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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8 22:15
이소식 보고 떠오른게
저번에 숭례문 용그림 얘기 나왔을때, 피지알러 한분이 '아버지께서 숭례문 보수 담당자셔서 방학에 알바겸 도와드렸다'며 사정설명을 해주셨었는데 ..그분의 아버님은 아니셨으면 좋겠네요 흐
14/01/18 22:21
전깃줄로 자살하려는 사람이 부인과 점심약속이라... 제가 요즘 코난을 보고있어서 그런지... 수상쩍네요. 미망인과 아이들은 어찌하려고...
안타깝습니다.
14/01/18 22:28
국정원도 누굴 안 죽였는데 숭례문 갖고 정권차원에서 누굴 죽일거같진 않고 유서 내용을 보고 필적을 감정해야죠. 근데 무슨 어쌔신도 아니고 아무리 방학이라도 항상 상주하는 사람이 있는 학과사무실에서 비명도 안 나오게 누굴 죽일수가 있나요? cctv도 있을텐데
14/01/18 22:32
이거랑 시계가 거꾸로 가는게 무슨 상관이죠? 정확히 뭘 말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 뭔가 새누리 정권과 관련한 음모론을 펼치고 싶은거라면 단단히 오버하셨군요.
14/01/18 22:33
안타까운 일이네요. 허어...
다만, 본문에서 '심증은 있는 상황입니다' 이 말씀엔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숭례문에 관한 의혹을 덮으려고 혹은 그 건으로 인해 앙심을 품고 죽였다고 보기는 (최소한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도 없거니와,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덮으려고 했다고 생각하기엔 숭례문 사건은 요즘 일어나는 주요 이슈/의혹들에 비하면 마이너한 편 같네요.) 물론 꼭 그게 아니더라도 그간 유무현의 압박에 시달리면서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쨌든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고 아직 자세한 조사도 이루어지기 전인데, 이런저런 상상으로 고인의 죽음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남은 가족분들의 안녕을 빕니다.
14/01/18 22:39
내부고발자가 아니라 조사자였는데 만약에 압박을 받았다면 조사를 축소하라는 압박을 받았겠군요. 그런데 숭례문 관련 비리에 피해를 받는 사람이 누구죠? MB 정권 사람들일텐데...
14/01/18 22:48
이 일로 인해서 저분이 살해당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외압이 있었고. 그것이 자살의 한가지 동기가 될수 있었으리라는 생각은 충분히 드네요. 본글이나 몇개의 댓글에서 좀 오버한 측면은 충분히 보입니다만, 돌아가신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1/18 23:01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글이나 몇몇 댓글에서 좀 오버한 측면이 보인다고 말씀드렸구요.
저분이 돌아가신 사정은 아마도 본인만 아실테죠. 가족도 그 이유는 잘 모를것 같고. 여하튼 잘 모르지만, 정황으로 말미암아 보면. 저분이 최근 조사하고 계셨던 일이 세상을 버린 원인중에 한가지가 될수도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그래서, 제 생각에서 비롯된 별 근거없는 추론보다는 고인에 대한 예의가 먼저가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14/01/18 22:52
살해라는 증거는 없지만 자살이라는 증거도 없습니다. 단지 시신이 목에 매달려있고 유서만 있으면 다 자살인가요?
숭례문은 부실복원이었고, 이를 조사하던 조사관이 갑자기 죽었다. '뭔가 이상하다' 정도의 반응은 충분히 나올법한 상황입니다.
14/01/18 22:57
시신의 목이 줄에 매달려 있는 상황, 그리고 유서는 '자살'에 힘을 실어주는 증거들이죠.
아직 자살이라고 확정하기엔 이를 뿐이지, '살해라는 증거는 없지만 자살이라는 증거도 없습니다'라고 또이또이식으로 말할 상황은 아닙니다.
14/01/18 22:53
이건 좀 오버같은데요
숭례문 조사하던 심증은 있다 시계가 거꾸로간다 물론 저도 현정권을 싫어하지만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이 빌미를 주는겁니다.
14/01/18 22:55
숭례문 총복구비용이 200억 안될텐데... 조폭들끼리 이권다툼하는 것도 아니고 꼴랑 이것때문에 정권차원에서 사람을 죽이겠습니까.
그럼 20조 넘는 사대강 사업은 몇 백명씩 죽여야겠네요. 하다하다 이제 사람죽을 걸로도 음모론을 쓰나요.. 허허 참;;;
14/01/18 22:55
현 시점에서 심증이라고 하신건 너무 성급합니다. 오히려 음모론을 펴고 계신것 같은데요. 고인이 맡고 있던 일을 포함한 모든 각도에서 조사가 이루어저야 하는건 맞지만 결론을 미리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14/01/18 23:04
자살 타살 확신하기어렵죠. 유서도 꾸미면 되는거고... 제대로 수사가 되어야하는거지만 자살로 꾸며진 타살 사건의 모양새들과 흡사한점들, 말하자면 의혹이 가는 부분들이 있는거니까요.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주 무리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좀더 자세한 상황과 사정이 있어야.
14/01/18 23:05
그리고 통념적으로 국립대 교수에 처자식이있는데 자살을 한다는건 어지간한 피로,압박,위기상황.절망등으로는 도출되기 어려운결과이기도 할테구요..
14/01/18 23:16
아무것도 밝혀진거 없는데 미리 소설쓰는것이야 말로 고인에 대한 모독이자 스스로 까일 거리를 제공하는거죠. 개인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그런 추정 자체가 이 사건을 바라보는 데 더 방해가 된다고 봅니다.
14/01/18 23:22
밝혀진게 있었으면 이야기가 안나오겠죠. 없으니까 나오는거고.. 예의의 문제야 명확한거지만, 가쉽,구설수는 사람도 성별도 생사도 가리지 않는게 속설이니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14/01/18 23:24
더불어 그런 추정이 이 일을 바라보는데 어떤 좋고나쁜 영향을크게 방해될만큼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여기 주류댓글흐름만봐도 명확하겠죠..
14/01/18 23:30
저도 현정권 싫어하고, 그들이라면 무슨 짓거리를 못하겠냐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이건 너무 나간거같네요. 어찌되었건,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1/19 00:15
부실이야 이미 들통난거라..음모론적으로 누가 죽였을거라 생각하기엔 좀 나간것 같습니다.
허나 이렇게 음모론이 먹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안타깝긴하네요. 저도 본문보고 좀 혹했습니다.
14/01/19 00:21
살인은 아니겠지요. 대학교엔 대부분 cctv가 잘 설치되어있는데 그것만 조사해봐도 누가 교수실에 들어갔는지 나올테니까요.
그저 외부의 압력으로 인한 부담감으로 자살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에는 부인과 점심약속을 할 정도로 괜찮았겠지만 교수실에서 누군가의 전화나 메일등 무슨 얘기를 듣고 그로인한 심적압박이 심해졌을수도 있겠고요.
14/01/19 00:24
남의 죽음을 가지고 오버해서 음모론을 펴는건 예의가 아니지만
어떤 사람의 죽음의 이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오히려 극한 예의일 수도 있죠. 뭐 숭례문 조사때문에 타살당했다?라는 말은 오버인 감이 있지만 사람 죽은거에 이래저래 말하는 걸 금기시하다보니 어떤 논의도 꺼내지 못하는건 오히려 지나친 오버 예의가 아닌가 싶네요.
14/01/19 00:40
타살이라는 정황이 발견되고 나서도 얘기해도 안 늦습니다. 지금 시점에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는데 타살 얘기 부터 나오는거 자체가 황당하기 그지없죠.
14/01/19 01:24
영화에서도 흔한 소재인데 하물며 현실이 가상을 능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주 없을 수만은 없는 얘기긴 하지만
의심이 가더라도 그걸 남에게 얘기하는 순간 음모론으로 변합니다. 최소한 망자를 생각해서라도 밝혀진 게 없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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