게나 거래나 등등... 진상손님들도 많고... 물건 진열부터 사입이나 기타등등..
그래서 늘 아내한테 미안해요.

힘쓰는일이 많다고 회사 그냥 때려치우고 같이 장사하자고 하는데... 회사일로 꼬박꼬박 월급 받는게 더 좋은거 같아서요.
사직동소뿡이
14/04/28 18:13
수정 아이콘
달마다 따박따박 돈 나오는 월급쟁이가 제일 편합니다 진짜 ㅠㅠ
9th_avenue
14/04/28 18:16
수정 아이콘
가게 앉아서 확밀아 켜는 피쟐러들 상상하다 빵 터졌네요~ 근데 막 웃다가 본문의 주제를 생각하니 폐업글인데....;;;
라리사리켈메v
14/04/28 18:34
수정 아이콘
소뿡이가 고깃집일꺼라고 생각했는데 덜덜.
고생하셔써요.
14/04/28 18:35
수정 아이콘
꽃집 없어지고 소뿡이 가게 생긴걸 알아챈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게 앞에서 친구랑 서울 지하철역에 광고하는 그 소뿡이 맞아? 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헐레벌떡 뛰어나오시며 그 소뿡이 맞아요~ 드셔보세요. 하면서, 홍보(?)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리고 그 분이 피지알러라는 걸 나중에 알고는 놀랐었죠. 매일 지나다니는 사직사거리지만 가게 보일때마다 생각났었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사직동소뿡이
14/04/28 19:00
수정 아이콘
으억 갑자기 부끄럽네요...
그 모습을 보셨다니 크크크
영원한초보
14/04/28 18:49
수정 아이콘
가끔 음식글 올리실때 남자분이신 줄 알았는데
소뿡이 저도 처음 먹어보고는 아이삭같은 토스트보다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서
뜰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영업이 힘들긴 힘들군요.
그래도 일단 좀 더 희망적인 길로 간거라고 생각하고
남친이랑 다시 오래붙어있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동네형
14/04/28 18:52
수정 아이콘
그남자 꼭 잡으세요. 안받아주면 대로변 길막고 자빠져서 배라도 까서라도 꼭 잡으세요.
사직동소뿡이
14/04/28 18:59
수정 아이콘
...??
자기 피지알 가입했어??
여기서 이러면 안돼....
동네형
14/04/28 19:01
수정 아이콘
없는사람 두번죽이지마세요.. ㅠ
사직동소뿡이
14/04/28 19: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편드시길래.....
산적왕루피
14/04/28 19:10
수정 아이콘
하아...당신이란 사람 나쁜 사람...3자가 보는데도 눈물이...주륵 ㅠ.ㅠ
동네형
14/04/28 19:28
수정 아이콘
신고 눌러주세요 ㅠㅠ
화잇밀크러버
14/04/28 18:54
수정 아이콘
서로 잘 되시길 빌어봅니다.
와우처음이해��
14/04/28 19:06
수정 아이콘
남자친구가 아니라 부부수준인데요 하시는일 잘되시길
14/04/28 19:0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앞 길에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amoelsol
14/04/28 19:19
수정 아이콘
저도 아내와 같이 자영업하는 입장이라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아내도 첫째 출산하자마자 병원에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둘째도 생겼는데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수 있을지, 정말......;; 정말 급할 때는 말그대로 아기를 들쳐 업고 공장이며 미팅 장소에 달려간 적도 있었죠. 지나고 생각하니 일만 하며 건강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 여기저기 몇 가지나 생겨버린 것이 제일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두 분 다 새 일에서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빕니다.
14/04/28 19:25
수정 아이콘
훈훈한 결말이네요
내려올
14/04/28 19:30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고생하셨네요
앞으로도 두분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4/04/28 20:36
수정 아이콘
그 동안 레시피 올려주신거 간간히 써먹으며 지냈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jjohny=쿠마
14/04/28 20:52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스쁭으늠 흥븍흐스글...
사직동소뿡이
14/04/29 06:50
수정 아이콘
능믈은 흘르즈 믈르그 흐쓸튼드...
김망아지
14/04/28 21:10
수정 아이콘
그냥 사직동에 사신다는 것만 해도 부러운걸요ㅠㅠ..홈구장이 바로옆에 있다니ㅠㅠ....
사직동소뿡이
14/04/29 06:50
수정 아이콘
가게는 사직동이지만 집은 사직동이 아니라는 게 함정!!
버스 5정거장 거리이긴 합니다 흐흐
후루꾸
14/04/28 21:10
수정 아이콘
그간수고하셨어요~!
노틸러스
14/04/28 21:14
수정 아이콘
아 소뿡이 먹으러 갈랬는데..
종이사진
14/04/28 22:11
수정 아이콘
같이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웃으며 넘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멀면 벙커링
14/04/28 22:55
수정 아이콘
그쪽으로 지나가는 버스 탈 일이 많아서 볼 때마다 '한번 먹으러 가볼까?' 생각만 해보고 버스타면서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아...문을 닫았군요. 어쩐지 요즘 버스타면서 지나볼때마다 문이 닫쳐 있더라니;;;; 아쉽네요.
그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AttackDDang
14/04/28 22:59
수정 아이콘
어쩐지.. 몇달전에 갔는데 안계시더라니ㅜ
14/04/28 23:31
수정 아이콘
앞길에 밝은날만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눈부신날
14/04/29 00:59
수정 아이콘
밀아할때 잠깐 인연이 닿았었던거 같은데 빛나는 30대가 함께하길 빌어요
14/04/29 04:23
수정 아이콘
어른들 말씀에 버티면 살아날 구멍이 생긴다고 하죠. 안 헤어지시길 잘했네요. 계속 잘 헤쳐나가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직동소뿡이
14/04/29 06:52
수정 아이콘
아이고 너무 좋은 말들이 가득해서 아침부터 찡했네요 ㅜㅜ
퇴근후라서 컴퓨터앞에 계속 앉아있을 수가 없었어요. 일일이 덧글 못 달아서 죄송합니다.
따뜻한 마음들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ㅜㅜ
14/04/29 07:51
수정 아이콘
새로운 시작이군요
힘내세요~!!
srwmania
14/04/29 09:08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소뿡이님 피지알 접으시는 줄 (...)
사직동소뿡이
14/04/29 09:12
수정 아이콘
슬마요.
나란 여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여자..
지나가던행인27
14/04/29 09:22
수정 아이콘
야구보러갈때 가끔 사먹었었는데..
다음에 남친분이랑 결혼하실때 결혼식장에서 소뿡이 구워주세요 크크
사직동소뿡이
14/04/29 09:23
수정 아이콘
기계 팔았음여
지나가던행인27
14/04/29 09:26
수정 아이콘
웅 넴.. 부산의 다른지점을 가야겠군요.. 행쇼..
사직동소뿡이
14/04/29 09:27
수정 아이콘
부산에 소뿡이 이제 없음여...
사직동이 마지막 소뿡이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생겨요
14/04/29 09:41
수정 아이콘
소뿡이가 별명인줄알았는데 가게였군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크
사직동소뿡이
14/04/29 10:04
수정 아이콘
"뿡" 자가 들어간 별명.....................
14/04/29 10:42
수정 아이콘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동업자 꼭 잡으세요.

인생의 동업자로 만들어야지요..
사직동소뿡이
14/04/29 13:29
수정 아이콘
과연,... 좀 지켜보구요 허허
잔인한 개장수
14/04/29 16:03
수정 아이콘
교대점도 없어졌나보네요.
가끔 사먹었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384 [일반] 짜이찌엔 소뿡이. [72] 사직동소뿡이7322 14/04/28 7322 13
51383 [일반] '다이빙벨은 결국 희망고문이었는가' - 다이빙벨에 관한 일지와 나의 생각 [116] Alan_Baxter8118 14/04/28 8118 12
51382 [일반] 새정치연합은 결국 송정근을 버리고 말았는가 [53] 당근매니아6309 14/04/28 6309 2
51381 [일반] 실종자 이승현 군 아버지 눈물의 인터뷰.. [10] k`5098 14/04/28 5098 2
51380 [일반] 굽시니스트의 일침 [76] Duvet8881 14/04/28 8881 17
51379 [일반] 한국을 뜨고 싶은 우리들 [144] 삭제됨8277 14/04/28 8277 10
51378 [일반] 키우던 개가, 좀 전에 차에 치어 죽었습니다.... [40] AraTa_Higgs6992 14/04/28 6992 2
51376 [일반] 세월호 관련 YTN 생방송 도중 폭탄발언 영상 .... [160] 마르키아르13214 14/04/28 13214 2
51375 [일반] 왜 우리는 과거 사건에서 배우지 못할까요? [46] 요정 칼괴기4056 14/04/28 4056 0
51374 [일반] 세월호 사고 후 15분간의 영상 [37] Leeka6655 14/04/28 6655 8
51373 [일반] [KBO] 제가 생각하는 3-4월 MVP 라인업 [14] Ayew4348 14/04/28 4348 0
51372 [일반] 세월호 선장과 오블리비언의 지휘자를 비교하면서 [45] 틀림과 다름4576 14/04/28 4576 0
51371 [일반] (스포일러有)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23] 주먹쥐고휘둘러6171 14/04/28 6171 6
51370 [일반] 세월호와 부채의식에 대한 개인적 이야기 [111] 7월5680 14/04/28 5680 7
51369 [일반] 뷰민라 2014 취소와 관련한 민트페이퍼측 비공식 주장 [12] 그아탱5002 14/04/28 5002 2
51368 [일반] [EPL] 우승은 쉽게 하는게 아니군요. [80] Charles8839 14/04/28 8839 2
51367 [일반] [책 리뷰] 천 개의 공감 –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말 걸기 [14] Eternity7304 14/04/28 7304 6
51366 [일반] [펌]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 [156] 독수리의습격13338 14/04/27 13338 31
51365 [일반] 어느 산악인의 등산한 썰.txt [30] 靑龍11067 14/04/27 11067 5
51364 [일반] 바닥 민심, 그리고 민심은 천심, [136] 가는세월10338 14/04/27 10338 3
51363 [일반] 삼성 7회 리드시 130연승 타이 기록 [22] style6319 14/04/27 6319 2
51362 [일반] [축구] 이명주의 인사이드 슛 [17] 막강테란4974 14/04/27 4974 2
51361 [일반] 여러 원인이 쌓이고, 쌓이면서 터진 '세월호 참사' [18] Alan_Baxter4842 14/04/27 4842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