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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4 19:04
그래서 재밌는 사실 중 하나가, 모든 근대 열강들이 식민화의 정당화 기제 중 하나라 "위생화"를 꼽았죠.
거의 틀림 없을 정도로 모든 열강이 그랬어요. 일본이 이 부분을 그대로 카피해서 조선을 식민화한 후 제일 처음 했던 작업이 경성의 위생상태 제고였구요.
14/03/04 19:44
지금보면 상식중에 상식인 것이 100년전만 가도 최고 지식인의 지식도 되지 못했다는 건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현대 역학의 효시라 불리는 John snow의 사례를 찾아보시면... 얼척 없으실 겁니다.
14/03/04 20:02
서로마가 망한 후 들어선 게르만 국가들에는 로마시대 축척한 기술적 노하우가 전해지지 않았죠.(상수도 등이나 도로망..)
이슬람 세력이 침공해와서 이슬람 문화를 전파시켰던 이베리아 반도가 그래서 중세시대 지식의 보고 였다고.. 일예로 중세시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포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중세 기록에 포크사용이 나오는 것은 신롬인지 베니치아인지...에 시집온 비잔틴공주가 포크를 사용했다고 나옵다고 합니다. 손으로 집어먹으면 되는데 이상한 기구를 이용해서 밥을 먹어서 의아했다고..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등장인물들이 거의 손으로 우걱우걱 집어먹는게 그냥 나오는 장면이 아닙니다) + 그리고 그 비잔틴 공주가 매일 샤워를 해서 낭비가 심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 미디블토탈워에서 도시, 성 성장 조건에 위생도가 있지요. 위생도가 낮으면 인구 증가율이 떨어집니다.
14/03/04 21:18
원본은
http://blog.naver.com/alsn76/40207347591 여기로 알고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 본인이신지...? 퍼오신거라면 출처를 명확히 해주셔야할것 같습니다.
14/03/04 22:18
동아시아 지역은 똥을 퇴비로 썼으니 유럽보다 나은 환경이였나요?? 시골은 그렇다 치고 조선시대 수도 서울의 시내 모습이 궁금하네요 똥천지인지...
14/03/05 01:54
제가 신라시대 서라벌-경주에 50만 살았다는 설을 믿지 않는게 저 이유입니다. 인구 50만의 도시라면 그 인구가 내쏟는 오물을 처리하고 식수를 공급할 만한 강이 경주 땅에 없죠. 서울만 해도 일단 지리시간에 배운데로 우리나라에서 강우량이 많은 지역이고 산으로 둘러싸여 작은 하천들이 제법 많고 (다 복개되서 안보이는거지만)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청계천을 팠는데...
외국 대도시도 로마처럼 대규모 상하수도를 만들고 유지할만한 국력이 없다면 큰 강을 끼지 않은 도시 규모가 10-20만을 넘기는건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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