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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4 12:51:45
Name YoungDuck
Subject [일반] 모태솔로 탈출하는 초반 데이트의 법칙

제가 27살 처음 소개팅에 나갔을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여자와 데이트 한 경험이 한번도 없었다는 겁니다.

시중의 연애관련 책들을 봐도 모태솔로만의 위한 책은 없었고, 

오히려 몇몇 내용들은 모태솔로에게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읽지 않는 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초적 삶을 살다가 모태솔로를 탈출하기 위해서 소개팅을 한 남자에게 필요한 

초반 데이트의 법칙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담에서 나온 법칙으로 각 개인에게 맞는 부분을 취사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1.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시간을 정해라.


우선 가정을 하겠습니다. 소개팅을 나갔는데 여성분이 마음에 들어서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은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우선 여자들은 남자들과 다르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남자는 시간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지만,

여자들의 시간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 여자들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평소 남자에게 대하듯 '시간 있으세요?' 물어보신다면

소개팅에서 호감을 얻지 못한 상태라면 시간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먼저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시간을 정하면 좀 더 수월하게 애프터 신청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2. 초반 데이트는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면 무슨 데이트를 할 것인가? 를 고민할 단계입니다.

일반적인 데이트 밥, 차, 영화 이런 것을 해도 됩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 데이트는 지루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루하면 더 볼 수가 없습니다.

모태솔로 분들이 영화 보는 단순한 데이트도 여성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으로는 그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애초에 그게 되는 분이라면 모태솔로일리가 없죠. 있더라도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요.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을 하느냐?

 

상책은 여자가 하지 못했지만 호기심을 가질 만한 것을 하는 것이고,

중책은 여자가 이미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고

하책은 모태솔로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상책은 이렇습니다. 소개팅 과정 속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여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여자가 좋아할 만한 것을 데이트로 제시하는 것이죠.

미국의 영화 대여 사이트 넷플릭스가 있습니다.

이곳이 큰 인기를 끈 요인은 기존에 사용자가 보았던 영화를 토대로 좋아할만한 영화를 추천해준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자가 좋아하는 음악 영화 취미 책 연예인과 직업 나이 등등의 각종 정보를 조합하면

그 여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예측이 갑니다. 그러나 이것이 되면 모태솔로일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책을 쓸 때에는 주변에 비슷한 여자또래친구나 누나나 여동생에게 조언을 구합시다.

여자지인이 좋아하는 것은 호감녀가 좋아할 확률이 아주 놓습니다.

 

두 번째로는 중책입니다. 이것은 소개팅에서 그 여자가 무엇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 것을 제시하는 겁니다.

영화를 예로 들자면 직접적으로 무슨 영화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영화장르가 있다면 그 장르의 영화를 보자고 하던가

음식도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 음식을 먹으로 가자고 하던가,

커피를 좋아한다면 기가 막힌 커피집이 있다고 그 커피를 먹으로 가자고 하던가 하는거죠.

그 외에도 산책, 공연, 술집 등등 갈 수 있는 곳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소개팅을 제대로 했다면요.

 

하책은 쓰지 맙시다.

 

3. 어떻게 애프터or초반 데이트를 신청할 것인가?


애프터이든 데이트이든 초반에는 단순히 보자고 하는 것 보다는

무엇을 할지 제시하고 그것을 승낙하면 시간을 잡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여자의 스케줄을 파악하고 중간 중간 여자가 시간이 빌 수밖에 없는 시간대에

가볍게 밥이나 차 한 잔 하자고 제안할 수가 있죠.

 

여기서는 일정시간 이상을 보는 데이트를 기준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주말에 소개팅을 했다면 언제 애프터를 신청할 것인가?

저 같은 경우에는 소개팅 당일 애프터를 신청합니다. 그게 제일 좋습니다.

이 경우 소개팅에서 이야기 한 것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좋고 다음번 약속이 정해져있기에 마음이 편합니다.

두 번째로는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애프터를 신청합니다.

이 방법은 상대에게 확실한 호감이 있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고, 집에서 데이트 코스를 만들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물론 수요일이나 목요일쯤에 주말데이트를 신청하여 상대의 호감여부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때에도 데이트를 승낙한다면 상당히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시간이 많은 여자이던가요.

 

연락은 카톡이나 문자로 하는 것이 여유가 있어서 좋겠으나,

결정적 한방이 있는 데이트 코스라면 전화로 데이트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하신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카톡이나 전화로 가볍게 데이트코스와 관련된 정보를 던져보고

여자가 관심있는 반응을 보인다면 데이트 신청을 하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미 시나리오를 짜고 대본까지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연락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되는가 싶지만 준비해서 나쁠게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확실하죠. 시청각 자료 보시죠.

이 자료는 소개팅이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얻었다는 예시이므로 약간은 다르지만 큰 흐름은 동일합니다.

 



4. 데이트가 결정되었다면 답사를 해라.


자 애프터에 성공을 했습니다. 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러면 데이트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태솔로입니다. 

아마도 한 번도 여자와 데이트 장소에 가본 적이 없을 것이고 가본적도 없는 장소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와 데이트 경험이 없다면 생각하지도 못한 일에서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면 답사를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상상을 하면서 답사를 해봅시다.

여자는 아마도 높은 굽을 신고 왔을 수가 있고 그러면 최대한 편한 이동 동선을 만들어야겠죠.

그날의 날씨도 변수입니다. 날이 좋다면 좋겠지만 날이 안 좋을 때를 대비해서 대비책을 만들어야겠죠.

각 장소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익숙해둡시다. 그리고 장소가 음식점이라면 예약을 해두는 것은 필수겠죠.

산책이나 영화 공연 등이라면 차와 밥 술 등등 갈 곳을 예상해두고 후보지를 정해놓읍시다.

여자의 취향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5. 데이트에서 대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을 할지 정하고 데이트를 하지만 데이트의 목적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데이트에서 대화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노력이 도로 아미타불이 되겠죠.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여자의 가치관 인생관 연애관 등 그 사람의 핵심적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대놓고 이런 것들은 물어본다면 여자는 불편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보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아직은 서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단계가 아니거든요.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대화의 흐름을 처음에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알고 싶은 부분으로 넘어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대화만 잘되면 차만 마셔도 데이트에 아무런 문제가 없거든요.

결국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대화가 뚝뚝 끊기기 일쑤였죠. 이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청각자료를 보시겠습니다.

 

 


6. 비용부담에도 배려가 필요하다.


초반 데이트를 주도하는 것은 남자의 몫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데이트 코스를 짜다보면 자연스럽게 남자가 돈을 많이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가자고 해 놓고 여자보고 돈을 내라고 할 수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성이 돈을 낼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을 내느냐 마느냐는 여성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밥을 먹었다면 차를 마시던가. 영화를 보면 팝콘이나 음료수를 사던가.

공연을 봤다면 괜찮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에 가던가.

여자들도 남자의 체면을 지켜줘야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돈을 내고 싶어도 선뜻 먼저 내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정도는 내가 내도되겠다는 것들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7. 돈은 확실한 호감표현이 될 수 있다.


돈을 쓴다는 것은 여자에게 가장 확실한 호감표시가 될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경험상 나에게 돈 쓰지 않는 남자는 말로는 좋아한다고 해도 거짓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데이트 코스를 너무 부담스러운 고비용의 코스를 짜도 문제입니다.

처음부터 돈을 많이 쓰면 사치스러운 남자로 보일 수 있고 혹은 육체적인 관심만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러므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저는 호감을 표시하고 싶을 때는 부담이 되지 않을 금액의 물건을 선물했습니다.

길을 걷다가 노점상의 액세서리를 사준다던지, 꽃 한 송이를 준다던지

공연을 보면 야광봉을, 놀이공원에 가면 귀여운 머리띠 등등을.

그날의 데이트가 기억에 남을 만한 작은 선물을 사주었습니다.

 

8. 몸보다 말을 말보다 마음을 먼저 전해라.


제가 연애 책을 보고 pua책을 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스킨십 관련 부분입니다.

우선 제가 읽은 연애 책들 중 미국의 것을 것(화성인 금성인, 실용연애전서)을 들여온 경우였는데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보수적입니다.

거기에 pua의 책은 주 독자층이 헌팅이나 클럽, 나이트에서 여자를 꾀려고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애와 큰 차이를 보이고 특히 그 부분이 스킨십인 것 같습니다.

 

제가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은 마음보다 몸이 앞서가지 말자.

그리고 마음은 말로 먼저 표현해라는 것입니다.

 

데이트 도중에 스킨십을 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여자들이 스킨십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도한 스킨십과 무드 없는 스킨십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나름대로의 공식이 있습니다.

 

호감확인-손

서로 좋아함 확인-키스이전

서로 사랑함 확인-키스

 

호감 있어요. 좋아합니다. 사랑해라고 말하고 여자의 반응을 보고 스킨십을 합시다.

반응을 확인하고 해도 괜찮은 수준의 스킨십을 스킬을 써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9. 데이트를 즐겨라.


주저리주저리 길게 썼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과의 데이트를 즐기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남초적 삶을 살고 이리저리 생각이 많으신 분들은 그게 쉽지 않을 것이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글을 썼습니다.

 

처음 고등학교나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데이트를 못해도 여자들이 이해를 해줍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놓쳐서 내 또래의 남자들이 일정이상의 연애경험이 쌓인 상태에서는

여자도 모태솔로 남자를 이해 못하고, 남자도 그런 모습에 자괴감을 가지게 되죠.

오죽하면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가 연애경험 없는 남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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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Duck
14/01/24 12: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스로 세뇌를 합니다. 나는 연애 못하는 놈이야. 데이트는 정말 내가 못해. 내가 원래 그렇지. 여자들은 나를 안 좋아해.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대학교 신입 시절 그 초반에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잘 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 실패는 당연한 겁니다.
처음에는 여자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데이트를 계속 하다보면 조금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오히려 모태솔로인 것은 그 남자의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게으른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천재도 아니고 즐기지도 못하면 노력해봅시다.
노력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짤리네요. 댓글로 추가합니다....)
애미야물좀다오
14/01/24 12:55
수정 아이콘
모든 연애는 케바케이며 될놈될 안될안 인데...

연애를 글로배워서 모든 연애지침서를 달달 외우고 연애박사가 되었다고 칩시다

결국 될인연은 되고 안될인연은 안됩니다 연애라는게 수치나 정형화나 가능했다면 모든사람들이 죄다 연애를 하고 있겠죠 정답이 나올텐데
be manner player
14/01/24 12:58
수정 아이콘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는 사람도 있겠죠..
배우기라도 하는쪽이 쬐끔이라도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YoungDuck
14/01/24 13:06
수정 아이콘
연애박사가 되는 것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정답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은 거고 저 모든 법칙을 다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용할 수도 없구요.
이런저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이런걸 알고 있으면 문뜩 상황에 맞게 떠올랐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썼습니다.
여자 손한번 안 잡아본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4/01/24 13:41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거의 모든사람이 연애하지 않나요?
애미야물좀다오
14/01/24 13:48
수정 아이콘
피지알만봐도 ..
옆집백수총각
14/01/24 14:33
수정 아이콘
'거의'가 85% 정도의 구간이라면 동의합니다;;
일루문
14/01/24 13:00
수정 아이콘
그냥 1, 9번만 해도 될 거 같네요. 어차피 다른건 생각도 안나요. 좋아하는 여자 만나면..
그리고 2, 5번에 신경 쓰다 보면 더 말을 못하게 되요. 아 이걸 말하면 지루하지 않을까?하고 더 소심하게 되고
그냥 평소처럼 이야기 하면 되는데.. 그리고 4번은 진짜 안 좋습니다.
어차피 이제 지도를 봐도 어느정도 감이 오고 문제는 저렇게까지 해가면서 데이트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즐겨야 될 데이트가 무슨 봉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YoungDuck
14/01/24 13:03
수정 아이콘
네 제 경험담이니깐요. 제가 좀 특이합니다. 그러니 모태솔로였겠죠. 자신에게 맞는 부분 취사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카링
14/01/24 13:00
수정 아이콘
27세에 처음 데이트를 하고 그때까지 모태솔로이셨는데,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이렇게 되신 건가요! 님은 님을 이끌어준(?) 다른 지인이나 경험이 있으셨겠네요
YoungDuck
14/01/24 13:07
수정 아이콘
물론 지인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연애는 잘하지 못하지만 마냥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거죠.
Arya Stark
14/01/24 13:23
수정 아이콘
그냥 미련을 두지 말고 많이 만나서 맞는 사람과 연애 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성을 만날 수있는 풀을 어떻게 생성하느냐 인데 이것도 케바케라 ....
PolarBear
14/01/24 13:34
수정 아이콘
동영상... 아 저거 너무 오글거리네요.. 달팽이관이 쫀득해진다라니..........
Love&Hate
14/01/24 13:55
수정 아이콘
저분 장난아닙니다. 손발이 녹아내려없어지죠. 이건 약과에요.
목소리 괜찮고 눈웃음 잘치시는 귀여운스타일이시라..
그야말로 얼굴과 스타일로 하는 멘트죠.
PolarBear
14/01/24 14:00
수정 아이콘
저게 먹힌다는건지...의문이네요... 뭐 인생 뭐든지 케바케지만... 남자인 제가봐도 오글거리는데.. 멘트의 완성은 얼굴인건가..
Love&Hate
14/01/24 14:11
수정 아이콘
전 저분은 통할거같은데요 흐흐 귀엽잖아요.
체격이 귀여운 남자말고 저런 귀여운 남자는 멘트폭이넓죠.
이게 믄소리야 싶으면서도 귀엽게 보일거같아요.
그리고 정말 안통해서 긴장감 도는 상황에 수습기 한둘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다리미로 쫙쫙 펴줄까? 같은..

여튼 저건 약과에요 진짜 방금 버터공장에서 나온거같은 사람이죠 크크
연필깎이
14/01/24 13:5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생각없이 나가서 밥먹고 차마시고 잘 맞으면 더 만나고 아니면 접을래요...
14/01/24 13:54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데이트를 해야되나 싶긴합니다.
본인이 즐거우려고 데이트 하는건데, 이런 거 다 신경쓰면 언제 즐길 틈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맘편히 데이트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모솔이신 분들은 연애 못하고 있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저도 서른 다 될 때까지도 거의 모태솔로였는데, 그냥 나이 좀 먹고 어느 순간 마음의 여유를 가지니 그 때부터 오히려 연애도 하게되고, 결혼;; 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전까진 책을 사다보고 주위에 물어보고 해도 안됐는데 말이죠.
어차피 사람 인연이라는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지더라구요.
YoungDuck
14/01/24 14:01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이라 할말이 없어집니다. 흑흑.
14/01/24 14:02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이 여자 10명 정도 사겨보고 경험도 많이 쌓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나이 먹고 좋은 인연 만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을 먹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뭐,세간의 흐름이 이런 현상을 조장하긴 하지만요)
YoungDuck
14/01/24 15:1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나이 먹으니 인연을 만난거라....
그래도 저렇게 했던 경험이 지금 여자친구를 만날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몇개 정도의 데이트 코스는 바로 떠오르니깐요.
14/01/24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제가 플랜 다 짜고 사전 답사까지도 하는 둥 준비를 다 하는 스타일입니다.하하;;
어느 동네에서 한다고 하면 그날 몇군데 기본으로 코스 정했었고요.
다만..이건 제 스타일이라 그런 것이지, 이렇게 해야만 된다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그런 류의 글이 많아 보여서
항상 리플이라도 하나 달게 되더군요.하하;;
YoungDuck
14/01/24 15:29
수정 아이콘
늘 댓글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
YoungDuck
14/01/24 14:17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니 제가 더 많이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예전에 제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겠군요. 첫 연애 첫 단추가 잘못 맞춘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이야.
부끄럽지만 글은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켈로그김
14/01/24 14:54
수정 아이콘
저는 미팅 후 오락실에 가서 열심히 뛰고 구르고.. 하다 보니 여자가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갈 때가 됐다는 듯..
그래서 버스 타는 곳 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오락실 가서 뛰고 구르고 놀았습니다.

참.. 개념이 없었어요 정말..
YoungDuck
14/01/24 15: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켈로그김님은 정말 인생자체가 유쾌하십니다.
다혈질
14/01/24 14:56
수정 아이콘
소개팅으로 만나서 이렇게 할수 있을 정도의 이성을 만나기가 참... 어렵죠!! 진짜 열명중 두명정도?? 처음엔 그냥 아무정보없이 만나는게 개인적으론 자연스럽더라구요. 만남전에 사전정보를 취합하게 되면 스스로 편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서...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가졌다고 언론에서 난리치는데요. 솔직히 우리나라도 핵보유국이에요^^ 남자나 여자나...주위에 핵폭탄 깔렸어요.
천조국과도 다이다이 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쓰신글은 재미있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마 그리 생각합니다^^
YoungDuck
14/01/24 15:0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경험 쌓는다고 이렇게 다 노력했는데요.
첫 연애 때 너무 데이트가 재미없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요.
마 덕분에 지금 여자친구 잡았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소개팅 때 사전정보로 얻는 편견은 90퍼샌트 확률도 맞는 것 같습니다.
소개팅에 나오는 이유는 거의 다 있죠. 유일하게 희망을 걸 때는 여초적 삶을 산 여자가 나올 때입니다....
그런 여자 잡을려면 데이트 코스를 많이 알면 효과적이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너에게힐링을
14/01/24 16:4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흔한 소개팅 공략법이긴 한데..
20대부터 30대가 될때까지 소개팅만 한 20번은 해본 저로서는 결국 통하는 사람을 만나느냐 못 못만나느냐 차이인거 같아요. 인연이 있다는 뜻이겠죠.
물론 글처럼 저렇게 하면 통하지 않은 사람도 한번 더 볼 수는 있겠지만요.
심심할때 연애공략법 및 블로그글을 상기 시키면서 메뉴얼대로 행동해도 잘 안될떄가 있고 첫날부터 교통부터 약속까지 싹 다 꼬이고
홧김에 짜증도 나고해서 술 한잔 합시다 해서 술자리에서 '니방에 침대가 되고 싶다' 드립치면서 택시안에서 구토하고 지갑 던지고
노상방뇨하고 진상난리 브루스를 쳤는데도 되더군요? 될놈될..
남자는매너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봐요.
Eins_Bong
14/01/24 16:53
수정 아이콘
재밌게 글 읽었습니다.
정말 각각의 경우마다 다르죠-
하지만 한가지는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거절되더라도 왜 거절했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되는 듯 해요-

뭐든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가꾸세요- 몸매든 피부든...

얼굴이 안되면 나머지를 가꾸어 보세요-
그리고 자신감 가지시면 되요.

힘내세요!!!^^
동네형
14/01/24 17:21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반대인데.. 소개팅 전에 이렇게 준비해서 나갔다가 본인이 실망하거나 상대가 실망하거나 하면 말짱 꽝입니다. 시간 돈 정력 낭비죠. 사실 서로 얼굴확인하고 3초안에 호감 비호감 판별 됩니다. 이걸 데이트 코스를 잘꾸린다 는 식으로 커버치는건 거의 불가능일뿐더러 그날 커버를 치더라도 다음부터 계속 그렇게 해야합니다.

대화와 음식섭취에 심각한 문제 있는거 아닌이상 장소와 메뉴선택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차라리 아침일찍부터 외관 준비하는게 낫다는거죠.

정말로 심한거 아닌이상 애프터는 대부분 받아줍니다. 그렇다면 처음엔 가볍게 부담없이 만나고 다음을 이어가는 튜토리얼로 생각해야지 거기에 거창하게 나가면 오히려 상대가 부담을 가집니다. 안받아줄 애프터를 준비많이해왔다고 받아주는 경우는 없죠. 거의 ;;;;
Jealousy
14/01/24 18:22
수정 아이콘
데이트코스짜는건 너무어려운거같아요 애인이랑500일쯤됬는데 맨날 이것땜에구박 먹어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4 19:19
수정 아이콘
지루하지 않아야 된다는게 너무~ 너무 힘듭니다.
전여친이랑 사귈때도 2년동안 만날때마다 안지루하게 하기위해 노력했었죠 ㅜㅜ 하아.. 더 좋아하는사람쪽이 피곤해요..
2막3장
14/01/24 20:28
수정 아이콘
그렇구나.. 좀 즐기시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뭐 내가 즐긴다고 상대방이 항상 마이너스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둘다 즐기면서 둘다 + 되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찾아보는게 좋은 거 아닌가 싶습셒습..
에프컵스쿨
14/01/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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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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