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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4 00:40
이인임이 빠지고 새로운 드라마의 시작이군요...
근데 마지막에 명승지 소개하는거 보면서 생긴 궁금한 점이.. 태조 이성계가 순창고추장을 특산품으로 쳐줬다고 했는데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 전래된 것이라 들어서... 이 때에 이미 민간에서 쓰이긴 했었나요? 그런데 콜럼버스가 1492년에 떠났는데... 국사시간에 외우듯 조선건국은 1392... 고추는 남미에서 전래된 것 아니었나요... 아무튼 오늘 마지막 부분 보면서 제 역사 chronology에 카오스가 왔는데... 그 고추장이 지금 고추장과는 다른 것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정도전 재밌게 보시는 분들은 일요일에 정도전 끝나고 바로 하는 역사 그 날 인가요? 아무튼 그 역사 사건에 대해 재밌고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을 바로 이어서 하는데 그것과 이어서 보시면 꿀잼이실 듯 하네요!
14/03/24 14:15
저도 궁금해서 한번 검색을 했는데...
고추가 임진왜란 후에 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주 없진 않았다는 설이 있더군요. 물론 당시 약재로 쓰이기도 했고, 위의분 말씀대로 초피일 경우도 있다지만... 일본에선 임진왜란 이후 조선에서 가지고 왔다는 학설도 있다고 합니다.
14/03/24 01:11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대한 명분을 보여주기엔 1화로는 너무 짧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노역장에서 백성들이 돌지다가 넘어지는 장면 몇컷으로 이성계에게 명분을 실어주기에는 뭔가 무게감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전 화에서 정도전이 이성계의 실패가 대업의 의지가 되리라 해서 뭔가 조금은 더 이성계가 고려에 실망하는 모습을 많이 봤으면 했는데 너무 급작스럽지 않나 싶네요 진행이 빨라서 재미있기는 한데 또 그만큼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많이 보이네요 흐흐
14/03/24 02:24
아마 이성계의 실패는 위화도 회군 이후 조민수가 잠시나마 실권을 잡게 되는 과정으로 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조준이 합류하고...
14/03/24 09:37
사견으로는 이성계가 정말로 '이놈의 나라 엎어버리자'라고 결정한 건 폐가입진을 내세우며 공양왕을 옹립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위화도 회군 때도, 심지어 우왕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우왕을 폐하고 창왕을 내세울 때까지도 역성혁명까지는 계획에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아직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14/03/24 10:38
상황의 반대측 vs 논리의 찬성측 정도로 갈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명과 싸우는게 자살행위긴 하지만,
최영이 말하고 이성계도 토로한 것처럼 저 상황에서 사신 한 명 보내서 문제 해결 야호! 라고 보는 것 역시 정상이 아니긴 하니.... 거기다 마지막에는 고려군과 명나라군이 충돌까지 하는데 이러는 상황에서 안된다고 하는 쪽 힘이 계속 빠지니까요. 그러고보니 실제 역사에서 철령위 문제는 어떻게 해결된건지 모르겠네요.... 위화도 회군하긴 했지만 그래도 군사까지 일으켰는데 더 이상 명이 요구하지 않았다로 끝나는 전개는 대체 뭔지 싶고(....) 오죽하면 환빠쪽에선 철령위가 요동에 있어서 위화도 회군 후 명이 철령위를 먹고 끝난 게 논리에 부합하지 않냐 이러고 있으니. ;;;;
14/03/24 10:55
http://ko.wikipedia.org/wiki/%EC%B2%A0%EB%A0%B9%EC%9C%84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료상에는 사신 보내서 말빨?!로 잘 해결 된것으로?
14/03/24 11:01
아니 이 허무한 결말은.... -_-
24화에서 정몽주가 자기가 가겠다고 할 때 최영이 박의중을 보내겠다고 하니 모두들 명나라통 정몽주를 놔두고 저 듣보잡(-_-)을 왜? 하는 분위기였는데 알고보니 박의중이 외교 OP였군요....
14/03/24 11:19
영화 '미스트'의 결말 같네요. ;;
명은 무슨 생각으로 순순히 물러난걸까요. 설마 위화도까지 올라온 고려의 5만 대군에 쫄은건가...
14/03/24 11:37
주원장의 목표는 북원과 고려를 떼어놓고 자기 수하로 끌어들이는 거니까요.
북원이 서달을 격파하면서 한참 힘쓸때는 고려에게 유화적으로 가다가 북원을 박살내자마자 철령위 카드를 꺼내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또 그러면서도 어디까지나 고려를 복속시킬 카드로만 쓰고 고려가 굽혀주니까 바로 땅을 욕심내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서 안심시키죠. 주원장이 고려를 상대로 한 밀당은 장난 아닙니다.
14/03/24 02:09
사실 대하드라마 정도전인데 60부작의 절반이 다 되도록 아직도 정도전이 권력의 중심에 서있지 못하니 서두르긴 해야겠죠. 공민왕도 2화만에 퇴장시킨 드라마니...그러고보니 이성계가 주연인 사극은 없었던거 같은 느낌이네요. 용의 눈물은 이방원이 메인이었고 이건 정도전이 메인이고...
14/03/24 02:27
2 주인공 체제기도 했으니깐요 크크
그리고 용의 눈물은 위화도회군부터 시작한지라 고려 멸망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기도 했고요...ㅠㅠ
14/03/24 09:25
대하사극 이인임
대하사극 공민왕 대하사극 최영 대하사극 이성계 대하사극 정몽주 대하사극 이방원 대하사극 흥방견미 대하사극 우왕!!!! 대체 이 사극의 제목은 무엇이란 말이옵니까?!@#$%^&*
14/03/24 10:16
용의 눈물도 같이 복습 중이라 자꾸 방간, 방원이 떠오릅니다.
방간: 아니 아우님이 그런거 파악도 못하고 뭐하고 계셨단 말이오? (함정카드발동) 이성계: 이 소같은 놈!!!!!!!!!
14/03/24 11:59
네가 나랑(...) 애비가 다르냐 애미가 다르냐!
크크. 방간은 방원에게 깝죽대다 한 대 후려맞고 깨갱하고, 조민수는 이성계에게 깝죽대다 역시 한 대 맞고 깨갱했는데 방간이 조민수고 방원이 이성계니 이거야말로 진짜 배우개그의 극한이네요.
14/03/24 10:44
말은 저렇게 했지만 이성계가 츤데레라서 결국 최영이랑 손잡고 명나라와 전쟁하는 전쟁사극이랍니다....
이성계 아들이 배반의 상이니 명나라에 붙을꺼같고....찬조출연으로 하지원이 나올수도 있다네요.....
14/03/24 13:13
유동근: 이방원 -> 이성계 (아들 -> 아버지)
선동혁: 이숙번 -> 이지란 (후대친구 -> 전대친구) 안재모: 이도(충녕) -> 이방원 (아들 -> 아버지) 김주영: 이방간 -> 이숙번(대왕세종) -> 조민수 (형 -> 친구 -> 숙적) 이 시대에서는 역시 돌고 도나봅니다. 대를 이어 같은 역할을 맡는 클라스..
14/03/24 20:23
최영 : 당신네들의 사대주의가 강도 주원장의 콧대만 높여준게 아니오?
몽주 : 주원장이 욕심쟁이인것은 맞는데, 대감과 당여들이 사대에 충실한 적이 있었오? 최영 : 닥치시오...고려사람이 왜 남의 나라를 지성으로 섬겨야 하는 것이외까? 몽주 : 그것은 양육강식의 천하에서 소국이 살아남는 생존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최영 : 영원한 대국도 영원한 소국도 없는 것이오.. 사대는 헛소리외다. 키야~ 최영의 말 중 뭐하나 틀려보이는게 없네요..보면 볼수록 최영 정말 멋있습니다. 위키를 보니 명나라에서 사신으로 본 사람들이 철령위를 주장하다가 최영에게 죽고 투옥되고 한 거 같군요...최영 진짜 남자군요.... 기분같아서는 외교고 뭐고 당시 명나라랑 제대로 한번 붙어버리고 요동을 먹던지, 아니면 중국에 귀속되던지 둘중하나 했었으면 좋겠네요... 어휴 살아남는거 강한거라지만...멋있게 살아보고도 싶습니다...허허.. 그나저나 정몽주의 의견은 뭐하나 이뤄지는게 없군요... 이 사람은 명망있는 사람이긴 한데,,,이인임에게 무시당하고, 최영에게 무시당하고, 왕에게 무시당하고....나중에 결국 죽임까지 당하니..
14/03/24 22:04
크.....선비긴 하죠..^^
여담이지만 해원맥님 정도전 리뷰 너무 좋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전 보고 해원맥님 글 언제 올라오나 매번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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