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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4 09:05:28
Name 슈퍼잡초맨
Subject [일반]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개인적인 총평
이번 아카데미상은 그래비티, 노예12년, 달라스바이어스클럽, 아메리칸 허슬, 허(Her), 네브래스카, 울프오브월스트리트, 블루재스민, 위대한 개츠비 등이 각축전을 벌였다. 작품의 내역을 보면 아카데미의 취향을 느낄 수 있다.

2013년을 빛낸 영화 ‘그래비티’는 총 7개부문을 석권했다.
잘 만들어진 영화, 볼거리가 풍성했던 영화, 보고나서 곱씹게 되는 영화, 모든 영화적 요소를 집대성한 영화라는 평을 그대로 반영한 듯 감독·촬영·편집·음향효과·시각효과·음악·음향편집을 다가져갔다.
혼자서 이 위대한 영화를 이끌어갔던 산드라 블록이 여우주연상까지 받는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여왕의 자리는 블루재스민 케이트 블란쳇의 몫이었다.

그래비티의 7개부문 석권도 대단했지만 언론은 ‘노예12년’과 흑인 감독 스티브맥퀸에게 핀조명을 쐈다.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 ‘노예 12년’을 각색한 이 영화는 한 인간의 무너지는 모습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 노예제도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납치돼 타인의 삶을 살아야했던 솔로몬. ‘나는 다른 흑인과 다르다’고 말하던 그는 12년의 노예생활을 보내면서 ‘순응’하고 ‘비저항’하는 모습으로 전락한다.
폭력은 인간을 그렇게 비참하게 만든다.
동아일보는 노예 12년을 ‘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아니다. 이 영화는 흑인이 아닌 모든 인간을 위한 영화다. 노예제도는 인류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비참한 역사다.
극 중 솔로몬 노섭을 완벽하게 연기한 치웨텔 웨지오포는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하지만 아카데미는 매튜 매커너히를 선택했다. 매튜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방탕한 전기기술자 ‘론’을 연기한다. 이를 위해 20kg의 체중감량도 마다하지 않았다. 도박사들도 매튜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가장 유력하게 봤다. 매튜의 수상으로 인해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이보다 더 완벽한 조던 벨포트는 없다’고 느끼게 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 쓴잔을 마셨다. 이번으로 4번째 아카데미 도전. 사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도 매튜의 연기는 눈에 띄었다. 초반 10여분도 안되는 시간을 통해 향후 조던 벨포트의 인생을 미리 볼 수 있게 했다.  

컴퓨터 운영체제와의 사랑을 그린 독특한 소재의 영화 ‘허’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겨울왕국은 장편애니메이션 상과 주제가 상을 받았다. 축하공연을 한 멘젤은 ‘망’ 수준의 라이브 공연으로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대세는 대세였다.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했던 위대한 개츠비는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았다.

총 10개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아메리칸 허슬은 무관에 그쳤다. 특히 제니퍼로렌스는 여우조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아카데미는 노예12년의 루피타 뇽을 선택했다. 아메리칸 허슬과 비슷한 느낌인 ‘아르고’가 지난해 3관왕에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제작진들은 어제 소주 좀 마셨을 것 같다.

시상식을 보고 난후, 우리나라 영화 배급문제를 되돌아봤다. 왜 이 훌륭한 영화들의 국내 상영이 늦어지는 것인가. 아이언맨을 비롯한 히어로물이나 대형 블록버스터는 동시에 (더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되지만 위의 영화 중 최근에서야 개봉되거나 개봉 예정인 영화가 상당수다.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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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4/03/04 09:14
수정 아이콘
그래비티 짱짱맨
디카프리오 고통잼
노예12년 취향빨
렛잇고 스핵
14/03/04 10:00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디캐프형.. T.T
하지만 이면에는 다양한 연기의 facet을 요구하는 아카데미 심사진의 철학에 대한 넘사벽이 보이네요.
14/03/04 09:17
수정 아이콘
위에 열거된 작품중에 제가 본게 그래비티, 아메리칸 허슬 2작품 밖에 없는데 둘다 보고나서 실망스럽다기 보단 으잉?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영화를 볼땐 빨려들어가서 봤는데 다 보고나니 무언가 멍한느낌이랄까요.. 노예 12년은 내일 볼 계획인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더불어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는 디카횽 힘내!
ArcanumToss
14/03/04 09:32
수정 아이콘
요즘 헐리웃 영화는 딱히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우주 다큐멘터리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그래비티도 별로였습니다.
14/03/04 10:01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비티보다도 더 웅장하게 봤던 우주영화(?)로 허블 3D가 있습니다.
14/03/04 09:51
수정 아이콘
요즘 영화를 달리고 있는데 확실히 헐리웃영화들이 빨려들게 하는게 있더군요. 한국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집중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이를 떠나서 드라마 제작환경이 좋아지면서 많은 인재들이 티비쪽으로 가고있죠. 브레이킹 배드나 하우스오브카즈 등등 왠만한 영화 퀄리티보다 훨씬 좋죠.
동네꼬마
14/03/04 09:59
수정 아이콘
배급문제 관련해서 얘기를 좀 해드리자면... 일단 왠만한 히어로 물 혹은 블록버스터 들은 직배급을 합니다.
워너브라더스, 소니, 디즈니 등에서 직접 배급을 하고 해외 회사와 개봉시기를 조율하죠,

그러나 달라스나, 허슬, 허 등의 영화는 판권을 따로 한국 수입사가 마켓등에서 사서, 회사 내부에서 조율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영화 블록버스터 눈치보고 뭐하랴 개봉시기가 늦어지는게 다반사...

개봉이라도 해주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요새는 너무 늦게 개봉하면 다운로드가 많이 풀리는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인터스텔라
14/03/04 11:15
수정 아이콘
조금 늦더라도 배급해서 개봉해주는 게 진짜 다행이죠.
Holy Cow!
14/03/04 10:00
수정 아이콘
노예 12년은 뭐랄까 한 40분정도 보니 볼거 다 본 느낌이 들더군요..
슈퍼잡초맨
14/03/04 10:02
수정 아이콘
노예12년은 중간중간 배우들의 시선연기와 롱테이크 장면이 압권이던데요,,, 영화 내용자체보다는 중간중간 던지는 물음이 와닿아서요...
푸른봄
14/03/04 10:17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에 연기 참 잘하는데도 상복 없다 싶은 배우가 레오랑 류승범인데... 정말 이번에는 진짜 타겠다 싶다가도 꼭 더 뛰어난 사람이 나오네요. 다른 영화 때도 그런 생각 하긴 했지만 류승범 부당거래 때가 딱 이 느낌이었는데 레오도 이번에 그렇네요.
SuiteMan
14/03/04 10:40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영화만 적자면
1. 그래비티-긴장감, 몰입감 쩜 그리고 스팀 오픈월드 게임을 하는 기분. 짧은 런닝타임.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2. 노예12년-제목과 포스터에서 예상 가능한 이야기였지만..훨씬 더 깊이감있고 가슴 먹먹했던..(최근 노예사건과 겹쳐지면.) 하지만 내 취향은 "장고"
3. 울프오브월스트리트-우리나라에서는 포기 하기 힘든..메세지..
4. 위대한 개츠비-팍팍 넘어가는 이야기 술술잘 읽히는 책을 읽는 기분, 어장관리라는 단어가 생각난.사실은 아름다운 영화.
느낀점 : 케이트 블란쳇 엘프 맞더군요..
14/03/04 10:44
수정 아이콘
노예 12년,
새로운 주인님 나오실 때마다 극장 안이 오오오. .

베네딕트 컴버배치 - 마이클 패스밴더 - 브래드 피트로 이어지는 주연급 라인이죵.

엔딩타이틀에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뜨길래 뭔가 묘한 기분이 들데요. 패스밴더는 순악질역 시키고 자기는 착한역하고.. 크크
KrystalJung
14/03/04 10:44
수정 아이콘
영화도 보고 시상식도 보고 느낀건
케이트 블란쳇, 매튜 맥커너히, 자레드 레토 후덜덜
레오야 올해도 못받겠구나 ㅠㅠ
어메리칸 허슬이 단 하나도 못받은건 너무 아쉽다.
이정도네요.
노예 12년은 못봐서 모르겠는데 기회가 되면 봐야겠습니다
홍승식
14/03/04 10:47
수정 아이콘
아바타 이후 영화산업은 기술이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더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영화에 주된 목표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 영화가 아직도 어떤 메세지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한 메세지 전달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근시일 내에는 메세지보다는 기술적으로 화려한 영화가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3/04 10:57
수정 아이콘
꼭 아바타 이후라기보단, 스필버그나 카메론이나 루카스 등의 블록버스터가 지속적으로 심화시켜온 흐름이라고 봅니다.
홍승식
14/03/04 12:16
수정 아이콘
아바타 이전의 특수효과는 말 그대로 효과를 이야기를 보조하는 효과라면, 아바타에서 기술적인 충격이후엔 이런 것도 가능하다! 신기하지? 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잡초맨
14/03/04 11:35
수정 아이콘
영화 발전에 있어서 기술의 도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을 시상하는 것이라고 보구요. 하지만 이러한 경향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담는 '스토리'를 넘어설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는 결국 스토리를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닐까요.
홍승식
14/03/04 12:18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은 스토리가 볼거리를 어색하지 않게 하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기술이 평준화 되고 대부분의 영화가 볼거리를 충족시켜주면 다시 스토리가 중요해 질테지만요.
일례로 이번에 오스카를 휩쓴 그래비티도 스토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SuiteMan
14/03/04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반지의 제왕부터라고 보고요, 단계적으로 킹콩>트랜스포머>아바타 이렇게 봐요.
王天君
14/03/04 14:15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영화의 본질입니다. 애초에 영화는 서사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지 않았거든요.
정용현
14/03/04 10:48
수정 아이콘
멘젤의 수상거부는 무슨일이 있었던 건가요?
R.Oswalt
14/03/04 10:57
수정 아이콘
그냥 그만큼 무대에서 라이브가 끔찍... 크크
정용현
14/03/04 10:59
수정 아이콘
아아.. 찾아보지 않을테야... 내 환상보존
백화려
14/03/04 11:00
수정 아이콘
수상거부를 한 건 물론 아니고,
라이브 무대를 크게 실패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라이브를 강행한 것 같군요.
그와는 관계없이 주제가상은 물론 수상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3/04 10:56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작년은 역시 그래비티였던 것 같습니다.
Rorschach
14/03/04 11: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우조연상의 경우 미국 언론측 예상들을 보면 제니퍼 로렌스보다는 루피타 뇽이 더 유력하지 않았나요?
펀치드렁크피지알
14/03/04 11:00
수정 아이콘
어제 오스카는 오프닝부터 그렇더만 중간 영상들에서의 메시지들과 마지막 작품상 시상자 윌스미스를 화룡정점으로 작품상은 정해져 있었다고 봅니다.
역시나 오스카는 장르영화를 좋아할 리가 없죠.
수상 결과는 이변은 없었다 할 정도로 예상대로 결과가 나와 딱히 말할건 없고 오히려 삼성 마케팅과 피자 배달로 기억이 남는 오스카가 될 듯합니다.
실제로 단체사진 찍어 트윗에 올린 후 트윗이 폭파되었다며 우리가 새역사를 썼다고 호스트 앨런이 말하자 좋아서 방방 뛰던 메릴 스트립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레오는 개인적으론 레오의 연기를 높이 사지 않지만 그나마 스콜세지니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잘 이끌어 오고 있는거 같고 또한 스콜세지 영화에 나오니까 오스카와는 인연이 없는거 같네요.
사실 개인적으론 작품상 목록중에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릿)이 가장 좋았습니다만 오스카 성향상 스콜세지 이름빨 아니였으면 노미네이트도 되었을까 할 정도로 오스카랑 어울리지 않는 스콜세지식 영화였으니까요.
더불어 배급 문제는 사실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고선 마케팅에 큰 비용을 들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되거나 상을 수상한 작품은 오히려 오스카 이후에 개봉하는게 배급사의 전략이라면 전략이므로 굳이 미리 개봉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어제 작품상 발표되자마자 노예 12 국내 개봉 포스터에 커다란 폰트 글이 추가되었죠.
마찬가지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생소했던 노예12년이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 오스카로 인해 훌륭하게 마케팅 된 것을 보면 저런 아트하우스 영화들의 시상식 시즌 개봉은 어쩔 수 없을거 같습니다.
백화려
14/03/04 11:05
수정 아이콘
이번 아카데미 수상작 중에서는 그래비티와 겨울왕국을 좋게 봤습니다.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구성이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양념만 많이 친 영화들에 물려서요.
허리부상
14/03/04 11:17
수정 아이콘
셔터 아일랜드에서 디카프리오 오열하는 연기에 매우 감탄을 한 후로 상좀 받았으면 좋겠는데 참 안되네요..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연기 한다는게 상을 받기에 유리한듯도 한데 더 울프..는 너무 깝치기만 하는 역할 이였던것 같아요. 오열을 해야하는데...
슈퍼잡초맨
14/03/04 11:41
수정 아이콘
울프를 보면서 레오가 정말 다재다능한 연기자구나 라는 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중간중간에 약에 취한 모습이나 직원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도 압권이지만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영화 말미에 '이 펜을 제게 팔아보십시오'라고 물을 때였습니다.
관객들은 자기 식대로 세일즈를 하지만 모두 벨포트의 방식과는 거리가 있죠.
그들을 바라보는 벨포트의 시선. 많은 질문을 담고 있던 눈빛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BlackRaven
14/03/04 11:28
수정 아이콘
상받은 영화를 거의 다 봐서 결과를 지켜보는게 재밌더군요. 아메리칸허슬은 아직 못봤는데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가 궁금하네요.
王天君
14/03/04 14: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가장 강렬하게 휘어잡는 캐릭터였습니다.
동네꼬마
14/03/04 11:29
수정 아이콘
허슬에 발을 담근 자로서... 어제의 수상결과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일찍 개봉하길 정말 잘한거같아요
14/03/04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던 실버라이닝의 캐릭터와 이번 캐릭터가 상당부분 겹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王天君
14/03/04 14:17
수정 아이콘
감독이 같으니까요. 전작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일종의 팀을 꾸려서 영화를 만들었으니 당연히 감독의 연기지도나 캐릭터의 표현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았을 거에요.
제니퍼 로렌스는 정말 돌아이 여자를 연기 잘 합니다.
14/03/04 17:20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작품상을 탄 노예 12년의 마이클 패스밴더는 2작품(노예 12년, 쉐임)을 함께하면서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죠. 제니퍼 로렌스가 돌아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하나의 캐릭터로 여우주연, 조연을 동시에 가져가기에는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식상함을 느꼈구요.
王天君
14/03/04 22: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꼭 달라야 하나요? 비슷한 역이니까 비슷하게 스크린에 나오는 게 당연한 것 같은데.
곧미남
14/03/04 13:13
수정 아이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두 남자배우의 연기 그 자체의 영화더군요
王天君
14/03/04 14:21
수정 아이콘
그래비티의 7관왕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상과 편집상, 시각 효과 상과 음향 효과 상이 다른 영화한테 가는 건 절대 납득할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배급은 어쩔 수 없는 상업적 전략입니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혹은 수상이라는 결과 자체가 광고 문구로 쓰이기에 적합하니까요. 저 또한 킹스 스피치나 파이터 같은 작품들은 아카데미 관련 문구가 없었다면 안 봤을 겁니다.
비욘세
14/03/04 16:26
수정 아이콘
노예12년의 롱테이크가 아카데미의 향방이 가른거같습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곧 개봉이니 얼른 봐야겠네요.
슈퍼잡초맨
14/03/04 18:10
수정 아이콘
노예12년 롱테이크 장면은 정말 보는 관객으로선 상당히 불편합니다.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그대로 안겨주는 불편함이죠.
그래비티의 롱테이크가 우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면...
노예 12년의 롱테이크는 메시지 전달의 극대화를 위한 효과라는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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