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크루노 크루세이드 OP, 날개는 Pleasure Line - Minami Kuribayashi
어릴적에 만화책으로 크루노 크루세이드를 미리 봐서, 애니로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애니송 추천곡' 뭐 이런 걸로, 뭔지도 모르고 즐겨들었던 음악이네요. 극중에서는 굉장히 우울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되는데 음악 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2. 슬레이어즈 넥스트 ED, 방해하게 두지 않아, Never Die - Okui Masami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퍼진 곡은 슬레이어즈 트라이(3기) OP인 breeze와 최종화 ED인 Somewhere인데, 저는 2기(OP, ED뿐 아니라 내용까지)가 제일 좋습니다. 트라이는 마법의 갯수가 2기에 비해 줄어들어서, '내가 마법사라면~'이라는 상상력을 극히 방해하는(...) 애니라 애정이 조금 덜가네요. (물론 재미와 전체적인 스토리는 1,2,3기중에 최고입니다. 4기는 그냥 다 쓰레기...)
2기는 앞서 말한 마법대전도 나름 수준급!이고, 무엇보다 리나와 가우리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가끔 찾아보곤 합니다. 2기 OP, give a reason은 성우계 전설이자 '리나 인버스'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불렀는데요. 아쉽게도 짤막한 1분 30초짜리 영상 밖에 없어서 2번째로 좋아하는 Never die를 넣어봤네요. 처음 들었을때 인트로가 좀 촌스러워서 건너뛰었는데, 막상 들어보니까 후렴구 직전에 마치 모든 포텐을 터트리는듯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흐흐.
3. 세일러문 OP, 꿈은 마죠리타 세뇨리타, Yume wa Majolica Senorita - KEY WEST CLUB
(...) 내가 기대한 게 이게 아닌
원곡버전
처음 동영상은 우리가 자주 들었던 세일러문 노래고요. 원곡은 Key West Club - Oatsuraemuki no Destiny입니다.
key west club의 '꿈은 마죠리카, 세뇨리타'의 멜로디(2번째영상)를 커버해서 쓴게 우리가 잘 아는 세일러문의 오프닝이고, 이후, key west club이 오프닝 곡을 다시 불러서 나온게 맨 처음 동영상 이라고 하네요. 원곡과 비교해보시면 나름 비슷한 분위기가 납니다.
4.바케모노가타리 ED, 네가 모르는 이야기, Kimi No Shiranai Monogatari - Supercell
Band edition(off vocal)
너무 유명한 바케모노기타리 엔딩곡. 슈퍼셀이 부른 라이브 버전을 구할려고 일본 야후에서도 검색하고, 니코니코동화까지 가입했지만... 콘서트만 하고 DVD를 따로 안냈나봅니다. 그래서 능력자분들의 합주나 보면서 마음을 달래고 있네요. 싱크, 실력 이런 것은 제가 연주하는 놈이 아니라 잘 모르겠고, 보컬이 없으니까 입에서 흥얼거리며 듣게 되는데 묘한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이 것도 음악만 알고, 애니는 보지 않았는데, 춤추는 것 보고 깜짝 놀랬네요. 흐흐. 처음 약 3분간은 아카펠라로 하고 이후에는 본 음악으로 바뀝니다. 가수분께서는 화장이 잘 먹은 탓인지, 머리카락으로 볼을 가려서 그런건지 이 동영상에서는 너무 귀엽게 나옵니다. 아이시떼루~
6. 늑대와 향신료 OP, 여행 도중, Tabi no Tochuu - Natsumi Kiyoura
Unplugged Acustic
본격 수간물 늑대와 향신료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버전이 아닐까 합니다. 갈대밭도 생각나고, 호구로렌스와 인간의 탈을 쓴 호로의 사랑싸움도 생각나고. 보통 연애물(시작은 경제애니)은 정말 안보는데, 뭔지도 모르고 봤다가 끝까지 1기를 정주행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록 호로가 애니메캐릭터지만, 성스럽게 잘 그려낸 것 같아요. 음악도 잔잔하지만 강한 느낌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후반부에 음정이 약간 불안하지만, 그래도 어쿠스틱 버전으로 들으니까 더 감미롭네요. 음정은 얼굴이 이쁘니까 상관없음. 하악하악.
7. 기동전함 나데시코 OP, You get to burning, You get to burning - Yumi Matsuzawa
TVA버전을 볼때 건진 것은 이거 노래 하나...
나데시코가 굉장한 매니아층을 보유했다고 들어서 시청했지만, 저랑 개그코드 맞지 않았네요. 다만, 후반에 조금 내용이 진지해지던데, 그게 극장판에서 터지면서 나름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극 중에서 나오는 여주 인기를 뛰어넘은 호시노 루리(짤 왼쪽 회색머리)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제가 볼때는 인기가 후덜덜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묻힌 건가 통 이야기가 안들리네요.
음악 후렴구에서 외치는 You get to burning~ 부분이 너무 좋아서 오프닝부분만 낑낑대며 짤라가지고 몇 년동안 봤었는데 그게 어언 약 10년전...
8. 드래곤볼 GT OP, 점점 마음이 이끌려 가네, Dan Dan 心魅かれてく - Field of View (Feat. 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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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찾아볼려다가 밥이나 먹어야겠네요.
저도 쓰면서 느꼈는데 간만에 추억에 잠기면서 음악 감상 좀 한 것 같습니다. 1년후(?)에는 다음에는 꼭 최신곡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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