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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4 22:12
동감하고 추천한방 박고갑니다.
맛이 갔을때가 훨씬 재미있었다는게 함정. 레오의 맛간 연기력은 극에 달했습니다. 크크크크크~ 말 그대로 얼마나 약을 하셨으면 저런행동을 하실까... 사실 보는내내 뒤에 있는 중년부부님께서 '이거 재미있어?'라고 선문답을 하시는거랑.. 섹스파티가 벌어지는 그 시점에 참지못하고 나간 두 커플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웃었습니다.
14/01/24 22:15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생각과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주인공이 진짜 인간쓰레기급이라서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몇 몇 장면을 빼고는 그다지 웃음이 나지도 않더군요. 또 신나지도 짜릿하지도 않았고요. 무섭다는 느낌은 비슷하게 받은게 그 때나 지금이나 저런 사람들은 지천에 널렸고,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부와 향락을 누리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거든요. 좀 더 정확히는 무섭다기 보다는 더럽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뭐 그래도 오스카는 디카프리오가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반에 잠시만 나오지만 매튜 매커너히의 싸이코 같은 연기가 진짜 엄청나더군요. 영화 잘 안 보시는 분들께 식당씬을 보여주고 저 분이 콘택트의 그 분이라고 하면 안믿으실 듯...
14/01/25 09:26
저도 말씀하신 의견에 대해서 더 공감이 갑니다.
불편한것도 불편한것이지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왜 이걸 보고 있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신나거나 짜릿한 느낌도 없었구요. 나름 돈에 대한 열망이 강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참 돈을 재미없게 쓴다는 생각이 오히려 들더군요. 말씀하신 것과 조금 다르게 생각한 것은, 저런 부와 향락을 누리는 사람들이 생각나기 보다도 그렇지 않고 건전하게 돈을 즐기며 사는 사람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런 사람들이 저런 사람들과 같은 돈을 같은 시선 아래 공유하고 있다는게 치욕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말이죠. 세상 아래 티끌 없는 사람 존재하겠냐마는..^^;
14/01/25 21:46
그게 영화의 핀 포인트입니다. 돈 벌고 싶어? 돈 많이 번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자 봐라!!
돈 많이 벌어봐야 마약이나 하고 창녀나 끼고 사는 난잡한 인생이 될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부자들과, 그 부자들을 꿈꾸는 사람들의 속물주의를 까는 거지요.
14/01/25 23:37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감독의 시선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관객은 조롱당하는 느낌을 느끼죠. 잠재된 죄책감을 끌어내고 단방향 소통을 이용해 궁지로 몰아놓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3시간 가량 늘어놓자 관객들은 설득 당하죠. 대체로 균형을 잘 유지해서 보는이로 하여금 욕나오게 하는 이런류의 영화들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간혹 이런 영화들이 단순히 저의 내제된 욕망을 조롱한다고 해서 기분나쁜것 보다도 정해진 답으로 몰고 간다는 느낌이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부자들은 다 이래, 그러니깐 꿈꾸지도 말고 욕하고 씹어먹을 필요가 있어, 하는 것들 말이죠. 전 언제나 예외를 보여주는 것에 마음이 동하더군요. 진흙 속에 피어난 꽃처럼 뚫고 나오지는 못할지언정, 벨포트의 정반대로 대립하는 인물이 밟히더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말이죠.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달리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저를 압도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14/01/24 22:39
그런데 디카프리오가 마고 로비를 올랜도 블룸이랑 연결시켜 줬다는 기사가..
http://star.mt.co.kr/stview.php?no=2014011610260862574 http://news.donga.com/rel/3/all/20140116/60204565/1 그나저나 마고 로비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_+)b
14/01/24 22:30
러닝타임도 모르고 봤는데, 정신없이 보고 엔딩크레딧이 올라올 때 시계(!)를 꺼내서 시간을 보니 3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렇게 긴 영화인 줄도 몰랐습니다.
보고 나니 도대체 한 큐에 몇을 깐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FBI 빼고는 다 깐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호불호가 매우 심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CGV의 평을 봐도 불쾌함을 표현하시는 분이 꽤 많고요. 그리고 디카프리오가 15년(?) 묵은 루드(찾아보니 정확히는 레먼이군요)를 잔뜩 먹고 나중에 공중전화 앞에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차에 도착하기까지 대모험(!)을 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미친 듯이 웃으면서 디카프리오의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크크크
14/01/24 22:34
공감합니다.
마지막 씬의 질문과 식당에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겹치면서 영화관에 앉아 있는 저는 얼마나 그 질문에 자유로운지 되묻게 되더군요. 전 이 영화의 코미디 덕에 내내 웃다 나왔네요.
14/01/25 12:44
저도 식당에서 친구들에게 하는 질문과 마지막 씬의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볼펜을 팔려면 볼펜이 필요하게끔 하는것.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거지요.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하는것 역시 나도 일확천금을 하고싶다는 수요가 끊임없이 있으니 그런 욕망을 채워 줄것 같은 조셉같은 사람이 돈을 버는거겠지요. 하지만 불행히도 저역시 일확천금을 하고 싶다는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게..안습.. 마지막으로 내가 이영화를 봄으로써 원작자인 조던 벨포드에게 이익을 준게 아닌가하는 찜찜함을 가지고 극장을 나왔습니다.
14/01/25 00:50
F 워드가 500번이 넘게 나온다는 그 영화군요. 크흐흐
저한테는 불호가 될 듯 하지만, 스콜세지 영감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어렴풋이 알겠네요. 그나저나 디카프횽아는 최근 위대한 게츠비, 장고와 더불어 타락한 부의 상징적 역할만 맡게 되네요.
14/01/25 01:09
3시간동안 자본의 정점에 서 있는 조던 벨포트의 퇴폐적인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데 보고 있으면 돈이고 뭐고 이런 벨포트의 모습에 관객이 질려버립니다.
(긴 러닝타임은 스콜세지옹의 의도였다고 생각될 정도로요..) 스콜세지옹이 마치 "이게 너희가 동경하는 자본의 실체야"라고 영화 내내 지루하고 꾸준하게 낱낱이 말하는데 씁쓸한건 이런 조던 벨포트로 나타내지는 자본의 까발림에 질려버린 관객들임에도 그 자본에대한 열망을 가지며 그런 성공을 동경한다는거죠. '굿 펠라스'의 동어 반복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그래도 스콜세지의 광신도인 저로서는 근작중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14/01/25 04:15
끝내주게 재밌게 봤습니다. 유쾌하면서도 메시지가 있더군요. 특히 화술과 리더십을 기반으로한 세일즈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군요. 오히려 이런 점은 보고 배우게 되었네요. 참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주인공 크크
14/01/25 05:32
저 역시 좋은 친구들 이후 스콜세지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타팬이라면 잘 이해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지막에 나한테 이 펜을 팔아보라고 세 번 연속같은 요구를 하죠 어느 스타팬이 세 번 연속 요구에 현혹됩니까? 우리는 마지막에 던져지는 현혹 속에 벗어나라는 스콜세지의 메세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 연기 킹왕짱!
14/01/25 09:26
영화 보는 도중에도 호불호가 갈리던 영화. 물론 저는 호! 중간중간 불편해하는 커플들은 영화를 끝내 다 보지 못하고 나가더군요.
보는 내내 짜릿함 느끼고 보고난 후 그 짜릿함을 다시 돌아보는 영화인 것 같아요. 흐흐 레오의 연기도 짱이었음
14/01/25 12:50
러닝타임이 길긴한데 그걸 못느낄정도로 내용이 자극적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영화나 TV를 보면서 옥의 티를 잘 못찾는데 이 영화에서는 몇개 보이더군요. 영화는 잘 봤는데, 보고나서 남은 찜찜함은 나 역시 저런 욕망에 동화되어서인지 아니면 영화를 봄으로써 원작자인 조던 벨포드의 배를 불려줘서인지 아리까리합니다.
14/01/25 20:26
3시간 영화인줄 모르고 2시간에 방광 세팅하고 영화보느라...
2시간 정말 재미 있게보고 마지막 1시간 짜증내면소 봤습니다 크크크크 끝날듯 끝날듯 하면서 안끝나더라는 ㅠㅠ
14/01/26 17:54
내용도 없고 완전 돈 아까움 캐치 미 이프 유 캔 반만 되었어도
대체 왜 러닝타임이 3시간인지도 모르겠음 2시간 이상을 화려하고 방탕한 삶만 보여줌 1시간 이내로 충분히 뽑고도 남을 내용인데 나오면서 이거 볼 시간에 집에서 TV보거나 게임하는게 개이득이다 생각함 평점 4.5 되겠음 (절대 짜게 주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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