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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4 05:20
농구를 안해본 일반 성인남자는 정석폼으로 3점슛을 날리기엔 무리가 있죠. 무한반복 연습이나 웨이트로 근력을 어느정도 늘려야 3점도 잘들어갑니다.
결론은 웨이트와 연습을 병행하면 레인지는 반드시 늘어납니다. 그리고 가드에게 3점슛은 필수입니다.
14/02/14 08:26
가드에게 3점은 필수는 풀코트를 뛸때부터 느끼기 시작합니다. 크크
일반적인 성인남자의 근력으로 슛 자체가 안되는 경우는 없다고 보고(같은 거리임에도 키 165짜리 중학생들도 3점이 가능하니) 대다수의 경우 슈팅 매커니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전에서 쓸만하려면 근력운동은 필수인거같구요
14/02/14 09:30
근력의 문제는 아니고, 슈터님 말씀처럼 슈팅 메커니즘만 잡으면 3점은 누구나 던질 수 있습니다. 중학생도 세트슛은 가능하고, 고등학생 정도 되면 점프슛도 되지요.
14/02/14 09:41
근력의 문제도 있습니다. 자주 같이하는 NBA에서 잠깐 뛰었던 아저씨에게 물어봤더니 레인지를 늘리는 방법은 웨이트를 하거나 반복적인 슛연습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제 경험도 그렇구요. 정식폼이 뭔지는 이견이 있을수도 있으나 제대로된 3점 점퍼를 쏘려면 상당한 근력과 체력이 필요합니다.
14/02/14 09:58
근력이 여성수준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성인남성이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NBA의 3점라인은 7.25미터입니다. 우리나라 표준 코트는 6.25미터였고, 지금 프로는 50cm을 늘려서 6.75미터 라인을 씁니다. 당장 제가 대표적인 증거인데, 머리털나고 웨이트는 토탈 3개월도 해본 적 없고 남자치곤 무척 가는 팔다리를 자랑하지만 3점은 펑펑 날립니다. 세트슛 점프슛 다 가능하구요.
14/02/16 02:16
농구를 안해본 일반 성인남자도 근력과 관계없이 슈팅 메커니즘만 익히면 3점을 던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체격이 표준에서 크게 벗어나 계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 메커니즘을 익히는 과정이 말씀하신 반복적인 슛연습이 되겠지만, 생각보다 장시간을 들여서 연습해야 익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신장, 근력과 3점슛의 레인지와는 적어도 우리나라 일반 코트에선 큰 관계가 없습니다. 적중률은 또 다른문제이겠습니다만...
14/02/16 05:39
농구에선 적중률이 전부인데 레인지가 길어진다는건 그만큼 적중률도 올라가야 되는겁니다.
안들어가면 안쏘는게 낫지요. 프로 선수들도 레인지 높일려고 오프시즌에 연습해도 안되는 선수들 수두룩한데 생각보다 더 시간을 들어가는게 슛연습이죠.
14/02/16 17:21
계속 말씀드리는 요지는 '일반적인 성인남성의 근력이면 3점 라인 밖에서 정석적인 폼으로 림까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겁니다. 힘이 모자라서 3점슛을 못던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는 거죠. 근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근력을 공으로 제대로 전달하는 메커니즘을 모르기때문에 슛거리가 짧다고 느끼는 이가 대부분이고, 이 요령만 익히면 거의 모든 성인 남성은 3점 라인 밖에서 공을 림까지 보낼 수 있는 근력은 다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메커니즘, 슛 동작을 익히는 연습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즉, 단순히 공을 3점 밖에서 던질 수 있게 되는 연습은 별로 여럽고 길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폼을 익혀서 슛을 3점 라인 밖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도 그 슛을 잘 들어가게 하려면 보다 길고 오랜 연습이 필요하겠죠.
14/02/14 06:54
한달에 한번정도 친구들과 모여서 농구합니다
키가작아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가 공잡고 점프슛이나 하는데 어린친구들 상대할려니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그리핀처럼 날아서 멋진덩크가 하고싶어요
14/02/14 08:55
작은 키와 구린 스킬셋을 가진 입장에서 감정이입되는 글이네요 흐흐. 근데 말씀하시는 거랑 달리 실제로는 엄청 잘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 농구가 인기가 없다보니 동농뛰시는 분들 연령대랑 실력이 매년 점점 올라가는게 느껴집니다. 지금 스 1 공방 느낌이에요. 저같은 캐주얼 쩌리는 버틸 수가 없..ㅜㅜ
14/02/14 12:41
제 실력은 스타로 치면 이제 하드코어 질럿러시를 막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머리와 몸의 괴리가 너무 커요 크크크크크
진지하게 붙은 1on1에서 이긴적이 1번 뿐입니다 제 별명 중 하나가 3개월입니다 니가 몇년을 했던 초보자가 3개월하면 너만큼 한다고... 으어어어어어
14/02/14 09:34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저도 슬램덩크와 마지막 승부 덕에 농구인이 되었습니다. (슬램덩크 작가놈에게 속은 것은 안자랑...더러운 트레이서 -_-+)
요새 예체능인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농구를 재조명해서 인기가 다시 올랐다 하더군요. 화제길래 찾아봤더니 동호인들 데려다가 주전 다 빼고 승부조작급 영상을 찍어 뱉어놨더군요. -_- 꼭 어디어디 팀에서 족보따져가며 선수처럼 연습해서 즐기는 게 농구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더 많은 시간 공들이신 분들을 모욕하는 것 같아서 언짢았습니다.
14/02/14 12:46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지내신 세대시군요
저는 예체능보면서 그래도 그나마 뽑아낸게 잘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동호인 대회 수상급 팀이랑 그대로 붙으면 너무 강력해서 걱정많이 했더니 역시 방송용 보정이 들어가서(실제 관람하신 분 이야기로는 콜도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밸런스 조절을 하더군요 그래도 그 덕에 농구 관심이 늘어 더 좋습니다 간만에 친구들이 농구하자고 연락오더라구요 크크크크 경기뛰면 또 볼도 안줄거면서
14/02/14 09:39
농구...... 한때 미쳐 살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오래된 기억으로만 남은 거 같네요. 진짜 내가 했었나 싶을 정도로요.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숨이 차도록 뛰어보고 싶은데 현실은 쉽지 않네요. ㅜㅜ
14/02/14 12:49
사실 농구가 굉장히 터프한 스포츠이고 부상위험이 크고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스포츠다 보니 날이 갈수록 즐기기 어려운 느낌입니다만, 그런거 신경안쓰시고 그냥 림에 공만 던져도 그 기억이 몸으로 돌아오실 겁니다 크크크
14/02/14 10:13
저는 슬램덩크, 마지막승부 세대 입니다.
학교에서 농구장이 꽤 많았음에도 농구할려면 기다리고 밀어내기하고 이래저래 빡빡했죠. 개인적으론 3:3 보단 4:4가 좋았었습니다. 3:3은 체력이 저질이라 힘들었어요 ;; 그리고 177의 어정쩡한 키에 포지션은 거의 포워드에 가까웠었는데 중거리 슛터 였습니다. 점프슛은 나름 괜찮았었다고 자부했었...... 지만 나머지가 정말 저질 이었죠. 드리블링도 별로고 골밑도 별로고 ...... 농구 때문에 F가 몇개 나왔을 정도고 지금 절친들의 시발점이 되었던 영화 동아리 가입도 그때 당시 같이 농구하던 친구들이 가입해있어서 가입했었을 정도로 농구 열심히 했었는데...... 몇년전에 동네 농구장에서 3:3 한게임 하는데 딱 2골 넣은 상황에서 퍼졌습니다 ;; 허허허
14/02/14 12:54
키 177이면 동농에선 까딱하다 센터도 보는 키 아닙니까 크크크
중거리에서 샥샥 슛만 넣어도 상대입장에선 엄청 스트레스입니다 꼭 하나 달려먼 슛이라고 할 정도로 갖추기 생각보다 어려워서 !
14/02/14 15:48
수비할땐 종종 포스트 수비도 하곤 했는데 골밑 공격이 정말 잼병이라 ..... 운동능력이 좌절이라 점프능력도 .....
근데 그 중거리슛도 기복이 너무 심했었습니다. 심지어는 한게임 중간에도 슛감이 홗확 바껴서리 ;;; 그래도 터질때는 저 자신도 놀랄정도 였죠 크크 아직도 기억 나는 게임 중에 군대 가기전에 멤버들 면면이 정말 우리편이 상대도 안되는 상황 이었는데 제가 정말 삘이 제대로 와서 막상막하로 경기를 펼쳤었죠. 울편의 거의 모든 득점을 제 중거리슛 하나만으로 해냈었으니깐 .... 진건 함정이지만 ;;
14/02/14 19:07
어..? 그런가요?
전 177cm인데 가드 보고 있습니다. 센터라고 막 190넘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185정도 되는 사람은 많거든요..
14/02/14 11:47
고등학교 때 무척 열심히 농구를 했었습니다.
그 전에는 축구만 하다가, 뒤늦게 농구의 매력에 빠져서 완전히 성장을 멈춘 시기에 농구를 시작한 까닭에 시작부터 가드였고, 항상 가드였습니다 크크 가장 불태웠던 시기가 고1 여름방학 이었던 것 같은데, 점심먹고 2~3시쯤 학교 바로 위에 있던 대학교 농구코트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밤12시까지 미친 듯이 뛰어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때 힙훕이 좀 유행했던 시절인데, 글쓴분께서도 쓰셨듯이 이런 저런 믹스테이프를 보고 친구들과 실전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그런 기술들을 연습하곤 했지요. 예를 들면, 핫소스라던지, 핫소스라던지... 그 이후에는 야자다 뭐다 해서 공부하느라 농구를 별로 못하긴 했는데, 그럼에도 쉬는시간마다 슬리퍼 신고 나와서 잠깐씩 공 던지며 노는 게 얼마나 재밌던지. 저도 조만간 농구동호회나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몸을 쉰 지 너무 오래 됐네요.
14/02/14 12:57
크크크크 그놈의 and1 그놈의 skip to my lou 크크크크
잘 찾아보시면 저와 같은 저질도 받아주는 동아리도 있을만큼 그 폭이 다양합니다 게스트 몇번 뛰시면서 팀을 찾아보세오
14/02/14 13:54
저는 팀단위 플레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였으나, 초등학교 때부터 홀로 레이업과 골밑슛은 마스터할 정도로 매일 같이
나가서 농구를 했었죠..고등학교 때는 코트에 나가면 형님들에게 음료수를 얻어먹는 쪽이었는데, 어느새 음료수를 사야할 나이가 되었네요...크크크 참 재밌었는데....그땐 체력이 좋았는지 5시간을 넘게 뛰어도 안 힘들었는데...요즘은..쿨럭쿨럭..
14/02/14 16:12
제가 한창 농구할 20대 초반때는 제 한계를 빨리 알아서 저는 팀의 에이스가 되기 보다는
제아이디 처럼 그냥 팀의 도움이 되는 궂은일을 하자 해서 팀의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좋아한건 아이버슨이였지만 절대 그의 플레이를 할수 없을것이라 생각해서 제가 정말 열심히 본건 우도니스 하슬렘,벤 월러스,브루스 보웬의 동영상을 많이 봤죠.. 물론 보웬의 발장난은 안배웠습니다..흐흐 지금은 30대의 배나온 아저씨라 이것도 다 추억이 되었군요..ㅠ.ㅠ
14/02/14 17:36
그냥 뭐 재미로 하는 거죠...^^;
고2때 추석 연휴에, 리바운드 잡아서 원맨 속공으로 상대편 코트를 향해 달렸습니다. 수비를 두어명 제친다음 레이업을 하려고 점프를 했는데...림이 손목 아래에 있네요-_-? 엉겹결에 원핸드 덩크....; 원래 탄력이 좋은 편이긴 했습니다. 보고있던 사람들 모두가 놀라서 어버버하는데, 정작 저는 처음 경기 중에 덩크를 성공시킨 강백호마냥 멍...했어요. 다시 해보니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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