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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4 12:53
그리고 스스로 세뇌를 합니다. 나는 연애 못하는 놈이야. 데이트는 정말 내가 못해. 내가 원래 그렇지. 여자들은 나를 안 좋아해.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대학교 신입 시절 그 초반에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잘 할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 실패는 당연한 겁니다. 처음에는 여자가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데이트를 계속 하다보면 조금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오히려 모태솔로인 것은 그 남자의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게으른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천재도 아니고 즐기지도 못하면 노력해봅시다. 노력하다보면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짤리네요. 댓글로 추가합니다....)
14/01/24 12:55
모든 연애는 케바케이며 될놈될 안될안 인데...
연애를 글로배워서 모든 연애지침서를 달달 외우고 연애박사가 되었다고 칩시다 결국 될인연은 되고 안될인연은 안됩니다 연애라는게 수치나 정형화나 가능했다면 모든사람들이 죄다 연애를 하고 있겠죠 정답이 나올텐데
14/01/24 13:06
연애박사가 되는 것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정답을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은 거고 저 모든 법칙을 다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용할 수도 없구요. 이런저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이런걸 알고 있으면 문뜩 상황에 맞게 떠올랐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썼습니다. 여자 손한번 안 잡아본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4/01/24 13:00
그냥 1, 9번만 해도 될 거 같네요. 어차피 다른건 생각도 안나요. 좋아하는 여자 만나면..
그리고 2, 5번에 신경 쓰다 보면 더 말을 못하게 되요. 아 이걸 말하면 지루하지 않을까?하고 더 소심하게 되고 그냥 평소처럼 이야기 하면 되는데.. 그리고 4번은 진짜 안 좋습니다. 어차피 이제 지도를 봐도 어느정도 감이 오고 문제는 저렇게까지 해가면서 데이트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즐겨야 될 데이트가 무슨 봉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14/01/24 13:00
27세에 처음 데이트를 하고 그때까지 모태솔로이셨는데,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이렇게 되신 건가요! 님은 님을 이끌어준(?) 다른 지인이나 경험이 있으셨겠네요
14/01/24 13:23
그냥 미련을 두지 말고 많이 만나서 맞는 사람과 연애 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성을 만날 수있는 풀을 어떻게 생성하느냐 인데 이것도 케바케라 ....
14/01/24 13:55
저분 장난아닙니다. 손발이 녹아내려없어지죠. 이건 약과에요.
목소리 괜찮고 눈웃음 잘치시는 귀여운스타일이시라.. 그야말로 얼굴과 스타일로 하는 멘트죠.
14/01/24 14:00
저게 먹힌다는건지...의문이네요... 뭐 인생 뭐든지 케바케지만... 남자인 제가봐도 오글거리는데.. 멘트의 완성은 얼굴인건가..
14/01/24 14:11
전 저분은 통할거같은데요 흐흐 귀엽잖아요.
체격이 귀여운 남자말고 저런 귀여운 남자는 멘트폭이넓죠. 이게 믄소리야 싶으면서도 귀엽게 보일거같아요. 그리고 정말 안통해서 긴장감 도는 상황에 수습기 한둘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다리미로 쫙쫙 펴줄까? 같은.. 여튼 저건 약과에요 진짜 방금 버터공장에서 나온거같은 사람이죠 크크
14/01/24 13:54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데이트를 해야되나 싶긴합니다.
본인이 즐거우려고 데이트 하는건데, 이런 거 다 신경쓰면 언제 즐길 틈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맘편히 데이트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모솔이신 분들은 연애 못하고 있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저도 서른 다 될 때까지도 거의 모태솔로였는데, 그냥 나이 좀 먹고 어느 순간 마음의 여유를 가지니 그 때부터 오히려 연애도 하게되고, 결혼;; 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전까진 책을 사다보고 주위에 물어보고 해도 안됐는데 말이죠. 어차피 사람 인연이라는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지더라구요.
14/01/24 14:02
여러분들이 여자 10명 정도 사겨보고 경험도 많이 쌓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나이 먹고 좋은 인연 만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을 먹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뭐,세간의 흐름이 이런 현상을 조장하긴 하지만요)
14/01/24 15:13
사실 저도 나이 먹으니 인연을 만난거라....
그래도 저렇게 했던 경험이 지금 여자친구를 만날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소한 몇개 정도의 데이트 코스는 바로 떠오르니깐요.
14/01/24 15:26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제가 플랜 다 짜고 사전 답사까지도 하는 둥 준비를 다 하는 스타일입니다.하하;;
어느 동네에서 한다고 하면 그날 몇군데 기본으로 코스 정했었고요. 다만..이건 제 스타일이라 그런 것이지, 이렇게 해야만 된다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최근에 그런 류의 글이 많아 보여서 항상 리플이라도 하나 달게 되더군요.하하;;
14/01/24 14:17
댓글을 보니 제가 더 많이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예전에 제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겠군요. 첫 연애 첫 단추가 잘못 맞춘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 줄이야. 부끄럽지만 글은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14/01/24 14:54
저는 미팅 후 오락실에 가서 열심히 뛰고 구르고.. 하다 보니 여자가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갈 때가 됐다는 듯..
그래서 버스 타는 곳 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오락실 가서 뛰고 구르고 놀았습니다. 참.. 개념이 없었어요 정말..
14/01/24 14:56
소개팅으로 만나서 이렇게 할수 있을 정도의 이성을 만나기가 참... 어렵죠!! 진짜 열명중 두명정도?? 처음엔 그냥 아무정보없이 만나는게 개인적으론 자연스럽더라구요. 만남전에 사전정보를 취합하게 되면 스스로 편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서...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 가졌다고 언론에서 난리치는데요. 솔직히 우리나라도 핵보유국이에요^^ 남자나 여자나...주위에 핵폭탄 깔렸어요. 천조국과도 다이다이 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쓰신글은 재미있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마 그리 생각합니다^^
14/01/24 15:07
사실 저는 경험 쌓는다고 이렇게 다 노력했는데요.
첫 연애 때 너무 데이트가 재미없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요. 마 덕분에 지금 여자친구 잡았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소개팅 때 사전정보로 얻는 편견은 90퍼샌트 확률도 맞는 것 같습니다. 소개팅에 나오는 이유는 거의 다 있죠. 유일하게 희망을 걸 때는 여초적 삶을 산 여자가 나올 때입니다.... 그런 여자 잡을려면 데이트 코스를 많이 알면 효과적이더라구요. 감사합니다.
14/01/24 16:44
어떻게 보면 흔한 소개팅 공략법이긴 한데..
20대부터 30대가 될때까지 소개팅만 한 20번은 해본 저로서는 결국 통하는 사람을 만나느냐 못 못만나느냐 차이인거 같아요. 인연이 있다는 뜻이겠죠. 물론 글처럼 저렇게 하면 통하지 않은 사람도 한번 더 볼 수는 있겠지만요. 심심할때 연애공략법 및 블로그글을 상기 시키면서 메뉴얼대로 행동해도 잘 안될떄가 있고 첫날부터 교통부터 약속까지 싹 다 꼬이고 홧김에 짜증도 나고해서 술 한잔 합시다 해서 술자리에서 '니방에 침대가 되고 싶다' 드립치면서 택시안에서 구토하고 지갑 던지고 노상방뇨하고 진상난리 브루스를 쳤는데도 되더군요? 될놈될.. 남자는매너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봐요.
14/01/24 16:53
재밌게 글 읽었습니다.
정말 각각의 경우마다 다르죠- 하지만 한가지는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거절되더라도 왜 거절했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되는 듯 해요- 뭐든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가꾸세요- 몸매든 피부든... 얼굴이 안되면 나머지를 가꾸어 보세요- 그리고 자신감 가지시면 되요. 힘내세요!!!^^
14/01/24 17:21
저는 좀 반대인데.. 소개팅 전에 이렇게 준비해서 나갔다가 본인이 실망하거나 상대가 실망하거나 하면 말짱 꽝입니다. 시간 돈 정력 낭비죠. 사실 서로 얼굴확인하고 3초안에 호감 비호감 판별 됩니다. 이걸 데이트 코스를 잘꾸린다 는 식으로 커버치는건 거의 불가능일뿐더러 그날 커버를 치더라도 다음부터 계속 그렇게 해야합니다.
대화와 음식섭취에 심각한 문제 있는거 아닌이상 장소와 메뉴선택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차라리 아침일찍부터 외관 준비하는게 낫다는거죠. 정말로 심한거 아닌이상 애프터는 대부분 받아줍니다. 그렇다면 처음엔 가볍게 부담없이 만나고 다음을 이어가는 튜토리얼로 생각해야지 거기에 거창하게 나가면 오히려 상대가 부담을 가집니다. 안받아줄 애프터를 준비많이해왔다고 받아주는 경우는 없죠. 거의 ;;;;
14/01/24 19:19
지루하지 않아야 된다는게 너무~ 너무 힘듭니다.
전여친이랑 사귈때도 2년동안 만날때마다 안지루하게 하기위해 노력했었죠 ㅜㅜ 하아.. 더 좋아하는사람쪽이 피곤해요..
14/01/24 20:28
그렇구나.. 좀 즐기시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뭐 내가 즐긴다고 상대방이 항상 마이너스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둘다 즐기면서 둘다 + 되는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찾아보는게 좋은 거 아닌가 싶습셒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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