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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23:11
정말 리즈시절 나가수 보는 기분이 절로 듭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리즈급 배우들의 진정성이 담긴 연기!! 조재현씨의 연기도 훌륭하고 이미지 자체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정도전이라는 아주 과격한 인물이랑 잘 어울린다고 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실 송강호씨가 정도전역을 맡았으면 어땠을라나 싶긴 했지만요 하하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14/03/02 23:14
그렇죠 이제 시작이고 이제부터 진짜 평가가 시작될 겁니다. 근데 지금까지를 보면 임호씨는 합격점이라고 생각하는데(너무 젊어보이긴 하지만), 조재현씨는 당초의 우려가 있습니다. 깐깐해보이는 것도 어떤 어그로꾼(..)의 개념보다는 난장이라는 느낌이 들고, 반대로 변한 후의 능글맞아진 모습은 유학자의 느낌이 약한 것 같습니다. 특히 기록상의 정도전은 대의나 정치적 설계를 밀고 나가는 면은 강경하면서도 의외로 디테일을 허술한 측면이 보이는데 이 부분을 연기하기엔 조재현씨의 느낌이 좀...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4/03/02 23:29
저도 임호씨의 나이가 너무 젊어보이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정몽주가 전교시부령(典校侍副令)으로 임명된시기가 1384년 정도전의 나이 43, 정몽주의 나이 47인데... 임호씨의 나이가 실제로 45이니 얼추 맞기는 한데...임호씨가 동안이라 너무 어려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임호씨의 역할에는 전광렬씨 정도가 했으면 외모나 실제 나이가 딱 맞았을것도 같습니다.
14/03/02 23:15
1.이인임 하차하고 새로 등장이 확실시 되는 조준, 이숙번이 누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2. 신진사대부들은 "명분"을 중요시 하기는 하지만 뚜렷한 해법은 없는 .. 이상만을 원하고 구현하고자하는 그런 답답한 쪽으로 그려지고, 그 대표주자인 정몽주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정몽주 vs 정도전의 언쟁 (닥치시게 포은!) 정몽주 vs 이방원 ( 숙부님께서는 아버님을 도성으로 데려오면서 아무런 대책도 없으셨습니까?) 를 보건데 정몽주는 정몽주 나름 타협점을 찾을수 없는 고려의 충신 포지션이 아닐까합니다.
14/03/02 23:23
정도전과 정몽주가 부각되는것은 아무래도 위화도 회군 이후가 될거란 생각에 앞으로 정도전과 정몽주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될지 궁금해 집니다. 정도전의 경우 어느정도 발전된 상황이고, 정몽주의 경우는.. 아마 위화도 회군 이후 진면목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리 예상해 봅니다.
14/03/02 23:25
조준만 잘 캐스팅한다면 조재현의 정도전이 좀 더 편해질거 같긴 한데 말이죠...남은은 포지션이 딱 정해진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이인임이 없어졌을때 정도전이 그 무게감을 다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좀 확신이 안갑니다... 정몽주는 뭐 딱 그냥저냥...나중에 이성계를 잡겠다고 달려들다가 이방원에게 죽을때의 모습만 잘 살려줬으면 하는...
14/03/02 23:34
저도 글쓴분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정도전과 정몽주맡은 두분다 연기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작가가 캐릭터도 잘만들고 있는거 같아요 앞으로 그 둘이 주역이 되었을때가 기대가 됩니다. 걱정은 크게 되지 않네요
14/03/02 23:48
영화배우를 캐스팅해서 정도전을 만든다면
이인임 - 최민식 최영 - 백윤식 이성계 - 정진영 정도전 - 김윤석 정몽주 - 한석규 이방원 - 이병헌 염흥방 - 박희순 임견미 - 박성웅 이지란 - 황정민 대충 이정도로 해서 한 번 보고싶네요.
14/03/02 23:49
작가가 조급하게 정도전과 정몽주를 밀어주지 않는 다는 게 마음에 들어요.
극중에서는 아직 이인임의 시대인 만큼 이인임에게 충분히 포커스를 맞춰주고 서서히 정도전과 정몽주를 집중 부각시키겠죠. 적절한 판단 같아요 크 그건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조준,조민수,공양왕은 누구로 캐스팅할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조준과 공양왕이 사이가 매우 나빳다는데 어떻게 나타낼지 크크
14/03/03 00:03
어제 방송분에서 흥미로운 씬이 있었죠. 이성계 집앞에서 이방원과 정몽주, 이방원과 정도전이 차례로 만납니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왜 대책도 없이 개성에 데려왔냐고 하고 나서 바로 뒤돌자마자 정도전을 만나서 정도전이 아버지 살릴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하는 장면이죠. 이 세사람의 관계와 앞으로의 복선까지 한 씬에 넣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14/03/03 01:53
이질적이라는 게 딴 게 아니라 조재현 씨 말이 너무 빠르고 어조가 현대어 투에요. 임호 씨랑만 비교해도 임호 씨가 평소에 말할 때 그렇게 느리고 리드미컬하게 말할 리는 없잖아요? "허허 이 사람아~ 자네는~ 하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끝이 오르락내리락 천천히 끝나서 옛 양반투입니다. 박영규 씨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말할 때에도 "~하세요~!"하고 높낮이가 있고요.
그런데 조재현 씨는 혼자 대사량도 가장 많은데 속사포랩을 쏟아내면서 끝을 스타카토처럼 끊어서 소위 말하는 서울 사투리를 쓸 때가 많습니다. 항상 조선 건국과 대업을 염두에 둔 진지하고 열정적인 인물이라는 느낌은 잘 주는데 다른 연기자들보다 호흡이 빨라 이질감이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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