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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9 02:43
글쎄요 많이 서운하시겠지만 1년이상 연락을 안하시고도
전과같은 관계이길 바라시는게 무리인것 같네요 어린시절 친구들도 오랜만에보면 어색함이 있을수 있는데 하물며 일하다 만난사이야 말할필요도 없는거죠 다시 조금 노력하시면 친한사이가 될겁니다. 반대로 일하면서 알던 형이(친하게 지냈어도 그냥 알던형이죠) 1년정도 지난후에 뜬금없이 연락왔을때를 생각해보시면 쉬울것 같네요..
14/01/19 02:44
자존감이 부족하신거같은데 이런 글을 쓸때 스스로 능력이 없다고 할 정도면 단순 성격 문제 말고도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으신거같네요.
14/01/19 02:48
저도 느끼는건데 요즘은 사람들이 서로를 잘 믿지도 않고 쉽게 마음을 열지를 않는것 같아요. 스물살 이후의 인간관계는 더욱 그렇구요 원래부터 친했던 친구들이랑만 놀게 되네요. 지금 친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잘 챙기시길
14/01/19 02:52
모두 다 친하려고 하시니까 그런거같네요. 시간, 체력, 돈은 정해져있는데 어찌 모든사람과 다 친할수 있겠어요.
정말로 친한 소수에게 집중하시던가, 아니면 다수와 "적당히" 친하게 지내시는게 답이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서는 소수의 절친한 친구에게 집중하는게 낫고 편리한 인생을 위해서는 다수의 적당한 친구를 만드는게 나은것 같네요. 한가지 힌트를 드리면, 친구에 대해 집착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친구도 본인의 인생이 있거든요.
14/01/19 02:57
님이 정확하게 집으신거 같애요..
전 저랑 관계 된 사람하고 붙임성이 좀 있어서 친하게 지낼려고 하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하다보니 정말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14/01/19 03:33
나이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연락을 안 해도 진실된 친구는 반겨주더군요. 떨어져 나갈 사람들은 결국 금새 떨어져나가게 되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이 면죄부가 되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람관계 유지는 중요하니까요) 그래도 일단 연락을 계속 한다는 것은 중요한 거니까요,, 그게 잘 안되서 인간관계가 리셋 되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시면서 다시한번 폭을 넓혀보시는 건 어떨까요? 너무 서둘지 말고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20대 후반이면 사회에서는 정말 어린 축이니 먼저 다가가기도 편할때거든요
14/01/19 03:40
예로 든 분들이 친구가 아니라 동료네요. 동료야 일 그만두고 나면 소원해지는게 당연하죠. 오랜기간 같이 일 하지 않고서야.
그런 사람들에게 1년 이상 연락 않다가 연락하면 어영부영 몇번 보고 밥 술 하고 뭐 팔려는거나 가입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오해 받기도 쉽고요.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본인이 잘 되면 사람들은 달라붙습니다. 진정한 우정 어쩌고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지금이라고 딱히 그런 존재도 없어 뵈니 일단은 직장 구하시든 하시던 공부 열심히 하셔아 할 것 같습니다.
14/01/19 03:51
전 이번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고등학교때 친구들 좀 만나고 다녔는데 전 거의 고향에 없던 기간이 거진 8년 이상이라 만나는 애들마다 야 넌 딴 애들 좀 보고 사냐고 물어보는데 그러면 거의 백이면 백 연락 안돼서 못 본지 오래됐다고 대답합니다. 그래? 그럼 니가 연락한적은 있고? 라고 물어보면 거의 입을 다무는 식인데, 연락을 계속 주고 받는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인거 같습니다. 공통의 관심사는 사라져 가고 공유했던 시간들은 멀어져 가고 니가 안한건지
내가 안한건지 연락은 안되고 그렇게 멀어져 갈겁니다. 아무래도 저는 타지 생활을 좀 오래한지라 몇년만에 갑자기라도 얼굴 철판깔고 야 요즘 뭐하냐 나 대군데 밥 먹자, 너 취직했지? 나 뭐 먹고 싶어 사줄꺼야?가 가능한데 계속 같은곳에 살면서 오랫동안 안보던 애들은 이게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번에 회람통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한거 같습니다
14/01/19 04:20
제 개인적으로 봐서는 일적으로 만난 사이에서 저런 반응에 크게 마음 쓰실건 없다거 봅니다. 일을 할때야기왕 일하는거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재밌게 하는게 좋고 때로는 일적으로 신세질수도 있으니 친목에 적극적이지만, 동료가 아닌상황에서는 자신과 정말 코드가 잘맞던 사람이던가 아니면 속칭 빼먹을 부분아 있는 사람이 아니면 친목에 소극적이겠죠. 물론 글쓴분처럼 친목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인간은 참 치사하지만 어느정도 재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그닥인 상황에서 님을 반기는 소수를 체크하는 좋은 기회로 보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지금 님이 연락했던 사람들에게 " 나 대기업 들어가서 이제 겨우 연락한다 " 라고 했을때보다는 좀 더 진실된 만남을 가질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취직이야 아직 20대인데 좋은곳 가기에 아직 늦지 않았구요
14/01/19 04:59
그 나이가 원래 연락이 줄어드는 시기에요.
더구나 이미 연락이라는 사다리를 본인이 걷어차신 적이 있으니 어색함이 느껴지는게 당연한거죠. 계속 연락해보세요. 안될 사람은 결국 안되겠지만 어차피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14/01/19 05:04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는 사람은 많아질지 몰라도 정작 흉금을 털어놓을 친구들은 줄어들잖아요.
그냥 이렇게 인간관계 정리했다고 생각하시고 그 중에서 계속 마음이 가는 친구들에게는 먼저 연락해서 이제라도 자주 만나도록 해보세요.
14/01/19 12:13
전 그래서 2월달에 졸업하고나서 학과 사람들이랑 아무하고도 안 만날 생각입니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사회에 나가서 알게되는 대학친구라던가 일반친구랑은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대학교 다니면서 이걸 뼈저리게 깨달은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14/01/19 14:30
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갑자기 인간관계에 회의를 느끼면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이 먼저 되더라구요... 글쓰신 분이랑 같은 것을 느끼는 입장이라 뭐라 어떻게 말씀드리는게 어렵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힘들땐 힘든걸 즐기면서 나에게 화이팅을 계속 외치는 편이에요~ 예전에 제가 여기 자게에 사람들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고민에대해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어깨 쭉 피고! 자신감 갖고 지내면 잘 될꺼다!!' 라고 말씀 하셨거든요~ 저도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힘내시구요~ 우리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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