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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18:20
3당합당이 새누리당 책임이라고 한적도 없거니와 그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3당합당이 의미하는바와 이 망할 연합이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는 접어두고.. 기본적으로 정치권에서 정당의 연합은 항상 있어온 일입니다. 특히 내각제를 실시하는 국가의 경우 이런 연합과 분열은 흔해 터졌죠. 그걸 저급한 정치시나리오라고 비판하는게 개그라는 겁니다. 멀리갈거 없이 지들은 대선때 자유선진당과 합당 했지 않습니까 그건 뭐랍니까. 아예 상반된 집단도 아니고 저번 대선때 야권연대까지 구성했던 두 집단의 연합이 뭐가 문제랍니까.
그리고 6대 4비율은 87년 대선 당시 김대중 김영삼 두분의 비율이면 모를까 3당합당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의 지분을 그리 잡는건 좀 오류네요. 노태우 김종필 김영삼 9 : 김대중 1정도면 모를까.
14/03/02 20:07
잘못 알고 말하는게 아닌데요? 제 개인적으로 3당 합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김영삼의 잘못 6 김대중의 잘못 4라고 정말로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김영삼의 3당합당 제대로 아시는분들중에서도 김대중이 모든 원인이다라고 말하시는분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잘못 알고 말하는겁니까?
14/03/02 15:40
그러고보니 민주당과 안철수의 신당창당이 통진당과의 선을 그어줄 수도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대중들도 그렇게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훔...
14/03/02 15:42
새누리당의 저 포지션 자체는 의아하지 않은데
좀 좋은 워딩을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굳이 '저급'이라는 단어를 썼었어야 했을까.. 그러나 생각해보면 새누리당이 말 잘하는 정당은 아니었죠. 음.. 저걸 말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고 보는게 맞으려나요.. ;;
14/03/02 15:43
논할 가치도 없는 논평이군요..
3당 합당을 한 당이 저급한 합당 시나리오를 논하다니.. 더군다나 구태를 논하기에도 문대성 복당지원서의 도장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습니다. 문대성을 만약 민주당이나 안신당에서 입장시켰다면 과연 얼마나 난리가 났을지... 마지막으로 통진당의 저 비난 성명이 Duvet님 만큼 기쁘게 다가오는건 왜인지...허허..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통진당과 새누리가 같은 성명을 내니 지화자 좋군화...^^
14/03/02 15:45
이번 일은 일종의 합종 연횡 현상이며, 합의보다 더 중요한 앞으로의 과정 역시 국민들은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다. 즉, 통진당 발언은 나중에 우리와도 연합할거지라고 말하는 듯하네요..
14/03/02 15:48
통진당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보니 미국과 같은 정치 지형이 될 가능성이 크겠군요..
애국심을 내세운 공화와 liberal을 기치로 건 민주 양당체제..진보가 설 자리는 당분간 없을 듯합니다.
14/03/02 15:58
뭐 민주당이 왼쪽을 가려는 시도를 국민이 막은 상태니...국민의 뜻대로 갈 수밖에요...
분단국가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14/03/02 16:23
국민이 왼쪽으로 가려는 시도를 막았다 라고 하기엔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도 왼쪽으로 이동한 상태죠.
이전의 정치치향이 워낙 막장이어서 그런감도 있지만, 최근의 복지니 경제민주화니 하는 정책공약들은 사실 정당이 주도한 거라기 보단 여론이 주도한 것들입니다.
14/03/02 21:38
새누리의 좌클릭 전략이 훌륭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정작 그 지지자들은 안지킬줄 알고 뽑았다? 아니 안지키길 더 바랬다? 뭐 이런 결론이 나오네요.. 그런 궤변을 듣기 싫어서 그냥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간다고 쓰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3/02 15:58
통진당이 진보를 대표한다는 지금의 상황도 맘에 안들긴하네요 진보가 한자리 차지한다면 통진당말고 새로운 다른 정당이 나오길 바랍니다.
14/03/02 17:54
미국이니 선진국이니 그런곳들과 비교할수 없는 절대적인 차이점을 인식하셔야죠.
대한민국이 통일된 상태 즉 휴전이 끝난 상태라면 진보나 통진당이 설 자리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진영이 종북소릴 듣는거고요. 전세계 어딜봐도 우리나라만큼 변질된 진보 보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걸 알고 계셔야 진보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4/03/02 16:04
유시민도 민주당인데요.
유시민에게도 실이되었으면 실이되었지 이득이 될게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흑역사인데 유시민은 흑역사가 아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14/03/02 16:09
통합진보당 출범 당시 유시민은 민주당이 아니였죠.
참고로 저 유시민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지금도 이론적으로는 유시민이 말했던 정치에 깊이 동의합니다. 다만 통진당의 출범과 분열을 보면서 좀 실망을 많이 했었죠.
14/03/02 16:36
저도 원래는 그쪽 계열인데, 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할까요.. 사실 정보 얻기도 힘들기도 하고요. 그쪽 사정 자세한거 아시면 쪽지라도... (...)
14/03/02 16:48
저도 따지자면 그쪽의 정당을 지지하고 투표도 그쪽으로 하는데(민주당 쪽 인사에게 투표한건 작년이 처음이었네요) 오랜 세월동안 뭐 수권능력부문에서 나아지는게 없으니 기대도 안가지게 되는게 문제죠 ㅜㅜ
14/03/02 16:53
민주노동당 시절만 해도 10년후면 정말 진보세력이 많이 성장하겠구나 싶었는데 현실은 뭐 전 퇴보도 이런 퇴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08년 총선때는 정당해산은 안됐었는데.... 저번엔 해산ㅠㅠ 그때 홍 전대표님 우시는 사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14/03/02 16:35
합의 과정을 아주 투명하게 밝힐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은 생중계도 가능한 일이죠.
한국의 정치 문화는 일이 중요할수록 은폐된 곳에서 결정하곤 하는데, 그와 정반대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14/03/02 16:17
새누리당이 싫어하니까 잘한것이다? 이건 뭐 말도 아니고
안철수가 예전부터 간본다고 비아냥당하다가 무슨 바람이 들어서 아무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이런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14/03/02 16:31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일 = 좋은 일
새누리당이 찬성하는 일 = 나쁜 일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거둘 수만 있다면, 늘 말해오던 새정치가 아니라, 기존 정치세력과 타협하고 손을 잡더라도 좋다. 동의하시나요? 저만 새정치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봅니다.. 새누리당을 이기는게 새정치의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14/03/02 16:33
전 새 정치 = 기존 정치세력 완전 배제 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새정치라는건 무엇을 할것인가 그 방식이 문제이고 (가령 무공천같은것) 그 방식이 옳다면 그 방식을 지지해줄 어떤 기성정치세력과도 연합할수 있다고 봅니다. 뭘 할건지가 문제지 누구와 같이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03/02 16:40
먼저 현 정치체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낸 다음에, 기존 정치세력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전에, 지금 안철수 세력의 힘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기존 정치세력과 손을 잡고서 과연 기존의 정치를 바꾸고 그들이 말하는 새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번 일로 인해, 이상적인 정치세력이 아니라, 현실적인 정치세력으로 느껴지네요. 이전부터 계속 봐왔던 정치인연합처럼요.
14/03/02 16:43
제가 성인이 되고 진보진영(민주당이 아닌 예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지지해오면서 가지게 된 생각인데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이상적인 정치세력보다 뭐라도 할수있는 현실적인 정치세력이 백번 낫습니다. 기존의 정치세력과 손을 잡고 자신이 하려던 정치를 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안의원의 역량에 달린거죠 확실한건 지금 그대로 갔다면 고고함은 유지했을지언정 아무것도 못했을겁니다.
14/03/02 16:47
기존의 정치세력과 손을 잡는 타이밍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새정치를 보여주고, 사회적인 지지를 얻은 다음에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기존 정치인들처럼 현실적인 정치세력이 되버린다면 저번 대선과 같은 안철수 신드롬이 다시 생겨날까 의문이 듭니다.
14/03/02 16:51
그 신드롬이 다시 생기기는 이미 힘들어졌기 때문에 손을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런 신드롬 생겼을 당시에 손을 잡고 강력하게 추진하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보지만 뭐 지난 일이니까요
14/03/02 16:46
기존 정치세력이 전부다 악도 아닌데 왜 기존 정치세력이라고 다 선을 긋고 거리를 둬야 하는걸까요?
앞으로 어떤 걸 할지 어떤 새정치를 보여줄지를 보고 평가하고 비판할건 비판해야지 기존정치인과 손잡았네 새정치가 아니네라는건 너무 단순한 흑백가르기일뿐이죠
14/03/02 16:48
기존정치세력이 전부다 악은 아니지만, 안철수가 내건 새정치라는 슬로건을 버린것은 맞죠.
자신이 가진 새정치라는 키워드를 보여준 다음, 기존 정치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냈어야했다고 봅니다.
14/03/02 16:59
이제는 안철수도 민주당세력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죠.
당의 입장을 대변할테고, 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겁니다. 그 당의 정치가 안철수가 진정 원하던 새정치가 아닐지라도요.
14/03/02 17:09
독자세력없는 개인 안철수가 민주당에 무슨 힘을 발휘하겠습니까.
그냥 선거때마다 얼굴마담 역할 열심히 해주다 적당히 팽당해서 한직 맴돌고 반복이겠죠. 그것도 안철수의 이미지가 식상해지기 전까지로 한정되겠지만요.
14/03/02 16:42
개인적으로 한 나라의 수권세력이 될려면 기존 정치세력과의 타협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타협없는 이상론은 비현실적임을 떠나서 그 자체로 독단이나 외곩수로 보여서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무슨 뜻을 필 용의가 있더라도 기존세력을 배제할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4/03/02 16:53
위에도 계속 댓글을 달았지만.. 기존 정치세력과 타협이 필수이긴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얻은 다음 자신의 정치를 보여주는 지름길 보다는 먼저 새정치를 보여주고, 지지를 얻은 다음 기존세력과 타협하는 힘든길을 택했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14/03/02 17:10
음. 가만보니. 저는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구호가 상당부분이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새정치에 기대를 많이했던분들과 관점이 달라지는거 같네요;
14/03/02 16:41
대선이후 답도없어보이던(자의+타의) 야당측때문에 정치에 관심끊은지 꽤 됬는데, 다시 희망을 갖게 해주네요.
반새누리가 제 가장큰 정치 기조이고 다시 한번더 희망을 가져봅니다.
14/03/02 16:45
애초에 안철수의 새정치는 개똥만도 못한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안철수에 대해선 아무런 실망도 없고
민주당이 안철수와 손을 잡는 이 상황이 기분이 안 좋네요. 뭐 민주당도 똥이니 똥끼리 연합했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요. 지지를 하고 싶어도 참 지지하게 힘들게 행동하네요.
14/03/02 16:49
찬반을 떠나 지금까지 뭐하는지 도무지 지리멸렬하기만 했던 안철수의 행보를 본다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정치를 통해 뭔가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면 내후년 총선까지 꾹 참고 기다리는 게 맞는 행보였을텐데 마치 빚이라도 진 사람처럼 신당창당을 급격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 시대의 인물들과 닥치는대로 손을 잡고 본인의 이미지를 깎아먹다가 뜬금없이 지방선거에 나옴과 동시에 기초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전패가 뻔한 상황이었고, 그 타격을 감당할 엄두가 안났겠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국 우리 정치에서 아마추어 초짜가 할 수 있는 건 딱 이정도라고 봅니다.
14/03/02 17:07
안철수씨의 새정치에 대해서는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인기도 허상이라 봤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다 해도 이상할 일이 아니라 생각했고.
김한길씨가 과연 일처리를 얼마나 매끄럽게 했을지에 대해서도 다소 의아하지만.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덧붙여 새누리당이나 통진당이 저런 논평을 내는 걸 보면 두 당의 유체이탈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 듯 합니다.
14/03/02 17:38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744966606019384&DCD=A00602&OutLnkChk=Y
정의당 “안철수, 새정치 포기…정의당이 이어받겠다” (다른기사 - 정의당 "안철수, 새정치 포기하고 기득권에 편승" 뷰스앤뉴스) 정의당은 기초공천제 유지하기 때문에 무공천 합의본 두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네요.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 당원'으로 알고있는데 이준석이랑 같이나오는 뉴스큐브6에서 둘이함께 공격하려나요.. 지금 기사를 보니 민주당이 절차를 걸쳐 '정당 해산'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새정치연합이라는 당은 창당되지 않고 두 세력이 합친 당이 창당 될거다라고 하네요. 이 당이 안철수가 대표로서 끌고가면 성공하겠지만 김한길 또는 민주당이 끌고간다면 안타까울것 같네요..
14/03/02 18:31
정의당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겠죠.. 결국 야권연대라는 시나리오에서 손해만 봤다는 진보신당의 기억이 있으니.. 어려운 지방선거가 되버렸죠.
14/03/02 20:16
2천여 명에 달하는 후보를 도저히 모을 수가 없고, 무공천선언 삽질로 그나마 모이던 사람도 흩어버린 시점에서 새정치연합은 이미 고사직전이었죠.
믿는건 높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쭈욱쭉 빠져나가는 지지율 뿐이니, 더 빠지기 전에 비싸게 팔아먹은 거군요. 일단 명목상 지분이 5:5면 잘 팔긴 했네요.
14/03/02 20:52
암약하는 통진당원입니다.(응?)
사실 대변인의 논평의 어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소위말해 '뭐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다' 수준입니다. 오히려 이에 대한 맹비판은 정의당 쪽에서 나왔죠.. 2월17일 전이라면 야권연대에 대한 레토릭이 있겠지만 지금 통진당은 야권연대에 대한 큰 기대가 없습니다. 이미 야권에서 왕따 당한지도 오래되었고, 게다가 지금 지방선거까지 당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확담할 수가 없어요. 솔직히 지금의 제 느낌은 '어? 합쳐버리네? 안철수가 후달렸구나..야권연대 안하겠네..' 정도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야 말장난인건 진즉 알고 있었고 별 실망은 없네요. 오히려 발등에 불떨어진건 정의당이죠. 그동안 당내 갈등 묻어가며 야권연대 하나믿고 오른쪽으로 드라이브 걸어왔는데.. 어차피 세력이나 지지도 측면에서 통진당보다 별 볼일없는 정의당인데 신당이 정의당이랑 선거연대를 한다? 야권연대 안한다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어림도 없죠.. 진보적 시민들께 불행 중 다행이라면 그나마 이번 통진당 사태와 지방선거 등을 거치면서 진보진영의 다시 한번의 재구성은 필수불가결 해 보인다는 겁니다.
14/03/02 21:11
반새누리당인 입장에서..
사실 창당뉴스듣고 이게 잘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더 좋은 방안이 딱히 없는 상황인거 같긴 한데..) 글쓴이님 논리가 팍 와닿네요. 새누리가 저렇게 싫어하는거보니 좋은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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