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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1 19:22
추천 드렸습니다. 글 정말 잘 쓰시네요. 항상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며 소개팅을 원하는 여자들을 보며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었는데, 머리속에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기준은 상대의 총점을 사회적기준에 맞추어 몰빵하면서 상대의 기준은 반사회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본인이 원하는 것은 철저히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준이면서, 상대는 사회적기준과는 달리 나를 고평가해주기를 바라느냐."라고 쏘아붙여야겠어요.
14/01/11 19:37
본인 총점이 80이면서 100인 상대를 원하는 이는 그 차이를 헌신과 사랑으로 메꿔야 하는데..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평생 메꿔야 됩니다. 이걸 평생 할수 있으면 본인 총점은 원래부터 100이었던 거죠. 못하게 되면 상대방은 짜증나는거고. 잘 읽었습니다.
14/01/11 19:50
오늘도 이렇게 연애를 글로....
라는 리플이 줄줄이 달릴 것 같은 글이군요. 저는 올해 연애보다는, 저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고 싶네요.
14/01/11 20:17
자신이 커버할 수 있는 단점까지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상대를 찾아라.
연애를 잘하는 친구들은 상대의 장점을 잘 봐주는 사람이다. 캬~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자들이 연애를 힘들어하는 이유가, 여자들 스스로는 '꺾이면서 외모가 하락한다'로 대부분 알고있지만, 제가 주변을 보기엔 항상 자신보다 '사회적 통념상'으로 더 나은사람을 '고르려고' 하니 문제가 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 기본적인 스펙(외모, 성격, 학벌 등)은 포기하지 않으려하니 점점 조건만 늘어나게 되더군요. 남녀 불문하고 포기할 건 포기할 줄 알아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크
14/01/11 20:21
이론은 참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말이죠. 실천 단계에 들어서면 음;; 미치겠네요.
전 올해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연애가 불가능한 해니까 내후년부터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1/11 20:53
'나'를 가꿔야겠네요... 왠지 반성하게 됩니다. 욕심을 적당히 버리고. 100%맞는 사람 만나기는 힘들지만 좋은 상대는 만날 수 있겠죠!
14/01/11 21:27
내가 원하는 외모 나이 학력 직장 4조건을 만족하는 대신 연애에 있어서 약점이 있는 사람을 잡는 방향으로 저는 선택했는데 옳은 길 같네요.
단 큰 약점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조건으로요. 저는 소개팅을 해줄 때는 내가 호감있는 사람만 시켜줍니다. 남자는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 여자는 호감이 있지만 여자친구로는 아쉬운 계륵같은 사람. 그렇게 주선해주면 높은 확률로 결과가 괜찮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1/11 22:24
전에 직장동료가 소개팅할 생각있냐고 어떤 여자 좋아하냐고 물어보길래
이쁘면 좋다고 했더니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인..... 이 글을 보고나니 왠지 이유를 알거 같아요 크크크
14/01/12 10:38
나이 서른중반이 되다보니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과 결혼못한친구들의 극명한 차이점을 알겠더군요.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식으로 들이대는친구들은 다 결혼했습니다 차사고 돈좀모아서 결혼한다는 친구중에서 결혼한 친구는 단 한명도없네요 이제는알겠더군요. 그게 다 자신감없다는 핑계였다는것을...
14/01/12 11:00
음.이글은 남자들보단 따지는 조건이 많은 여자들한테 유용한글인거 같네요.
남자의 경우에는 포기못하는거 - 여자 외모 포기할수 있는것 - 그외 전부 이렇게만 해도 경쟁자가 너무 많고 연애못하는건 마찬가지인지라;;
14/01/12 14:32
그정도 까지는 아니에요 흐흐
사실 나이 포기하고 외모만 따지면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연애 못하는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만약 외모만 따져도 경쟁이 너무 빡세면 외모중에 일부를 조정하는게 좋죠. 얼굴을 포기한다든지 몸매를 좀 양보 그것말고 또 참함이라는 요소도 있고...
14/01/12 16:39
예전에는 이상형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면, 나이가들수록 나 자신이 상대방에게 원하는것보다는 '과연 나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는일과, 나를 가장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일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도 느낍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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