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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18:42
'이성적 사고능력' 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능력' 인 점도 한 몫 하겠죠. 논리적으로 주장을 전개하고 또한 상대방의 주장을 읽고 그걸 온전히 소화하며 나름의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지를 펼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지적능력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14/03/02 19:09
전 위에언급한 타커뮤니티의 내용처럼 피지알이 되가고있다고 해석했는데 흐흐 이글을읽어서 그렇다는건지 단순히 이글을읽고 따져보닟그렇다는건지 흐흐 해석하기나름인듯..
14/03/02 19:54
정치 관련글에서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잡혀서 나온다고 감탄하는 글을 보니 애매한 감상이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하긴 애매해서 그냥 썼는데... ^^;; 애매했네요
14/03/02 19:51
다시 보니까 그렇게 보일 여지가 없진 않은데 그렇게까지 보이진 않을 여지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요 ;; 포장이나 해석이 필요한 댓글인가요? 좀 어이 없네요 ;;
14/03/02 19:44
원래 이런 지 아주 오래됐는데 이렇게 새삼스러운 반응이 나오니 뭔가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냥 그렇습니다. 정치 관련된 토론에서 딱히 균형 잡혀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어서요.
펌글 좀 올라오고 정치 게시판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여주는 게 피지알의 차별점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무슨 뜻으로 한 얘긴지 신경 쓰시게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 미안합니다
14/03/02 18:44
피지알은 다른 사이트와는 다르게 글쓰기 규정이 엄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최대한 회원들이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14/03/02 18:44
'논리적일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정도는 달라도 어느 정도씩은 공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더 공적이고 좀 더 눈치볼 게 많은 공간의 모습을 가진 거죠. 뭐 근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더이상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이 변화가 지속된다면 피지알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옳은 의견'은 볼 수 없는 곳이 될 겁니다.
물론 지금도 포지션은 정하고 까는 방법만 다른거지 밀어내기는 뭐가 다르냐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소수로서 다수와 논쟁을 벌여서 안밀려낸 걸 경험하기도 했고 본 적도 있는 입장에서, 충분히 다르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14/03/02 18:44
피지알이 타커뮤니티 처럼 될 필요가 없듯이 타커뮤니티도 피지알 처럼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반대로 피지알이 타커뮤니티를 닮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죠. 사실 실제로도 사이트 분위기가 점점 이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14/03/02 18:52
여기도 소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선 보다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웬만한 다른 커뮤니티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은 사실이죠.
14/03/02 18:54
타 커뮤니티에 비하면 가입 후 2달간 글 작성 불가, 초성체 금지, 욕설 금지, 어그로를 끌 시 벌점 먹고 다시 2달간 글 작성 불가, 그리고 이 모든 작업을 무보수로 수행해주는 운영진이라는 AT필드 수준의 방어막이 있으니까요.
요즘 인터넷에서 이 정도로 보호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진짜 몇 없습니다.
14/03/02 19:09
소수 의견 제시하는 몇몇 능력자 분들이 있고 그런 소수 능력자 몇명이 다수를 상대로 무쌍이 가능한 환경이니까 그렇죠 뭐... 사실 여기도 비 이성적으로 변할 때가 많습니다. 자체적으로 내부에서 이성적으로 잡아주는 사람들이이 있어서 그렇지.
14/03/02 19:15
몇달 안된 초보지만 별로 공감안되네요.
어디까지나 인간들이 글로 주장하는 공간입니다. 심각한 친목 운영진의 특정유저 껴안기 일베충 암약 어그로 도배 등등 깨끗하다는 곳에서조차 약간 혹은 파고들면 모순과 부조리가 수두룩하게 나오죠. 글쓴님처러 믿고 있다간 발등 찍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게시판은 게시판이고 운영진은 운영진이고 찬사도 존경도 필요 없고 게시판 기능이 잘 돌아간다는 선에서 고마움만 느끼면 되지 좋다고 그 이상 파고들면 본인이 다칠일이 생길겁니다. 이상하리만치 냉정함을 요구하는 사이트일 수록 글에 냉정함이 결여됨에도 사이트 마다 각 사이트 찬사 글들은 다 좋은 평가를 받더군요.
14/03/02 19:21
각 사이트 찬사 글이라는 범위안에 포함된 글이라는것을 압니다만 정말 피지알은 그럴만한 사이트라고 불릴만 합니다
타 커뮤니티 찬사 글 같은 경우에도 다른 커뮤니티도 다 똑같은데 왜 유독 자기네들 커뮤니티가 위라고 말을 하냐 라는 반박 댓글도 많이 달리기도 하고 그렇죠 왠만하면 타 커뮤니티 찬사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피지알 찬사글 만큼은 동의하시는 분도 눈팅하면서 몇번 본적이 있고 약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4/03/02 19:27
심각한 친목 = 어느 그룹이요?
운영진의 특정 유저 껴안기 = 누구요? 일베충 암약 = 이건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셔야겠는데요. 일베발 자료의 대거 유입을 말하시는 건지 일베충에 공감하는 회원의 증가를 말씀하시는건지. 전자라면 문제될게 없고 후자라면 피지알은 매우 자정이 잘되고 있습니다. 어그로 = 안끄는 사이트도 있어요? 도배 = 도배로 물의가 빚어진 케이스가 한 회원에 국한되죠. 무의미하고 감정적인 찬사는 저도 공감하지 않는 바입니다만, '수두룩하게 나올 모순과 부조리'의 사례로 드신 게 하나같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여기 회원들도 똑같은 사람이나, 사람은 '제도'에 의해 충분히 자신의 페르소나를 바꿉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나온 피지알이라는 총체적 커뮤니티는 인터넷 전체를 뒤져봐도 이 정도 규모에서 이 정도로 정제된 발언이 많은 곳이 드뭅니다.
14/03/02 19:31
pGR을 지친한건 아닙니다.
깨끗하다는 곳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불특정 사이트를 지칭하였습니다. 초보라 PGR이 그런 곳이라 느낀점은 없습니다. 표현이 도매값에 매도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느끼신 분이 있다면 사과 드립니다.
14/03/02 19:32
여기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곳은 다 그렇더라. 그러니까 여기도 그럴거야. 고로 난 칭찬에 공감을 못하겠어 아는 것은 없지만.
이라는 논리는 매우 무례한 반론이라고 봅니다. 뭐 사과하셨으니 다행입니다만...
14/03/02 19:39
대형 커뮤니티에서 잘 활동하시던 분들이 큰 분란에 휩쌓이는 요인들이 주로 애정에서 비롯되더군요.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14/03/02 19:40
뭐 그렇긴 한데... 지금까지 보아온 피지알에서 피지알에 대한 무한 신뢰가 큰 공감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운영진의 균형감각이 잘 제도화된 사이트라...
14/03/02 19:17
눈팅기간까지합쳐보면 평소에는 이성적이려 노력하다가 이따금씩 그 타커뮤니티만도못한 행동이 튀어나와 사람을 당황시키지만 그럴때마다 유저들의 자정이 빛을발하지않나 그리생각합니다 흐흐
14/03/02 19:27
사실 이 사이트에 처음 찾아오게 된 계기는 예전에 활동하던 다른 사이트 등에서 존댓말하는 DC니 웃기는 곳이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기 때문이었죠. 활동한지 꽤 된 지금은 뭐 작성자분께서 본문에서 이야기하신 것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훌륭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14/03/02 20:00
저도 스갤에서 놀다가 넘어온 케이스인데 디시를 검열시절 스갤로 피지알은 스1커뮤니티로 한정한다면 크게 다른말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사실 전 그때 스갤을 더 좋아했다는건 함정;;
14/03/02 19:48
룰이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방목하면 일베, 최소한의 컨트롤이라면 디씨, 타이트하면 PGR이 되는거구요. 어차피 유저는 비슷하고 교집합도 많을겁니다. 다만 운영진과 구성원들의 성향, 노력등이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르는거죠.
14/03/02 20:04
낭만토스님 의견도 맞는데
상식 논리에 안맞으니 심하게 혐오하면서 까는것과 비판하는건 별개로 봐야될 문제인거 같아요 타커뮤니티들도 상식 논리에 안맞으니 다 까야지 라는 마인드는 마찬가지라고 보거든요 근데 그게 혐오감으로 확대냐 냉정하게 비판이냐 라는 차이지요 그래서 새누리가 하는것들은 뭐든지 깝니다 다만 피지알에서 만큼은 새누리가 좋은 정책같은것을(드물지만) 내놓으면 칭찬도 하기도 하고 왜 대중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지 타커뮤니티에 비해서 대중들의 새누리 지지현상을 가장 많이 이해를 하기도 하거든요 타커뮤니티 같으면 우매하고 무식해서 지지하지 이런 말을 하겠지만 피지알은 이해하면서 나름의 비판도 가미된 의견이 많습니다
14/03/02 20:08
비논리 반대의 포지션이 큰 거죠. 당장 여기에 일단 NL도 없고, 맹목적 민주당 지지자도 없습니다. 노빠로 불릴만한 비논리적인 주장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대충 어떤 그룹이 주로 섞여있는지, 무슨 공감대에 기반한 것인지는 명백하죠. 적어도 여기서 '악성 새누리당 안티'는 공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악성 새누리당 팬클럽이 악성 안티라고 몰아붙이다가 자멸하는 경우는 수두룩하고.
14/03/02 20:12
근데 pgr도 사이트가 그간 간직해온 분위기 + 그 분위기에 의해 유지되는 글쓰기 버튼의 무게 때문에 현재의 분위기가 유지가 되는거지 글리젠율 올라가고 커뮤니티가 커지면 지금 분위기 유지하긴 힘들겁니다.
며칠전 있었던 pgr에 관한 논의도 그 변화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14/03/02 20:13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은 글을 거의 가끔정도나 자게에 올리지 대부분 눈팅하거나 댓글이나 달죠 이런 피지알의 분위기가 전 매력이라고 생각하네요
14/03/02 20:28
공감합니다. 저도 글을 쓰고픈 소재가 여럿 있었고 실제로 마치 습작 쓰듯 써보긴 했는데 결국 못 올린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는 글인지 의문이었거든요.
14/03/02 20:47
피지알밖에 이용 안하지만 여기도 소수의견은 찬밥신세 당하는게 드물지 않다고 생각해요. 답글 보면 꼭 논리적이지 못한 비꼼답글이 대다수 달리는게 다반사거든요.
14/03/02 20:49
눈팅 기간 포함해서 10년 좀 넘게 피지알 즐겨보고 있기는 한데 몇 달전 어떤 유저분이 제 댓글을 캡쳐해서 타 사이트에 조롱거리로 만들었던 일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딱히 피지알이라고 다를건 없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14/03/02 21:12
크게 보면 같고 작게 보면 다르죠.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느냐인데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해 버리면 항상 맞는 얘기긴 하지만 아무런 의미없는 얘기로 귀결되기 쉽죠. 평균적인 사이트에 비해 조금이나마 pgr이 나은 점이 있다고 봅니다.
14/03/02 21:34
몇몇 분들 말씀대로 다른 곳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해도,
저는 그 '작더라도 분명한 차이' 때문에 이곳에 더 많이 옵니다. 똑같이 클릭질하며 별 생산성없이 자게,질게,유게 뺑뺑이 돌며 시간을 때우더라도 피지알에서 때우는 게 시간 좀 덜 아까운 기분이라고 할까요.
14/03/02 21:40
사실 비슷하죠..다만 대놓고 욕은 하지 않을뿐..
예전 온라인 상에서 최고의 존중은 [침묵]이라는 말이 딱 드러맞는거 같습니다.
14/03/03 02:51
흥미롭게도 모든 커뮤니티가, 심지어 자기 비하를 모토로 삼고 있다는 디시나 일베조차도, 자기네 커뮤니티가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주장하더군요!
14/03/03 03:26
글세요... 가끔 여기도 어투나 어조만 다를뿐 디시나 일베나 다름없을때도 많아요. 회원들을 배려한답시고 원색적 비난이나 욕을 안할뿐 비꼬기나 싸질러놓는거 보면 정말 가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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