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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5 11:19
요새는 스승의 날이라고 특별한 것 없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들이 아이들편으로 조그마한 먹을 것 사들고 가게 하는 건 애저녁에 촌지 취급 당해서 없어졌고 아이들끼리 장난식으로 여러 이벤트 준비 하는 것도 사라진지 한참 되었다는군요. 이게 맞는방향인것 같기도 한데 뭔가 아쉽기도하고 뭐 그렇네요. 선생님 되셨다니 축하드리고 좋은 교육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14/04/25 11:22
갓 스무살 되고 아직 철없을 때 선생님한테 우르르 찾아가서...20명이서 병문안용 오렌지주스 세트 하나 들고가서 냉면이랑 만두 20인분 얻어먹고 왔던 기억이...어이구 철딱서니들 하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크크크
14/04/25 11:24
스승의 날... 케잌이나 선물 같은 것도 다 필요 없고 노래와 찬사도 필요 없으니 그 날 하루 만이라도 욕 좀 안먹고 싶네요. 스승의 날 나오면 촌지 바라고 애들 나오란다고 욕 먹고 재량 휴업일 걸면 애들 맡길 데 없는데 지들 좋자고 쉰다고 욕 먹고... 다른 기념일들은 적어도 좋은 면들을 봐주려고 노력하던데 스승의 날은 조용히 방심하고 있다가 욕 먹었던 적이 많아서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게 가끔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임고 보셔야 할텐데 교생 실습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세요. 교생 실습 때 애들이 예뻐보여야 합격한다고 해요. 아이들과 좋은 시간 되셨길 바랍니다.
14/04/25 11:33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남중3학년때였습니다.
한참 똘끼로 똘똘뭉친 애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자고 한게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반장이 사온 케이크를 얼굴에 던지고 어디서 구해왔는지 계란들을 하나씩들고 던졌습니다. 참 못됐죠... 14년이 지났지만 죄송스러워서 잊혀지지 않네요
14/04/25 14:44
제가 그 선생님이었으면 그 날 집에 돌아가서 울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은 순진하고 그래서 잔인한 행동을 너무 쉽게 하지요. 다만 웃음거리로 삼을 추억으로 가지고 계시지 않다니 다행입니다.
14/04/25 16:39
네 후기를 알려드리면
그 즉시 담임선생님께서는 조퇴를 하셨고 우리반만 따로 하루종이 학생부장 선생님께 혼이 났었습니다. 다들 고등학교 3학년때 모여서 스승의날에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긴 들었는데 전 다른지방 학교에 다니느라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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