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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3 14:27:25
Name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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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해축] 26R만에 작년 승수와 동률을 이룬 리버풀


먼저, 현재 테이블과 득점 순위부터 보고 가시죠.

어젯밤은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스스케이팅 1000m를 대부분 많이들 시청하셨을텐데요.
그 몇시간 뒤에 벌어진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전에 이은 또 한번의 투레의 자책골과 플라나간이 선수 잘 막고 있음에도 의욕 넘치게 크로스를 클리어하려던 스크레텔이 어정쩡한 처리를 한탓에 골을 내주면서 현재 리그 최하위인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2:1까지 밀렸으나 이후 쿠티뇨의 중거리슛과 추가시간에 나온 제라드의 PK결승골로 올시즌 첫 역전승을 리버풀이 이뤄냈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현재 26경기 16승 5무 5패로 승점 53점을 기록, 리그 선두와 승점 차이를 4점까지 좁히면서 리그 4위를 유지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현재 26경기만에 16승을 거두어낸 리버풀인데, 이는 작년 38게임 전체를 치뤘을 때 거두었던 승수와 같다는 점입니다..
작년 리버풀은 38경기에서 16승 13무 9패를 기록
했었구요.....
지지난해는 이보다 못했으니 얼마나 죽을 쒔는지 알 수 있고 지난해에 비해 리버풀이 올해 얼마나 희망적인 리그 레이스를 치루고 있는지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박싱데이를 전후로 하여 벌어진 토트넘-카디프시티-첼시-맨시티와의 일정을 2승 2패, 반타작으로 마무리해내고 2014년 새해를 맞은 후에 리버풀은 리그 7경기 5승 2무, FA컵 2경기 2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경기들 안에는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과 형제의 팀이라 팬들사이에서는 불리워지지만 늘 우리와 상대할때는 맹폭을 퍼붓던 아스날을 꺾어낸 경기를 포함하고 있어서 더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조금 더 설레발을 떨어보자면 올해 리버풀이 고무적인 면이 바로 약팀들과의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잘 챙겨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몇년간 리버풀에게 일격을 가했던 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롬 등을 상대로도 리그 4경기 3승 1무로 마무리해냈고 헐시티전 1경기를 제외하고는 패한 경기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첼시-맨시티-맨유-토트넘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리그 상위권 테이블이 5위인 토트넘까지 아주 빡빡한 상황이라 챔스존 안착을 조금도 쉽게 생각할 수는 없지만 위의 네팀과의 경기에서 세경기가 홈경기라는 점은 올해야말로 챔스존에 안착할 좋은 기회라고 여겨지게 만들고있습니다. (참고로, 올시즌 리버풀의 홈기록은 13전 11승 1무 1패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일취월장)

여기에 선수단 개개인으로 살펴보면 현재 미들의 핵이였던 루카스가 최근 리그 5경기를 모두 결장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고 이는 수비진으로 시각을 넓혀보면 더합니다. 올해 리버풀팬들 혈압을 가장 올리고 있는 왼쪽 풀백 시소코, 사코-아게르의 부상 및 부진으로 4옵션으로 데려왔던 투레가 거의 주전으로 시즌을 치루고 있는 점을 고려해보면 앞으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고 가정할 시 더더욱 기대가 가게 하고있습니다.

부상 선수들 이외에는 제라드가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다시금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고(새벽에 벌어진 풀럼전 첫번째 골 어시스트는 정말 말이 안나오는 패스를 했더군요.) 헨더슨은 그런 제라드를 보좌하며 그라운드 어디에서든 보이는 어마어마한 활동량으로 올해 리버풀 핵심멤버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시즌 피지컬+체력 훈련을 제대로 했는지 시즌 초중반을 지나 주전으로 합류한 스털링도 좋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겨울에 데려온 쿠티뇨+스터릿지는 리버풀에 어마어마한 공격 옵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뭐, 최근 골행진을 좀 멈추긴 했지만 수아레즈는 공격진영에서 늘 상대를 달고 뛰면서도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스터릿지는 이것을 잘 이용해서 현재 리그 6경기 연속골을 진행중에 있구요.


이게 리버풀에게 남은 중요한 경기들은 어떤 경기들일까요?

28R 사우스햄턴 원정
30R 맨유 원정
32R 토트넘 홈
34R 맨시티 홈
36R 첼시 홈

이정도로 보여집니다. 맨시티-첼시-사우스햄턴은 각각 리버풀이 패했던 팀이고 특히 사우스햄턴은 올해 리버풀의 홈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원정팀입니다. 맨유 원정은 언제나 부담스러운 경기이고 토트넘도 비야스-보아스 경질 이후 다시금 아데바요르를 중심으로 페이스를 올려오고 있구요. 2경기 간격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는데 저 경기들에서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지가 올시즌 리버풀의 챔스존 안착을 가능케하느냐를 결정하리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스트 스쿼드에서 엔리케-사코-루카스-존슨(뭐 얘는 플라나간이 대신 해도 됩니다) 정도가 빠져있는데 이 선수들이 복귀해서 힘을 보태면 경쟁력있는 챔스존 경쟁+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무리뉴가 얼마전에 인터뷰도 했던데(리버풀이 향후 리그 진행에서 유리한점이 많음+우리팀은 우승보다도 3등안으로 들어서 챔스 예선 안하는걸 일단 목표로하고 있음이라는 인터뷰) 리버풀도 3등안에 들어서 챔스에서 예선안하고 바로 직행할 수 있는 한해였으면 좋겠습니다.


P.S : 제라드 PK결승골 넣은 뒤에 세레머니 하면서 그렇게 신나하는 표정 정말 오랜만에 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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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one.
14/02/13 14: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득실4로 리버풀을 맹추격하고 있는 스퍼스 크크크.
FastVulture
14/02/13 14:34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진짜... 26R인데 득실이 +4인데 15승으로 5위라니 그것도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_-;
14/02/13 14:36
수정 아이콘
질 때 화끈하게 지고 이길때 간발의 차로 이긴게 쌓여서 그렇죠. 새벽에 뉴캐슬한테 4:0으로 이겼던데 스코어 보고 잠시 올시즌 토트넘 아닌줄 알았습니다.
Special one.
14/02/13 14:37
수정 아이콘
함정은 오늘 뉴캐슬을 4:0으로 털때까진 득실이 0이였다는것! 크크크
GO탑버풀
14/02/13 14:35
수정 아이콘
wba전을 이겼으면 지금 3위일텐데... 너무 아쉽네요
토트넘이 3월 일정이 지옥이고 (4월부터는 상대적으로 편함..)
3월말에 리버풀과 경기가 있는데 승점차이를 좀 더 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르죠...ㅠㅠ
14/02/13 14:40
수정 아이콘
안심하긴 이르지만 루카스 엔리케 둘다없는 1~2월을 용캐도 버티고 있다는게 참 다행이네요

헐시티전 이랑 웨스트브롬전이 너무아쉬워지네요..
14/02/13 14:4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08-09때도 우리가 저 두팀에게 물을 먹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헐시티전에 비겼을 때 그 게임이 정말 중요한 게임이였고 올해도 정말 뜬금 패배해서... 그 때 한참 헐시티가 분위기도 별로였을때였는데 말입니다.
14/02/13 14:46
수정 아이콘
왠지 또 걱정되는게 리버풀 팀컬러상 루카스 엔리케 아게르 막상 딱 주전들 돌아오면 왠지 귀신같이 경기력이 역변할것만 같은 기분이......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를 않는다 그랬는데....
14/02/13 14:49
수정 아이콘
사실 올시즌 아게르는 딱히 크게 기대하기 힘들지만(사코가 훨씬 폼이 괜찮았죠) 아무리 그래도 시소코 대신 엔리케가 들어오면 최소한 미뇰렛 간떨어지는 일은 덜 생길거라고 봅니다. 알리 시소코가 한창 잘할때는 정말 괜찮은 풀백이였는데 발렌시아에서도 거의 출장못하고 해서 어쩐지 임대로 업어오길래 기량이 많이 안좋아졌나했더니 여지없더군요.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에버튼 오비에도는 베인스 없을때 팀을 먹여살렸는데 말이죠.
14/02/13 14:43
수정 아이콘
맨유는 아웃인 것 같고, 토트넘이 제일 리버풀에게는 위협적이겠네요. 근데 재밌는 건 1위와의 승점차도 불과 4점이라 쥐도새도 모르게 우승 레이스에 합류했다는 것 (...) 로저스 감독은 조랑말이라고 표현했던데 조랑말이 아니네요 흐흐
14/02/13 14:45
수정 아이콘
새벽 풀럼전 끝나고 기자가 또 물어보니 '치와와다' 라고 대답했던 로저스 패기가 크크
14/02/13 14:47
수정 아이콘
EPL 전통의 빅4가 부활했네요. 첼시, 멘체스터, 아스날, 리버풀..
설마 맨유가 첼시처럼 뜬금없이 챔스 우승을 하진 않겠죠..?
소녀시대김태연
14/02/13 14:56
수정 아이콘
수비라인만 보강한다면 정말강해질듯+루카스복귀
지금도 강하지만요..
14/02/13 15:02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이 챔스권 진출의 최적기죠.
실질적으로 챔스권 위협팀이 토트넘으로 좁혀졌는데, 토트넘은 다음주부터 지옥같은 유로파 일정이 시작되거든요.
리버풀이 몇 차례 유로파 갔었을 때 느꼈지만, 유로파 일정은 정말 XX에요.

그리고 홈에서 리버풀이 강팀을 연이어 잡아낸 것도 크네요. 아스날 잡을 땐 정말!!!
여튼 잘 하면 3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요즘 흐뭇합니다. 흐흐
14/02/13 15:08
수정 아이콘
최상 : 리그 3위 이상 + FA컵 우승
중박 : 챔스존 안착
최악 : .....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크크

요즘 정말이지 볼맛납니다. 먹어도 우리가 더 넣어줄께라는 자신감도 보이고..
14/02/13 15:15
수정 아이콘
FA 우승은 너무 무리수인데요 흐흐
첼시랑 맨시 둘 중 한 팀이 더블 먹을 거 같네요.
14/02/13 18:49
수정 아이콘
지금 경기력에 루트씌운 시절도 FA은 먹었었죠 흐흐 근데 솔까 저는 FA 못먹을꺼면 빨리떨어지고 리그에 집중하였으면 좋겠네요
걸스데이
14/02/13 15:29
수정 아이콘
우승까진 기대하지 않습니다. 챔스만 가줘요 ㅠㅠ 제라드가 패널티킥 넣고나서 이미 챔스권 따낸 사람처럼 좋아하는거 보니까 더 짠하더군요. 엔리케, 루카스, 아게르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복귀 선수들의 경기력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은 우승은 못해도 3위 이상은 충분히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다 리버풀 욕할 때도 꿋꿋이 콥을 외쳤던 보람이 드디어 나타나는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저 득점순위는 언제봐도 기분 좋네요 1위와 2위가 둘다 리버풀 선수..
류세라
14/02/13 17:31
수정 아이콘
이정도 되면 리버풀은 무난히 챔스안착이 됬다고 보여지네요.
토트넘은 뉴캐슬전 어떤식으로 4-0으로 이겼는지 모르겠지만 에버튼전만해도 매우답답한 경기력이었고
그전에도 쭉 그랬죠.
맨유는 챔스레이스에서 탈락했다 보여지네요.
zelgadiss
14/02/13 18:25
수정 아이콘
쿠티뉴가 최근 몇경기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서 좋습니다.

다만... 레이나가 남기고 간 예능감을 콜로 투레가...
9th_avenue
14/02/13 19:12
수정 아이콘
예능아 없다면 리버풀 경기가 아닙니다.
최소 1분기 1예능은 찍어주는....ㅠㅠ
백화려
14/02/13 19:25
수정 아이콘
으으으 리버풀보다 아래서 시즌을 마칠수도 있다는 사실이 거짓말같네요
긴토키
14/02/13 19:53
수정 아이콘
리버풀 스쿼드가 얇고 약점도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솔직히 시즌전엔 7~8위 예상했습니다) 굉장히 잘하네요 조금은 놀랍습니다 EPL 원탑러라고 봐도 무방한 수아레즈의 힘인지 로저스 전술의 힘인건지 스터릿지 쿠티뉴 스털링 헨더슨같은 선수들의 포텐이 제대로 터진건지 암튼 재미나네요 챔스에서 보고싶긴합니다 리버풀
꿈꾸는사나이
14/02/13 20:37
수정 아이콘
전 리버풀 경기보면 핸더슨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화면에 내내 잡힙니다. 진짜 미친듯이 뛰는 듯.
14/02/13 21:36
수정 아이콘
첼시팬으로서 리버풀은 챔스 당연히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몇위냐(1~4위)가 문제일뿐..

지금 리버풀 걱정할 때가 아니고 첼시 ㅜㅜ 강등권 팀한테 쩔쩔 매는거 보면 ㅜㅜ흑흑
14/02/13 23:41
수정 아이콘
리버풀팬으로써 첼시가 걱정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크크크
하위권팀들이 사활을 거는 시기라 까다롭지만 상위권팀들 다들 한번씩 멈칫한 모양새라 첼시 우승가능성은 여전히 높죠.
14/02/13 22:46
수정 아이콘
수비 문제로 우승까진 힘들다고 보고있습니다.
챔스권은 가능할듯 싶네요.
singlemind
14/02/14 00:28
수정 아이콘
토트넘 믿습니다 경기력은 좀그렇지만 우리에겐 돌아온 갓데발이 있으니 한방에 에버튼 잡는 그골은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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