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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2 02:30:1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초임 소대장이 자대에서 살아남는 법 - 1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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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과자
14/01/12 02:38
수정 아이콘
일단 자대에 가면

V3개나 V3개에 별 달린 사람이 행보관이라고 있을건데

소위보다 하급자니 편하게 대하시면 됩니다.
LikeDaniel
14/01/12 03:30
수정 아이콘
저 전역 한달정도 남겨두고 신입 소위들이 우리 대대에 왔습니다.
그때 저희포대 제외한 본부, b, c가 훈련을 나갔었죠.
본부로 근무지원 명단에 편성되서 행보관이랑 같이 올라갔는데 본부에 온 소위가 15년 짬밥 먹은 우리 행보관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보관은 경례 안하나?"

그때 분위기는 정말 험악했죠.
이후에 어떻게 대대장 귀에 들어갔는지 대대장실에서 밖으로 다 들릴정도로 그 초임소위는 개털렸습니다.
근무 끝나고 본부 생활관에서 쉬고있는데 생활관이랑 대대장실이 거리가 좀 됐음에도 다 들리더군요..
군생활 2년동안 대대장이 그렇게 화낸거 처음봤습니다.

나중에 우리 부대 갓소위랑 당직서면서 얘기나눠봤는데,
본부 소위가 원래 동기들중에서도 고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실제로 소위 교육받을때(정확히는 ROTC) 계급에 대한 교육을 엄청 세뇌한다고 합니다.
부사관은 무조건 장교보다 아래다 라는것을 강조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동생중에 소위 임관하는 녀석 있으면 이 교육 꼭 시킵니다.
가서 행보관에게 "행보관은 경례 안하나?" 이런 개소리 하지말라고
주머니속이어폰
14/01/12 06:33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각 학군단에는 행정보급관(상사-원사)이 존재하며 오히려 부사관과 장교는 계급상의 서열이 있지만 상호존중관계다 라고 배웁니다..

특히나 학군출신이라면 계속해서 만나는 교관분들이 다 중사,상사,원사인데..
대체 rotc-자네가 여기 행보관 썰을
모든부대에서 나온듯 술술 나오는걸보면
학군장교는 맞는건지, 애초에 출저가 어딘지..
어느학군단에서 그렇게 가르치는지 궁금해지네요...

학군소위랑 사이안좋은 사람이 만든 루머인지..
매번 이런 류 보면 답답합니다.
14/01/12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 가기전에는 루머라고 생각했는데 군대서 ROTC에서 부대로 실습온 소위가 실제 저러는거 보고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그러고서 쓰레기장서 전역얼마 안남은 소대장이 그 소위 쪼인트까는거보고 간부도 우리랑 다를꺼 없구나를 느꼈죠
Sigh Dat
14/01/12 07:53
수정 아이콘
엌.. 저 내일 동계입영훈련 들어가는 학군후보생인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 어제만 해도 소령이신 선임교관님이 상사인 행보관이 통제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왔는데요. 군사학 시간에도 무조건 상호존중관계고 상호간에 예의를 지키라고 교육받았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초임 소위면 만 23~25세이고 행보관은 최소 30대~40대인데 반말하면 그 소위가 사람새끼가 아니죠.
14/01/12 10:17
수정 아이콘
저도 선후배 동기 학군단 투성였이지만 이런 얘기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하도 이런 류의 얘기가 많다보니 술자리에서 저런 류의 농담나오면 다 헛소리고 상호예의 지켜야한다고 교육받는다고 급정색하고 얘기하는데...

술자리 농담인데 너무 정색한다고 생각들면서도 얼마나 저런 루머가 퍼지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나 씁쓸하더군요.
별헤는밤
14/01/13 09:22
수정 아이콘
rotc출신으로 중위전역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다른분들이 써 놓으신 것처럼
사관후보생 교육을 받으며 부사관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교육 받습니다.

그리고 신임소위가 자대에 전입오거나
지휘실습을 오게 되면 주임원사 주관으로
부사관 군기 확립 교육을 실시하도록
상급부대에서 지시가 내려오기 때문에
부사관은 부사관나름대로 신임소위를
맞이하기위한 교육을 받습니다.
제가 2개부대에서 근무하다 전역했는데
그 어떤 곳에서도 신임 소위를 보고 경례하지
않는 행정보급관&주임원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좀 친해지면 몰라도 처음 봤을때는
오히려 부사관 분들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예의를 갖춰주십니다.
규정상으로는 오히려 그게 맞구요
하여튼LikeDaniel 말씀대로라면
그 소위도 참 답답하긴 합니다...
총사령관
14/01/12 02: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희 부대에서 딱 한번 규정대로 병사의 징계를 진행한것을 보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꽤 공감이 가네요
평소에는 규정대로 징계를 내리지 않아서 병사들 사이에 기강이 풀어지는 일이 있었는데 본보기로 규정에 의한 철퇴를 맞으니
입 싹다물고 군기가 바짝 설 수 밖에 없더군요.
그나저나.. 병장 1호봉때까지 중대 막내였다가 병장 2호봉때 분대장을 달고 이제 좀 내 군생활에 휴식이 오는구나 책이나 읽어야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ROTC 소위가 너네 소대라며 잘 좀 부탁한다고.. ㅜㅜ 행보관님이 아오ㅜㅜ
그래서 원래 부대의 암묵적인 관례상 말년 병장(50일도 아니고 10일 정도 남은 사람은 정말 왠만해선 훈련열외에 당직이나 위병조장으로 돌립니다.)
은 훈련을 가지 않는거였는데 그 소대장이 아는 사람이 없다며 나와 함께 가지 않겠냐고 권유가 아닌 명령을 해버리는 바람에
그 추운 혹한기 훈련 남들보다 일찍 준비해야한다며 6시 기상에 12시 혹은 2시 취침 한걸 생각하면 정말..
거기에 훈련 도중 상황발생이라며 통신병이 사망/분대장(저)만 통신병 교육받음(병장때까지 중대 막내여서 통신병/m60/의무병/아웃모터/분대장/이등병 등 모든 교육훈련에 참여했습니다)그래서 그 추운날 장비 다 착용하고 통신병으로 소대장이랑 같이 다니고 산 속을 휘저으며.. 행군도
아호 지금은 두 딸의 아버지던데 잘 지내려나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14/01/12 02:45
수정 아이콘
초임 소대장 VS 상,병장 기싸움 하는게 군대에서 제일 꼴보기 싫은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짬밥먹었다고, 계급체계 무시하고 덤벼드는 상,병장이나,
초짜라고 무시당하기 싫어서, 괜히 상병장 군기잡으려고 드는 초임 소대장이나,
저런 기 싸움은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이기 보다는 양 쪽 모두의 문제인 경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한 쪽만 굽히면 그냥 해결될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병사를 대할 때 여유가 있는 초임 소대장이 제일 멋있어 보였습니다.
구타, 가혹행위, 내무부조리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처리하고
(감정적이지 않은게 가장 중요한듯 합니다. 일부 고참들은 병사들의 전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외박, 휴가, 훈련, 휴식보장 등등은 최대한 병사들을 위한 결정을 해주는 모습이 제일 바람직한 것 같아요.

또 훈련이나, 기타 돌발상황에서 병사들이 우왕좌왕할 때마다 명확하게 명령만 해주면 간부로서의 권위는 따라올 것 같습니다.
진정한 권위는 벌을 통해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능력으로써 증명하는 것이라고 많이 느꼈습니다.
두부과자
14/01/12 02:45
수정 아이콘
병사 입장에서 신임소대장에 대해서 써보면

병사들에게 너무 낮춰서도 안되고 너무 고압적으로 나가도 안됩니다.

계급만 소위지 아는거 하나없고 이등병이나 다름없으니 잔뜩 위축되서

상/병장들 눈치보기 시작하면 소대 휘어잡질 못합니다. 상/병장 다 전역해도 그거 보고 큰 일/이등병들 한테도 똑같은 대접받습니다.

반대로 처음에 휘어잡겠다고 고압적으로 나가면 상/병장 애들이 반발하죠. 대놓고는 하극상이니 못하지만 대체로 비협조적으로 나옵니다. 최대한

티 안나게요.

그리고 자대 배치받으시면 아마 교범 같은거 보고 다시 공부하고 할텐데 그때 확실히 해서 나중에 훈련이나 5대기출동할때 애들한테 행동으로 보여줘야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등병인줄 알았던 소대장이 알아서 척척척 하는걸 보면 애들도 알아서 따라오죠.
14/01/12 03:02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소대장이 뭐 하겠다고 힘든것도 없고 초임 소위 잡겠디고 상병장이 뭐 하는 것 만큼 추한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초임 소위면 병사들 애로사항 해결해주면서 규정대로 훈련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아 전 예비역 병장입니다 흐흐흐
14/01/12 02:53
수정 아이콘
교육기관에서는 표준을 가르칩니다. 군에서는 그 표준을 상비사단으로 맞추고 있구요.
본인이 향토부대에 있다해서 향토부대에 맞게 교육받길 원하는건 무리입니다.
그리고 상비사단에 있다해도 교범대로만 하지 않습니다. 교육기관에서 이야기하는건 규정이 아닌 표준안일뿐입니다.
애초에 교육기관 교관선발도 야전에서 차출합니다. 해당 교관이 모든 부대를 돌지 않은 이상 모든 부대의 편제를 아는건 어렵구요.
말씀하신 5분대기조만 하더라도 작전부대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편제가 바뀔수 있습니다.
5분대기조에 1개 소대를 편성해야 함에도 부대고유의 기본작전을 수행하거나 기타 차단선 임무가 부여되면 당연히 규모를 맞출수가 없구요.
애초에 5분대기조는 소대급 편제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글을 읽다보니 조금 어이 없는 부분이 '애들'이라는 표현인데 '애들'은 소속부대 애들한테 쓰시고 여기선 병사라고 호칭하시기 바랍니다.
피지알에 있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말씀하신 애들 출신입니다.
권위는 자신의 군생활 기간과 직책, 계급에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본인의 태도, 상대방에 대한 헌신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베어 나옵니다.
푸파이터님께도 그런 권위가 보이길 기대하며 지금 쓰시는 글은 1년 뒤에 꼭 다시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간부라면 교범 많이 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할말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건 교리를 내걸로 만드는겁니다만...
박정우
14/01/12 03:10
수정 아이콘
탑픽님// 애들이란 표현은 정말 옳지 못한거 같습니다. 저도 소대장할때 애들이라는 표현- 이건 간부와 병사모두가 사용합니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여기 애들이 어디있냐고, 다들 성인들인데 그런 표현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만, '조금 어이 없는 부분이'와 '피지알에 있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말씀하신 애들 출신입니다'가 잘 이해 가지 않는 표현입니다. 왜 그런 표현을 사용하셨는지 여쭈어도 괜찮겠습니까?
Love&Hate
14/01/12 03:19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저 대부분이 예비역 병장인데 병사를 애들이라고 하는것이 어이없다는 말씀이신거죠.
그리고 중위진이시면 흠...뭐랄까 대부분의 예비역보다 짬이 안되시는건 맞으세요...
14/01/12 03:24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저 대부분이 병으로 전역했습니다. 머리속 단어를 밖으로 낼때는 듣는 사람이건 보는 사람이건간에 낮춰 부르지 않는게 매너겠죠.
지칭하는 대상이 본인이 아닐지라도 보는 사람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중/소위를 위한 조언'이라는 글을 쓰고 '어디서 중위 나부랭이 따위'가 라는 표현을 쓴다면 비슷해지는거죠.
박정우
14/01/12 03:36
수정 아이콘
아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왜 이런 글을 남겼냐하면
군대에서 애들이라는 표현이 사실 간부와 병사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병사와 병사간에도
사용하는, 즉 군대에서 너무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아닌가 싶어서 였습니다.
이것이 푸파이터라는 초급간부가 전역하신 다른 병사출신을 하대하려고 쓰는게 아니고 너무 일상적이다보니
나온 단어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탑픽님이 쓰신 댓글에 '소속부대 애들한테 쓰시고'라는 표현도 있어 글을 남겼습니다,
14/01/12 03:25
수정 아이콘
어라 최전방이었는데 저희도 오대기 두개분대였어요.

스무명...

아 소대장 보고싶네요. 감히 육군 최고의 소대장이라고 자부할만큼 모든면에서 좋은사람이었는데.

잠잘텐데 카톡이나 넣어봐야겠군요
Arya Stark
14/01/12 03:27
수정 아이콘
자기 소대 초임 소대장은 잘 모르겠고 타중대 초임 소대장이 말년 병장을 건드렸을때는

지휘계통으로 역관광 시켜주는게 정답이더군요 ....
꿈꾸는사나이
14/01/12 03:32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장교로 있는데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그 친구 같은 경우는 애들(병사들)이랑은 엄청 잘지내는데 위에 지랄 맞은 선임들이...
장교나 병이나 군생활은 비슷한거 같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알킬칼켈콜
14/01/12 03:44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그렇군요..일종의 사각지대랄까, 병사는 그래도 의무복무니까 개겨볼 여지라도 있지 장교들은 뭐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했다가는 경력 꼬이고 군생활 꼬이고 이러니 선배 장교들한테 대들기가 힘든듯
알킬칼켈콜
14/01/12 03:42
수정 아이콘
이건 중대/소대 기강에 따라 난이도가 바뀌죠..제가 이등병으로 전입 갔을때는 부대 분위기가 너무 빡세서 아무리 개차반이거나 관심병사 급 또라이라도 자기보다 윗사람이면 뒷담화나 반항은 절대 못하게했고 하면 잡아죽인다는 분위기였고 문제 있을 때는 지휘계통 따라 보고하면 알아서 처리해줄테니까 개인적으로 불만 품거나 뒷담화 까다가 걸리면 화장실 변소로 끌고 가서... 신임 소대장 왔을 때도 말년이나 분대장들이 차기 분대장급들한테 가르치기를 간부들이랑 사이나빠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고 특히 소대장이랑 친하고 소대장이 중대에서 인정 받아야 소대원들도 편한 거라고 잘 도와주고 잘 알려주라 그랬죠..

상병장들이 개판쳐서 내가 말년이라 째겠다는데 쏘가리가 왜 까부냐 이런 분위기면 답 없죠 ㅡㅡ; 전출 각오하고 작살을 내야지..
14/01/12 04:42
수정 아이콘
저희 오대기는 한개중대+수송대 운전병 지원으로 12주마다 돌아왔습니다...
수송대에서도 병사들이 돌아가면서 지원왓는데 위에 병장들 다전역하니 중형 가진 사람중에 분대장 2명제외하니 한명밖에 안남아서 운전병 한명이 6달동안 오대기 하더군요... 물론 운전병은 대기하는거만 힘들지 일과도 없고 파견와서 놀기만 하다보니 크크
아라리
14/01/12 05:39
수정 아이콘
운전병 입장에서...
오대기 파견 진짜 싫었어요 흑흑
14/01/12 08:05
수정 아이콘
요즘도 초임 소대장 무시하나요?
14/01/12 09:42
수정 아이콘
먼저 진급 축하드리고...
그런데, 중위(진)이 아마 [중위로 진급이 예정된 자]를 뜻하는 용어인 것 같은데, 이게 언제 바뀌었나요?
저희 때는 중위(진)이면 [중위로서 진급이 예정된 자], 즉 본문의 기준대로라면 대위(진)을 의미하는 용어였거든요.
14/01/12 10:00
수정 아이콘
후자가 맞는 거 아닌가요? 저 때는 벌써 15년 전이자만 확실히 후자였습니다.
14/01/12 10:05
수정 아이콘
(진) 이 붙으면 진급심사에서 통과되어 다음 보직에서 정식으로 계급이 오르는 경우입니다. 인사사령부에 있었거든요..

같은 이유로 소령(진) 이면 현 계급은 대위란 얘기지만 곧 소령을 달게 된다...입니다.
14/01/12 10:06
수정 아이콘
전 07년 군번인데 중위(진)이 전자를 뜻하는 거 였습니다.
14/01/12 10:46
수정 아이콘
예전인 후자를 뜻하는거였나보네요 저희땐 전자.. 09년군번이요
14/01/12 10:54
수정 아이콘
제가 00 군번인데.. 제가 복무할 당시에 후자에서 전자로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지갑속의자신감
14/01/12 10:56
수정 아이콘
예전 중위(진)과 중위[진]이 구분되어 사용되었던 걸로 압니다. 하나는 전자의 의미로, 하나는 후자의 의미로. 요즘은 (진)하나만 쓰고 전자의 의미로 통일해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들은 얘기라.
지니팅커벨여행
14/01/12 11:34
수정 아이콘
중위 예정인 소위들에게는 사실 (진)을 안 붙이죠.
쪽팔립니다.
대위 예정인 중위들이야 중대장이나 참모 등 대위가 해야 할 일을 시키기 위해 예우 차원에서 붙여주고요.
그 이상은 말 그대로 높으신 분들이니 붙이는 게 이상하진 않죠.
걔삽질
14/01/12 12:54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긴데..소령<진>과 소령(진)이 또 다르다고 하더군요
전자는 대위인데 소령진급발표난지 얼마 안된거고 후자는 진급발표난지 꽤 되가지고 곧있으면 소령달때 된거라고 그러던데
<>와 ()에도 차이가 있다는걸 알고 충공깽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4/01/12 19:02
수정 아이콘
진급 발표 난 해(다음년도 진급일자에 진급)인경우에는 <>를 쓰고 진급을 당해년도에 할때는 ()를 쓰게되죠
14/01/12 10:05
수정 아이콘
우리 소대장 생각나네요.. 저 이등병으로 전입했을때 거의 같은 시기에 들어온 소대장이였는데
막 전입온 저 상담할때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광주라고 했더니 자기는 포항 출신이라고 자기는 지역감정 심하다고 애기 하더군요
그뒤로 전라도가 어쩌고 저쩌고 심심할때마다 갈굼 엄청 먹었습니다 사람이 욕설이나 남 무시하는 것도 심해서 선임들이 알아서
무시하더군요... 일병떄 유격 다녀오고 나서 허리가 아프길래 보고 했더니 꾀병질 하지 말고 그렇게 아프면 의무실에서 진통제 받아 먹으라고..
일병떄 아프기 시작한거 진짜 개고생하다가 상말때 사정 사정 외진가서 허리디스크 판정 받고 병장달고 수술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어온 다른 소대 소대장님 아니였으면 제 기억속에 장교는 진짜 거지같은 기억으로 남았었을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12 11:41
수정 아이콘
병사에 따라서 외박이나 휴가 같은거 딱히 신경 안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행보관이 휴가 안나가냐고 갈궈서 휴가쓰고(왠지 병장인데 1차정기를 마저 나간듯도.....), 외박도 전임부반장(저희는 부사관이 반장/병사분대장이 부반장 편제)이 있을때 나간걸 빼면, 포상받아서 반규모로 나가고 하지 않으면 안가고 했던지라......
규정을 잘 알고 잘 교육한다면 명령불복종은 잘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군인사법, 군형법, 군복무규율상 깨알같은 규제사항이 있으니까요.
물론 권력을 남용하면 프레깅 1순위 목록에 오르거나, 영내불상사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국군의 주적이 간부'라는 말이 나오는 구조적인 원인에서 자신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도 꼭 염두해야 합니다.
14/01/12 13:37
수정 아이콘
내일 첫 입영훈련 들어가는 교육생입니다. 아직 이년도 더 남은 세상 이야기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올려 주세요!
14/01/12 13:54
수정 아이콘
위에 학군 관련 루머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절대 안 그렇습니다~ 일부 학군단에서는 병사들한테 반말하고 이렇다고는 하는데 서울 지역 학군단에서는 그런 일 많이 없어요.

그리구 여담으로 댓글보면 53기 54기 1차 입영 가는 애들 보이는거 같은데....화이팅!!
sprezzatura
14/01/12 18:23
수정 아이콘
불문율 파악도 중요합니다. 규정에도 교범에도 없지만 분명이 존재하는 관행 말이죠.

가령 제가 나온 부대에선 국지도발 훈련시 근무 끝난 병사들이 특정 장소에서
담배 한 대 몰래 태우는 건 묵인해줬는데, (간부들도 가끔 와서 같이 피우곤 했으니)
이걸 초임소대장이 훈련군기위반으로 징계라도 먹이려들면 너도나도 벙찌겠죠..

그밖에 취침소등 후 음식물 취식이나 (진짜 별거 아닌데 그 안에선 중요한 헐헐..)
실질적인 임무분담제 방식 등등.. 이런건 짬되는 병사들한테 물어보는게 빠르죠.

군생활 하면서 일 못하는 간부보다 더 갑갑했던게 눈치없는 간부였습니다.
앞에서나 예예거리지 뒤에선 너도나도 무시하고, 심지어 같은 간부 선후임조차
뒷땅까는 상황인데 본인은 잘 하는 줄 아는.. 뭐 이건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네요.
미네기시 미나미
14/01/12 19:06
수정 아이콘
보병교 전역자인데 이렇게 언급이 되는군요
모든 교육이란게 기본을 가르치게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신의 군생활과 다르다고 그게 쓰레기인건 아닌거 같구요.
그리고 중위도 진예자 표현을 쓰는군요 시스템상에서야 자연스레 찍혀나오긴 하지만 신기하네요
14/01/12 20:58
수정 아이콘
제 시각에서는 별로 추천할 만한 팁은 못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위를 어깨에 다는 순간까지 쓰임새가 있을 겁니다.
그 위의 계급이 되었을 때 저런 식의 운영법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미안하지만 10년전의 내가 근무했던 부대보다 더 나아진 부분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10년전에 제가 근무를 저런 식으로 편성했다면, 그리고 휴가 상신이나 상벌 상신에 저런 식의 태도로 임했다면
저는 부대장님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을 겁니다.
휴가가 7박정도 안 날라가면 다행이었겠죠.
에위니아
14/01/12 22:1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휴가는 행보관님한테 잘 보이면 만사형통이죠.
물론 외박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Korea_Republic
14/01/13 14:41
수정 아이콘
소속 부대의 최고 책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문제죠. 이건 사회에서도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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