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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7 14:52
한화가 해냈습니다란 제목으로 본문 내용을 봤더니
어떤 답글을 달아야할지 고민하다가 새로고침 눌러보니 제목이 바뀌어있군요 ~_~ 음 저도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 글쓴분의 감정이 크게 와닿는군요 요즘은 정말 좋은사람(고용주든 피고용주든) 만나기 힘든거 같아요 힘내십시오!
14/01/27 14:55
비슷한 일을 여러번 당해본 저로서는 참 동감이 가네요.
전 계산을 깔끔히 하는게 좋아서 예전에 알바를 쓸 때는 일당은 무조건 일 끝나는 대로 매일매일 줬었는데, 뒤통수를 워낙 많이 당하다 보니 이제는 무조건 월말에 한꺼번에 월급으로 주게 되었지요.
14/01/27 14:57
어이구;; 앞으로가 문제시네요... 잘 풀려야 할텐데...
군대전역한 애들부더 개념이 있어서.. 군대가기전애들은 조심해야되는데.. 저도 복학전에 알바인수인계 저런 케이스때문에 똑같은걸 3번 해본적이 있어서 혀를 내둘렀는데...
14/01/27 15:03
진짜 열받는 경우지만, 별달리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똥 밟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힘내십시오 ; 개념충전 해주고 싶은 아이네요.
14/01/27 15:05
이래서 어떠한 고용행위든지 고용계약서를 써야합니다.
고용계약서는 피고용자 고용자 쌍방은 다 보호해주는 법적인 안전장치입니다.
14/01/27 15:08
동감입니다.
보통은 판매자나 고용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주로 탈세나 근로기준법 잠탈) 영수증을 발급 안해주거나 근로계약서 안써줬다가 뒤통수를 맞죠.
14/01/27 15:09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더군다나 아직 설 연휴는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영업자분들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으시겠지만,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더라도 FM대로 계약서(근로계약서라고 하나요? 아니면 고용계약서인가요?) 쓰고 진행하시는 게 불의의 사태를 그나마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약서상에 손해배상 조항 이런 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민법을 적용해서 손해배상 청구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재판관련이라 엄청나게 번거롭고 귀찮지만... 그래도 일단 보호를 받을 수는 있으니까요.
14/01/27 15:23
이것참...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작년 한해 1인 프로젝트팀으로 고생 고생해온 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 작년말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2주전 지방출장 함께 다녀온 이후 연락이 없네요..크크.. 전화, 문자 안받고 카톡도 연락없고 비상연락망에 적힌 부친도 연락이 안되네요??? (카톡 프로필 매일 바뀌는거 보면 사고난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사규에 따라 무단결근 3일후에 해고통지서 내용증명 보냈습니다. 오늘쯤이면 내용증명도 확인했을건데 아직도 연락이 없어요. 사회생활 11년차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지만 젊은 친구한테 뒤통수 맞아보니 새롭네요..크크..
14/01/27 15:33
그만두고 싶었던 차에 장갑이 핑계가 된 듯하네요.
논외일 수 있는데, 제가 여기저기서 알바를 할 때 보니, 친구끼리 와서 일하는 경우에 급작스럽게 그만두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띄긴 했습니다. 일종의 군중심리? 미안심리? 친구따라 그만둔다? 이런 느낌으로다가.. 그래서인지 판매직 알바는 아예 친구끼리 같이 면접보러 오지마라고도 하고, 아는 사이인 경우에 아예 멀찌감치 찢어버리더라고요. 뭐.. 그렇다고요. 저도 지금 직원 한 명 추가로 구하고 있는데, 지금 직원과 아는 사이인 사람은 면접에서 걸러버리고 있습니다. 뭔가 예측불가의 상황이 생기기 쉽다는 일종의 선입관 때문에..
14/01/27 15:44
어렵죠..
그렇다고 배제하면 너무 사무실 분위기가 삭막하고 또 그런 분위기 싫다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적당한 친목과 업무관계의 줄타기... 이 또한 인간세상의 난제 아닐까 싶습셒습..
14/01/27 15:58
허참.. 정말 인정사정 없고 책임감 없고.. 오로지 이기심만 가득찼네요.
약속은 지키라고 배웠건만.. 상황을 처음에 알려주었으면 시작을 말던지, 일단 시작했으면 지키던지 해야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도망치는 군요.. 거참 비겁한 젊은이 입니다. 그래도 젋은이들이 모두 그런것이 아니니 똥 밣았다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군필자'를 애용하심이 어떨지요. 아무튼, 잘 수습하시길 발바니다. 정말 곤란하시겠어요..
14/01/27 16:14
위에 제 예시도 적었지만 딱히 '군필자'라고 다를바는 없...
취업대란이다보니 스펙쌓기에 몰두한 젊은 친구들이 입사할 회사나 업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보고싶습니다. (헌데 주위 취업 담당 친구들보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_-;;) 결국 구인업체나 구직자나 서로간의 뽑기운만 바라게 되는 현실같네요.
14/01/27 16:14
진짜 화나시고 답답하시겠네요..아 내가 다 화가나네.. 저런 사람 한 둘이 아니죠.. 정말 자영업은 일손 구하는 것도 참 힘들겠어요.
어떻게 또 성실한 사람을 구할것이며... 아이고 힘내세요
14/01/27 16:24
못된 사람입니다. 꼭 글쓴이께서 처한 곤경의 몇백배 몇천배에 값하는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따위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쓰디쓴 댓가를 치루어야 하며 막심한 후회를 할 때가 와야 하고 또 올 것입니다.
14/01/27 17:22
신용이 생명인 개인사업자가 대목에 일손이 딸려 물품 제대로 못보내면 거래처 끊기거나 줄어들거고
수입이 줄어들고 가정이 고통받는 수순이 훤한데요. 불구대천의 원수까진 아니어도 글쓴분 그때 심정으로는 정말 허탈하다 못해 화가 폭발할 정도일겁니다.
14/01/27 22:19
진짜 일은 고만고만해도 성실한 알바생 찾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네요. 다 좋으니 그만둘때 이야기만 해달라고해도 잠수타는 알바생들이 부지기수라 너무 힘들어하는 사장님들 많이봤습니다.
14/01/28 09:53
개원하여 직원을 뽑을때 선배들이 해주던 말이 있었지요.
"직원에 대해서는 네가 생각하는 가장 최저의 수준... 보다도 더 낮은 수준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기대 수준을 낮춰라." 웃어 넘겼는데... 틀린 말이 아니더군요. 물론 좋은 분들도 간혹 있었습니다만... 그동안 인생에서 만나왔던 별의별 희안한 인간들을 다 합친것보다 많은 어이없는 사람들을 몇년 안된 개원 기간동안 다 섭렵했습니다. 그리고 하소연했더니 선배님들 왈... "뭐야.. 아직 시작도 안했구만... 이 악물어..." 힘드신거 100% 공감합니다. 기운내시고 액땜 했다 생각하셔야지요. 소규모 자영업 사장님들 모두 존경합니다.
14/01/28 10:51
동감합니다.
그리고.. 제가 누군가의 직원으로 일할 때를 돌이켜보면, 저 역시도 낮은 수준의 사람이었구나.. 하고 이제와서 미안한 마음도..;;
14/01/28 21:55
그 말씀에도 강하게 동감합니다.
그래서 정말 화가 치밀어오를때도 옛 생각을 하며 참았습니다. 어차피 인연 아니면 좋게 보내주자... 화내거나 훈계해봐야 무슨 소용이냐... 이런 맘이지요. 그래도 불금에 술먹고 뻗어서 할머니가 아파서 시골집에 간다는 문자를 새벽 3시에 보내놓고 (3번째 같은 변명이었습니다) 물론 토요일은 결근... 어이없어서 대꾸를 안했더니 일요일에 몰래와서 자기 짐 다 챙겨 가면서 열쇠는 문 밑으로 넣어놓고 월요일부터 무단 퇴사를 감행한 후... 연락은 다 차단하고 카톡으로 카드대금 날짜 다가오니 빨리 남은 월급하고 퇴직금 보내욧! 하루에 수십번 보내던 그 인간.... 딱 한번은 살인 충동을 느껴봤습니다.
14/01/28 11:42
으아아 힘내세요! 좋은일생기기위한밑거름일꺼에요
사실저도 저번주에힘들었는데..ㅜㅠ 이거랑은완전반대상황인데요 알바로 일주일간일한식당에서 갑자기 나오지말라고 했어요 매상마이너스라고 인건비모자라다며ㅜㅠ 솔직히 저희부모님께서 장사하셔서 어렸을때 봐서 고충아는데 알바하는데서 갑자기 나오지 말라니까 황당하더군요 게다가 알바식당 주인이 저랑 지인이었는데도... 전화로 '나오지마세요 미안해요' 두마디 하고 끊는데 어찌나 황당하고 어이없던지ㅜㅠ 암튼 힘내세요 장사하시는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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