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28 16:19
총선 때문이라도 새누리당에서 형식적으로라도 대국민사과하라고 엄청 쪼아대고 있을 거라
(물론 대통령이 아니라 비서진들을) 아무리 구름 위 그분이라도 받아들이겠지요. 진심이 얼마나 들어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14/04/28 15:46
이 사람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 툰에는 어느정도 공감하게 하는군요.
정부 여당도 대통령의 뜻에 정부가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어떻게든 대통령에게 영향이 안 가도록 애쓰고 있고, 언론에서도 그 부분은 회피하고 있으니까요.
14/04/28 15:50
사과는 하시겠죠. 사과를 했다 안했다가 문제가 아니라 여러 발생하는 안 좋은 일들을 개인의 일탈이나 타인의 잘못으로 환원하는 느낌이 싫네요.
14/04/28 15:51
애초에 정치적 포지션을 그렇게 잡아왔고, 국회의원때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그 포지션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와 거리를 두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행동에 대해서는 기대가 있어야 실망이 있을터인데, 딱히 걸었던 기대가 없어서 마음에 들지 않을뿐 실망은 안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암튼 현재 저렇게 거리를 두었으면, 어느정도 텀을 두고 관련자 몇을 사퇴시킨 다음 사과 담화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한번 다독여줄 필요는 있을테니까요.
14/04/28 15:54
사견입니다만,
역대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자녀가 없는 분이라, 자녀를 잃은 실종자 가족들을 헤아리는데 한계가 있는게 아닌가...싶습니다. 게다가 부친께서 거의 왕노릇하는 것을 보고 자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와 무관하게 모든 것을 대통령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14/04/28 15:59
대통령의 잘못은 아니죠. 사회 여기저기의 썩어있는 부분들이 겹치고 겹쳐 이런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쳤던 대통령이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에 대한 비난에 대한 반성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04/28 16:01
모든 것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린다기보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사건을 대하는 의식 자체가 3인칭 관점에서 나와는 관계없는 일로 바라보는 태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4/04/28 16:07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아픔을 공감한다는 표현이 대국민사과라면 그 형식을 안할거라 보는 시각도 좀 의아하네요. 아직 사고가 진행중이니만큼 우선순위에서 밀린것뿐이라 보내요. 거기에 더 나아가 애비없는 어린시절이라느니 얼음공주니 확대해석하는거도 편협하다봅니다.
14/04/28 16:19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
너네들 똑바로 해라. 등등의 유체이탈 화법만 안썼으면 저런 얘기가 아직 안나왔겠죠. 입이 방정입니다.
14/04/28 16:08
그러게요 박대통령님 우리 같이 미개한 대한민국을 까봐요
그냥 갑자기 김어준의 KFC 이번화를 듣는데 공감했던 김어준의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좌파니 진보니 아무도 안떠오르는 상황에 대통령한테 감정이입을 하는 정몽준의 아들...특이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14/04/28 16:09
단순하게 몇일만에 사과했다는 식의 표는 뭔지
사건이 터진후 사과를 하기까지의 시간이 긴 사건의 일반적인 특징이 보이잖아요. '해상사고'라는 천안함의 경우에는 4월3일경에 유가족들이 수색을 중단하고 인양절차로 가자고 한 것으로 나오고 4월 19일에 희생장병추모연설에서 사과한 것으로 나오더군요. 때를 맞춰서 사과발언을 한 것이지 단순히 그걸 몇일만에 했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뭔지 물론 추모연설전에 사과발언을 하는 것이 더 좋았다는 것은 적절한 비판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서해훼리호의 경우에는 9일만에 희생자 292명중에서 279명의 시신을 인양한 것으로 나옵니다. 표에서는 7일만에 인양작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오고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72146385&code=940202 따라서 시신인양에서 선박인양으로 바뀌는 시점을 중심으로 사과시점을 잡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시신을 인양했다는 판단이 내려진 시점이구요. 그런데 지금의 세월호는 인양되지 않는 시신 자체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선박인양으로 전환한 상태도 아니구요. 제가 보기에는 구조에서 수습으로 바뀌는 시점을 잡아서 대통령들이 사과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이야 정치적인 문제가 좀 깊은 사정도 있죠.
14/04/28 16:15
뭐 앞의 대통령들과의 정치성향을 고려해서 편집한 것이 아니냐.... 라고 보기엔 김영삼의 경우 괜히 두 건이나 올려놨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에 봤던 다른 버전;;; 에서는 이명박이 직접적으로 '사과'를 한 것은 아니라 판단하고 '위로'로 표기한 것도 봤었네요. 인양으로 작업이 전환된 뒤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이 궁금해지긴 합니다.
14/04/28 16:39
문민정부 때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가스관 폭발까지 매년 매년 참사가 이어졌었죠.
하도 사건이 많다 보니 위에 두 가지는 사과를 안했었나요? 사과 리스트에 없군요.
14/04/28 16:42
저도 지금 삼풍백화점 관련한 사과에 대한 것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시점이 6월29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신문에서는 7월 7일에 야당측에서 대국민사과를 요구한다는 기사까지는 검색이 되더군요.
14/04/28 16:42
오래되어서 기사 검색이 잘 안 되는데 삼풍백화점은 사과를 했었던 모양입니다.
http://www.n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 김영삼 전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문민정부 당시 일어났던 대구 지하철 붕괴사건과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 등 대형 사건들로 민심이 흉흉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 지나고 보면 대통령 책임이 아닌데 내가 너무 진솔해서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그랬다.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건물 하나 무너졌다고 대통령이 사과하고 그러면 어떻게 되겠느냐. 박정희 시절에 지은 건물인데 박정희가 죽었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박정희한테 책임이 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전부 대통령 책임으로 돌아오더라.”며 유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망언을 한 것. 이라는 기사가 뜨네요[......]
14/04/28 16:16
리플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편이고요.
그외 별개로 박 대통령의 특유의 3인칭 화법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봅니다. 또한 정부 여당이나 언론의 박 대통령 감싸기도 한몫한다고 보고요.
14/04/28 16:18
맞습니다. 지금까지의 4권분립적 태도가 문제가 될수는 있어도 사과에 대해서는 사고가 정리될쯤 최종적인 입장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설마 안하지는 않겠죠.
14/04/28 16:22
그냥 가만히나 있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미덥지 못하기 때문이죠.
철저하게 자신을 책임에서 분리하려는 모습만 보여줬으니. 이번 총리 사퇴도 국민에 대한 송구가 아닌 정권에 대한 송구였고요. 뭐 위에 썼듯이 어떤 형식이든 대국민 사과 하긴 할 거라는 건 찬성합니다. 그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별개지만요.
14/04/28 16:48
저 표에는 안나왔지만 다른 기사들을 보면 훼리호 사건때 YS는 이틀째에 현장 방문해서 사과, 그리고 수습이 되어가는 9일뒤에 다시 사과했다고 되어있더군요
14/04/28 16:20
굽시니스트 기가막히네요.
두번째짤은 공감되지는 않지만 굽시니스트의 만평은 지금까지 행정부 수반의 문제되는 모습을 아주 명확하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14/04/28 16:22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428141714383
사과하신답니다. 국민들 앞에서는 못하겠고 국무회의에서 할 '가능성'이 보인답니다. 엎드려 절받기도 아니고 이런 것도 여론의 눈치보면서, 슬쩍 간보기하면서 하나요. 아무리 깔놈깔이라지만 적어도 저는 박근혜가 팽목항을 찾았을 때 잘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물론 당연히 대통령이라면 찾아야 되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박근혜 보정이 있는 거. 박근혜는 남들 다하는 당연한 걸 해도 잘했다라고 해줘야 되는 거. 근데 지금 이건 뭡니까.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14/04/28 16:22
사고이후 행정부의 난맥상이 드러난 시점에서 거기에 대해선 당연히 행정부 최고 수반이 사과해야 했는데
관료들 질타로 끝내셨고... 사고수습이 끝나도 아마 총리퇴임과 관료들 갈구기 한번더 하는 수준에서 끝날겁니다. 지금까지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둔채 고고한 이미지를 유지해 오신 분이 "내 잘못입니다" 하면서 고고한 이미지에 먹칠을 하실 리는 만무하니 말이죠 아, 이걸 계기로 공무원 사회 개혁하겠다며 말단 공무원들을 시간직, 계약직으로 채워넣으실수도 있겠네요
14/04/28 16:23
흠.... 그냥 이런 정도의 문제(대통령의 스타일)가 아닐것 같아 더 걱정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바로는 일단 너무나 무능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이 너무 무능합니다 더 심각한건 집권세력 전반이 다 무능한겁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누구에게 어느정도 권한을 집중 시켜야 할지... 그냥 우왕좌왕합니다 기껏 잘하는건 '정권보위'뿐.... 불안합니다
14/04/28 16:49
사과 워딩을 보면 사고와 정부 역할과의 관련성도 드러나지만, 전대통령 개인의 성향도 일부 보이는 듯 합니다.
이명박전대통령 사과는 전문을 잘 모르겠는데, 만약 저렇게만 말했다면 저건 사과가 아니라 유감표명인데요. 리스트에 올라 있으니 사과의 표현도 있겠죠? 현재 박대통령의 '나쁜 일은 니탓' 화법은 실제 본인의 개인 성향이 반영된 것이기는 하겠으나, 그보다는 그런 포지션을 허용해 주는 견고한 지지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14/04/28 17:02
요즘들어 느끼는게 대통령을뽑은게 아니라 국왕을 뽑아논 느낌입니다.
영국이나 일본의 왕, 여왕들이 하는거 하면서 자기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거같은 느낌을 참 자주받아요. 현장에가서 위로해주고 손잡아주면 그걸로 본인이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거같아서...
14/04/28 17:13
다음 중, 상사에게 혼날 때 신입사원이 하면 안 되는 말을 고르시오.
1. 죄송합니다. 2. 이런 부분이 잘못됐군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3. 아, 이렇게 하는 줄 몰랐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4.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는 대통령이 4번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14/04/28 17:22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재난대응'부분에 나타난 문제점, '규제 및 시장에대한 감시'부분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 사과 및 제도개선계획정도는 발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4/04/28 17:26
눈물을 좀 섞어서 사과만 잘 하면 어르신들 '그러게 우리 (반인반신의 따님) 박통을 왜 괴롭혀!!!'로 결집하여
지지율 폭등으로 이어져서 엄청난 결과로 가는것이 아닌지 오히려 걱정이... 제가 연설문 작성자라면 '저는 비록 자식이 없지만 부모님을 비명에 잃어 봐 그 심정을 잘 이해하고...' 어휴... 이러면 피해자가 박통으로 옮겨가지나 않을런지... ... "국정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게 그리 어려운지...
14/04/28 17:31
무능한 정부 대처는 얼마든지 욕먹어도 쌀일이긴 한데 누군 사과했고 누군 안했다 라는게 지금 중요한 펙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이면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통령 깔 꺼리는 넘칠텐데요. 일단 사고 바로 다음날 내려간걸로 1차적으로 깔껀 면했다고 보기 때문에...
14/04/28 17:32
바로 이게 이틀전에 불거진 옷차림 논란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머리로 알든 모르든 마음은 느끼고 있을테니까요.
저희 아버지도 콘크리트 지지층에 가까운 분이신데 박근혜 대통령의 대응들 보고 토요일에 그 옷차림 논란 보시며 하야하면 좋겠다고 하실정도더군요. 정말 그걸 바라신다기보다 답답함의 표현이겠지만요.
14/04/28 19:21
사건이 현재진행형이라서 그런 것도 있죠.
만약에 구조도중에 자신의 탓이라고 해버리면 구조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책임감 분산.(표현이 뭔가 죄송스럽네요.) 저는 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마지막 보루인 대통령의 사과는 후로 미뤄놓는게 낫다고 봅니다. 위의 사건들과의 차이점은 사건이 진행완료냐 진행도중이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대통령은 전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정부를 향해서 노력해야 하죠. 허허벌판에서 한번에 빌딩을 만들 수는 없는거죠. 점차적으로 높아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시도를 해야되고 시도 과정에서는 실수가 나올 수 있죠. 가장 중요한건 방향을 제대로 잡았느냐 입니다. 선장이 방향을 잘못 설정했다면 죄송합니다만으로 끝나지도 않습니다. 정말 죄송하면 진정으로 그것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해야죠. 급하게 쓴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14/04/28 19:42
이전 시사인 만화들이 좀더 우회적으로 까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편은 누구들에게 상당히 적나라하게 적의를 드러내는게 좀 의외다 싶었습니다 흐흐
14/04/28 20:22
국민 입장에서는 빨리 사과를 받고,
책임자들 문책하고,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법을 개정하고, 부패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싶겠지요. 그리고 서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겠고요. 저도 빨리 예능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입장에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패를 줄이고, 법을 개정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사과를 할 시간이 있으면, 실종자들을 찾는데에 모든 힘과 에너지를 쓰길 원하지 않을까요. 대통령이나 구조원들이 실종자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 순간 희망의 끈을 놓았다는 메시지가 전달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있는 구조원들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결정을 내린 후 사과를 하는 것이 올바른 것 같습니다.
14/04/28 20:32
시기를 놓쳤죠.
할꺼면 일찍하던가 이젠 뭐 끝나고나서 할 가능성이 반 정도 되겠네요. 뭐 할때까지 계속 비판받겠지만 뭐 다 언제 하느냐에 따라 그 비판의 내용이 달라졌을텐데 말입니다.
14/04/29 00:48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과 지배력은 약화될 것이고
특히 눈에 보이는 지지율 이상으로 특유의 지배력에 타격이 있을 겁니다. 그건 대통령이 여왕처럼 행동해서가 아니라 왕이 왕처럼 행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