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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0 16:52:25
Name 클라우도
Subject [일반] 남자의 요가


요가 하면 달심 먼저 생각나는 1人입니다 ^^;
그런 제가 10년 묶은 등통증에 별짓을 다해보다 요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전부터 몇몇 의사분들이 요가, 수영 등을 권했지만 등산만 좋아하는 저로써는 미루고 미루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격렬해지자 병원비 내는 셈치고 요가에 등록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남자는 저 혼자 *-_-*
아가씨(추정), 아주머니 비율이 4:6 정도로 아름다웠고 강사님들 모두 몸매가..우워....!!!

보는 것과 하는것의 차이는 지금부터...
요가 추천해준 선생님 나빠요. 너무 힘듭니다. 숨이 차다 못해 잦은 현기증 유발(호흡법이 잘못 되어서 그렇다는걸 나중에 앎), 나를 이루고 있는 모든 근육들의 합창.

눈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이미지들 감상은 개뿔..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땀에 연신 수건으로 슥슥슥

남자라서 더 힘든가 생각했지만 몇몇 고수분들 제외하고 다들 땀범벅입니다.
힘듭니다.
장기간의 누적된 통증이 바로 치유된다면 기적이겠죠? 그러나 매일매일 어딘가 모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키가 커졌어요 1cm 이나;;; (키 안 커도 상관없는 사이즌데 말이죠 ^.^)

거북목과 척추가 쫙쫙 펴지는 느낌이 좋습니다만....이 글의 결론은 안생겨요... 요가 추천드립니다. ^^


<이미지 출처 : 구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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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 16:55
수정 아이콘
관심은 있는데 가려니 망설여 집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몸이 엄청 뻣뻣하기도 하고 뭔가 곤란한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흐흐
클라우도
14/02/20 17:02
수정 아이콘
장담하건대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5%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하체쪽이 반란을 일으키신다면 GG
14/02/21 13:38
수정 아이콘
3주째 요가 다니고 있어요~ 몸이 힘들어서 곤란한 상황은 안올꺼에요.
힘든데 하체쪽 반란이라면- 와우! 인정!!!
태공망
14/02/20 16:57
수정 아이콘
저도 잠깐 요가해봤는데 심지어 핫요가!!
생각만큼 그리 만만한 운동이 아니더라구요
다른데(?) 한 눈 팔 시간이 없어요
설탕가루인형형
14/02/20 16:58
수정 아이콘
핫요가는 여성 전용이 대부분 아닌가요??크크
태공망
14/02/20 19:0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이죠.. 크크
땀내면서 요가하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남녀같이 하는 핫요가가 있더라구요
저빼고 항상 두 세명의 남자회원이 참여했었죠
최종병기캐리어
14/02/20 16:58
수정 아이콘
스트레칭만 자주해도 왠만한 근육통은 예방가능하더군요.. 특히 운동량이 적을 수록...
14/02/20 17:02
수정 아이콘
한 3달 배우면 집에서 기본동작하는데 문제 없어요. 물론 강사에게 배우는 게 혼자 하는 것보다야 좋지만, 바쁜 직장인에겐 쉽지 않아서.
하여튼 목 허리 어깨 등 뻐근하신 분들께는 닥치고 3추입니다.
껀후이
14/02/20 17:03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어제 아는형이랑 밥 먹는데 형이 요가를 요즘 배운다길래 "그거 여자들 하는 운동 아냐?" 했다가 일장연설을 들었네요 비싼 뷔페여서 부지런히 움직여야했는데...ㅜㅜ
형 말로는 원래 남자들 운동이었는데 여자가 할 수 있게 바뀐거라더군요 그만큼 격렬하고 힘들었는데 조금 순화된? 예전에 인도의 그레이트 ? 500전 무패를 자랑하는 격투선수도 요가를 그렇게 즐겨했다던...크크 요가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一切唯心造
14/02/20 17:09
수정 아이콘
여자운동이라는 인식은 여자연예인들이 만들어줘서 그렇지 제대로하면 토할정도로 힘들죠
그러나 남자도 받는 요가원은 몇 군데 없다는게 함정이네요
14/02/20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몸 밸런스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어서 요가를 한 번 해볼까 하는데..

효과야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남자를 받아주는 요가원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ㅡ,.ㅡ
14/02/20 17:57
수정 아이콘
'여성전용'이라고 명시된 곳만 아니면 받아줄겁니다. 선생님들도 오히려 남자 수강생이 적으니 좀 더 잘 챙겨주는 느낌도 있고 적응하기 쉽도록 도와주시더군요.
하루타
14/02/20 17:12
수정 아이콘
요가 한 1년 했었는데... 좋아집니다 !!! 확실히
제가 다녔던 곳은 하렘상태를 가볍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비율이 쩔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힘든 동작이나, 유지동작, 근력?동작 등 여성분들이 곡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방심하면 방구를 끼십니다 여자분들도...
데자와
14/02/20 17:18
수정 아이콘
모두를 위해서 간단한 질문 하나!
언제 타임으로 끊으면 아가씨 비율이 높아 질까요?
클라우도
14/02/20 17:22
수정 아이콘
오후7시 이후타임엔 늘 비율이 일정수준입니다. (인기 있는 드라마 시간대엔 아주머니 비율 대폭 감소)
어강됴리
14/02/20 18:37
수정 아이콘
이것은 좋은 정보다!
一切唯心造
14/02/20 17:42
수정 아이콘
6시 이후요
회사가 끝나는 시간이 제일 많습니다
14/02/20 17:21
수정 아이콘
WWE 프로레슬러들도 많이 효과를 보고 있더라고요. DDP가 시작해서 골더스트나 크리스제리코도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고 하고....
눈물이 주룩주룩
14/02/20 18:00
수정 아이콘
DDP는 아예 은퇴후에 요가산업으로 진출한 걸로 들었네요
14/02/20 17:26
수정 아이콘
유연성이 모든 체력요소중 가장 중요한듯...
14/02/20 17:28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여자친구랑 핫요가 갔는데... 인텐스 세션이라고 한시간동안 빡세게 하는거였어요.
중학교때 기합받던게 생각났습니다. 여친이 일하고 저녁에 유일한 취미가 요가라 같이 자주하려고 하는데 영 취미가 안 붙네요.
살은찌고 몸은 유연해지지가 않아요.
신이주신기쁨
14/02/20 18: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요가 총 2년 6개월정도 해봤습니다 그중 3명의 강사를 만났구요 강사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릅니다(이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몸이 안 좋아서 발란스 교정차 간건데 강사분도 몸이 아파서 요가하다가 강사된 사람이라서 절대 무리하게 안하고 적절하게 조절해줬습니다
하나 하나 배우다가 물구나무 빼고 다 배웠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집에서 몸 안 좋다고 하면 귀찮지만 강사(?)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자신과 잘 맞는 강사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며 딱 맞는분에게 배우면 몸 훨씬 좋아집니다
강사 잘 못 만나면 몸이 더 아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이미지에 있는 자세는 남자는 안되는 자세로 알고 있는데 요가 알기 전부터 편하게 하던 자세라는건 희얀합니다.
지나간 흔적
14/02/20 18:17
수정 아이콘
맨유의 레전드급 라이언 긱스가 그 나이에도 띠동갑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선수들과 뛸 수 있는 비결로 요가를 한다고 알고있는데요
어릴때 태권도를 좀 하다가 관둔 이후로 몸이 완전히 굳어서 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현금이 왕이다
14/02/20 18:30
수정 아이콘
긱스 옹의 비결이 요가였다니...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겠군요.
기아트윈스
14/02/20 2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긱스 옹은 요가의 힘을 다른 곳에도...어헣어헣
스테비아
14/02/20 18:46
수정 아이콘
광명시 근처에 아는 곳 있으신분...?흐흐
물맛이좋아요
14/02/20 18:48
수정 아이콘
소하동에 핫요가가 있는 걸로 아는데 여성전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데리고 있는 학생이 요가를 한다고 하니 물어봐야겠습니다.
스테비아
14/02/20 19:24
수정 아이콘
데리고 있는 학생이 있는 요가학원을 알려주신다구요? +_+
물맛이좋아요
14/02/20 20:33
수정 아이콘
고3이라서 그만 뒀다네요^^;;;
스테비아
14/02/20 20:46
수정 아이콘
(본래 내 구한 것도 닿을 곳도 아니었거늘 이 아쉬움은 뭐란 말인가....ㅠ_ㅠ)
그... 그래도 요가학원은 알려주실거죠?
물맛이좋아요
14/02/20 22:47
수정 아이콘
소하동 이마트 앞이라던데 거기 여성전용이라네요.
스테비아
14/02/20 23:22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ㅠ.ㅠ 그래도 늦은 시간까지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14/02/20 18:53
수정 아이콘
광명쪽 아시게되면 저도 좀...(묻어가기)
하핫;;
일체유심조
14/02/20 19:09
수정 아이콘
요가 진짜 관심이 많은데 남자 혼자가기 민망해서 못 가겠더라구요.클라우도님 글을 읽어 보니 더 땡기는데 3월이나 4월되면 한번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14/02/20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 많은데 댓글 다신 다른 분들처럼 남자 혼자 가기 민망해서 못 가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클라우도님 글 보니까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현재 받고 있으신 요가 강습의 수강료를 알 수 있을까요?
클라우도
14/02/20 19:43
수정 아이콘
말만 이벤트가인 월5만원 정도입니다. (1년치 결제는 함정)
14/02/20 20:0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어디서광을팔어
14/02/20 20:35
수정 아이콘
요가가 여자의 운동이라는 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운동을 크게 긴장/이완 으로 나누어서 생각한다면, 우리가 하는 헬스장 운동(웨이트트레이닝), 농구, 축구 모두 '긴장'에 해당하는 것이죠. 그에 반해, '이완'은 매우 부족합니다. 기껏해야 스트레칭 조금 하는 건데... 즉, 긴장/이완의 밸런스가 필요한거죠. 때문에, 우리 모두 이완을 위한 요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뒷짐진강아지
14/02/20 22:16
수정 아이콘
헬스 잠깐 할 때 마친 그 헬스장이 공사한다고
핫요가를 한달가량 무료이벤트로 했었는데... 주위에 아줌마들만 가득해... (사스가 무료)

보기에도 힘든데 직접하면 더 힘듭니다. 크크크 (더구나 저는 몸이 뻣뻣해서...죽는줄...)
흰코뿔소
14/02/20 23:11
수정 아이콘
요가는 본래 남자만이 할 수 있었던 운동입니다.
다른 운동하면서 요가도 건드려본 사람보다는 요가에 인생을 바친 사람에게 배우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글링아빠
14/02/21 00:10
수정 아이콘
요가가 스트레칭 위주에 명상.. 뭐 이런 건 줄 알고 등록했다가 죽는 줄 알았던 1인 여기 있습니다.

제가 첫 날 다녀온 소감은 유격의 재림이었습니다.. 우스개로 친구들에게 요새 전투요가 다닌다고 그랬죠..
singlemind
14/02/21 00:47
수정 아이콘
여성전용밖에 없어 아쉽더군요 제가 사는 동네에 생기길
키르아 조르딕
14/02/21 02:27
수정 아이콘
복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가야하나요..?
헬스장처럼 유니폼을 나누어주나요?
anonymous0
14/02/21 03:52
수정 아이콘
요가 좋아요. 저도 조금 했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효과도 봤구요. 지금은 시간이 안맞아 안하는데, 나중에 다시 할 예정입니다.
해원맥
14/02/21 20:17
수정 아이콘
허리가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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