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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1 23:56
물속에서 공기로 도넛만들어서 (담배연기로 하듯이..) 몸 통과하며 놀고 별짓 다하죠. 정말 먹을거 잘 안주면 우주로 떠나버릴지도 모릅니다 흐흐
14/02/12 00:11
숨구멍을 막는다는건 아마 고래를 물 밖으로 못올라가게 해서 공격하는걸 말씀하시는거죠? 강간 건은 돌고래 아닌가요? 새끼 딸린 암컷고래를 넘보다가 거부하자 새끼를 죽였다던가.
14/02/12 00:35
부모에게 말할 때와 동세대들끼리 말할 때가 달라서 집단 내 은어의 가능성도 있고, 멀티플 섹스 파트너를 가지고도 임신율이 기대치보다 낮아서 섹스를 유희화했을 가능성도 있고 뭐 그렇다더군요. 만화에 나온 '인간의 무서움을 알려줘서 모른다'라는 건 일단 근거가 좀 희박한 걸로 알고...(지중해에서 범고래 습격이 심각해서 범고래와 로마 해군과의 전쟁이 있었던 일화에서 나온 가정) 지구 반대편의 유행가가 다른 반대편까지 퍼지는 걸로 볼 때 상당한 수준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다는 증거도 있죠. 근데 저런 거 때려잡는 사람이 진짜 프레데터...
14/02/12 01:16
돌고래인가 범고래인가 사람을 습격한 경우가 극히 드물고, 그 이유로 본문과 같이 사람을 공격할 경우 자기들이 위험해진다는것을 안다는 가설이 있는것같던데 사실이면 신기..
14/02/12 01:56
고래를 포함한 야생동물이 인간을 공격할경우 끝까지 추적해 보복하곤 합니다. 요즘도 국가차원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해치우던데, 고래들은 그런 기억을 대를 이어 전달하는 모양입니다.
14/02/12 08:25
일단 로마군의 기록이나 반구대 암각화 등을 보면 우리가 수천년 전부터 포경을 해왔던건 사실이고,
시대가 지나가며 배가 더 커지고, 장비가 더 좋아지고 하면서 무시무시할 정도로 잘 잡아왔죠. 그 절정이 19~20세기 였었고.. 이때부터는 정말로 모든 고래들의 씨를 말릴 정도로 잡아왔었습니다. 오죽하면 큰놈부터 잡히니깐 지금은 고래들의 평균 크기가 옛날보다 더 작아졌다는 결과도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범고래는 1950년대까지는 어업 방해된다고, 어업장에 어슬렁 거리면 폭격기랑 저격수들 동원해서 학살해버린 적도 종종 있어서 건드리면 안된다는 개념이 범고래 집단들 사이에 퍼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14/02/12 01:59
정치나 선동, 이익에 따른 거짓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경각심까지 좀 너무 많이 나간 것 같은데요. 저게 가능하면 범고래는 동물이 아니라 외계인의 범주라고 봐야죠...
어쨋거나 어선을 습격한다는 점에서 옛날에 봤던 조석의 만화가 떠오르네요.
14/02/12 08:16
뭐 침팬지도 정치 선동 거짓말 다 할 줄 아니까.... 옛날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침팬지 정치질하는 거 보여주는데 쩔더군요....
14/02/12 08:30
인간아이도 충분히 할수있을 정도죠. 저놈들 지능에 대해 아시면 아마 놀라실겁니다.
애초에 언어가 존재하고 방언도 있고 통역사까지 있다는게 전 충격이였네요
14/02/12 10:15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이거네요. 애초에 범고래 뿐만이 아니라 개, 늑대, 원숭이 같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물들도 전부 소리를 통한 신호 및 정보의 교환은 전부 가능합니다. 그걸 보고 무슨 정치나 선동, 이익에 따른 거짓말이 언어를 통해 가능하고 심지어는 언어까지 존재한다고 하니 띄워줘도 너무 띄워준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14/02/12 10:51
제 생각에는 띄우는 것이라기 보다는 과학의 특성같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이 때로는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혹은 당연한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삥 둘러서 가죠.
14/02/12 12:06
제가 보기엔 슈우님이 너무 띄워서 받아들이시는 거 같은데요.
정치선동거짓말이 가능하고 언어가 있다는 정도의 얘기잖습니까. 무슨 과학을 발전시켜 공장을 세우고 우주선을 쏜다 이런 게 아니라.
14/02/12 12:21
실제로 인간이 언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발전을 했다는 것 역시 철학적으로 꽤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이죠. 사회계약설로 유명한 루소의 언어 기원론에 의하면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엄밀히 말하면 범고래가 사용하는 신호는 아직 인간이 언어가 최초로 형성한 수준까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언어가 아니라는 이야기이죠.) 고작 몇 만 년 전입니다. 수천만년 전서부터 저러한 의사소통 신호를 사용해온 동물들이 지금까지도 인간이 형성하고 인지했던 최초 수준의 언어와 비슷한 수준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을 보면, 언어의 발전이 인간의 급속한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돌고래가 일반적으로 인간이 언어라고 정의할 정도로의, 몇 만년 전 인간이 최초로 형성했던 수준의 언어구조를 완성하여 의사소통하고 있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특별하게 주목받을 정도로? 인간은 아마 몇만 년 후에 지구 "유일의" 만물의 영장 자리를 내놔야 할 것 같습니다만...;;
14/02/12 12:31
만화 너무 재밌어요! 계속 보게되면 좋겠네요.
범고래 관련 다큐를 보면 정말 고지능이라는게 무섭구나 싶었던것이... 작은 새끼와 같이 다니는 암컷 범고래가 있었는데, 어떤 커다란 수컷들이 다가와서 짝짓기를 요구하더라구요. 암컷이 짝짓기를 거부하자, 수컷들이 새끼들을 죽여버리더라구요. 나레이션에 의하면 어디까지나 재미로 저런 행동들을 한다고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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