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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1 15:01
이런건 동물 보호 단체에 제보하면 더 빠른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쪽에서는 이런 케이스들을 워낙 많이 경험해봤기에 더 빠른 대처를 하죠. 먹을것도 제대로 주지도 않고 하는거 보면 동물 학대를 하는 정도인거 같은데.. 아.. 울집 강아지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ㅠㅠ 애들 불쌍.. ㅠㅠ
14/02/21 15:04
저희누님이 아마 13년전쯤 신촌역에서 저분인지 아니면 다른분인지 모르지만 박스에서 강아지를 사왔을거에요.
그때 강아지가 바로 병원가니 여러가지 질병이 있어서 치료하는데 30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제가 군대 있었을 당시였고요. 입대전 아르바이트해서 60만원주고 샀던 플스2를 누님에게 맡겼는데 첫 휴가나와서 내 플스2는 어디 있냐고 하였더니 뒤에 있던 강아지를 보여주면서 플스2가 애를 변했다고 하더군요. ............. 병원비가 필요해서 플스2를 팔았다고.. -_-;; 그래서 덕분에 그냥 플스2가 아닌 강아지랑 휴가 내내 놀았습니다. .....문득 게시물을 보니 그일이 생각나서요. 신도림으로 맨날 출퇴근하지만 가끔 보던분 같네요. 흠..
14/02/21 15:34
이 할머니가 추접스럽다는 건가요 아니면 앞에 아무 수식어도 없는 그냥 노인이 제일 추접스럽다는 것인가요?
후자라면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해보이네요.
14/02/21 16:03
종종이라는걸 보시면 인간 전체가 나쁜게 아니라 나쁜 인간들이 있는데 그 나쁜 인간들 중에 나쁜 노인이 제일 추접스럽다고 말하신것 같습니다.
14/02/21 16:12
종종 드는생각이 인간이제일 나쁘다는거죠.. 자연계 생물가운데 인간이 가장 사악하다는겁니다. 인간중에서도 노인이 제일 추접스럽다는거구요..
특정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려했다면 나쁜짓하는 사람들중에서도 노인이 그 정도가 가장추접다 정도로 표현해야 오해를 없앨수있을것같네요
14/02/21 16:16
음 그렇게 생각도 될수있겠군요. 저는 첨에 인간이 제일 나쁘다 (이 나쁜인간들중에서도) 노인이 제일 추접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흐.. 댓글조차도 많이 어려운것 같아요. 어택땅님 말처럼 썼으면 아예 오해가 없었겠네요.
14/02/21 17:11
밑으로 똑같은 댓글을 달아야 하니까 편의상 위에 답니다. 우선 그라시아님께 감사... 길게 쓰기 피곤해서 짧게 썼더니 이런 사태가 ㅡㅡ;
당연히 나쁜 인간중에 제일 추접스러운 걸 꼽자면 노인이라는 거죠 -_-; 설마 모든 인간이 다 나쁘고 노인은 다 추접스럽다고 썼겠어요. 저는 어렸을 때 노인공경 자리양보 이런 소리를 하도 많이 듣고 자라서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 조건반사로 연륜, 지혜 이런 걸 떠올렸었는데 나이를 좀 먹고 이것저것 겪어보고 나니 연륜과 지혜가 있는 노인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그렇게 늙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고, 단지 노인이라는 이유로 믿거나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늙으면 마치 애로 돌아가는 것처럼 점점 욕구는 강해지고 이성은 점점 약해지는데, 이게 일정한 수준을 넘어가서 본문의 할머니 정도에 이른 노인들은 뭐랄까 굉장히 creepy해요. 돈에 대한 욕구, 식욕, 성욕 이런 거요. 몇년 전에 70대 어부가 관광객 커플 살해한 적 있었죠. 그런 거나 저런 할머니 같은 사람들. 욕구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애들은 차라리 퓨어한데 일정한 부류의 노인들은 욕구 충족을 위해서 아무 죄책감 없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이용하고, 무엇보다 걸렸을 때 수치심이 없죠. 노인 범죄자들을 상대해 본 분들은 아마 알 거예요. 추접스럽다는 건 그런 뜻입니다.
14/02/21 18:30
아니라니까 다행입니다만 '당연히'라고 하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이었습니다.
아무튼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14/02/21 15:08
처음에는 저 할머니도 불쌍한 할머니인가 생각했는데 쭉 보니 그것도 아니군요. 이런거 보면 정말 눈물날 정도로 불쌍하면서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치밉니다.
14/02/21 15:10
이와 더불어 약간 다른 얘기이긴 한데, 마트에서 행해지는 동물 판매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파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동물들을 거의 하루 종일 밝은 빛이 비치고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진열해 둠으로써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굉장히 클거거든요. 판매를 할거면 동물들이 지내기 좋은 곳에 배치하고 담당 직원을 둬야 할텐데, 그런걸 신경 쓰는 마트는 하나도 못 본 것 같습니다.
14/02/21 15:22
대형마트에 동물판매 코너에서 햄스터 몰아놓은 경우 한마리가 죽으면(싸우다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는 모름)
남은 햄스터들이 단체로 죽은 햄스터 뜯어먹는 경우도 목격한적 있습니다. 근처에는 어린이들이 잔쯕 돌아다니면서 동물구경하구요;;; 어린이들이 그걸 자세히 봤다면 참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을 겁니다.
14/02/21 15:20
그거와는 다르게 아예 마트 안에 코너 만들어 놓고 파는 곳이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그렇게 안 팔지만 햄스터나 친칠라,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작은 포유류 종류와 이구아나 등을 팔더라고요.
14/02/21 16:17
마트에서 토끼 구매해서 키우는 중입니다. 처음엔 뭣도 모르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토끼 관련 지식을 알게되면서 마트에서 보이는 토끼는 온통 불쌍해지는 지경입니다. 어떤 마트를 가면 진짜 키우는 환경을 보면 화가나서 욕지거리가 나올 지경입니다. 저는 젖도 겨우뗀 아가 토끼를 사왔는데, 다행히 그 환경에 오래 방치해 두지 않고 잘 관리해줘서 아프지 않고 쑥쑥 커서 다행이지만, 마트처럼 예민한 동물을 거의 방치에 가깝게 키우는걸 보면 화가 나더군요. 어우 글쓰면서도 화가 나네요.
14/02/21 23:16
저도 생일선물로 토끼를 선물받아 8년동안 애지중지 키웠었는데 확실히 그때까진 몰랐던 길거리 애완동물들의 실태가 얼마나 극악인지 관심을 갖게 되니 알겠더라구요. 몸집이 커지면 안되니까 먹이도 안주고 오줌싸면 냄새나서 안사갈테니 물도 안주고... 우리집 토끼도 당시 피부병에 걸려있었고 사료랍시고 딸려온 건 거북이 먹이였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가 길에서 파는 새끼동물들을 구경하는데 비가 오니까 우리 창살에 맺혀있는 물방울을 열심히 핥아먹던 아기토끼들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14/02/21 15:12
근데 20만원이면 왜 안파신 거죠? 가격대가 안맞으신건가요?
사실 보면서 할머니 생계도 있으시니 '씁 어쩔 수 없지..'라고 첫번째로 생각했고 (자식은 있어봐야 모시지 않을수도 있으니까요.) 할머니 벌금먹이고 동물 압수해봐야 국가에서 가지고 있다가 안락사 시킬 것 같아서 차라리 파는 것이 그나마 동물들에겐 좋은 확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14/02/21 15:12
어제 저희가게문앞에 왠 박스가 하나 있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보니 어린 강아지 한마리가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가게건물에 사는 주인집 말로는 아침부터 박스가 놓여져있었다고 하니 최소 7~8시간을 거기 갇혀서 울고 있었던 거죠.(주인집분도 참 매정하신게 강아지가 들어있는걸 보시고서도 저희가 가게문 열때까지 그대로 방치...) 병원에 데려갔더니 갓 젖뗀 강아지라고 하더군요. 집에 데리고 와서 사료도 불려서 먹이고 따뜻한 이불속에 넣어주었더니 새벽엔 이불에 쉬야도 하고ㅠㅠ 아침엔 맛동산도 잔뜩 싸고 쫄랑거리며 장난치다가 지금 점심먹고 옆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 있네요. 아파트라 계속 키우기가 힘든데 정들까봐 무섭습니다...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어린녀석을 그렇게 버리는 걸까요
14/02/21 15:16
생명이 있고 심지어 저렇게 작고 귀여운데도 아무렇지 않게 학대를 할 수 있다니.. 정말 인간이 악하면 얼마나 추한지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14/02/21 16:02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개미집 할머니를 보고나서는 저희 와이프가 말하길
"할머니가 어쩜 저렇게 못될수가 있지?" 해서 제가 한 말이 "나쁜 사람은 안 늙을까?"
14/02/22 03:30
근데 우리가 먹는 치느님은 저 동물들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는데요. 그런 동물들의 희생을 통해서 치맥을 즐기는 우리는 벌을 받아야 할까요??
닭은 평균수명 20년. 평균도축일수 생후 30~45일. 수명 내도록 몸을 움직이기 힘든 공간에서 먹이만 먹고 삽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환경에서 닭들이 살기 때문에 우리는 저렴한 가격에 치느님을 뵐 수 있습니다.
14/02/22 18:42
네.. 알고있습니다. 저도 공장식 축산을 통해 고기를 생산해내는 지금의 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가 소나 돼지보다 더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육식을 함으로서 죄인이된다면 지구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 모두가 벌을 받아야된다고 말한다면 너무 건방진 말이 되겠지요. 감히 벌을 내릴 수 있는사람도 없을테구요. 사육 과정에서 동물인권을 생각해서 더 건강하게 자랄수있게 해주는 절충안으로 가는게 맞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earthlings라는 동영상을 보고서야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공장식 사육에대한 고민없이 육식을 하는분이 아직 많으시죠. 그렇지만 그런 분들에 일일이 지적하는건 건방진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비겁하지만 침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14/02/21 16:26
지금은 저세상으로간 제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강아지 경우가 생각나네요. 그때 수의사가 심장사상충 걸렸다해서 온갖 치료에 돈을 쏟고 주사도 시시때때로 맞는등... 강아지에게 힘든시간이었는데 다른 수의사한테 가보니 아무이상없는... 오히려 치료라고한 행위들이 강아지 생명을 위협한거죠..
정말 이런거 볼떄마다 사람이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느껴지네요. 우리나라도 동물보호법 확대 및 강화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저 할머니 나이많다고 좀 봐주지말고 처벌 반드시해야겠네요. 비록 직접 관여는 못하겟지만 관심갖고 앞으로 찾아봐야겠네요. 좋은글 공유 감사합니다.
14/02/21 17:06
신앙도 역사속에서 지속적인 재구성과 변화를 경험하는 것인데, 여기 따라갈려면 관심을 들여서 자원을 소비해야 합니다.
기독교적인 표현으로 하면 '거듭남'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말인데 이게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필요한 일입죠. 그런데 그리하지 못하거나, 그리할 의도가 없거나, 혹은 '종교'라는 상품의 소비자로서만 자리매김 한다면 이 할머님이 보이는 바와 같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물이 나오죠 ㅠㅠ
14/02/21 16:53
글 올리면서 제일 신경쓰였던 부분이 종교 부분이었는데...
일부 신도들만 저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거죠. 댓글이 약간 종교 폄하로 보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
14/02/21 17:01
종교가 강한 집단범주화의 기초가되서, 타자화를 지지할 수 있고,자기합리화의 좋은 원천이기도 하지만
이는 특정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도그마일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거기에 저 할머니는 신도이기 이전에 개인입니다. 종교적 신조는 개인이 표방하는 하나의 '속성'일 뿐이며, 그것이 때로 대표성을 가질 수 있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죠 ㅡㅡ;
14/02/21 17:19
크크크크크 꼬투리 하나 잡고, 일반화하는 분들 인터넷에 참 많죠.
저렇게 비인격적인 짓을 한 사람은 노인 - > 제일 추잡한 것은 노인네들 저렇게 비인격적인 짓을 한 사람은 기독교 - > 멋진 종교, 아 자비로운 하나님 일반화에서 벗어나세요.. 꼭 그렇게 단체나 계층을 비난해야 직성에 풀립니까?
14/02/21 17:23
5일장같은데 가보면 저렇게 카트에 강아지 담아서 파는 분이 종종 있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 강아지야 식용인것도 있고 그냥 나가지 말라고 카트에 박스 담아서 팔기는 한데... 저분은 좀 심하네요. 상품을 계속 취급하다보면 그 상품에 무감각해지는 경우야 종종 있지만 사람이 제일 찌질해 보일때가 자신의 비참한 현재를 파는 건데... 그야말로 영혼까지 파셨네요 저분은.
14/02/21 17:25
90년대 초반만 해도 학교앞에서 병아리 파는 할머니들 많았고 사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당시와 지금은 세상이 참 많이 변했지요. 동물들한테도 많은 권리가 생겼습니다. 시골은 문화적으로 모르겠는데 서울에서는 저런 판매는 받아들여지기 힘들지요. 글쓴분의 취지는 정말 공감하는데 방법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할머니를 직접 제재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잘못됐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에 연락하거나 민원을 넣는걸로 해결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크롤 압박이 있는데 이런 지적이 좋은건 아니지만 교회관련 내용이나 사진 몇장 빼도 충분한 글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롤 압박 싫어하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4/02/21 17:48
링크만 달랑 가져오는 것 보다 내용 전체를 가지고 오는 게 읽기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그럼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구요. 일단 본문에 사진이 있는 것 만으로도 관심을 가지실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쓴 글도 아니고, 엄연히 글 쓰신 분이 따로 있는데 그걸 퍼온 제가 글 편집을 할 수는 없었구요. 민원관련해서는 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구대, 경찰서를 한군데도 아니고 지역별로 다 방문하고 신고하셨는데도 푸대접을 한 곳도 있다고 하시네요. 단순 민원으로 일이 해결됐다면 이렇게 인터넷의 힘을 빌릴 필요도 없었겠지요. 나름 태그 일일이 걸어가면서 시간들여서 쓴 글이라는 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4/02/22 03:28
동물한테도 많은 권리가 생겼지만 대부분 개, 고양이 등의 귀여운 동물들 위주로 생겼습니다. 우리한테 더 많은 것을 배푸는 소, 돼지, 닭 등은 여전히 대우를 못 받고 있죠.
14/02/21 18:30
대부분 동의 하고 개인적으론 볼드모트가 생각나더라구요. 돈 벌어보겠다고 모든 걸 내던졌는데 동정조차 받지도 못하고 자신은 모든 걸 잃고요.
그리고 저 분에게 상품을 납품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어선 안되겠죠. 보니깐 정상적인 루트는 아닌것 같은데요.
14/02/21 19:07
제가 얼마 전에 지하철역에서 이런 분 본 기억이 있는데.. 사진의 이 분은 아니신거 같고..
하여튼 막 귀여운 애기 멍뭉이를 가져다 놓고 있더라구요.. 한마리 남았던데 여러마리가 팔린 거 같았어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4/02/21 19:17
어르신분들은 저희세대랑 생각이 다르죠. 물론 다는 아니겠으나 동물은 그냥 동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그냥 그런 분들 중 하나라고 생각할래요... 마음이 불편하네요. 동물들도 안타깝구요.
14/02/21 19:38
의외로 지금 현재...예를 들면 지금 PGR을 하는 정도의 분들만큼 다른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연령대를 더 높게,지역을 더 넓게 보면)
그냥 저 사람한테는 '자기 상품(물건)을 왜 남이 뭐라 하나'정도로밖에 생각하지않을겁니다. 뭐,동물보호단체나 관련 법으로 적용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듯 합니다.그나마.....
14/02/22 03:38
님과 생각이 다르면 수준이 높지 않나요??? 저는 소, 돼지, 닭 판매와 개, 고양이 판매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보는데요.
개, 고양이가 더 귀여워서 그렇나요??(설마 아니겠죠) IQ가 높아서(안타깝지만 소, 돼지도 IQ가 꽤 높습니다. 닭은 뭐..) 사람하고 친해서 그런가요??(친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렇게 대하면 되는거고 개, 고양이나 가축들이나 다를게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그냥 동일한 대우를 하면 안될까요?? 강요할 만한 사항인가요??) 도대체 "동물관련법"에서 말하는 "동물"은 어디까지 적용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14/02/22 07:37
전 '동물'관련 부분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지금 적은 글은 좀 더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대한민국 국민들의 상식과 의식수준이 그닥 높다고 생각안하거든요.(소위 말하는 선진국과 비교해서) 다만..님 같이 생각하는 분들에게 제 생각이 맞다고 주장할 수는 없겠죠.다른 어떠한 사례도 마찬가지겠고.
14/02/21 20:14
저건 안사주는게 낫습니다.
그래야 개.고양이가 돈벌이가 안되는구나 하고 저런걸 안만들죠. 돈벌이가 되니까 자꾸 데려오는겁니다. -_- 어휴
14/02/21 22:49
동의합니다
비난하기 전에 저게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는걸 인식시켜줘야되죠. 물론 수십년간의 살아온 가치관이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14/02/21 23:01
일단 지하철에서 가판을 하면 안되고요, 동물판매는 소정의 '허가'를 필요로 합니다.
이 부분은 동물에 대한 가치부여 이전의 문제죠. 동물학대는 여기에 부가적으로(보는 사람에 따라선 이쪽이 주가될 수 있습니다.) 적용되는 것이고요 파는것이 동물이라서 더 주목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다른걸 팔았어도 문제인건 변하지 않습니다.
14/02/21 23:29
일단 법적으로 동물 판매 법에 걸릴 겁니다.
그리고 저 동물들 유통경로도 상당히 위생이 안좋은 농장에서 가져오는 걸거고요 저런 상태 동물들은 구입후 병걸려서 죽을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소비자한테도 피해고 동물보호에서도 안좋은 거죠
14/02/22 02:00
그건 알겠습니다만 (저도 그렇기에 애초에 저 분의 잘못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본문 글이 비난하는건 그런게 아닌듯 합니다.
단순히 허가받지 않고 동물을 판다, 유통경로가 불투명하다가 이 글의 원글 작성자가 하고 싶었던 말의 포인트는 아닌듯 하니까요. 만일 그것만이라면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흥분하여 저 분을 인신공격에 가깝게 비난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저런 식의 판매자가 저 분 한 분도 아닌데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특정한 저 판매자만을 쫓아다니게 된 어떤 동인이 있을텐데, 글을 봐선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깨놓고 말하자면, 쟤들은 저렇게라도 팔리는게 어찌보면 다행이고, 만일 팔리지 않고 남으면 버려지면 다행이고 식육이 될 운명이지 싶기도 하거든요.
14/02/21 23:04
사실 규정을 좀더 촘촘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양이, 개 등 반려(혹은 애완)동물은 가축이 아니라서 판매관련 규제가 더 느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별도의 법을 만들던(개나 고양이 뿐 아니라 반려-애완동물에 포괄적인 규제), 가축범주에 포함시키던 말입죠. 이때 문제가 반려-애완동물의 범주문제인데 가축과 반려-애완동물은 상당부분 중복되는 범주가 됩니다. 소, 닭, 돼지, 오리 등도 반려-애완동물 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반려-애완동물을 가축범주에 넣어서 조항수정을 통해 규제하는 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14/02/22 14:52
가축 역시 동물이며, 반려-애완동물과 여타 동물 사이에 구분가능할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면 모두를 보호해야죠.
14/02/22 17:38
님과 같은 생각이고 반려 동물만 동물로 여기고 보호할려는 경향이 높은 동물보호단체(제 생각일뿐입니다.) 를 비꼬기 위해서 쓴글입니다.
14/02/22 01:57
사실 저는 어떤 법적 내용을 떠나서라도 식용으로 동물을 키우고 도축하는 것이 발생하는데 동물에 대한 어떤 비윤리적인 행동을 가지고 비난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상 가장 비윤리적인 것은 외면한 채 말이죠.
14/02/22 03:26
근데 동물판매가 불법인가요?? 그럼 내일부터 치느님은 못 뵙는건가요??? (노점상이라 세금을 안 내기 때문에 불법이 맞기는 맞습니다. 동물을 팔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동물의 범위에 뭐가 들어가는지 참 궁금하네요?? 귀여운 애들만 동물인가요?? 아니면 IQ얼마 이상만 동물인가요??
14/02/22 16:58
반려동물에 대한 개념은 누구보다 확실하고 또 그 개념을 인정합니다. 필요성 또한 인정합니다.
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여기는 분들도 있고 그냥 가축이랑 다를게 뭐 있어라고(상품취급)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그 중간쯤 되는 분들도 있고 서로 "다른생각"이지 누군가가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여기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을 "나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쓴 글입니다. 개, 고양이를 반려동물이 아닌 가축취급하는 분들이 큰 잘못은 아니라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그냥 개, 고양이를 대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할머니가 위생적이고 허가 받은 상태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옳다고는 생각합니다. ^^
14/02/22 09:30
길거리에서 저런 방식으로는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뱀이나 닭, 아니 그 어떤 동물을 팔았어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을겁니다.
동물판매가 불법인가요? 라는 질문이 등장할 이유가 전혀 없는 타이밍입니다.
14/02/22 17:06
그렇죠. 할머니는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있기는 합니다.
할머니의 판매 방식에 문제를 지적하시는 것이라면 당연히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동물판매가 불법인가요?"라는 질문보다는 "다른 동물(가축)을 팔았어도 비슷하게 반응했을건가요?"라는 질문이 더 맞을 것 같네요. 님은 비슷하게 반응 하신다고 봤고요 저는 비슷하게 반응하시는 분도 있고 다르게 반응 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비슷하게 반응하실 분들을 향한 글은 아니였고 다르게 반응하실 분들을 향한 글이였습니다. ^^
14/02/22 10:49
댓글 쭉 봤는데 계속 다른 동물들을 끌고 오시네요
그 주제로 따로 글을 하나 올리시는 게 어떨까요? 이 글은 불쌍한 강아지, 고양이를 구하자-는 취지로 올린건데 쟤들이 불쌍하면 식용으로 이용되는 닭 소 돼지는 뭐가 되는건데?? 라는 식으로 다른 문제를 갖다붙이시면... 그렇죠 가축 사람 지구 환경 하나의 생물 생명체... 저희만 생각할 수 없는 세상이고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죠
14/02/22 17:31
주제가 엇나가는 글이였다는 것도 인정하고 연관이 있는 글이였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살짝 빗나가긴 했죠. 완전까지는 아닌 것 같고.
닭, 소, 돼지 등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강아지, 고양이 판매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 정도면 핀트가 맞나요?? (길에서 파는 것은 문제인 것이 맞습니다. 판매하는 종에 대하여서만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14/02/22 14:55
식재료로서 살아있거나 죽은 동물의 일부, 혹은 전부를 판매하는 것 역시 규제하에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식재료가 아닌 목적으로 동물을 파는것도 규제대상행위고요. 동물판매 전반은 규제대상행위이며, 여기서 규제대상이란 말은 특정한 형태로, 특정기준을 만족시킨 조건하에서 판매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려-애완동물은 규제되고, 가축은 규제대상이 아닌것이 아니며 동물권익보호 역시 동물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적용되야 하는 원칙입니다. 해당 사례에서는 살아있는 동물을 매매하기 위한 자격, 혹은 그에 필요한 제반규정준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판매상품으로서의 동물들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14/02/22 17:34
예 맞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에 대해서만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는 분들에게 쓴소리를 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동물판매(살았든, 죽었든)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권리를 위해 규제가 필요합니다.
14/02/22 16:23
소위 '애완동물'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말이군요.
뭐 저 역시 '애완동물'에 거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이 사례에서도 뭐 어쩌라고? 하는 입장이지만 반복이 좀...
14/02/22 17:32
새벽에 필 받아서 도배를 했네요. 글 적으면서도 오버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제 하겠습니다.
그래도 제 글에 답글 다신 분들글에는 다시 다 답 달아드렸네요.^^ 숙제를 완료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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