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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7 22:06:48
Name Manchester United
Subject [일반] 보령 여중생 실종사건의 진실.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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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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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심하게 추궁했으면..
실종된거도 얼척없을텐데 자기들이 죽였다고 자백을 하게하다니. 참 미X놈들이군요
법기정원가든
14/01/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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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이 돋네요.
정말 더러운 경찰들이군요.
고윤하
14/0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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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기사로도 나온적 있죠... 보고 소름이 끼쳤었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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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네요.
asdqwe123
14/01/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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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정신지체장애인 한 소녀를 여러명이 성폭행했다던 사건이 알고보니 경찰쪽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실이라는걸 들었을때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이런게 비일비재하다는게 참....
너에게힐링을
14/01/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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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사건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경찰이 만든 시나리오은 대단했었죠..
君臨天下
14/01/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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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쪽에서 사과라도 했는지 궁금하네요..
개평3냥
14/01/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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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봉몇개월정도로
끝났지않았을까
사티레브
14/01/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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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와 변한게 없네요?
살인의 추억 같은 영화가 2ㅡ30년뒤에도 나오겠어요
14/01/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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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작가한테 외주를 주는지 시나리오는 잘도 쓰네요
김연우
14/01/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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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관련된건 아니지만 경찰을 불러야 했던 사건 모두 비슷한 꼬라지가 난지라 절대 신뢰 안합니다
싸가지
14/01/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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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납치범은 그 여중생을 왜 납치한거죠? 죽인건 다른 가족인거 같은데..
HiddenBox
14/01/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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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아래 이웃집 일가족 살해부터 저 내용이 이해가 안되네요
마중나가다가 그 일가족 살해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되서 납치한 건가요?? 무슨 얘긴지...
밤식빵
14/01/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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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랑 막내를 얼마나 괴롭혔으면 둘째가 하지도 않은 살인을 스스로 했다고 말할지경인지...
14/01/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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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동생들이 다 불었어. 지금 자백하면 과실치사로 5년정도에 막아줄수 있지만, 니가 그런식으로 버티면 평생 콩밥먹게 해줄게'
뭐 대충 이런 테크 아닐까요?
유치장에 갖혀 거진 쇼크 상태에서 저런 얘기 들으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죠.
Sigh Dat
14/01/27 23:13
수정 아이콘
어린 아이들이 주변 환경에 따라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을 증언하던가, 세부 디테일 등을 완전히 바꾸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입니다. 솔직히 임상심리 전공자 데려다가 이 애 증언 조작하라고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을 증언시킬 수 있을걸요?

그래서 증언자가 어리면 어릴수록, 증언을 유도하는 방식이나 환경 등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개선한다고는 하지만 갈길이 매우 멀지요.
14/01/27 23:14
수정 아이콘
요즘 "법은 사회의 브레이크인가, 엔진인가"라는 책을 보는데 자백에 대한 사법체계의 판타지라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특히 미성년자의 자백...

하여간 저런 경우는 정말 끔찍하군요...
대니얼
14/01/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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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찰 시나리오 잘 쓰더라고요
아오 나도 당한거 생각하면 화나네요
Around30
14/01/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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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괴롭혔길래..
안했던 살인을 했다고 그것도 가족을 죽였다고 진술하게 만들려면 사람을 반 미치게 해야할듯.
반 미치도록 세뇌시켜야 아 꿈속에서 죽인 것 같기도하고 하는 생각이 들듯..
Sigh Dat
14/01/28 00:07
수정 아이콘
8세 아동 같은 경우에는 저런 강압적인 상황에서 잘못된 증언을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말도 안되겠지만 실제로 연구 결과 어리면 어릴수록 환경에 의해서 있지 않은 일에 대한 증언이나, 세부 디테일이 바뀐 증언 등을 한다는게 밝혀졌죠. 세뇌할 필요도 없이 조금 강압적으로 계속해서 물어보면 저런 진술이 나오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물론 이게 아이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적용되는 것이고, 따라서 강압적인 수사 방식이 사라져야 할 이유가 되겠죠. 끆..
Around30
14/01/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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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살인했다고 증언한 고등학생 둘째딸이죠.
여덟살정도면 아직 자신의 발언의 파장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기때문에 살짝의 강압만으로도 바뀌기 쉽겠지만
고등학생정도 어느정도 상황판단이 가능한 학생이 자기가 죽이지도 않은 일을 죽였다고 할정도면 얼마나 괴롭혔는가 상상이 안되서요.
14/01/27 23:51
수정 아이콘
아직도 예전 구시대적인.. 고문에 가까운 심문 방식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경찰들도 많죠. 아직도.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결론에 사건을 끼워맞추는 식의... 그러다가 된통 당하고서도 아직도 그 버릇 못버립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4/01/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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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견제를 위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건을 볼때마다 회의가 듭니다.
14/01/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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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서운건 그나마 이건 밝혀진 사건이라는거고... 이런 사건보다는 제대로 누명쓴 사건이 몇배는 더 많을테니까요.
거믄별
14/01/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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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쇼미더머니
14/01/28 03:3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검거율이 꽤 높다는데 그중에 이렇게 억울한 사연이 얼마나 있을지는 상상이 안가네요.
해원맥
14/01/2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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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독립을 주장? 허허 기가차네요
저때 수사담당자 뭐하고살려나..
나이트메어
14/01/2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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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4080.html
사건에 대한 자세한 기사네요.
마지막 문단만 따와보면...

상민처럼 유정의 장래희망도 경찰관이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 뒤 유정은 경찰에 대한 적개심과 증오가 생겨 그 꿈을 포기했다. 당시 이야기만 나오면 딸꾹질을 하는 등 신체 이상 증상도 보인다. 엄마는 ‘딸을 죽인 살인자’라는 오명, 경찰로부터 쏟아졌던 모멸에 조은경 교수와 면담하며 계속 흐느꼈다.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믿어주지 않던 경찰의 태도에도 분노했다. “20일간의 수사 과정에서 가족은 걱정, 불안, 두려움, 억울함, 원망 등 심리적 상처를 받았다. 국가 수사기관에 대한 불신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무력감까지 더해졌다. 피해자 가족에게 적절한 심리치료와 거주지 이전 등 조처가 필요하다.”

법원의 요청으로 피해자 가족의 심리를 감정한 조 교수가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경찰은 어떠한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검찰은 거짓 자백을 한 경위를 조사했지만 경찰의 가혹행위가 없었다고만 밝혔다. 피해자 가족은 그대로 방치된 채 아무도 돌봐주지 않았다.
14/01/28 06:11
수정 아이콘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만 가네요. 하...
14/01/28 08:33
수정 아이콘
와.. 저에게 저런 경우가 닥친다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요?
14/01/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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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쌍팔년도아니고 2007년이면 얼마전인데...
울트라면이야
14/01/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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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이요?하도 막장이라 전 무슨 5공화국 같은 80년대 일인줄 알았는데;;; 와.... 미쳤군요 정말...
부기나이트
14/01/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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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제가 중학교졸업하고 고등하교 입학전에 단순한 개인간 폭력사건을 일으켰는데(90년대입니다) 무려 신문에 중학생 폭력조직사건으로 난적이 있습니다.
저희집은 유복한 편이고 변호사고용하고(타이밍이 좀 늦었지만) 할것 다 했는데 저렇게 됐지요.
저와 제 친구의 증언때문인데 핑계를 대자면 형사들이 맘먹고 을러대면 왠만한 미성년자는 그냥 없던 말 만들어낼겁니다.
꽃보다할배
14/01/28 09:5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사형을 존치하면 안되는겁니다. 백명의 죄질이 무거운 사람을 처벌하더라도 한명의 선량한 피해자를 막아야되기 때문이죠. 잘못햇음 저 둘째 누나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 했군요. 살아있음 무기에서 무죄로 바꿀 수 있지만 죽으면 무죄된들 무슨 소용이겠어요.
절름발이이리
14/01/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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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논지에는 동의하긴 하는데.. 저 정도 범죄로는 사형 안 받긴 합니다. 미성년자기도 하고..
꽃보다할배
14/01/28 10:19
수정 아이콘
물론 사형으로 형이 확정되진 않겠지만 살인 최고형이 사형이다보니 그런 억울한 사람들도 존재하겠다 싶어 드린 말씀입니다.
14/01/28 11: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부당거래가 보고 싶어지네요.
" 너 범인해라" 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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