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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9 08:11:53
Name 피자
Subject [일반] 어느 프리랜서 홈페이지 제작자의 일상
익명성에 기대 써보는 어느 웹프리랜서의 1년 365일 언제나 똑같은 하루의 일기

---

전기장판과 이불 사이의 따뜻함을 느끼며 잠에서 서서히 깨어납니다.

요즘에 일어나는 시간은 저녁 6시~9시 사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개운하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 시간이 곧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일어나면 추리링 바지로 갈아입고 군대 깔깔이를 입고 컴퓨터 전원버튼을 누른 뒤 화장실을 다녀 옵니다.

밤새 쌓인 물을 비우고 오면 컴퓨터 부팅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ssd를 달고 정말 편해졌네요.



화장실에서 돌아오면 바로 책상 앞에 앉아서 자는 동안 폰에 들어온 전화와 메세지를 확인합니다.

전 자는 동안 누가 깨우는 걸 극도로 싫어하기에 잘 때 폰은 항상 진동으로 해놓습니다.

자는 동안에 들어온 의뢰를 놓쳐도 할 수 없습니다. 자다 깨는 건 정말 싫거든요.



주로 홈페이지 거래 사이트에서 온 알림 문자메세지와 홈페이지를 만들어 줬던 의뢰인이 보낸 연락이 남아 있습니다.

거래 사이트 메세지는 읽자 마자 들어가서 확인하고, 의뢰인에게 온 연락도 급한 것이면 확인하자 마자 연락을 드립니다.

주로 만들었던 홈페이지 AS나 진행 중인 홈페이지 제작에 관한 사항 등입니다.



폰 확인이 끝나면 구글 메일함을 열어 메일들을 봅니다. 제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오는 문의는 모두 메일로 오기 때문입니다.

메일을 확인하지만 바로 답장은 하지 않습니다. 자는 동안 몇 시간이나 지난 것들이라 뭐 한 시간 늦게 보내도 별 문제는 안 됩니다.



메일 확인이 끝나면 추리링 세트를 완착하고, 잠바를 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외모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씻지도 않고 나갑니다.



나가면 먹고 싶은 걸 사먹는데, 주1회 피자 한 판. 치킨 한 두 마리를 섞어서 나머지는 짜장면이나 볶음밥 그때 그때 땡기는 걸로 때웁니다.

피자나 치킨을 사와서 먹을 때면 저에게 말합니다. 어제 홈페이지 만들고 웹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오늘도 고생하고 이건 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다.



저녁에 밥 먹거나 사 가지고 오기 위해 나갈 때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에 한 번 외출하는 겁니다.

여름엔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 겨울이라서 너무 밖에 안 나가게 되어 걱정이긴 합니다.

근데 요즘 너무 추운데 밖에 나가긴 너무 귀찮네요.



저녁.. 저한텐 아침이지만.. 은 최대한 푸짐하게 먹습니다. 사 먹는 건 하루에 한 번이거든요.

최대한 맛있는 걸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밥을 해결하고, 방으로 돌아와 메일문의에 대한 답변들을 처리합니다.

홈페이지 거래야 들어와라~ 들어와라~ 라고 바라긴 하지만 딱히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의뢰인들은 저 말고도 다른 홈페이지 제작자들에게도 같은 메일을 뿌릴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친절히 답변하지만 중요한 정보는 말하지 않습니다. 꼭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들만 말해줍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커피를 타 마십니다. 밥 숟가락으로 커피 한 스푼을 퍼서 컵에 넣고 프림도 한 숟가락만 넣습니다.

얼마 전까지 프림 설탕 다 넣었는데, 요즘엔 블랙에 가까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카페인 흡수하러 마시는 거니까요.



밤 10시~12시 까지는 빈둥대는 타임입니다. 컴퓨터로 보고 싶은 예능이나 드라마, 영화 등을 봅니다.

최근에는 정도전, 사남일녀, 1박2일 등을 보네요.



그렇게 밤이 되면 사방이 깜깜해지고 밖도 조용해 집니다. 이젠 활동할 시간입니다.

이쯤되면 카페인도 완전 흡수되어서 정신이 맑아집니다.

웹서버에 접속해서 의뢰를 받은 홈페이지 작업을 시작합니다. 받아 놓은 일이 없으면 구글로 API나 외국 기술문서들을 뒤지면서 웹공부를 합니다.

프리랜서 생활을 하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웹기술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벽 1시 정도가 되면 약간 가벼워진 배를 햇반과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로 조금 채워줍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빈둥댑니다. 웹서핑을 하거나 보지 못한 TV프로 등을 2시간 정도 봅니다.

떨어진 카페인의 농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다시 작업 시작하기 전에 블랙 커피에 우유를 타서 한 잔 더 마십니다.



작업은 여유롭게 하는 편입니다. 홈페이지 작업은 연속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개발이 그렇겠지만 작업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작업이 정말 안 되면 차라리 그냥 손을 놓고 놉니다.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 반쯤 졸거나

하루 종일 웹서핑이나 드라마만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무작정 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노는 것도 지겹다 다시 일해야겠다고 자동으로 생각하게 되고

다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들에게는 집중해서 하루 걸릴 정도면 3일 정도 걸린다는 식으로 말해두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잘 만들어주기만 하면 별 불만들은 없으십니다.



커튼 친 창문으로 밝아질 때가 되면 서서히 졸립니다. 몸 안 카페인의 농도가 떨어져 갑니다.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일을 하다가 집중이 흐트러 진다고 생각되면 얼마가 진행 되었든 해당 작업은 다음날로 미룹니다.

하던 작업들을 백업하고 문서를 남기고, 출근해서 확인할 수 있게 의뢰인들이나 작업관련자들에게 메일을 남깁니다.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침대로 들기 전에는 최대한 버팅깁니다.

혼자 작업하고 생활하다보니 생긴 습관인데 침대에 누워 자려고 노력하는게 귀찮아서 자연히 그렇게 되었습니다.

진짜 지금 잠을 안 자면 죽어버리겠다 라는 느낌이 들 때까지 이것저것하며 버티다가 점심시간 전쯤에 자러갑니다.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컴퓨터를 끄고 폰을 진동으로 바꾼 뒤, 불을 끄고 침대에 눕습니다.

1분 안에 수면상태로 들어갑니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다음날 저녁이 되어 깨게 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

중요하지 않은 잡다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온한 인생이긴 한데 어쩔 땐 심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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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14/02/09 08:47
수정 아이콘
연애는 언제하시는지요
14/02/09 09:04
수정 아이콘
생활이 이렇다 보니 가족들 빼고는 다른 사람을 거의 안 만나거든요.
여자 만날 기회도 없고, 뭐 혼자 있는 게 편합니다.
썰렁쇠
14/02/09 09:53
수정 아이콘
교대근무라 야근하면서 낮에 자고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면서 집밖에 안나가는 1인으로서 혼자 있는게 편하다는 말 정말 공감되네요..;
14/02/09 10:39
수정 아이콘
혼자 있으면 다른 사람하고 싸울 이유도 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내 일만 딱 해놓으면 되니 감정기복이 아예 없어지더군요.
외롭고 우울할 때는 있는데, 익숙해져서 별로 상관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해원맥
14/02/09 11:45
수정 아이콘
익숙해지면 무덤덤해지고 .. 저도 비슷하네요
노틸러스
14/02/09 09:12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밤낮이 바뀌실 이유가 없어보..(흔한 문돌이의 착각?ㅜㅜ)
밤낮이 바뀌신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ㅜ 건강이 걱정되어서요
14/02/09 09:1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엔 너무 추우니까 따뜻한 낮에 일어나서 작업하고 싶은데요.
코딩이나 이미지 작업 할 때 낮에 하면 주변의 생활소음 때문에 약간씩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오타가 나거나 작업위치를 까먹을 때가 있더라구요.
사람들 지나다니는 소리, 세탁기 돌리는 소리 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제대로 집중이 안 됩니다.
낮밤이 항상 바뀌어 있으니까 건강엔 상관 없는 것 같아요ㅡㅡ
노틸러스
14/02/09 09:33
수정 아이콘
호.. 작업환경의 문제군요.
건강에 문제가 없다니 다행입니다.
곧 주무실 시간이실텐데 편히 주무세요!
14/02/09 09: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미지 작업 좀만 더 하다 자러가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14/02/09 10:01
수정 아이콘
프리랜서/재택근무가 막상 보면 부러워보이지만, 대단한 자제력과 의지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요.
저같이 의지박약인 경우라면 아마 밤 10~12시 노신다는 타임에 놀고 아침까지 쭉 놀거같네요;
14/02/09 10:46
수정 아이콘
자제력이라기 보다는 직장 안 다니고 몇 칠 그렇게 놀다 보면 노는 것도 정말 지겹습니다. 그 때는 일을 하는게 오히려 더 재밌더라구요.
한 5~6시간 집중해서 작업하고, 예능이나 드라마 한 편 보면 정말 꿀잼입니다.
한 달 정도 일거리가 없어서 놀게 되고 통장잔고에 0 찍히면 살기 위해서 자동으로 실력을 기르기 위해 목숨걸고 기술공부를 하게 됩니다.
프리랜서가 제일 무서워 하는 게 공실인데 언제 어떻게 작업이 끊길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기 때문에 의뢰가 오는한 계속 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YORDLE ONE
14/02/09 11:00
수정 아이콘
자기관리가 중요한거같아요 재택근무 프리랜서분들 보면.. 전 개인적으로 부럽네욧!
14/02/09 11:16
수정 아이콘
백수와 프리랜서는 한끗 차이입니다 ㅜ
14/02/09 11:24
수정 아이콘
퍼블리싱-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다 혼자 작업하시나요? 저도 경력좀 더 쌓고 프리로 독립하거나 해외 나가거나 할 생각인데 궁금하네요.
14/02/09 11:32
수정 아이콘
재택으로 개인중소 홈페이지 만드려면 디자인은 외주를 주더라도 개발은 혼자 다 해야합니다. 얕더라도 광범위하게 퍼블, 서버, DB 모두 조금씩이라도 할 줄 아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댓글 수정했습니다.
14/02/09 12:26
수정 아이콘
경력은 안되지만 프리하고 싶은데 부럽네요.
처음에 프리일은 어떻게 따오셨는지 궁금하네요 크크. 인맥이다고 하던데..
14/02/09 12:45
수정 아이콘
프리 시작하려면 당연히 인맥이 엄청 중요한데 전 인맥 없이 블루오션을 뚫은 쪽이었습니다. 뭐 이젠 제가 하는 것도 레드오션인데 그래도 다른 사람들 보단 제가 프리로 더 빨리 시작해서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직장을 다닐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뛰어 나와서 무작정 프리를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걸 도박수로 일부러 골라서 했습니다. 이게 터지지 않으면 인생 같이 끝내겠다고 생각까지 했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투잡 외에 전업프리로 시작한 사람이 제 앞에는 없었습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그 땐 아예 시장이 없었거든요. 요즘엔 엄청 들어와서 힘들어요 유유

이제 자러가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02/09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프리랜서가 꿈인데 부럽네요
14/02/09 22:40
수정 아이콘
투잡개념으로 조금씩 일을 받아서 해보시다가 전업으로 해도 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무작정 시작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무모한 선택이었습니다. SI적인 반복적인 일과 조직생활이 맞지 않았기에 후회는 없긴 합니다.
눈팅일인자
14/02/09 14:18
수정 아이콘
우아... 저..지금 취준생인데 웹디,웹프로그래머.. 그러니까 뭐 글쓴님처럼 홈페이지제작자 하는것을 꿈으로 삼고 지금 준비중이에요...
평범한 일상 글이라고 하셨지만 왠지 공감가면서도 나도 저렇게 일하게 되겠지 뭐 그런생각.... 아무튼 뭔가 많이 깨닫고 갑니다.
아직 저는 직장다녀본적 없는 대졸예정자라서 무서운것도 많고 아직 배울게 너~무 많아서 혼돈스러운데
현직에서 일을 해두 배우는건 끝이 없군요ㅠ! 힘내세요..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허허헣
14/02/09 22:47
수정 아이콘
결혼하시려면 java(jsp)를 하시구요. php 웹개발 쪽으로 오면 혼자 살 각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돈 될만한 건 다 자바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네이버조차도요. 대신 자바를 하면 자유는 없습니다. 프리를 해도 대기업가서 출퇴근 SI로 계속 뛰어야합니다. IT 취업준비생이라면 okjsp나 devpia 가서 현업자들이 올리는 많은 글들을 참고삼아서 읽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4/02/09 14:41
수정 아이콘
제 1년후 일상이네요...
14/02/09 22:58
수정 아이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14/02/09 16:14
수정 아이콘
이렇게 계속 사시면 건강이 안좋아 질 수 있어서.. 운동을 좀 하시는게 좋아요.. 치아 같은거 관리도 좀 하시는게 좋고..
14/02/09 23:01
수정 아이콘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필요성을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ㅜㅜ;
14/02/09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프리랜서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피자님이 작성하신 내용을 보니 현재 생활을 지속하시는게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좋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회사생활을 하시면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만들어 가시는건 어떨런지요.
삶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나, 안정성, 건강, 습관, 실력 향상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회사생활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4/02/09 23:28
수정 아이콘
회사생활도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으로 회사에서 사수나 선배들에게 쉽게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고, 동료들과 어울리며 출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을을 할 수 있겠죠. 큰 규모의 사이트를 만드는 데 참여해서 인정도 받을 수 있겠구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단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싫은 상사,동료,후배가 있어도 참고 일해야 하고, 월급을 받기에 회사에서 원하는 일만 해야합니다. 기술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구요. 어제 밤새 일해서 피곤한데 눈치 보여서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시늉을 하기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전문영역을 쌓는 데에는 오히려 프리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중소웹에이젼시 등은 돈이 되는 일이 들어오면 무조건 하고 보는 스타일이니까요. 저는 제가 주력으로 파는 쪽의 일만 가려받습니다.

조직생활에 잘 맞는 타입의 사회적인 인간이 있고, 저처럼 피곤한 인간관계를 피하는 독고다이 스타일의 인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고, 옳고그름이 아닌 성향상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썰렁한 마린
14/02/10 03:43
수정 아이콘
프리랜서가 개인의 삶의 자유보장과 수익이라는 달콤한 당근이 있음과 동시에

말 그대로 조직이라는 우산을 못쓰는 상태에서 받는 박탈감도
생각보다 상처가 될때가 많아요
기업과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는 말할것도 없고

진짜 우습게도 저 프리랜서로 활동당시에
주변에서 뭐 하십니까? 라고 물었을때 프리랜서라고 하면...
백수 쳐다 보듯히 하다가...
'저 한달 수입이 이러 저러 하고 대기업 이런 저런 일을 했다고.' 하면서 말을 하면 그때서야
인정하고 저를 대하는데 기분이 참 묘합니다.

그리고 프리 시장이라는게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한들..
실력이 조직생활보다 크게 작용할 뿐이지..
여기도 인맥.. 인간관계 처세술.. 등등 밥굶지 않고 살려면 다 필요 합니다.
14/02/10 04:32
수정 아이콘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아서 자유로이 활동하며 프로페셔널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프리랜서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이 만족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업의 평생고용 개념이 사라짐과 동시에 앞으로는 수평적이고 다변화된 1인 기업이나 팀 중심의 프리랜서 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은 기술과 제도의 변화보다 천천히 바뀌는 것 같습니다.
14/02/10 10:55
수정 아이콘
피자님! 문의 드릴 내용이 있어서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14/02/10 15:24
수정 아이콘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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