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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5 19:47:01
Name 스프레차투라
File #1 noodle.jpg (354.6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비빔면 간단리뷰


가벼운 글 한 번 싸봅니다.

날이 점점 풀리고, 바야흐로 비빔면의 계절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와있는지도..
예전에 매운떡볶이 비교를 간단히 해봤었는데, 이번엔 비빔면입니다.
현재 시판중인 제품들이 대상이고, 평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1. 팔도 비빔면 (★★★★)

사실 설명이 필요없죠. 비빔면 시장의 대표 히트작이자, 비빔면 그 자체입니다.
가장 높은 인지도와 판매량,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빔면 맛의 표준이며,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평타 이상을 보장하죠.

다만 팔도 면의 특성상 삶는 타이밍을 엄수해야 합니다. 금세 뿔거든요.
또 너무 찬물로 헹구면(특히 겨울에) 면이 얼어붙듯 굳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매품으로 나오는 컵도 별미인데, 파란색(비빔면컵)과 빨간색(비빔컵) 2종류입니다.
개인적으론 빨간컵 면 불려서 찬물로 헹궈먹는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2. 오뚜기 메밀 비빔면 (★★★☆)

사실 팔도 외엔 죄다 마이너라 봐도 무방한데, 그래도 나름 오랜 기간 살아남고 있습니다.
왠지 메밀이 앞에 붙으니 열랑이 낮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칼로리는 비슷하죠 헐헐.

소스가 비교적 걸쭉하고 면이 검다보니 막국수 느낌도 납니다만, 맛은 보통의 비빔면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청양고추 한두 개 썰어넣어 먹으면 더 괜찮지요.
제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팔도만큼 자주 끓여먹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3. 삼양 열무 비빔면 (★★☆)

바야흐로 팔도의 가장 오래된 대항마(?)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팔고 있었으니까요.
그땐 후레이크 스프가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액상스프에 섞인 모양이더군요.

예전엔 팔도만큼, 아니 팔도보다 더 많이 먹었을 만큼 독특한 맛이 있었는데,
최근에 먹었을 땐 그때 그 맛이 안나더군요. 맛이 없진 않지만 금세 물리는 느낌?
햄맛 빠진 삼양라면처럼 뭔가 짙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농심 찰비빔면 (★)

라면계의 삼성, 라면계의 MS, 라면계의 뮌헨 농심이 왜 유독 비빔면에서
힘을 못쓰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뭔가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이고, 맛은 허전한데 향은 지나치게 짙습니다.
말그대로 이도저도 아닌지라, 다 먹고도 뭘 먹었는지 모를 맛입니다.


5. 농심 고추 비빔면 (★★)

'톡쏘는 매운맛'을 전면카피로 내세웁니다만, 그냥 '찔끔' 수준입니다.
뭐 그렇다고 비빔면을 빨계떡이나 불닭볶음면 수준으로 만들 수 없음은 이해합니다만.

그나마 찰비빔면보단 낫습니다만 타 제품들에 비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유일한 장점은 가격ㅡ 요새 여기저기서 떨이로 싸게 팔더군요.


6. 풀무원 골뱅이 비빔면 (★★☆)

일단 가격이란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샀을 때 1800원인가 했던 것 같네요.
대신 유탕면이 아닌 덕에 칼로리가 낮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더불어 스프가 액상이 아닌 분말이라는 점도 특이하고,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골뱅이라는게 무슨 씨리얼처럼, 그것도 쥐꼬리만큼 들어가있는데..
과연 이걸 골뱅이라고 봐야 할지.. 여기서 별 반 개 깎습니다.


7. 팔도 쫄비빔면 (?)

2014년 4월 신상입니다. 아직 저희 동네 마트엔 안들어와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먼저 드셔보신 분들의 간증 기다립니다 헐헐.


8. 농심 태풍냉면 (★★★★)

비빔면은 아닙니다만 요새 가장 빠져있는 면류이기도 하고,
농심을 너무 깐 듯한 미안함(?)에 슬쩍 끼워넣어봅니다.

편의점에 새로 나왔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사다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더군요.
물냉과 비냉의 중간에 가깝고, 양이며 면, 육수까지 모두 제 기호에 딱 맞았습니다.
구버전이라 할 만한 둥지냉면에 비해 여러모로 발전했달까요.

애초에 비빔면으로 안되는 마당에, 이쪽 장르로 한 번 파보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


써놓고보니 옛날보단 비빔면 종류가 많아진 덕에, 선택의 폭이 늘었네요.
각자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는 대부분 팔도 먹겠지만 껄껄..

여튼 금년 더운 날에도 즐거운 면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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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4/04/25 19:49
수정 아이콘
팔도/메밀/찰 비빔면 먹어봤습니다.
그냥 팔도만 먹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sprezzatura
14/04/25 20:09
수정 아이콘
역시 팔도가 안전빵이죠
윤가람
14/04/25 19:50
수정 아이콘
팔도 비빔면은 진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근데 농심 태풍냉면은 한 번 먹고나서 으악(....) 했었네요.
육수가 너무 셨던 것 같습니다. 한 번 먹고 이건 다시 안먹어!! 했네요..크크
sprezzatura
14/04/25 20:03
수정 아이콘
으헉 (태풍에 대한 평이) 정반대시군요 헐헐
14/04/25 19:52
수정 아이콘
토마토 비비올레 아시는분 계신가요...
양지원
14/04/25 19:55
수정 아이콘
첨에 어무이가 사왔을 땐 뭐 이런 잡스러운걸 사오셨냐 이랬는데 적당히 맛있던데요? 크크 요새 비빔면은 주로 요거 먹습니다
14/04/25 19:58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해먹어야 맛있나요? 전 뽀글이로 해먹었다가 낭패봤습니다;
무무반자르반
14/04/25 20:0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팔도비빔면류는 뽀글이 해먹는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네요 크크
양지원
14/04/25 20:01
수정 아이콘
그냥 봉지 뒤에 적힌대로 정석대로 드셔야 크크
무무반자르반
14/04/25 19:59
수정 아이콘
요거 적당히 괜춘해요

약간 매운게 진짜 매콤새콤
sprezzatura
14/04/25 20:07
수정 아이콘
동네에선 한 번도 못봤는데 그런 게 있었군요.. 호기심 동하네요
14/04/25 20:1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이글 쓰려고 했었는데
전 스파게티 류 인지 알고 샀습니다.
캐셔하는 아주머니가 물어보더군요. 이게 모냐고요 크크크크
제가 스파게티 종류라고 당당하게 말했네요.

사놓고 조리방법을 보니 찬물에 행군다는 소리에 비빔면류라는걸 알알았습니다.
먹을때 토마토는 그냥 감초고 약간 맵더군요.
사놓고 한 이주 안먹다가 어제 첨 먹어본건 함정 ;;
zelgadiss
14/04/25 22:40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잠잘까
14/04/25 19: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열무 진짜 맛 없.....
팔도가 진리 흐흐. 태풍냉면 먹어봐야겠네요.
산성비
14/04/25 19:56
수정 아이콘
7번 쫄비빔면 2~3일 전에 처음 먹어봤는데 좀 맵더군요

제가 매운거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인데 다 먹고나니 땀이 흥건~
sprezzatura
14/04/25 20:04
수정 아이콘
맵다 하시니 확 땡기네요
엔하위키
14/04/25 19:58
수정 아이콘
열무 비빔면은 매운맛에 먹슴다.. 열무보다 매운거 아시는분은 추천좀...;;
14/04/25 19:59
수정 아이콘
전 팔도 비빔면이 젤 맛이 없었고 .. 열무비빔면에 식초 1-2방울 정도 덜군 담에 먹으면 챌린접니다.. 크크
14/04/25 20:01
수정 아이콘
찰비빔면은 그냥 .. 아 욕쓰고싶네요.

저거 사오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어무이가 몇백원 싸다는 이유로 자꾸 사오시는데 미치겠습니다.
sprezzatura
14/04/25 20:11
수정 아이콘
농심 비빔면에 학을 떼게 만들었죠.. 다신 안먹기로 했습니다
王天君
14/04/25 20:26
수정 아이콘
으크크크크 여기까지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함순이는함순함순
14/04/25 20:02
수정 아이콘
매운거 되게 못 먹는데
메밀비빔면은 2개 끓여서 스프 1개 넣습니다
팔도랑 비교하면 너무 매워요ㅠㅠ
1개 넣어도 싱겁지는 않은거 보면 스프자체가 그냥 진한듯...ㅠㅠ
나머진 못 먹어봤고, 결론은 "저처럼 매운거 못 드시는 분은 메밀 드시면 식겁하니, 팔도 드세요" 입니다 크
14/04/25 20:06
수정 아이콘
토핑은 다들 어떻게 해드시나요?
저는 그냥 오이 정도만 썰어넣거나, 열무김치 넣어서 먹습니다.
sprezzatura
14/04/25 20:0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엔 따로 뭘 얹기보다는 식초/설탕/케찹/연겨자를 조금씩 풀어먹곤 합니다
14/04/25 20:33
수정 아이콘
설탕과 케찹은 조금 물음표가 붙네요 크크
다음에 한번 해먹어봐야겠습니다.
sprezzatura
14/04/26 01:30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저희 어머니가 그렇게 끓여주셔서, 나중에 따라해버릇 하게 되었지요.
식초1밥숫가락/설탕케찹1커피스푼/겨자0.5커피스푼이 제 나름의 황금비율입니다 헐헐
빅토리고
14/04/25 20:09
수정 아이콘
양배추 있으면 채 썰어서(아주 가늘게) 넣어 먹으면 좋아요. 집에 반찬으로 만들어둔 콩나물 무침 있으면 같이 먹어도 어울리구요.
14/04/25 20:09
수정 아이콘
오이 고추 열무 요정도가 기본입지요 헤헤 양파도 너어 먹으면 맛납니다.
엔하위키
14/04/25 20:25
수정 아이콘
매운게 땡기면 핫소스 첨가해서 먹고 집에 참치 요리하는 날이면 조금 빼돌려서 넣어먹습니다.
14/04/25 23:03
수정 아이콘
참기름하고 깨요.
오이나 양배추도 있음 넣구요.
무나 배를 넣기도 합니다.
14/04/25 20:09
수정 아이콘
열무비빔면이 진짜 한 10년전엔가... 고등학교때 먹을때가 맛있었는데 군대 갔다오고나니 그맛이 안나더라구요...
하심군
14/04/25 20: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뚜기 메밀비빔면 맘에 들더군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맘에 든다기보다 맘에 들어졌다고 해야할텐데...예전에 먹었을때는 그 특유의 싸구려 맛 때문에 진짜 싼맛에 먹었는데 요즘 먹어보니 진짜 그동안 노력 많이 했구나 싶더군요. 맛은 점점 좋아지는데 가격은 동급최하를 계속 유지해서 비빔면계의 숨겨진 꿀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sprezzatura
14/04/26 01:32
수정 아이콘
초창기엔 레알 맛이 없었죠.. 요즘은 가히 팔도의 대안으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14/04/25 20:20
수정 아이콘
잠시 다른 것에 혹하다가도

결국 팔도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문재인
14/04/25 20:21
수정 아이콘
열무비빔면 동감이요.
예전에는 정말 맛있고 열무도 나름 큼지막한거 들어있었는데
요즘은 좀 덜맛나네요.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 세일 자주 하니 그럴 때 사먹으면 괜찮죠.
JISOOBOY
14/04/25 20:23
수정 아이콘
옛날에 오뚜기 비냉이라고 있었는데 그게 정말......하........정말 최고였는데 단종...
어리버리
14/04/25 20:28
수정 아이콘
저만 팔도 비빔면 먹을 때 한 번에 2봉지씩 먹나요? 한봉지씩 먹으면 너무 양이 적을거 같아서 항상 2봉지씩...;;
14/04/25 20:31
수정 아이콘
비빔면, 짜파게티는 한봉지만 하자니 기분 나쁠 정도로 모자라고, 두봉지 하면 살짝 많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죠.
물론 저는 일단 두봉지 먹고 봅니다....
14/04/25 20:32
수정 아이콘
전 2개는 먹고 나면 항상 후회되더라구요... 배가 너무 꽉찬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소면을 반개분량 같이 삶아 먹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이라 이렇게 반개를 더해야 소스한개랑 간이 맞습니다.
14/04/25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비빔면은 두개 먹습니다. 한개 반이 적당하긴 한데 그렇게 끓이기 귀찮아서...
윤보미
14/04/25 23:49
수정 아이콘
한봉지는 간에 기별도 안가고 두봉지는 먹어야 뭐 좀 먹은거 같아요. 추가로 달걀 두개 삶아서~
王天君
14/04/25 20:28
수정 아이콘
엇. 어제 Baldessare Castiglione의 The Courtier 배웠더니 아이디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껄껄. 그런데 sprezzatura가 이상향이라는 건 어떤 뜻인지..
sprezzatura
14/04/26 01:34
수정 아이콘
이를테면 영화 취권의 사부님같은 은둔고수를 꿈꾸는데, 현실은 그냥 취객입니다 헐헐
14/04/25 20:36
수정 아이콘
비빔면먹을때 꼭 정수기있으시면 정수기 찬물로 헹궈드세요 차면 찰수록 짱짱맨...
아케르나르
14/04/25 22:01
수정 아이콘
전 면 삶아서 냉장고 얼음이랑 같이 채에 올려서 헹궈먹습니다. 비빔면은 차게 헹궈야죠. 그래야 쫄깃하기도 하고.
14/04/25 20:37
수정 아이콘
저는 찰비빔면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군요. 찰비빔면 면발이 쫄깃해서 좋아합니다.
로즈헤어
14/04/26 14:49
수정 아이콘
22
종이사진
14/04/25 20:45
수정 아이콘
팔도가 마이클 조던이죠.

비빌 그릇과 액상스프를 미리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꺼내서 비비면 좋습니다.
doberman
14/04/25 20:47
수정 아이콘
팔도 비빔면 세일할때 한박스 사서 매일 먹었더니 한 2년간 쳐다보기도 싫더군요.
하르피온
14/04/25 20:52
수정 아이콘
팔도를 1티어로 여기지만
찰비빔도 의외로 괜찮던데요
14/04/25 21:01
수정 아이콘
메밀 >> 팔도 > 열무 순으로 좋아합니다.
14/04/25 21:12
수정 아이콘
열무비빔면 잘아시는 분 있나요?? 분명 몇년전에는 팔도보다 훨씬 맛있었는데 최근에 먹어보니 소스가 변한건지 뭔지 그맛이 안나던데요...
sprezzatura
14/04/26 01:35
수정 아이콘
뭐랄까 맥아리가 없어진 맛으로 변했습니다. 안타깝죠
비연회상
14/04/25 21:14
수정 아이콘
팔도를 하도 많이 먹어 질려서 이것저것 찔러보다가
결국 다시 팔도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도르곤
14/04/25 21:16
수정 아이콘
도전정신이 부족해서 먹던 것만 먹는 편이라 팔도만 먹는데 딱히 다른걸 도전안해도 되겠군요 .크크
바스테트
14/04/25 21:16
수정 아이콘
팔도가 진리죠! 크크
14/04/25 21:19
수정 아이콘
메밀 비빔면만 먹습니다. 예전엔 팔도만 먹었는데 메밀 먹고 나서는 팔도에서 밀가루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잘 못 먹겠더군요.
낭만양양
14/04/25 21:23
수정 아이콘
진리는 역시 팔도!! 하지만 팔도는 양을 못맞춰요.. 여전히 사람들의 고민거리인 1개는 적고 2개는 많은.. 그걸 해결해줘야하는데 아직까지 해결을 못해주나요~
하지만 전 농심의 둥지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비빔면은 아니지만...
14/04/25 21:32
수정 아이콘
전 닉네임 비빔면입니다. 온라인 게임 아이디 일단 비빔면부터 쓰고 봅니다.
진리는 팔도입니다. 여러분 팔도 비빔면 많이 사랑해주세요.
혹시 메밀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농심 메밀소바 라면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양지원
14/04/25 22:49
수정 아이콘
농심 메밀소바 이거 진짜 명작인데 파는데가 많이 없어서 슬픕니다ㅜㅜ
윤보미
14/04/25 23:51
수정 아이콘
여름이면 팔도비빔면 메밀소바 박스단위로 사다놓고 먹습니다~
sprezzatura
14/04/26 01:36
수정 아이콘
메밀소바 별미죠. 농심은 비빔면 빼면 엥간한 거 다 괜찮아요
기차를 타고
14/04/25 22:25
수정 아이콘
저한텐 진리의 팔도고,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 하네요.다만 찰비빔면이 저의 유일한 실패작입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zelgadiss
14/04/25 22:44
수정 아이콘
비빔면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여름엔 자주 먹습니다. 라면 자체를 좋아해서 신제품 출시되면 한번씩은 꼭 먹어보는데. 최근 나온 팔도 쫄비빔면은 좀 실망스럽습니다. 면발이 뭐랄까... 뿔은 면빨 같은 느낌이랄까요. 쫄면 느낌 낸다고 했는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토마토 비비올레는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맘에 들어서 자주 먹고 있습니다.
E.D.G.E.
14/04/25 22:46
수정 아이콘
저만 팔도 토나오나요... 술도 안먹었는데 먹고 토한건 박국이랑 저거...밖에 없습니다.
밀가루맛 많이 나는 면맛부터 끓이는 시간을 달리해도 쉽게 끊어지는 면발, 양념맛은 취향차이인 듯 합니다.
점유율 1위의 비빔면이 맛없는 제 입맛이 문제인지, 애초부터 열무/메밀비빔면 취향인건지 헷갈릴 때가 많네요.
팔도가 다르다고 느끼는건 한겨울에도 수퍼마켓 매대에 있다는거 정도?
겨울 3개월간 다른 비빔면은 자취를 감춰도 팔도는 꼭 재고가 있더군요. 열무/메밀비빔면만 박스단위로 사먹습니다.
양지원
14/04/25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팔도비빔면 싫어합니다 크크 컵라면은 먹는데
카엘디오드레드
14/04/25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팔도비빔면 요새는 안먹습니다. 메밀비빔면이나 열무비빔면이 처음 먹으면 낯설지 이것들을 자주 먹다가 팔도를 먹으면 도저히 팔도를 못먹겠더군요. 하지만 저는 주로 볶음간짬뽕을 먹는..
sprezzatura
14/04/26 01:39
수정 아이콘
왕뚜껑도 그렇고, 팔도에서 나오는 라면 면발이 좀 다르긴 한 것 같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4/04/25 23:04
수정 아이콘
찰 비빔면 최악이었습니다만

의외로 팔도 비빔면과 1대1로 섞어서 먹으면

그냥 팔도 비빔면의 맛만 납니다.

신기하더군요. 먹을만 했어요
光あれ
14/04/25 23:11
수정 아이콘
분명 열무만 먹었었는데 한 십년쯤 전부터 팔도만 먹습니다.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산 밀면이라고, 밀면을 한 번도 못 먹어봐서 먹었다가 음....
14/04/26 00:56
수정 아이콘
정말 별로더군요. 부산 갈 때마다 밀면 먹는 사람인지라 마트에서 보고 바로 사먹었는데…. 팔도 비빔면에 국물 추가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럴 거면 팔도 비빔면 먹지, 싶었네요.
14/04/25 23:20
수정 아이콘
일단 팔도비빔면이 최고인데...
삼겹살 구워서 같이 드셔보세요.
진짜 신세계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맛없다 하시면 정말 제가 진짜 막...정말...아우...그 막...그래요
sprezzatura
14/04/26 01:39
수정 아이콘
비빔면+삼겹살 조합은 상상조차 못해봤네요 헐헐 일단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14/04/25 23:59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사람 입맛은 다 같지는 않다는 걸 이 댓글들을 읽으면서 느끼네요.
아주 독특한게 저 같은데, 저는 팔도보다 찰비빔면을 좋아합니다. 처음 사먹은 뒤로 항상 찰비빔면 파는 곳에서는 찰비빔을 선택합니다. 가격도 착하죠.
여기있는 댓글보니 농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팔도보다 싼 이유를 잘 알겠군요. 크크.
제가 찰비빔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면발이 이름처럼 약간 찰진 쫄면느낌이 납니다. 비빔장 맛도 약간 쫄면장같은 맛이 나지요.
한마디로 약간 탱탱한 쫄면맛나는 비빔면 먹는 느낌이라 저는 팔도보다 더 맛있게 먹습니다.
팔도도 좋아합니다만... 그냥 딱 표준 맛인 느낌이지요.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말그대로 비빔 '라면' 먹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것도 대체로 골고루 먹어봤는데, 다른 것에 비하면 팔도가 괜찮지만, 저는 찰비빔면은 팔도보다 좋아하고 상위에 놓습니다. 아마 피지알러 중 유일한 찰비빔면 옹호자 같군요? 흐흐.

팔도맛에 지나치게 길들여져서(코카콜라에 익숙한 것처럼?) 다른 비빔면 맛을 맛없다고 느끼는게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만
그냥 현실은 제가 입맛이 특이한거겟죠. 크크크. 어쨌건 내가 더 맛있다고 느끼면 그만이라.. 저는 지금 말나온 김에 찰비빔면 맛있게 먹는 중입니다.
sprezzatura
14/04/26 01:41
수정 아이콘
역시 기호식품답게, 입맛은 사람 나름이네요
제가 모태 신라면빠에 농심 국물라면 예찬론자입니다만, 찰비빔면은 도저히, 도무지, naver 허허
14/04/28 07:28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리플 달았지만 찰비빔면을 더 좋아합니다. 찰비빔면 먹고나면 팔도 면발은 퍼석하게 느껴져요. 물론 팔도도 좋아합니다만..
Polar Ice
14/04/26 00:27
수정 아이콘
태풍은 냉면이니 빼야하지 않을까요? 태풍이 들어간다면 둥지냉면도 들어가야할듯...
비빔면류는 로테이션(?)으로 사먹어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맛있어도 한종류만 먹다보면 질려요.
sprezzatura
14/04/26 01:43
수정 아이콘
요새 제가 태풍에 꽂혀있어서, 억지로 꽂았습니다 헐헐.. 둥지는 비냉 괜찮았죠
14/04/26 00:45
수정 아이콘
1개로 모자라고 / 2개면 오버인것 같은분은.....
팔도 라면사리를 사셔서 반쪽 넣어서 삶으면 감쪽같습니다 크크크. 어차피 삶아서 찬물로 씻어낼거니 유탕면이고 뭐고..
14/04/26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항상 비빔면으로 꼽습니다. 저는 삼양 열무 > 오뚜기 메밀 > 팔도 순이네요. 학생 때는 팔도 쪽을 더 좋아해서 한 끼에 1번들(5봉)로 먹어제꼈는데 점점 그 저렴한 맛에 불만이 생기네요. 팔도만 먹고 나면 유달리 뾰루지나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도 퍽 신경쓰이구요. 오뚜기 메밀 비빔면의 경우 기대 없이 한 번 먹어봤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가끔 찾습니다. 열무 비빔면을 비롯한 삼양의 라면들이 요 몇 년동안 점점 맛이 없어지고 있는 걸 저도 느낍니다만, 그래도 열무 비빔면이 셋 중엔 제일 좋네요. 찰비빔면이랑 고추비빔면은 뭐 잊어버릴만할 때 한 번씩만, 독특한 맛으로 먹습니다.

토핑의 경우 저는 보통 계란프라이 얹어서 먹습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고 약한 불에 천천히 구워 바닥이 바삭하도록 구워뒀다가, 비빔면이 완성되자마자 얹어서 같이 먹으면 간편하면서도 아주 맛있죠.
sprezzatura
14/04/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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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만 믿고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 간짬뽕, 나가사키까지는 괜찮죠. 열무비빔면의 변절(?)이 못내 아쉽네요 헐헐
14/04/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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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도의 역습 불낙볶음면…. 네이밍만이 아니라 포장마저 유사하게 한 것이 참 없어보이는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은 먹어보고 평가할 생각이지만요.

간짬뽕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마찬가지로 계란프라이 토핑이…. 아 안되겠습니다, 덧글 달다가 야식 달리게 될 거 같으니 그만해야겠습니다. 끝으로 삼양라면의 햄맛이 돌아오는 기적을 기대해봅니다. 흑흑.
이지경
14/04/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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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밀비빔면이 맛있더라구요.
어제내린비
14/04/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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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메밀, 열무가 투탑.. 팔도는 예전에 비해 맛이 너무 없어졌어요.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찰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닉부이치치
14/04/2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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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인데 저는 그냥 소면삶아다 헹궈서 초장만뿌려 먹어도 워낙좋아해서... 비빔면류 먹으면 뭔가 뒷맛이 안 개운해서 소면사다 삶아먹습니다.
국카스텐
14/04/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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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미는 간자미 무침거의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소면 삶아서 비벼먹는게 짱짱맨입니다..
뜨와에므와
14/04/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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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의 길을 걸었던 것 고백하고 참회합니다.]

단순히 실험정신이긴 했지만 불닭볶음면을 끓여 찬물에 헹군후 비빔면처럼 먹어보았습니다.

한젓가락 집어 입에 넣고나서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왜 비빔면의 면발들이 그리 얇은 건지, 이름에 왜 '볶음'이 들어간건지...

그 모든 이유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고, 라면에 있어 조리법이 진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Azurewind
14/04/26 13:48
수정 아이콘
다른 비빔면들은 찬물에 헹궈도 면발 변질이 안돼서 어지간한 종류는 안가리고 먹지만

팔도비빔면은 밀가루 맛이 너무 나고 찬물에 헹구면 면발 식감이 이상해져서 절대 손 안댑니다..
리산드라
14/04/26 15:47
수정 아이콘
팔도가 맛의 기준이 되어있어서 그렇지
사실 밀가루맛많이나고 소스가 부족한감이 없지않아있죠.

전 메밀이 제일 낫더군요
색은 좀 흐리멍텅해도 면의 식감이 괜찮고 깔끔하며 소스가 부족하단 느낌이 없어요
한걸음
14/04/26 15:58
수정 아이콘
예전엔 열무가 Op였는데 팔도 쳐다도 안 볼만큼...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대체 열무비빔면에다 무슨 짓을 한거니 니네?
잉크부스
14/04/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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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한달동안 팔도비빔면만 먹은적이 있는데(너무 맛있어서..라기보다 후배들 술퍼먹이느라고 용돈을 다써서..)
그당시 참기름과 겨자소스등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뒤로는 스프 냄새만 느껴도 구토가...
얼마전인가 이제 10년이 넘었으니 다시한번 먹어볼까하고 끓였다가 한젓가락먹고 버렸습니다.(구토증상이..미각의 기억은 위대하군요)
그래서 여름에는 농심 매밀소바를 즐겨먹습니다
안티안티
14/04/26 21:31
수정 아이콘
전 태풍냉면 둥지냉면 비빔에다가 물부은 거랑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열무비빔면이랑 찰비빔면, 메밀비빔면은 팔도비빔면에 비해 매운맛이 강한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맷데이먼
14/04/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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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비빔면을 너무 좋아해서 어머니께 4개 끓여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면을 찬물에 헹구지 않고 바로 비벼서 주시더군요 . 정말 떡이 되어버린 비빔면을 먹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역한 뒤에는 팔도비빔면으로 갈아탔습니다.
14/04/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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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소스가 너무 적어요. 딱 20프로만 더 들어있으면 좋을텐데... 메밀비빔면을 가장 즐겨 먹습니다.
닭쵸혼
14/04/28 00:04
수정 아이콘
찰비빔은 폭풍세일에 샀다가 하나 먹고 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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