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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30 10:05:33
Name 케이건
Subject [일반] 정신없는 무한도전
저는 무한도전의 팬입니다. 일주일의 마무리는 항상 무한도전과 함께 해왔던 것 같네요. 무한도전이 재미없어 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가끔 논란이 크게 일 때도 있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가장 재미있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응원단 특집도 친구들은 별로 였다고 하는데 저는 참 재미 있게 봤습니다. 그냥 무한도전 멤머들이 나와서 떠드는 것 만으로도 재미를 느끼는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들어 불만이 하나 생겼습니다. 무한도전이 참 정신이 없다는 건데요. 프로그램 성격 자체야 원래 날뛰고 뛰어다니고 정신 없는 프로그램입니다만 프로그램의 구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게 참 정신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몇번 있었 던 것 같지만 가장 최근에 제가 이런 문제를 느끼기 시작한 건 탐정특집부터 입니다. 탐정특집을 한 주 하고 그 다음주에 탐정특집 2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다음주에는 자메이카 특집을 하더군요. 또 자메이카 특집의 마지막 편은 중간에 지구를 지켜라 특집이 섞여 들어갔습니다. 자메이카 특집을 하다가 중간에 지구를 지켜라가 들어갔다가 마무리는 자메이카로 했죠. 그 이후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했고, 스피드 레이서편의 다음이야기 이야기 예고편을 보여주면서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주에 다시 응원단 특집을 방영했습니다. 탐정특집은 지금까지 소식도 없구요. 프로그램 편성이 중구난방으로 날뛰는 느낌입니다.

자메이카편 같은 경우는 편집상의 이유로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는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에피소드가 진행 되는게 너무 끊어지는 느낌이네요. 예전에도 종종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최근들어서는 너무 심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김태호 피디의 인터뷰 중에 "장기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서 새로운 시청자들이 힘들어한다. 한편 한편씩 끊어가는 이야기를 늘릴 생각이다"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요즘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런 배려가 전혀 없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그때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잡아 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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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하
14/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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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레슬링 특집할때 보는거 같네요 이거 저거 돌려 막기 하는..
박보영
14/03/30 10:10
수정 아이콘
저도 지극히 동의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프로그랩 집중도가 너무 떨어지네요.
일을 너무 많이 벌여놓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의 성격상 몇 주 안보고, 몇회 못보고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무도는 너무 매니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같습니다. 놓친 회나 프로젝트가 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종종있어서 좀 아쉽네요.
사티레브
14/03/30 10:17
수정 아이콘
매니아들도 슬슬 떠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무도니까 그래도 생각이 있게 이렇게 기획들이 왔다갔다 하겠거니하지
이름떼고 멤버떼고 그냥 프로그램만 보면 난장판에 아마추어수준같아요
기획이거나 컨셉을 잡았으면 완결성이 있어야 하는데 나중에 한데모아 완성시킬것도 아니고 뭘 그리 벌리는지
하하맨
14/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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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왜 다른 프로젝트끼리 짤라서 방송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무도가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1주일에 한번 하는 프로인데...이런 식으로 해버리니 전에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케이틀린
14/03/30 10:2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의 수장이라고 볼 수 있는 김태호, 유재석 두 사람이 장기 프로젝트를 너무 선호하는 느낌입니다.
라이트 시청자에 가까운 저의 경우 장기 프로젝트는 처음에나 재밌지 중후반부턴 공감하기가 힘든 진지+감동 코드 때문에 별로더군요.
좋습니다
14/03/30 10:22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은 멤버들끼리 웃고 떠드는게 가장 재미있는거 같아요
wish buRn
14/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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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이 너무 길어요.
김태호피디가 원하는 것처럼 60~70분체제로 돌아가야할텐데
종이사진
14/03/30 10:26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에 크게 관심없는 입장에서 보면...

역대급이라는 에피소드는 누가봐도 재미있습니다만,
그 외엔 등장인물에 관심없는 사람에겐 블후의 명곡이 낫다고 봅니다.
XellOsisM
14/03/30 10:29
수정 아이콘
도대체 예고로 장난치는게 몇번째인지 셀수도 없고 그 기간도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또 산만한것도 그렇지만 요즘 기획도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도전하는게 당연하고 물론 좋은데 하나같이 일을 크게 벌이는게 당연한 것 처럼 보입니다.
응원단한다고 곡 만들고 경기장에서 춤추고 노래하는것 보고서 벙쪘다고 할까요.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되는건가?
애초에 힘들어보이는 도전을 하는 과정과 그 안에서 생기는 웃음을 보면서 좋다고 한거지 거창하고 멋있게 한다고 좋아하는게 아니거든요.
요근래 멋있게 한다고 예고뽑고 기획해서 성공한게 과연 몇가지나 될까요. 죄다 용두사미에 불가했던것 같은데 말이죠..
양지원
14/03/30 10:37
수정 아이콘
거의 초창기부터 작년말까지 다 챙겨보던 애청자였지만 일있어서 방송 몇번 놓치고 나니까 다시 못보겠더라구요.
친구들이 나는 모르고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할 때 그 느낌? 뭔데뭔데 하고 물어봐도 그런거 있다 크크 하고 넘어가는 그런 느낌?
예전엔 무한도전을 어르신들이 보기 힘들다는게 잘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은 참 와닿습니다.

1박도 예전엔 그런 느낌 있었고, 맨날 포맷 똑같다고 까여도 그냥 안보다가 방송하는 중간에 끼어들어서 봐도 흐름 따라가기가 쉽더군요.
14/03/30 10:41
수정 아이콘
요즘 유난히 정신없더군요. 하나 시작했으면 하나 끝내고 좀 이어서 보여줬으면 하는..
14/03/30 10:47
수정 아이콘
어느새 무한도전은 본방으로 보면 시간날리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어요. 일정한 흐름이 없으니까 다시보기로 몰아보는게 훨씬 편하죠.
레슬링은 1년 촬영해서 10주 방송하고 욕먹었는데 전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낫다 봐요. 일종의 드라마처럼 흐름이 존재했으니까.
지금은 동시에 여러프로젝트 하는데 뚝뚝 끊어서 한주는 A, 한주는 B 이런식으로 하는데 굉장히 몰입감을 떨어뜨린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A프로젝트와 B프로젝트는 타겟이 다르니까요. 응원단과 레이서. 굉장히 상극 아닙니까?
Senioritis
14/03/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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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곧 끝날거 같더라구요 오래했죠 이정도면
14/03/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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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니깐 뭔가를 계속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느낌이에요.
계속 [우리 이거 해! 이거도 한다! 이거까지 한다!]의 연속이니 지치죠.

장기프로젝트의 경우 매니아들 빼고는 환호하는 사람들도 거의없죠. 평가도 그리 좋은 적이 없었고요.
장기프로젝트를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유재석-하하의 호흡은 런닝맨에서 급하게 소비되어 전혀 신선하지 않고
유재석-박명수의 호흡은 해투에서도 보기때문에 항상 재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노홍철과 같이 유재석이 새로운 프로를 하니 무도멤버간의 호흡은 앞으로 더 식상해지겠죠.

10년채우고 박수칠때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14/03/30 10:51
수정 아이콘
전 장기프로젝트 굉장히 좋아하는사람인데 이 댓글에 공감을 못하는 이유가, 전 딱히 매니아가 아닙니다만 장기프로젝트 좋습니다.
오히려 단기로 찍는게 더 매니아가 몰입하기 좋은거 아닌가요? 멤버들끼리 캐릭터이름 부르면서 말장난으로 웃기는데 저처럼 뜨문뜨문 보는사람은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정촛농씨 정촛농씨 하면서 말장난 하는데 그게 왜 웃긴지 도저히 이해 못했어요 처음에.

근데 장기프로젝트는 그런 말장난보단 미션을 수행하면서 생기는 컨셉안에서의 도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그런걸 몰라도 재밌더군요. 캐릭터가 리셋된다 해야하나? 봅슬레이 조정 레슬링 다 그랬습니다.
케이건
14/03/30 13:41
수정 아이콘
저도 장기프로젝트 좋아하고 장기 프로젝트가 매니아들만을 위한거라는 생각은 안하는데, 요즘 같은 구성으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중구난방이에요. 장기 프로젝트 하면 다 찍고 두편에서 세편정도에 몰아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하맨
14/03/30 10:55
수정 아이콘
장기 프로젝트도 상관없는데 쭉 이어지게만 방송 해줬으면 좋겠네요...
헤나투
14/03/30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생각이 들더군요.
장기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좋죠. 그런데 지금의 무도는 어떠한 이유에서건 예전만큼의 방송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도 시도하는건 예전과 다름없죠. 가진 역량이상의 것을 시도하는 느낌이 강해요.
거대한 프로젝트를 안해도 충분히 재미있으니 너무 판을 크게 벌이지않았으면 좋겠네요.
一切唯心造
14/03/30 11:12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이 인기가 높다보니 인지도가 낮은 스포츠행사를 하게되면 사람 끌어모으는 동력의 하나로 무한도전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해당 스포츠에 대한 흥미는 높지 않지만 무도멤버들에 대한 흥미는 높으니까 광고처럼 이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행사도 기간이 있다보니 일정 시간 안에 방송을 해야하고,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니 다른건 찍을 수 없구요

그리고, 멤버들 나이가 들어서 앞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프로젝트는 어려울테니 더 늦기 전에 하나라도 더 해서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을 유MC가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장기 프로젝트 기획단계를 방송에 보여줄 때 멤버들이 재석이형, 장기 프로젝트 너무 좋아한다고 볼멘소리 많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직 재미있고 앞으로 조금 더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케이건
14/03/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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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프로젝트를 하는 건 좋습니다. 그게 무한도전의 매력중에 하나죠. 저는 무한도전이 30년이고 40년이고 계속 했으면 합니다만, 요즘은 너무 이 방송을 했다가 저 방송을 했다가 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一切唯心造
14/03/30 13:59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방송에 내보내는건 피디역량이긴한데
다 일정 기간 내에 내보내야 하는 것들이고 연습과정은 왠만큼 찍어서는 분량이 안나오니까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시청자도 생각하는걸 몇 년 차 방송인들이 모를리 없다고 봐요
샤르미에티미
14/03/30 11:13
수정 아이콘
레이서 특집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응원단 나오니 극성팬이라면 극성팬인 저조차도 실망이 컸네요.
예고를 안 했으면 실망도 안 했을 텐데 이런 경우가 요즘 많아지고 있네요. 뭘 하더라도 딱 몰입할 수 있게
편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청률도 곧 한 자리 수 찍을 것 같더군요. 시청률 추이를 보면 무한도전 처음으로 주목 받았을 때가 15%였고
2007년, 2008년까지 계속 올라서 30%까지 찍어봤다가 하락해서 18%정도였었죠. 그렇게 쭉 가다가 2012년부터
15% 정도 꾸준히 찍기 시작했는데 가끔 10% 후반대 찍는 특집도 있었죠. 올해 초반부터 재미없다는 소리 많이
나오더니 13%에서 놀다가 요즘에는 10%, 11%찍더군요. 진짜 매니아들도 떠난 방송이 된 거죠.

원래부터 캐릭터나 특집의 연속성 때문에 가끔 틀어놓고 보기에는 스타킹, 불후의 명곡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도 무한도전이 시청률이 더 나왔던 건 가끔 틀어놓고 봐도 리모콘 손 뗄만큼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스타킹이나 불명이 시청률이 엄청 올라서 무한도전이 밀린 게 아니라 스타킹+불명 시청률은 별 차이가 없는데
무한도전만 5%정도 하락한 상황입니다. 확실히 요즘 무한도전 문제 있습니다.
케이건
14/03/30 13:43
수정 아이콘
저도 레이서 특집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응원단이 나와서 좀 짜증나더라구요.
Neandertal
14/03/30 11:18
수정 아이콘
뭐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제 접는 것도 한 번 고려해 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니면 시즌 2 처럼 새로운 포맷으로 다시 런칭하던가...
매너리즘과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것 같네요...
PolarBear
14/03/30 11:22
수정 아이콘
이게 내년 4월까지 장기 프로젝트가 계속 예정되어 있는건데.. 무한 도전이 어딘가에 도전하는게 취지이긴 했다만... 이젠 자신들의 도전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것이 아닌가 싶을정도 입니다. 위에서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던데로 레슬링을 1년동안 찍었으면 10주연속으로 방영을 해서라도 해치워야 되는거고, 탐정 특집을 했으면 탐정특집을 3주동안 몰아서 해치워야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레이싱 특집, 탐정특집, 응원단 특집 3가지의 작지 않은 특집을 계속 병행하면 멤버들의 피곤함도 중첩되어가고 있겠지만, 보는 사람들의 피곤함도 중첩되고 있다는거죠.... 예전에 김희철씨가 연말정산에서 얘기했던대로 무한도전이 자신들이 도전하는것에 대한 포커스에 맞추는게 아니라 그냥 놀고 즐기는 모습을 좋아한다는 것을 왜 모를까.... 싶네요..
14/03/30 11:23
수정 아이콘
황소랑 줄다리기한 첫회부터 지금까지 다 봤는데 요즘은 왠지모를 의무감 때문에 보는거 같네요.
특히 응원은 이걸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제작진이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어제 정일우 바로 박신혜 데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잡담만 할줄이야..
거믄별
14/03/30 11:27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서 예고편과 다른 방송이 나가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죠.
어제 방송도 레이서 특집 2편으로 예고를 해놓고 난데없이 응원단 특집이 튀어나왔으니까요.

전 최근 이런 모습이 장기프로젝트를 겹쳐서 진행하는데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무한도전의 프로젝트는 외부에 알려진 것만 5월 송도에서 열리는 KSF 특집, 월드컵을 대비한 응원단 특집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KSF 특집이 5월이고 응원단 특집은 6월 중순경이라는 겁니다.
시간적으로 텀이 너무 부족합니다. 결국.. 두 프로젝트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죠.
벌써 4월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양 프로젝트의 상황을 번갈아가며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버렸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보여줘야 할 것은 너무 많은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KSF(레이서 특집) 특집은 멤버들이 레이싱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응원단 특집은 응원곡, 안무, 단원모집, 연습등 아직도 보여줘야 할 것이 너무 많이 남아있죠.
주기적으로 자신들이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당분간 번갈아가며 방송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장기프로젝트도 재미있고 단발성 특집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장기프로젝트를 겹쳐서 진행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겹쳐도 시기상 여유가 있게 한다면 이런 방송스케줄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 몰려있는 느낌입니다. 준비시간도 짧고 말이죠.
물티슈
14/03/30 11:27
수정 아이콘
요즘 정신없죠..크크...
탐정특집은 편집의 문제인지 재촬영해야되는 상황인지 ..방송안해줄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안해주고 있고..
응원단은 개인적으론 별로더군요...응원단 관련 에피소드는 다 재미가 없어서..
예전에 무도를 부탁해라고 아실거에요. 초등학생이랑 여고생들이 무한도전 피디 역할을 맡아서 했던..와 그때 진짜 너무너무 재미없고
뭐 이딴 기획을 하나 제작진에 너무너무 실망했는데 요즘 에피소드들은 그래도 그것보단 괜찮아서 그러려니 하고 보고있습니다.
멜라니남편월콧
14/03/30 11:29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도 응원단 특집은 누가 기획했는지 궁금합...
태바리
14/03/30 11:34
수정 아이콘
한달남짓 무한도전을 못 보다가 어제 카레이서 특집 재방을 보는데 자막이 무슨 유게에 올라오는 SBS 자막 수준이더군요.
처음부터 보지 못하고 트렉을 돌때부터 봐서 그런지 몰라도(SBS자막도 앞뒤없이 보는건 마찬가지...) 체널 돌리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속으로 이거 캡처해서 유게 올리면 엄청 까이겠지? 생각하며 혼자 웃었습니다.
14/03/30 11:4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김태호pd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장기 기획을 하려면 하나만 진득하게 할 것이지,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하니 출연진들도 피곤하고 시청자들도 피곤하고...
이 문제는 몇 년 전에도 겪었던 문제라서 뒤끝공제 특집에서도 노홍철이 얘기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걸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으니 원...
낭만양양
14/03/30 11:51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사실 전 요즘도 무도가 재밌거든요. 장기프로젝트를 선호해서 그런지 이제 슬슬 장기프로젝트들이 나오니 좋기도하구요.
대부분 무도가 위기다 할때 반등을 만들어냈던것도 장기프로젝트들이 많았죠. 봅슬레이나 레슬링 특집같은..

그런데 정말 구성이 너무 별로예요.. 저번주에는 스피드레이서를 하더니 이번주는 응원단을 하네요.. 거기다 저번주 예고는 또 스피드레이서였어요.. 그러다보니 집중이 진짜 안됩니다. 한 에피소드를 한번에 끝내던지 그게 아니면 두개의 에피소드를 반반 나눠서 하던지 하면 되는데,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이거 편집됐으니 이거 내보내고 저거 편집됐으니 저거 내보내는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이어지지도 않고, 예전에 연말결산 특집에서 정형돈씨가 말했었나요? 본인들도 뭘하는지 몰라서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는데, 저도 마찬가지를 경험하는 느낌입니다. 하도 이것저것 연결 없이 보여주니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무도가 재미 없는건 편집도 편집이지만 전 지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판 예능급인데도 대우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서 현저히 나쁘죠.. SBS에서 런닝맨을 밀어주는 수준으로만 해줘도 지금보다 훨씬더 퀄리티 좋은 에피소드가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출연자들의 위치가 예전 위치가 아닌데도 정말 대우가 시원찮죠.. 아무리 출연자들이 애정을 갖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이런식의 대우면 저라면 참 하기 싫을것 같아요
그리고또한
14/03/30 11:51
수정 아이콘
장기 프로젝트의 문제야...그간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거고요.

결국은 재미가 있으면 이런저런 불만들도 수그러들게 마련인데 요즘 무도는 그 코어한 재미가 좀 부족한 것 같네요.
뭐라고 콕 찍어서 말할 수 없는데, 확실히 요즘엔 중간중간 채널 돌아가는 빈도가 좀 늘어난 느낌입니다...
RedallaB
14/03/30 11:55
수정 아이콘
저는 재미있게 보고있긴 하지만 에피소드간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이것저것 하려다보니 오히려 시청자 입장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우머리돌
14/03/30 11:55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멤버들도 너무 지겨운 면이 있고...
개인적으로 1박2일 시즌3이 했던 좋은 예를 따라서 유재석, 노홍철 이정도 빼고는 좀 물갈이 좀 했으면 합니다.
14/03/30 12:09
수정 아이콘
작가가 많이 바꼈죠.
키스도사
14/03/30 12:39
수정 아이콘
지금 말이 나오는건 난해한 편집인데 편집은 피디가 하는거죠. 작가들이 하는 일은 섭외 진행도움 세트제작등의 일이라 별 상관은 없습니다.
14/03/30 12:49
수정 아이콘
편집대부분 작가들이하는데요?
부평의K
14/03/30 12:57
수정 아이콘
편집을 어디 작가들이 합니까... 편집권은 PD고유 영역이죠.
14/03/30 13:01
수정 아이콘
아는형님이 아침방송 프로그램 막내작가로 잇는데. . .맨날늦게까지 자막넣거나 편집한다고 늦게들어오시던데. . .다른편집인가요?
물티슈
14/03/30 13:08
수정 아이콘
과거 무한도전에서 방송국에서 하룻밤 이라고 에피소드 있는데 그때보면 편집은 다 피디들이 합니다.
그 밖에 예능에서 보면 가끔 편집에 대해서 연기자들이 불평불만 늘어놓을때 피디에게 뭐라고 하지 작가한테 뭐라고 하는건
본 적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편집은 피디 고유권한이에요.
부평의K
14/03/30 13:10
수정 아이콘
편집은 PD들이 하는거고 작가들이 편집에 참여하면 보통 자투리 단순업무 정도 하는거죠.

작가가 컷구성이나 흐름까지 넘기는 편집을 한다는건 프로그램이 폐지전 막장이면 가능하려나 싶네요.

저건 오롯이 PD권한이죠
뱃사공
14/03/30 13:12
수정 아이콘
자막 넣는 것도 편집의 일부분이지만, 그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구성의 문제니깐요.
촬영분의 어느 부분을 넣고 빼고 할지에 대한 걸 PD가 작가에게 맡긴다면 직무유기죠.
원시제
14/03/30 17:25
수정 아이콘
특히나 막내작가는 대개 거의 잡일수준이죠...
Je ne sais quoi
14/03/30 12:09
수정 아이콘
예전보다 못하긴 하지만 전 아직 무도 없는 건 상상을 못 하겠네요. 무도 없으면 MBC 방송 자체를 안 보게 될 듯.
몽유도원
14/03/30 12:18
수정 아이콘
05년에 군대에서 무도를 맛들인 골수무도팬이지만 요즘은 쉴드가 안됩니다. 재미도 없고 꼭지는왔다갔다 정신없고 특히 자메이카특집은 딴짓하면서 보는바람에 뭔 내용인지 기억조차안나네요.
예전에 차태현나와서 바나나하나가지고 자지러지게 웃기던 무도는 이제 볼수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프로그램자체가 너무 힘을 주고있어요. 시청자가 원하는건 그게아닌데말이죠.
요즘 1박2일보면서 무도가 배울건 배워햐 하지않나 그리생각합니다. 요즘 1박은 레알꿀잼 크크
솔로9년차
14/03/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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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가 없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파업 이후에 지속적으로 든 고민인데, 촬영분의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방송시간도 길고 생각보다 촬영이 타이트하지 않은 느낌이에요. 재미를 뽑아내지 못합니다. 멤버들이 예전에 비해 재밌게하지 못하고, 시간은 채워야하고, 여력이 부족해보입니다.

예전에 했던 무한도전의 2부리그 구상이 이런 관점에서 나온 걸로 아는데, 그걸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뼈아픈 듯 합니다. 일요일 예능들이 1,2부로 나누는 것처럼 무한도전 방송을 1,2부로 나누되, 별도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도전과제에 따라서 서로 멤버가 이동하는 형태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전 과제에 따라 분명하게 짐이 되는 멤버들이 있으니까요.

제작비는 부족한지 방송 중에 정말 안타깝더군요. 간접광고를 활용해야하는 촬영이나, 외부에서의 협력을 요하는 장기프로젝트들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케이건
14/03/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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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촬영분의 여유가 없다는 것도 조금 이상한게 아랫 분 말씀대로 자메이카 특집을 5주를 했고, 쓸친소도 3주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한도전이 1박2일처럼 한주 찍으면 한 주 쉬고 이렇게 촬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주 촬영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여분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탐정특집도 분명 촬영해 놓은 불량이 있을 거구요.
솔로9년차
14/03/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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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촬영을 해도 방송분량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여분이 없다구요.
케이건
14/03/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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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 것 때문에 다른 분량들 편집이 늘어지고 그런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14/03/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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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그걸 5주나 했죠. 응원단.. 4주 째입니다. 앞으로 최소 3주는 더 할 것 같은 포스입니다.
못친소 깔끔하게 3주 하더니 이번에 쓸친소. 못친소에 비해서 그다지 재미도 없는데 4주나 했죠.
문제는 정말 조정 같이 엄청나게 길게하더라도 (7주 정도 했던거 같은데.. ) 몰아서 하면 그래도 보는 과정이 있고
마지막 주는 안보다가도 오늘이 드디어 대회야? 하고 보는 맛이 있는데 요새는 뭐 잊을만 하면 나오고
정말 분량 맞추기 힘들어서 3주 짜리 분량 늘리고 늘린게 재미없으니까 다른 분량 좀 섞어서 내보내고 이런 느낌이라서
요새 실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14/03/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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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하 할때처럼 스튜디오나들어가서 몇달좀햇으면좋겟네요
긍정_감사_겸손
14/03/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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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아무리 재미없다 말이 많아도 동시간대 1위였지만
[이제는 진짜 동시간대 꼴찌죠.]
이것이 모든것을 말해주는듯..
패스트캐리어
14/03/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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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면 3개월 정도 휴식해서 출연진 제작진이 재충전하면 어떨까 싶네요.
그러고 나서도 변화를 찾기 힘들다면 결국 그만둬야겠죠. 김태호PD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바스테트
14/03/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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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나이도 있다보니..-_-; 예전만큼 파워풀(?)한 모습을 기대하기도 어렵죠.
사실 가장 재밌는 건 멤버들끼리 모여서 토크하는 거긴한데 이것도 한번 두번 하다보면 금방 소재고갈이 되니 많이 못할거고요.
비공개
14/03/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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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에서 재미있던 장면은 박명수 아버님 얘기할 때였습니다.

그런 것과 관계없이 박신혜 양 나올때 눈이 즐거웠구요.
14/03/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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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때는 라스와 같이 MBC의 다른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이 무도에서도 보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MBC 예능 전체가 일밤을 제외하면 방송사차원의 푸쉬도 별로 못 받고 있는듯하고 작가진들이 노답이라는 이야기도 모든 MBC예능에서 나오고 있죠.

무도빠로써 안타깝네요...
하정우
14/03/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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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김태호피디 믿고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4/03/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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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자체의 재미가 떨어졌고, 눈에 띄게 기운없어 보이는 멤버도 있고. 물론 성장한 멤버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무엇보다 연속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탐정특집 2부 예고했으면 2부 보여줘야지 왜 자메이카 특집이나 보여주고 지구를 지켜라는 왜 나오는건지 모르곘고, 기대하지 않았던 레이싱 특집은 재미있었지만 왜 이번 주에는 응원단이 나오는지;
14/03/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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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최악인건
'너무 연속성이 없습니다'
무슨 특집을 시작만 해놓고 계속 다른 특집을 보여주나요..


이건 마치 런닝맨이 이름표 떼기 게임 한 2/3 끝내고.. 마지막 3명 남은 상태에서 '다음주에' 했는데
정작 다음주에는 새로운 출연진으로 새 게임을 하고.. 또 3명 남은 상태에서 '다음주에' 한 다음에
그 다음주에는 2주전 3명분을 다시 트는 기분입니다.

이렇게까지 중구난방으로 한 적이 어디 있었나요?..
지금 시청률이 이정도로 내려간건.. 무도가 전성기 자리잡은뒤로 없을겁니다..

심지어 인터넷에서도..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보통 무도 끝나면 무도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엔 안해요.. 재미가 없고.. 너무 연속성이 없이 하니깐 더 짜증납니다.
14/03/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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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미없었던건 동의하는데 어제는 재밌더군요. 자메이카는 아이템은 괜찮았는데 맴버도 부족하고 준비도 부족해서 재미없었던거 같고 저번주 레이싱은 원래 별로인 아이템이라 재미없었는데 어젠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박신혜씨 분량이 너무 적었던거 같아 살짝 불만...계약서에 도장 찍는 장면이 안나온걸 보아 단원이 안된듯 싶은데 응원단인데 예쁜 단원들도 좀 뽑아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14/03/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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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그냥 보던 관성 때문에 보는게 있죠...
마바라
14/03/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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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서 보려고 vod 유료결제 했더니
응원단만 하고 끝나더군요

유료결제 옆에 줄거리에는 분명 스피드레이서 2탄이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자세한 설명까지..
사기당했음 ㅠ_ㅠ
황제의재림
14/03/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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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너무...재밌게 보고 있습니다...왜냐면 그들은 무한도전이니까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저 무슨 짓을 하든 그들을 볼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고 소중하기에 정신없든 재미없든 좋습니다...

어제 인간의 조건이 갑작스럽게 맴버 교체가 되었죠 무한도전도 사라지는 날이 오니까 지금 그저 웃고 박수쳐주렵니다
14/03/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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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매년 무한도전의 위기니 뭐니 떠들지만...여전히 무도는 굳건합니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무도를 다시보기라도 여전히 매주 챙겨보고 있고, 무도 이야기없이 월요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빠가 까를 만든다지만..요즘은 빠도 별로 없는데 유난히 무한도전 까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것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그 정도에 흔들릴 프로그램이 아니죠..
Tristana
14/03/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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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이 문제인거 같아요
자꾸 뜬금없이 응원단이 중간에 들어오니까 연속성도 없고...
14/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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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이 작년 9월정도부터 꾸준히 흐름을 끊고 있기는 합니다.
어제도 사실 탐정 특집이나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해야할 타이밍이었죠...
아마 브라질 월드컵이 다가오면 어느정도 집중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4/03/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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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것저것 복잡한건 맞는데,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여럿 있으니 이해합니다.
14/03/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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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어제 것만 보면 꽤 재밌었는데
왜그런가 생각해보니 어제 분량 대부분이 멤버끼리 이야기하고 갈구고 하던 분량이더라구요(평단원잼과 아버지잼! 을 보니 박명수는 예전 갈구기 캐릭터에서 정중앙의 갈굼받는 롤을 가져가는게 보입니다. 소재로서의 박명수는 여러가지 놀 것이 많죠)
그와 별개로 에피소드들간에 흐름끊기는건 정말.!.
光あれ
14/03/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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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게는 봅니다. 욕먹는 자메이카도, 외계인도 몰아서 보니 괜찮았습니다.
다만 본방으로 봐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12년말정산에서도 나와서 까였던 내용이고, 좀 개선되나 싶더니 다시 시작이네요.
14/03/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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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 아니고 아마 2010년 연말정산 특집이었을겁니다.
연속성이 없는건 장기 프로젝트로 돌려막고 있기 때문이고 이건 기획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근본에는 태호피디가 지쳤거나 아니면 아예 남은 소스가 별로 없거나 둘 중에 하나겠죠.
개인적으로는 10년 채우고 깔끔하게 엔딩했으면 하네요.
14/03/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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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기 힘들군요..
장기프로젝트를 하는 거 자체가 기획력의 산물이라고 봅니다.
태호피디가 지쳤거나 아니면 아예 남은 소스가 별로 없거나 이런 이유로 산만함이 벌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태호피티와 멤버들의 의욕이 지나치다 보니 이런일 벌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4/03/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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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생략이 되서 왜곡된거 같은데
옛날처럼 스튜디오나 (추격전이 아닌) 적당한 야외촬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할 능력이 떨어지니까 그동안 적당히 인기가 좋았던 장기 프로젝트로 돌려 막는 느낌이죠.
이번 스피드레이서 특집은 F1재탕, 응원단은 에어로빅 변형. 전 이렇게 보입니다.
14/03/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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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남격이 망할(-_-) 때 딱 지금처럼 어영부영 장기프로젝트 몇 개 추진하다 실패했는데
작년 초부터 무도가 딱 그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이쪽은 원체 큰 프로다보니 여력으로 버텨가고 있긴 한데,
F1과 응원단이 무도의 여력마저도 빼놓기 딱 좋은 프로젝트라고 보이네요.

물론 10년 된 프로에 신선함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그렇다면 더 이상 무도여야 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14/03/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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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동의하기 힘드네요..
그런 논리라면 무도에서 하는 모든 아이템들은 과거의 무언가를 재탕하는 것 밖에는 안되죠..?
작년에 했던 가요제...쓸친소,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등등 모두 그냥 다 반복하는게 아닙니까?
제가 즐겨보는 아빠 어디가, 1박 2일은 2-3주 간격으로 매주 같은 것을 반복하는데, 무도만 재탕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장기 프로젝트가 많아진거 자체를 너무 작게 보시는 거 같습니다.
장기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거 자체가 아이템을 기획하는 능력입니다.
간단한 스튜디오특집같은 것을 못만들어서 안하는게 아니겠죠..
작년말부터 올해들어서 한 특집만 한번 보시죠..

무한도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 100빡빡이의 습격 1,2회 연속 방영
무한도전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 5회분 연속 방영
무한도전 관상 특집 - 3회분 연속방영
무한도전 쓸친소 페스티벌 - 4회분 연속방영
무한도전 자메이카 특집 - 5회분 정도 띄엄띄엄 방영
무한도전 if 특집 - 3회분 연속 방영 - 장윤주, 송은이, 김숙 출연
무한도전 응원단 특집 - 현재 4부까지 진행, 띄엄띄엄 방영
무한도전 설특집 - 윷놀이 특집
무한도전 지구를 지켜라 특집 - 2회분 연속방영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 현재 2회분 방영
무한도전 탐정 특집 - 현재 1회분 방영, 아마도 다음주 쯤 2회분 방영 예정

무한도전을 어떻게 아이템을 기획할 능력이 없다는 걸로 깔수 있을까요?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 정도의 다양한 포맷의 특집을 제작할 능력이 됩니까? 무도정도의 기획력이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산만하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받아들일만한 하지만....무한도전이 아이템을 기획할 능력이 떨어진다는건 좀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그냥 스튜디오에서 아하특집, 무한 뉴스나 하면서 소소한 특집을 안하는건 프로그램의 제목 그대로 무언가에 대한 도전을 꾸준히 하겠다는 것이겠죠..
그걸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건 좀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또하나 PD나 멤버들이 지쳐서 그랬다는 말은 도무지 받아들기 힘들군요..
일박이일이나 런닝맨등의 여타 예능 프로들이 출연자들의 시간을 담보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하는거 봤나요?
아니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위해서 이 정도의 시간을 쏟아부울 마음이나 있을까요?
무도라는 프로 자체에 멤버들이 들이는 시간은 아마 다른 예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겁니다.
장기프로젝트라는 말 자체가 출연자들이 얼마나 무도에 많은 노력을 쏟는지 보여주는 표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PD와 출연자들의 의욕이 넘치는게 오히려 문제라고 보입니다.
14/03/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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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바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가짓수가 많다고 기획력이 좋은건 아닙니다.
이번에 응원단 특집에서 단장부터 부장나누면서 여기저기 노래 의상 안무 준비하러 다니는 것만 봐도
무한상사 컨셉으로 가요제 준비하는 것 같아서 딱히 새로운 재미는 못 느꼈습니다.

그 자체가 주는 재미는 분명히 있고 무한도전 고유의 즐거움이지만,
신선하지는 않았네요. 스피드 레이서도 관계 설정이나 즐거움을 끌어내는 부분은 F1이랑 비슷하구요.
트랙에 가고, 전문가랑 이야기하고, 맴버들이 테스트 받아보고, 랩타임 재고...
뭘 할지 예측이 될정도로 비슷한 패턴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새롭지는 않습니다.
가짓수만 많다고 기획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14/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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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소소한 부분에서 좀 더 잘 기획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말로 이해하겠습니다.
오래한 프로그램이고, 너무 스케일이 크다 보니 아무래도 모든 부분에서 만족이 어려운 부분이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한아님은 객관적인 부분과 주관적인 부분을 혼동하시는군요..
주어진 시간안에 다양한 기획을 소화할 수 있은 것은 객관적으로 기획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걸 가지고 재미를 느끼고 못느끼고는 주관적인부분인 것이구요..

한아님이 재미없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서 저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한상사 컨셉으로 응원제와 가요제를 준비한다고 저는 별로 못느낀것도 주관적인 부분이겠죠..
그렇게 준비를 한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저 새롭지 않을 뿐이겠죠..
본인이 보기에 재미없고, 이전 흐름을 조금 따라갔다고 기획력이 없다고 말씀하시는건 논거로써 부족하지 않을까요?

객관적으로 어떤 다른 프로그램이 이 정도의 기획력을 보일 수 있는지요?
여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월등한 프로그램 기획력과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슨 기준으로 기획력이 부족하다는 건지요?
여타 다른 프로그램이 이 정도의 스케일과 기획력을 못보여준다면, 그것은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가지는 한계성으로 봐야지..무도가 기획력이 떨어진다고 말씀하는건 객관적으로 옳지 못하죠.

물론 서두에 밝혔듯이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무도가 한 특집을 보면서도 sakura님과 같이 기획력이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14/03/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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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기획력이라는 부분에서 핀트가 어긋나는거 같습니다.
재미라는 부분은 애초에 주관적인 부분이구요, 기획력이 떨어진다는 것도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제 이야기를 일반화 시킬수도 없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자고 이야기 한 것도 아닙니다.
저도 한 사람의 시청자 입장에서 제가 무한도전을 보고 느낀 주관적인 생각들을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재미없게 봤기 때문에 여러분도 재미없게 봐야한다, 혹은 그렇게 봤을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저는 재미없게 봤었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라고 받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심지어 재미없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밌긴 하지만 새롭지 않다, 식상하다라고 했었죠.)

제가 기획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 이유는 무한도전이
그간 스스로가 보여줬던 모습을 비슷하게 답습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비교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여태까지 표방해왔던 자유로운 포맷에 기존 예능과는 다른 다양한 아이템을 보여주는 모습이
프로그램 고유의 매력을 갖게 만들고, 많은 애청자를 생기게 했는데,(적어도 제게는 그랬습니다.)
그런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번번히 자가복제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니
새로운 것을 기획할만한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애초에 타깃 시청자층도 다르고, 무한도전과 컨셉이 전혀 다른 예능 프로를 비교하는 것은,
그저 우리 무한도전은 적어도 그런 프로들보다 우월하다는 논리를 무리하게 관철시키위한 주장같아 보입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월등한 프로그램(=무한도전)이란 말씀 자체도
Rein_11님 본인 고유의 평가 기준으로 판단하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십니다.
저는 동시간대 방영하는 스타킹이나 불후의 명곡이 무한도전보다 뒤떨어진 예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구하는 재미와 타깃 시청층 등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평가 기준을 조금만 달리한다면,
무한도전이란 포맷도 기존 출연진에게 크게 의지하면서 세대교체를 이루어 낼 수 없어 시즌2, 3가 불가능하여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에도 PD 개인에게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커서 리스크가 높은,
방송사 입장에서 실패작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길이야 지금은 안착했지만, 예전같이 전진의 실패같은 사례도 있구요.

무한도전이 하지 못하는 부분은 결국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가지는 한계라는 말씀도,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구요.(조금 불쾌하기까지 합니다만)
모든 국내 예능 프로그램이 무한도전만큼 참신하고 재미있지는 않습니다만,
무한도전이 닿지 못한 곳을 건드린 프로그램도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무한도전이 못하면 국내에서 불가능하다는건 너무 편파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원래 제가 짚고 싶었던 점을 말씀드리면,
타 예능 이야기는 사실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무한도전을 타 예능보다 재밌어서 보는 게 아닙니다.
무한도전 그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어서 보는 겁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은 포맷과 아이템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계속해서 출연자들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
장기적으로는 등장하는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제가 무한도전을 보는 이유였는데,
포맷도, 아이템도, 출연진과의 관계도, 이제는 점점 식상해져 가는데,
요즘 방송분을 계속 보고 있으면, 매주 내용 연결도 안되고, 캐릭터도 매번 봐왔던 모습들,
지난번에 다루었던 특집을, 일회성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돌려가며 틀겠다는 모습이 보여서
제가 여태까지 무한도전을 보는 가장 큰 이유였던 기대할만한 새로운 아이템은 없는 것 같아
기획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저는 무한도전이 1박2일이나 불후의 명곡, 스타킹보다 더 낫기 때문에 시청하는게 아니라서,
애초에 그들과는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댓글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Rein_11님께서 꼭 동의하셔야 할 이유도 없고, 제가 하는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도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써,
그저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댓글을 붙입니다.
14/03/30 20:34
수정 아이콘
생각과 관점이 다를 수 있는 건 인정합니다.

잠시 반박을 해보자면
1. 아어가, 1박2일은 포맷은 거의 고정시켜놓고 장소만 바꾸는 거죠.
무한도전은 매회를 '특집'으로 타이틀을 달면서 항상 새롭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8년차를 해왔으니 당연히 비슷한 아이템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 정도가 나아지는 게 아니고 점점 고착화된다는 거죠.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은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2010년 연말정산 때 나온 얘깁니다.

2. 언급하신 특집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추격전 : 돈가방, 관상
- 장기프로젝트 : 가요제, 응원단, (자메이카 - 이건 도대체 왜 했는지, 어디에 분류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 재탕/변형 : 쓸친소, 스피드레이서
이것들 빼면 좀 참신하다 싶은건 if, 지구를 지켜라 정도네요.
제가 지적한 기획력의 문제라는 게 이겁니다.

3. 멤버들이야 열심히 하고 있죠. 그걸 말씀드린 게 아닙니다.
김태호피디의 기획력이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냐,
다른 말로는 장기 프로젝트, 추격전, 재탕/변형 류의 특집이 아니고서는 소소한 재미를 이끌어 낼 소스가 떨어진 게 아니냐
라는 걸 말씀드린 겁니다.
피디와 멤버가 아무리 장기프로젝트에 힘과 노력을 쏟아도 재미가 없는 건 없는 거고,
반복되고 지겹다는 비판은 나오게 마련이죠.
14/03/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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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좋은 글 감사합니다.
sakura 님의 글은 결국 예전에 하던거 재탕하는거 아니냐라는 말로 요약이 가능한가요?

그럼 저도 반박을 해 볼까요?
프로그램이 전통적으로 해오던것을 전부 부정해 버리면 어떻게 프로그램을 할까요?
가요제, 쓸친소, 추격전 등등은 오랜동안 무도가 해 오던 포맷인데 참신하지 않다는 이유로 안한다면 그냥 프로그램 끝내라는 말씀과 다름없습니다.
마치 아어가에서 매주 밥해먹는거 질리니 그만해라, 애들 심부름 시키는거 질리니 그만해라, 애들 동심을 알보는 관찰 카메라 식상하니 그만해라 하면 프로그램은 그만 해야겠죠..

기획력이 부족한거랑 프로그램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것이랑을 구별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로 가요제와 추격전은 무한도전이 매해 혹은 격해로 해오던 포맷이고 그 안에서 소소하게 변화를 주면서 가고 있습니다.
매일 추격전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주제로 바꿔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가요제도 마찬가지죠..
님과 같은 논리라면 아어가나 1박 2일은 고착화를 넘어서 맨날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봐야하는 건가요?
무한도전은 같은 포맷으로 다양한 상황설정을 해서 변주를 하면 안되는 건지요?

물론 그 안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못끌어내고 있다는 것은 주관적인 부분이니 sakura님이 그렇게 말한들 누구도 토를 달지 않습니다.
다만, 타예능프로그램들이 흉내도 못 낼정도의 엄청난 특집들을 꾸준히 시도하고 기획하는 부분까지
단순히 무도가 기획력이 없다라고 폄훼하기에는 별로 공평한 비교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언급한 부분은 동의합니다.
소소한 기획에 의한 김장특집이나 농촌특집과 같은 것이 저 역시 그립기는 합니다. 지금 스케일이 너무 큰것만 하는거 같긴해요..
김태호 피디 인터뷰에서 그런 부분도 많이 할거라고 했으니까 앞으로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도가 좋은 프로그램인것은 시청자의 피드백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다는 점이 있으니
무도 공홈에 올라와 있는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할거라고 믿습니다.
14/03/30 23:52
수정 아이콘
아빠 어디가와 무한도전은 시청 포인트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Rein_11님께서는 같은 시청 포인트로 두 예능을 보시면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무한도전을 출연자들이 아빠어디가처럼
아빠와 또래 친구들과 어떻게 마찰이 생기고 해결할까,
아니면 아이들 본연 자체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관찰하려고 보지 않습니다.

레슬링, 패션쇼, 댄스, 에어로빅, F1, 조정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특집에선
특정 분야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도전할때 어떤 모습으로 될지,
그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덤비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지 궁금해서 봅니다.

추격전이나 무한상사 같은 각종 상황극들에선 노홍철의 사기꾼 캐릭터라든지, 정준연 여사, 권위의식 쩌는 유부장 같은
캐릭터들이 이리저리 뒤엉키면서 미처 예상치 못한 무도 특유의 개그코드를 접할 수 있어서 봅니다.
여러 회를 거듭하며 각종 상황극에서 사전에 깔려진
여러가지 코드들이 뒤엉키면서 한 곳에서 터져버릴때 정말 재미있죠.

가요제나 달력 같은 경우 처음에는 모델이나 가수 도전 특집 느낌으로 봤다면
지금은 매 년 하는 전통적인 특집이다 보니, 게스트는 누구일까, 컨텐츠는 무엇일까,
맴버들과 이 게스트가 만나면 어떤 코드가 형성될까 하는 재미로 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다양한 포맷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다 접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애초에 보는 시청 포인트가 전혀 다른 아빠어디가와 무한도전을 같은 시선으로 비교하시면,
다른 어떤 예능도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SNL과 썰전, 나가수, 마녀사냥, 개그콘서트, 슈스케 같은 화제가 된 예능 프로 몇몇만 언급해도,
무도가 짚어낼 수 없는 분야에서 여러가지 다양성과 재미를 끄집어내고,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아빠어디가의 포맷은 지금 그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빠와 함께 여행지로 떠나 그 곳에서 친구들과 아빠, 새로운 사람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는 광경을 관찰하는 형태로요.
지금 당장 그만할 수 없어서 어쩔수 없이 그 포맷을 반복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3/30 20:1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4/03/30 14:42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장기프로젝트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하려니 좀 꼬이는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장기프로젝트1 1부 - 일반 - 일반 - 장기1 2부 ... - 장기1 끝 - 일반 - 장기2 1부... 뭐 이런식이었다면
지금은 장기1 1부 - 장기2 1부 - 일반 - 장기2 2부 - 장기1 2부... 뭐 이런식이 되어버리니
너무 산만해요

하나하나 끊어서 보자면 재미있겠지만, 무도의 장점인 캐릭터/스토리의 연속성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거기다가 여러개의 장기프로젝트를 겹쳐서 진행할 이유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14/03/30 14: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자잘한 것들은 어느정도 가지치기를 하고 끝내놓고 다음으로 넘어가는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의욕이 너무 넘치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4/03/30 14:54
수정 아이콘
산만해진 부분은 인정합니다만...여전히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가 떨어진건 아니니 앞으로 잘 끌어가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 조정이나 레슬링같은 경우는 몰아서 했다가 지루하다고 욕먹은 거 보면 장기프로젝트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무도의 최대 강점은 소통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불만들이..피드백되어 분명히 나아질 거 같습니다.

맨날 나오는 이야기지만..개인적으로 시청률 집계 방식이 달라지면 이런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가리라 봅니다.
지금 시청률이 본방집계만으로 계산해 장년층 위주로 집계되고 있다보니 무도의 위기가 매주 나오는거 같은데..
젊은층 (특히 10-30)에게 독보적인 인기프로그램인 무도의 경우는 시청률이 안나올수 밖에요..
무도의 경우는 해가갈수록 재방이나 다운으로 보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거 같습니다.

방통위가 일부로 그러는건지 귀찮아서 안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최고한 pooq정도만이라도 시청률 집계에 집어놓어도 시청률이야기는 쏙 들어갈겁니다.
pooq만 봐도 무도의 1주간 다시 보기가 타 프로그램의 3배가 넘는 독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다고 합니다.
pooq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무도 다시보기 채널 또한 이례적으로 시청률이 높다고 하구요..
솔직히 각종 (불법?) torrent 싸이트만 봐도 무도의 조회수는 타 프로그램을 압도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재미있습니다. 무도같은 프로그램도 있어야죠..
종종 위기도 있었지만...김태호 피디가 잘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앞으로 큰 프로젝트들도 많은데 여기계신 많은 분들의 피드백이 잘 먹혀들어가리라 봅니다.
드림팩토리
14/03/30 15:02
수정 아이콘
응원단은 사측 입김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냥 추측합니다. 월드컵은 MBC니까요..
배거슨이 뜬금없이 정글 가는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광고 때문에 방송시간은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수가 없을테고.. 악순환이죠.
14/03/30 15:23
수정 아이콘
헐 댓글보니 그런 생각이 확 드네요
응원단 진짜 입김 들어간건가-_-;;;

아무리 협찬을 많이 땡겨온다 하더라도 장기프로젝트 여러개를 동시에 진행할만한 자금적 여유가 되나.. 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응원단-MBC, 레이싱-현기에 탐정 등 자잘한거-자체 협찬 이면 대충 사이즈가 맞는거같기도하고;
ChojjAReacH
14/03/30 15: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쩐의전쟁 특집도 2탄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노만덕 재밌었는데 말입니다.
14/03/30 17:03
수정 아이콘
근데 당시에 워낙 비판여론이 많았기때문에 2탄을 할런지는 좀 의문스럽네요 ㅠ.ㅠ
EndLEss_MAy
14/03/30 15: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월드컵 때문에 응원단 특집 하는겁니까? 축구는 그런 응원이 들어갈 수가 없는 스포츠인데 말이죠. 지금 리그 내에서도 일부 팀들 치어리더 도입했는데 그것때문에 경기 집중 못하겠다고 성토하는 분들이 있는데..
축구는 박수와 함성, 흥분이 응원의 제 맛인데요.
실버벨
14/03/30 15:31
수정 아이콘
사실 본인들도 재미가 없다는걸 알 것 같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 같은..
14/03/30 16:25
수정 아이콘
최근 2년간 집중하고 본 건 레이싱과 탐정 딱 두 개네요.
홍수현.
14/03/30 18:17
수정 아이콘
월드컵 대비해서 하는 거 같던데 스포츠 행사에 예능 가는 거 못보겠더라구요.
얼마 전에 썰전에서 이거 다룰 때였나, 간단한 여론조사에서도 그냥 하지마라 라는게 의견도 제일 높았던거 같은데, 저도 싫더라구요.
14/03/30 19:16
수정 아이콘
진작에 프로그램의 동력은 끊어졌고 추억과 팬심에 의해 관성적으로 계속 방송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못친소랑 노홍철 미국진출 100분 토론 후에는 재미있게 본 게 없네요. 그나마 관상 1부 정도?

김태호 PD와 유재석씨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게 대형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계속 추진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게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진지한궁서체
14/03/30 20:04
수정 아이콘
장기 프로젝트가 몇 개 돌아가고 있는데, 방송 전에 그런 프로젝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러다보니 대외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프로젝트는 일단 방송에 내보내는 것 같습니다.
응원단 프로젝트를 대외비로 하고 방송엔 레이싱 프로젝트만 내보내고 있는데,
sns든 어디든 응원단 프로젝트가 나오면 아무래도 김 빠지겠죠.

제 생각엔 무도가 너무 대외에 드러나는 게 문제(?)라 생각합니다.
예전엔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짠! 해내는 기분이었는데, 어디서 뭐 촬영한다 하면 금방 퍼지기도 하고
이제는 팬들도 무도 흐름을 예측해서 이쯤이면 뭔가 장기 프로젝트 할텐데 하고 예상하죠.
달력 프로젝트처럼 사실상 고정이 된 것도 있고.
하시시박
14/03/30 20:23
수정 아이콘
너무 오래했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사람들로 몇년을 했는데 이젠 뭘 해도 그냥 했던거 같죠.
어슬렁
14/03/30 21:57
수정 아이콘
멤버를 좀 바꿨으면 합니다.
그러면 무슨 무한도전이냐 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이템이 비슷하더라도 안에 사람이 바뀌면 그것에 대한 반응이 달라서 재밌어 질수 있다고 봐요
(물론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14/03/31 00:44
수정 아이콘
태호피디가 강연할때 한말이 생각나네요

1. 안좋은 제작비 사정(매일 ppl때문에 작가랑 피디들이 영업하러 다닌다고...거기다 멤버들의 출연료는 이미 언터쳐블..)
2. 1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 ...1시간이면 지금 상황에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하는

이 두가지가 지금에와서 딱 보이는게 안타깝네요...그리고 이제 유재석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도 성장하면서 뭔가 융화되기 보다는 서로 치고나온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14/03/31 11:28
수정 아이콘
저도 2년전까지만해도 무조건 본방사수에.. 못보면 다운받아서라도 보는 열혈시청자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다운받아서 보는 횟수가 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합니다..
어쩌다가 보게되도, 예전처럼 집중해서 보기가 힘드네요.
딱히 제가 예능프로에 관심이 없어졌다기 보다는 무도 자체에 재미가 많이 떨어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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