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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2 19:27
유력한 개인에 의존하지 않고 어떠한 방향성을 스스로 대중이 알아내서 강하게 욕구하다면 답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냥 유력한 개인에 의존하는 선택만 하니 답이 없는 거죠.
14/03/02 19:28
저는 대중이 '스스로 알아내서 무언가를 한다'라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 지점은 답이 있는 나라건 답이 없는 나라건 똑같다고 봐요.
14/03/02 19:26
언젠가 국민 의식이 좀 더 나아진다면 한국도 이미지 정치와 보스정치가 없어지고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정책으로 대립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는 꿈일 까요 -0-... 뭐 사회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오니 그거에 작게나마 희망을... 거의 의식의 선진화는 국민들이 교육에서 학력이 점점 높아지면서 고도의 교육을 받아서 일어난다고 보기 때문에 뭐 전국민이 대학가니, 개나소나 대학가니 말이 나오더라도 결국 이 대학 나온 세대들이 사회에 주류층이 된다면 좀 바뀌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14/03/02 19:30
정말 공감합니다
하지만 걱정인게 이런 글들이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오게 되면 별로 공감 못받을 글이네요 타커뮤니티는 새누리당이 악마인지라 새누리당 때문에 새누리가 싫어서 차악이라도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입장인지라(차악으로 지지한다지만 민주당 비판에 대해서는 허락 못하시는분도 종종 있죠) 새누리당이 악마인데 왜 민주당을 은근슬쩍 끼워놓냐라는것으로 까일듯 합니다(양비시론으로 까일수도 있고 심하면 새누리 지지자로 몰릴수도 있죠) 그분들에게는 새누리당이 악마중에 악마거든요 악마 새누리당 보스체제보다 민주당 과두정이 낫다라고 할껍니다 보스체제 새누리당이 악마니까 과두정 민주당이 낫겠죠 정말 피지알에 어울릴만한 글인듯 합니다
14/03/02 19:32
커뮤니티 나름입니다 그건. 발언의 논리성 내지는 커뮤니티의 '공개석상화'를 어느 정도 추구하는 곳이라면 그럴 일은 없어요. 아예 수위 조절이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라면 역시 똑같이 민주당은 홍어... 뭐 이런 식으로 흘러가게 되죠.
14/03/02 19:33
사실 일반 소시민과 정치는 너무 멀죠. 정치에 대한 관심도 부족합니다만, 막상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조니까요. 그나마 이름꽤나 있는 시민단체의 활동조차 정치권에서는 무시되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박원순 서울시장처럼 제도권에 나오는 사회운동가가 발생하는 것이겠구요.
14/03/02 19:40
분석과 비판이 없어진 지상파방송과 최소한의 품격도 내팽겨친 종편(한군데 제외),
편가르기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신문(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역시 답이 없는건 마찬가지네요... 그 미디어들도 결국은 대중의 선택이니...
14/03/02 19:45
일단 우리국민들 자체가 정당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의지와 뜻을
모으고 이념으로 뭉치고 자신의 당을 위해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제 이런거 우리국민들 관심이 없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 못하는게 잘못 됐다는 거냐는 겁니다. 저는 별상관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우리사회 자체가 서구처럼 이념대립이 있는 사회가 아닙니다. 이념 으로 정당을 나눈 역사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절대다수인 95%이상이 보수주의자들입니다. 이렇게 되니 지역으로 인물로 나뉘게 되는 겁니다. 각나라마다 특징이 있는거고 그에 따라 정치가 발전을 하 는 거겠죠.
14/03/02 20:22
국민전체가 보수주의자 라기엔 급진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정부를 지지해준 경우(박정희 라던가...)가 있어서요.
또한 국민의 절대다수가 보수주의자라면 현재 체계에서 이익을 보는 정당들(새누리당, 민주당)이 현제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이유가 없는데, 두 정당은 지속적으로 현 체계유지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예를들어 전두환시절 만들어진 지지율 2%미만 정당 등록취소, 의회내 소수의견 반영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의 도입, 현재의 소선거구제하 지역구 중심의 선거체계유지와 같은 일들요.(오타수정 ㅠㅠ)
14/03/02 20:33
흐 환상적인 오타를 ㅠㅠ
이렇게 되었으면 한다랑, 이렇다가 착오를 일으키는걸 보니 오늘먹은 치맥이 벌써 뇌세포를 적시고 있나보네요
14/03/02 20:39
기초의원하고 교육의원쪽이 중선거구제이긴 하지만,
사실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내용이라 처음 지적하신 부분만 수정했습니다. 서울(+수도권) 초집중화만 어떻게 완화되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는게 가장 긍정적일 수 있는데 참 ㅠㅠ
14/03/02 20:45
이거 인구 흩어지게 해볼려면...뭔가 대형 사건...진짜 어떤분들은 무지 싫어하겠지만...통일이나 그에 준할만한 엄청난 사건이 터져줘야 좀 흔들리지 않을까 싶기도...
14/03/02 20:46
소위 서구에서 말하는 진보정당이 독자적으로 유의미한 득표율을 보인 역사가 우니라에는 없습니다.
이러니 각당의 정당정책이 대동소이 한겁니다. 가장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대북정책도 마찬가지입 니다. 이것도 실제 알고보면 기득권을 획득한 어느정당도 내용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그걸 정략적으로 이용했느냐 아니냐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무려 김대중 민주당은 정강에 중도보수정당이라고 써붙여 놓고 잇었습니다.
14/03/02 20:51
새누리당, 민주당은 보수주의 정당입니다. 보수주의양당체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하지만 진보정당이 유의미한 득표율을 못보이는 것 자체가 현 정당 및 선거체계의 특징에 따른 부분이 있습니다. 소선거구제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사표, 이런 사표를 방지하려는 심리는 생각보다 강하고, 선거 결과 자신을 대표해주는 정당이 없다고 느낀 시민들이 정치체계에서 이탈하는 부분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같이 실제 시민들이 가진 다양한 이해추구를 폭넓게 반영할 수 있는 형태의 정치제도를 굴리는것도, 소규모 정당에 의한 견제기능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도 아닌 현재 한국사회의 시민들이 보수적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에 민주노동당이 나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3%언저리도 받고 했습니다.
14/03/02 19:52
전두환 집권 바로 이후에서 신민당 창당까지를 제외하면 관제가 아닌 야당은 꾸준히 존재해왔고 꾸준히 존재감도 발휘를 해왔다고 봅니다.
14/03/02 19:50
판이 이렇게 된 이유는 이렇게 되는 것이 유리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어째서 공약이 유사해졌냐면,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가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동일한 정책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거기에는 차이가 존재했죠. 세세한 공약에서는 차이가 있기도 했거니와, 공약을 이행할 능력을 평가할 경우 더더욱 차이가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이 정책을 보고 선택할 기회가 전혀 없었냐고 한다면 전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보스정치가 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아는 정치인의 수가 적어지고,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은 정치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죠. 사람들이 투표를 독려하겠답시고, 투표행위를 그저 투표소에 찾아가서 한 표를 찍고 나오는 것으로 표현하지만 정말 그렇게만 투표하나요? 누가 누군지 알아야 투표를 하죠. 하지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는 한정적이고, 결국 유권자가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는 사람' 중에서 뽑게 되어 있는 거죠. 아니면 당보고 뽑거나. 어쨌든 그 '아는 사람'인 보스 위주로 정치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게 누구 잘못인가요? 전 정치인들의 잘못도 아니요, 유권자들의 잘못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누군가들이 노력한 결과이거나 그렇게 되어가는 것을 관망한 결과겠죠. 정당들 중에서 1위인 어떤 정당과, 자신은 확고한 어떤 당의 어떤 지역사람들이요.
14/03/02 20:26
대표적인 정당정치의 문제에 대한 지적중 하나인 '선거중심정당', 'Catch-all party'에 대한 지적이 60년대 부터 나오던 이야기입죠.
말씀하신 바와 같은 주요정당에 의한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정치체계구성은 학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오는 가운데 유지되고 있습니다. ㅠㅠ
14/03/02 19:58
저도 결론이 노답이라서 슬프네요 ㅠㅠ 예전만 해도 자신들을 제대로 대변해줄 정당의 부재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이래저래 생각이 바뀌어서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14/03/02 20:24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적하신 것과 반대로 민주적이지 않은 정당일수록 대중의 욕망을 실현하는데 아주 충실합니다. 집값, 전세값은 박근혜도 어떻게 잘 못하고 있지만 어쨌든 대중이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급화가 아니라 지역주의로만 투표하는 현실에서도 결국 충실하게 욕망에 따른 것이죠. 호남 사람들만 민주주의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나고 영남 사람들은 전부 민주주의를 몰라서 그렇게득표율이 차이 나는 게 아니겠죠.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야 호남에 투자가 된다는 욕망에 따른 것인데 정작 민주당 정권, 특히 친노가 그런 점을 무시한 경향이 있다보니 지지율이 쭉 떨어졌던 게 큽니다. 한국의 양당은 대중의 요구와 목소리를 잘 들어주는 정당입니다. 민주적이지 않아서 문제고요.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잘못된 게 아니라 말할 수 없어서 문제인 것이죠. 일단 안철수가 어디서부터이든 상관 없이 카르텔의 약한 고리를 흔드나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4/03/02 20:38
뭐 흔들려고해도...당장 선거에 내보낼 사람이 없으니...
최소한 해병8기 의료선 하나는 있어야 좀 흔들지 않겠나 싶기도 합니다...(마지막은 피지알스럽게?)
14/03/02 20:47
끌고 다니던 다섯 명으로 일단 채우고 오거돈은 포기하더라도 김상곤만 영입했어도 판은 흔들고도 남았고 여차하면 김성식 투입하거나 장하성 교수도 희생을 부탁했어야 했고 정 안 되면 반만 내더라도 효과는 비슷했습니다.
어차피 수도권은 판 흔들기고 노리는 건 광주 전북이고요. 안철수에 조금이라도 기대하는 사람들과 윤여준 같은 사람이 말하는 것도 다 일맥상통하는데 주말 이틀동안 판 다 깔아놓고 밥상을 뒤엎네요.
14/03/02 20:42
민주당은 과두적이고 새누리당은 일인보스라는 것은 최근의 MB 때 일입니다.
DJ 이후에 호남당에서 탈피하자는 노무현의 열린우리당 실험이 무위로 돌아가고 지지율이 떨어진 뒤에 친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면서 친노와 비노의 버로우 대결(?)이 계속됐죠. (어차피 민주당은 욕먹으니 적절할 때 버로우 타는 게 당권 잡는 핵심 기술이 됐습니다) 김한길이 독박 쓰고 사라지나 했는데 나름 묘수를 뒀겠지만 지금 대선 얘기하는 게 문재인 입장에선 우습죠. 새누리당이야 MB 내내 친이상득계, 친이재오계, 친박근혜계 나뉘어서 5년 내내 당이 과두 정치였습니다. 박근혜가 잠시 천하통일했지만 정몽준, 김문수가 개기고(?) 있고요. 그나마 민주당이 조금 나아서 과두정치라도 하는 게 아니죠. 현대사를 아는 입장에서 차마 새누리당은 못 뽑겠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3당 합당 이후 새누리당의 반 이상은 민주화 운동 세력입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이 박근혜는 차마 못 밀겠다고 내놓은 게 이회창이었고 몇 번 실패 끝에 "아... 대중이 원하는 건 이거다!"해서 찾은 게 MB고요. 민주당이 집권하는 동안 나라가 어떻게 바뀌었나 생각해보면 민주당이 절대 서민을 대변하지도 않는다는 걸 충분히 깨달았고 이 나라가 민주당 아니었으면 아직도 독재 정치를 하고 있었으리라는 반박할 수 없지만 아니꼬운 자존심이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TV를 끄고 신문을 덮어야죠, 뭐.
14/03/02 20:47
DJ, 노무현이후 오너쉽이라고 할만한 양반이 재생산이 안되서 하고있는 계파정당이죠.
한나라-새누리의 경우 오너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해온 나름 능력있는 정당일 수도 있고요. 다만 다음 재생산이 어려워 보여서 이대로 가면 새누리도 계파정당화 할 듯합니다. 1987년 타협에 의한 헌법개정의 짐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ㅠㅠ
14/03/02 20:52
정치 개혁은 헌법은 유지한 채 선거제도 개편과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하려던 짓이 지금은 깽판처럼 보여도 그 변수 자체가 가하는 정치적 압박은 분명히 그런 쪽으로 가고 있나 했는데 DJ와 YS 이래 적대적 공존이 앞으로 몇 년이 더 가려나요 ㅠㅠ
14/03/02 20:53
박근혜가 천하통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거의 여왕' 이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야권 지지자들은 의외로 박근혜의 이 능력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치인 관점에서 보면 대단한 능력이죠. 이 때문에 새누리당 내부 계파를 누르고 천하통일 할 수 있었죠.
14/03/02 20:58
객관적인 결과로 선거의 여왕이라고 해봤자 MB와 모든 걸 걸고 싸웠는데 졌습니다. 민주당한테나 선거의 여왕이지 계파 싸움에서는 치고 받고 한 것이고 여태까지 버틴 건 처신의 여왕이기도 한 거죠. 서청원 같은 퇴물들이 한나라당 구시대 계파로 받쳐주기도 했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애써 무시하는 사실은 이거죠. "MB한테도 지는 게 박근혜. 그런데 그래도 민주당은 걍 이기는 게 박근혜"
14/03/02 21:00
외적은 잘 잡는데 내전은 못하는 거일 수도 있죠......(응?!)
외적은 인정사정 안봐도 되는데 내전이면...신경써야할게...
14/03/02 21:07
아무리 선거 판세가 달랐다고는 하나 본선에서 민주당을 어떻게 이겼는지로만 보아도 MB가 박근혜보다 훨씬 셌죠. 친박연대 같은 건 정말 게릴라 전법 아니겠습니까? 세종시 때문에 박근혜가 MB한테 맞선 것처럼 보여도 차기 대선에서 충청도 표를 잃을 수 없는 여왕님의 자구책이었고, 그 와중에 DJ가 그렇게 이뻐했다던 정운찬을 깜짝 총리로 기용하신 MB의 인용술에는 탄복했었죠. "허허. 난 정치는 잘 모르겠어요" 뒤에 숨어 있는 MB의 권모술수들은 재평가되어야 합니다-_-
14/03/02 21:14
엄밀히 말하면 MB가 수정론을 들고 나와서 충청도 표를 버린 거죠.
그 와중에 엄한 정운찬의 정치생명을 결딴낸 거구요. 친이계의 당내 세력 약화는 덤입니다. MB가 수정론을 들고 나와서 노린 수도권 표심은 의외로 시큰둥했습니다. MB의 권모술수라고 부르기에는 영 아닌, 정작 얻을 건 얻지 못하고 당내 계파 세력만 약화시킨 멍청한 결단이었죠.
14/03/02 21:23
정운찬이야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어떤 위치인 줄도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한거죠. 뭐, 결론적으로 계파 싸움은 앞으로 김무성, 정몽준, 김문수가 주축이 되어서 친박계와 또 한 판 벌이겠죠. 이제 집권 1년차 지났으니 아직 본격적으로 벌어지지 않은 거고 계속될 겁니다.
14/03/02 21:05
처신의 여왕이라고 하기엔 옛날 한국미래연합이라는 흑역사가 있죠, 흐흐.
근데 그때문에 18대 총선에서의 친박연대 성공을 가져오지 않았을 까 합니다.
14/03/02 21:10
18대 총선은 과도하게 박근혜를 잡아대던 MB의 폭압에 대한 부작용이고 뭐 박근혜가 성공한 건 19대죠. 결국 MB가 서청원 감옥 보내고 박살 났는데 성공이랄 것까지 있나 싶어요. 그게 정상적이면 야당표였어야 한 건데...
14/03/02 21:16
대통령이 당내 친박계를 잡겠다고 그렇게 설쳐댔는데 살아나서 영향력을 발휘한 것만 봐도 충분히 성공이라고 볼 수 있죠.
누가봐도 18대 총선 MB의 목적은 친박계 말살이었습니다.
14/03/02 21:26
뭐... 어쨌든 MB한테 박근혜가 항전하는 모습이었다는 것이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은 새누리당에서도 이어질 것이고요. 박근혜의 인품이 훌륭이야 하시겠지만 권력 냄새, 돈 냄새를 맡고 몰린 것이고 박근혜도 대통령 임기가 있으니까요.
14/03/02 21:05
전 이모든 이유를 언론에서 찾고 있습니다.
언론이 자기 입맛에 맞게 기사를 가공하면서 정치계하고 일반인들 사이의 거리를 두게 됬다고 보거든요. 단적인 예로 노무현때의 조중동이있고 mb때의 한경오가 있죠. 더나아가공무원또는 정치인이 돈받으면 준넘보다 받은넘이 나쁜넘이란게 있는데 언론인이 돈받으면 언론장악이라는 프레임으로 돈준넘이 나쁜넘이 되더군요. 당장 pgr유게만 봐도 기레기란 기자비하 말이 넘치는데 신기하게도 정치인하고 엮기면 신념이나 알권리 운운하면 정치인이 더 까이는 경우가 많은게 과연 정상일까요?
14/03/02 21:13
주중동에 비교하면 힘없는 마이너 언론인 한경오가 이명박 대통령 집권당시 뭔 힘을 썼었던가요? 그시절 문제가 된것은 방송국 장악이라고 불린 언론노조 탄압 미디어법을 통한 특정성향 언론사 밀어주기 방통위 설립을 통한 언론통제가 문제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14/03/02 21:22
그래서 주력한게 mb개인에 대한 비하였죠.
조중동이 하던 노무현에게 쒸운 프레임인 경박하다 또는 싸보인다등등을 그대로 써먹었죠. 예로 경박하다 또는 쥐새끼같다 등등 말그대로 행동이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니니 당사자는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못했죠.
14/03/02 21:28
별다른 힘도 없는 한경오에서 쥐새끼 같다고 부추겼다구요? 허허.. 먼 과거일도 아닌데 기억이 이리 차이가 나나요. 참여정부 집권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노가리라고 불렸지요 하두 까인다고. 참여정부 시절 활발했던 정치권 비판이 이명박 대통령 당시 그대로 옮겨왔을 뿐이죠. 그걸 한경오가 부추겼다는 좀;;; 물론 그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대처방법은 정말 차이가 많았습니다만.
해명할 기회가 없었던게 아니라 뭐 하나 제대로 해명을 한적이 없죠. 오해십니다 한마디로 퉁쳤지. 이명박 정권 아래 언론이 제대로 정치권 소식을 다루지 않아 언론장악이네 뭐네 오만가지 음모론까지 판치던 시절을 그리 미화하시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만. 남탓할거 없이 언론부분으로 파고 들자면 이명박 정권 자체가 그런 소리 들어도 쌀 정도로 막장이었습니다.
14/03/02 21:39
언론이 막장였던건 동의하지만 그게 누구탓인지에 대해선 동의가 안되네요.
그냥 간단히 기자가 돈받고 특정기사를 빼주거나 1면에 올리거나 하는게 언론장악인가요? 아님 기자의 판단인가요?
14/03/02 21:42
이해를 잘못하고 계시는군요. 언론이 막장이였던게 아니라 이명박 정부들어 언론이 전보다 맛이 가버린게 가장 큰 문제라는 겁니다. 지금 자유지대님은 가해자를 피해자처럼 미화시키고 있어요.
14/03/02 21:49
그러니까 그 맛간 이유가 머때문인데요?
박정희때도 광고탄압까지 받아가며 싸우던 사람들이 변한 이유가 단지 mb의 탄압때문?아님 중이 고기맛을 알기 시작해서 일까요? 아마도 지금 언론출신 국회의원수는 역대 최대일껄요. 이래도 언론이 장악당했다고 믿으면 할말이 없습니다.
14/03/02 21:57
방통위 설립과 언론노조 탄압 미디어법 강행등으로 이루어진 이명박 정권의 언론정책을 모르는척 하신다면 더 말할것도 없겠습니다. 적어도 언론이 조금이라도 정상이었다면 국민파업대회나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과 같은 중대사안이 도다리쑥국에게 밀리는 일은 없겠죠.
14/03/02 22:11
믿고싶은데로 믿어야죠.
참 신기하죠. 박정희때는 남산끌려가도 저항하던 기자들이 mb때는 별 탄압같지도않은 미디어법같은데 척하니 굴복하고 삼성에 돈받은 검새들도 명단공개되고 하는데 돈받은 기레기들은 언론장악당한 피해자가 되고 말이죠. 님같이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가능하겠죠? 참고로 기자들이 mb정권하에서도 얼마나 정치인을 우습게 여겻는지는 아이티대사 사건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14/03/02 22:14
자유지대 님// 군부독재시절에 맞서싸운 언론인보다 굴복하여 영화를 누린 사람들이 더더더욱 많으며 그들이 지금 대한민국 언론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면 뭐.. 무슨말을 해도 알아들을수가 없죠. 좋으실대로 생각하세요. 흐흐
14/03/02 22:22
자유지대 님// 논조 바꿀것도 없이 언론인들이 원래 글러먹어서 넘어간거지 정권이 뭘 잘못했다는 거냐라고 굳게 믿으시는 분에게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믿으세요.
14/03/02 22:37
귤이씁니다SE 님//
아무럼요 기레기들은 그냥 피해자들입죠. 삼성깔려고하면 돈다발 찔러주고 좀 봐달라는 넘이 나쁜넘이고 순진한 기자는 멋모르고 당한거지요. 참고로 아이티대사관련 mbc기자는 당시 한겨레기자도 내돈내고 점심안먹는다고 강연도중 당당히 말하기도 했죠.
14/03/02 22:41
자유지대 님// 쩝;;; 부패한 기자가 있는것과 이명박 정권에서 언론장악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전혀 상관없는 소립니다. 부패한 기자가 있으니 언론은 죄다 쓰레기들이라고 도매급으로 묶어댈수 있는 용기(?!!!)와 그들에게 밑밥을 던진건 죄가 아니라는 아스트랄한 사고방식도 전 이해를 못하겠구요. 그냥 믿고 싶은데로 믿으세요.
다만 부패한 기자가 있는반면에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성실한 언론인들도 있고 그들이 그 힘은 미약할지언정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가 그나마라도 유지된다는건 좀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14/03/02 22:47
귤이씁니다SE 님// 언론장악이 있냐없냐 하고 언론인들이 정재계를 휘두르고 있냐없냐도 전혀 다른 예기죠.
조중동에 씹히던 노무현도 기자실폐쇄관련 한경오로부터 언론탄압이란 말 들었죠. 그리고 언론장악의 대명사 삼성의 이건희조차 중앙일보 경영권 지킬려고 꼼수쓰다 걸려서 난리나고 그랬죠.
14/03/02 22:48
자유지대 님// 오호라.. 그래서 참여정부때는 언제 어디서나 들을수 있었던 정치권소식이 이제는 도다리쑥국으로 교체되었군요!!? 또 노무현 물타기입니까. 지금까지 까이는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으로 언론 물타기는 좀 물리는군요. 그리고 언론 정치 재벌의 관계를 단순한 누가 휘두른다 아니다라고 보는 시각도 우습기는 합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14/03/02 22:59
귤이씁니다SE 님//
기자야 항상 약자죠. 믿어야죠 기자인데. 참고로 돈다발 찔러주고 정계진출시켜주는 장악이라면 나도 좀 당하고 싶네요. 그런 언론탄압이 존재하기는 하나요?
14/03/02 23:04
자유지대 님// 하아.. 이명박 정권에서 일어난 언론노조탄압과 방통위 미디어법을 지적했는데 그건 쏙 빠지고 오로지 기자는 부패했다로 일관하시는군요. 난 기자가 약자네 강자네 따진적이 없어요. 이명박 정권당시 있었던 언론환경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편성한 사실을 지적한 겁니다. 몰라서 그런지 알면서 그러는지 몰라도 지금 말을 계속 엉뚱한데로 돌리고 있어요.
님식으로 하면 돈다발 찔러주고 정계진출시켜주는건 언론장악과는 상관없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게 문제라는것을 이해를 못하시니 제가 떠들어 봐야 소용 없는겁니다. 그냥 믿어요. 자유지대님은 이해를 못할테니까요.
14/03/02 23:16
자유지대 님// 말꼬리 잡으려 말돌리지 마세요. 애초에 언론장악이라는 표현을 힘의 역학관계에 인한 일방정 종속정도로 해석하는 자유지대님의 해석능력으로는 말해도 이해못할테니까요.
14/03/02 23:23
귤이씁니다SE 님//
힘의 역학관계에의한 일방적 종속관계가 아닌데 언론장악이라는 단어를 쓰면 그자체로 문제죠. 그런 단어를 쓰는 사람이 문제인가요? 아님 이해를 다르게 한 사람이 문제인가요?
14/03/02 23:26
자유지대 님// 호오.. 어떤 사안과 레토릭에 대해서 오로지 문자그대로 해석하시는 수준이신지도 모르고 제가 큰 실수를 했군요. 송구합니다.
14/03/02 21:09
한국 전쟁 이후 정당들은 다 거기서 거기고 크게 변한 것 없습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는 꾸준히 전진해 왔죠. 지금의 정당을 보면서 노답이라고 할만큼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지금의 상황이 정상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정당은 원래 그런 거죠.
14/03/02 21:15
맞는 지적이십니다. DJ 때랑 비교하면 욕 먹을테니 노태우 때랑 비교하면 박근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가역적인 민주적 발전이 있습니다. 박근혜가 발전시킨 건 아니지만요. MB가 민주주의를 파괴시킨 게 좀 있고 잘못한 게 많지만 그래도 세계적 트렌드를 벗어난 정도까지는 못 건드렸습니다.
14/03/02 21:33
별로 어렵지 않아요. 어떠한 정치적 경력도 없이 사회적 성공을 기반으로 단번에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지 않는 수준의 정치관을 가지면
됩니다. 솔직히 윗분들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를 믿었으나 급격히 그 믿음이 없어진 이유가 바로 이런 이미지 스타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정당 정치를 망치고 있어서 입니다.
14/03/02 21:57
DJ까지는 한국 정치에 차지하는 지분이 상당하니 과정이라고 여기실 것 같고요
노무현은 평가가 갈리겠지만 저는 많은 것을 바꾸려고 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합니다. 실패한 것도 많지만요 MB, 박근혜야 말하면 입만 아프고요. 그럼 남은 거물은 문재인, 안철수인데 둘다 좋은 이미지 위주로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저는 나름 상식선에서 정치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마지막 문단에 국민들이 정당구조 변화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한국상황이 노답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공천제폐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기득권포기나 중앙정치보다 지방자치에 힘을 실어주는 제도라고 이해합니다. 여기서 지역당협위원장이 행사하는 권력구조를 보통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정당이 바뀌려면 선거구 개편도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선거구개편이 어떠한 효과를 가지고 그걸 이행해줄 정당의 정치관 이해할 국민도 많지가 않습니다. 저도 이미지 정치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이 인물의 이면을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바라는게 있다면 그 사람의 단순경력으로 파악하지 말고 언행일치를 보고 이미지를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대선기간 전에 박근혜를 나쁘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토론회를 보면서 대통령병과 무식함을 알아서 비판하게 됐습니다.
14/03/02 22:30
한국사회가 포퓰리즘적 보수양당으로 계속 고착화되는 이유는 강한 대통령제와 극히적은 비례대표수와 지역감정과 강하게 연결된 소선거구제로 설명되는 민의를 온전하게 표에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제도 때문이지요.이런 정치제도와 지형하에서 제일 이득을 보는건 새누리쪽이고 당연히 그쪽은 이대로 현상유지를 하고싶을겁니다.그럼 이제 이 선거제도를 개혁할수 있는건 야권쪽뿐인데 현실적으로 집권이란게 가능한쪽은 결국 민주당밖에는 없죠.민주당이 집권에 성공해서 선거제도를 뜯어고치지 않는이상 새누리-민주라는 가치와 이념이 애매모호한 양대보수정당의 시대는 계속될겁니다
14/03/02 22:40
2006년 중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연구 결과 논문에서는 문제개선에 별 효과가 없었다고 나옵니다.
현재 문제애 대한 원인을 소선거구제로 돌리기에는 그렇죠.
14/03/02 22:52
음..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극히적은 비례대표수+지역감정으로 고착화된 소선거구제가 한국 선거제도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량의 사표가 발생하고 그만큼의 민의를 표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선거제도 개혁은 딱 2개입니다.결선투표제의 실시와 비례대표 늘리기 전 아예 가능하다면 전면 비례대표제도 나쁠거같지 않은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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