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11 23:44
사진은 안보이지만...어렸을때 처음봤을땐 몰랐는데, 커서 다시봤을때는 포프가 정말 괜찮더라구요. 정말 우리같은 일반 사람을 대표하는 것 같으면서 어느 장면에선 감동까지~멋졌습니다.
14/01/12 00:01
감사합니다. 이제 잘 나오네요.
이 만화 처음보는 사람한테 저 머리긴 놈이 이전엔 인질은 기본에 부하고기방패에 열폭과 통수와 눈치로 점철된 찌질하기 그지없는 페이크보스캐릭터였다라고 말해주면 아무도 안믿을것 같습니다.
14/01/11 23:48
타이의 대모험 x
포프의 대모험 o 재능으로 이기는 것보단 노력으로 이기는게 보기 더 좋습니다. 대부분 우리들은 타이보다는 포프니까요. 근데 포프도 엄청난 능력자네요? 우리들은 노바입니다. 노바. 히힛
14/01/12 00:46
상식적으로 대마왕과 싸우는 인간이 능력자가 아닐리가...;;
노바도 용사이니... 우리는 가짜 용사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얘들도 생각보단 강하던거 같던데...;;
14/01/11 23:56
타타이저녀석앞으로몇년이나살수있을까역시용의기사와인간의혼혈이니우리랑똑같은수명을타고났을까아니면훨씬오래살려나아까롱베르크의얘길듣는데퍼뜩어릴적기억이떠오르더군내가한5살인가6살때어느날밤난죽음에대한생각에빠져들었어죽으면어떻게될까어디로가게될까생각하면할수록무서워져서한밤중에난왈칵울음보를터뜨렸지부모님이깜짝놀라뛰쳐들어올정도로사람은언젠가는꼭죽어야돼왜계속살순없는거야뭐가뭔지알수없어진난계속울며불며난리를쳤어그러자엄마는날꼭안아주면서이렇게말했지인간은누구든언젠가는죽게되어있단다그래서다들열심히살아가는거야그러기에더욱결말이뻔한싸움이라도끝까지발버둥쳐보이겠어열심히끝까지살아보겠다고너같이구름위에사는놈들에비하면우리인간의일생따윈어쨌거나순간에불과하겠지남은생이50년이든5분이든마찬가지야순간하지만섬광처럼눈부시게불태우며살아보겠어그것이우리인간의삶이다
======================================================================================================================== 최종결전에서 타이를 포함한 모든 주인공 파티가 천지마투의 자세에 개발살나거나 구슬쪼가리로 전락하고 대마왕 버언은 세계멸망까지 [3분] 카운트다운을 선언한 순간, 터져나온 MC포프의 섬광같은 라임&플로우는 아직도 제 심금을 울립니다. 저 대사가 다 끝나도록 3분이 지나긴 커녕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반격을 먹이고도 세계는 멸망하지 않습니다.
14/01/12 00:01
마지막에 바람둥이처럼 여자 두명과 모험을 떠나는 포프보다는 여자 보기를 돌 같이 하여 결국에는 라하르트와 둘이 여행을 가는 흉켈이죠.
14/01/12 00:03
포프가 진짜 천재죠.
나중에 번이 쏜 카이저피닉스 한번 보고 바로 분해할때 포프가 "나 천재 아닌가?"할때 타이가 그러죠.넌 원래부터 천재였다고
14/01/12 00:22
중고등학교다니면서 방학때마다 집에서 이불덮고 보고 또보고 했던 만화가 몇 있는데..
키드갱, 타이의대모험, 드래곤볼.. 정말 재밌게 봤네요. 전 흉켈간지에 푹 빠졌었습니다..흐흐
14/01/12 00:23
강자들이 대부분 사망&행방불명 상태라 엔딩 즈음에는 인간계 최강이 된 포프...
흑화해서 세계정복이라도 나서면 누가 막아야 하나 이거...
14/01/12 00:33
제목을 보자마자 전 이걸 생각했는데,,
포프가 번에게 죽기 직전 누워있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씬. 수백, 수천년에서 불사의 능력까지 가진 용족, 마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고 언젠간 죽는 인간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왔던 포프, 어릴 때 울던 포프에게 어머니가 해준 말씀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돼있단다. 그래서 다들 열심히 살아 가는 거야.]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부들부들 떨며 일어나면서 포프가 하는 대사 [남은 생이 50년이든, 5분인든..., 마찬가이야! 순간...! 하지만 섬관처럼...! 눈부시게 불태우며 살아보겠어! 그것이 우리 인간의 삶이다!]
14/01/12 00:38
"섬광처럼"
그 어릴 적에도 "섬광처럼"이라는 단어를 보고 만화 주제에 감명 깊었는데 십몇년이 지났는데도 "섬광"이라는 단어만 보면 포프가 생각나고 그러네요. 저만 그런게 아녔네요. 번역한 사람도 대단하네요. 많은 분들이 드래곤볼 프리더편 시퀀스를 최고로 뽑지만.. 저는 타이의 대모험에서 하늘 오새로 올라간 그 시퀀스를 최고로 꼽습니다.
14/01/12 00:50
포프, 바란, 해들러 등등 간지 좔좔 캐릭터들이 넘치고 넘치는 만화죠.
주인공은 간지 결핍.... 타이의 대모험이 대단한 점 중 하나는 포프의 정신적인 성장이 점진적으로 차곡차곡 잘 이뤄지고 있어요. 정말 입체적인 캐릭터죠. 바란과 싸울 때 혼자서 용기중 맞으러 갈때는 어찌나 뿌듯하던지.
14/01/12 01:03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혈통, 장비빨로 강해져서 재미가 없는데
진짜 주인공다운 성장은 포프가 제대로 했고 간지는 해들러가 최고였죠.
14/01/12 01:10
그래도 타이 역시 성장하는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는 갖추고 있습니다.
용사라지만 인간들에게서 배척당할 수 있음을 깨닫고 두려워하던 초중반부의 내적갈등을 마지막에 결국 극복해내는 게 단적인 예죠.
14/01/12 01:31
타이의 대모험 20번도 넘게 정주행했는데 저는 딱히 포프에 감정이입은 안 되더라구요. 그냥 제목 그대로 아련한 rpg 게임 한 느낌이라 엔딩 볼 때마다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대마왕 버언이 변신만 안 했어도 완벽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14/01/12 01:53
얼마전에 다시 다운을 받아서 뉴넥7로 보고 참 좋았습니다.
제가 전권 다 모은 몇 안되는 만화책인 타이의 대모험. 사실 이사를 거듭하다가 손상되서 다 버리게 되었지만. 가장 애착을 가진 판타지 만화였습니다.
14/01/12 02:22
아 그리고 마지막가서,, 아방 선생님(?) 그 분은 어떻게 마무리됐나요? 기억이 잘..
갑자기 나타나셔서 안죽었다고 말씀하시고 무슨 카드같은 기술로 타이 일행을 도왔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14/01/12 02:55
미궁 속에서 득템 및 스킬 배워와서 도움을 좀 주다가, 결국 잉여 및 해설화....
전투가 끝나고는 그 여왕님이랑 결혼해서 왕이 됩니다.
14/01/12 02:51
최근에 다시 봤는데 진짜 포프의 대모험이 농담이 아니라 완전히 맞는 말이더군요. 도망자 찌질이에서 대마도사로 성장을 하는 그 과정이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14/01/12 03:54
악당 킬번이, 개조된 해들러와 타이의 싸움을 보고 있다가 싸움이 끝나서 해들러가 쓰러지고 타이가 지친 틈을 타서, 한 번 발동되면 스스로도 막을 수 없는 최악의 불꽃함정에 몰아넣습니다. 포프는 절대파괴주문인 메드로아로 잠깐 함정을 갈라버리고 그 틈을 타 타이가 텔레포으 마법인 룰라로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불꽃함정을 저지하고 있는 얼음마법을 쓰고 있는 상태라 이도저도 할 수 없을 때, 타이에게 져서 쓰러져 있던 해들러가 육탄전으로 불꽃함정을 잠시 저지하고 포프를 돕습니다.
타이는 사전에 약속한대로 룰라를 쓰고 포프는 타이의 몸을 붙잡아 같이 탈출해야 하지만 혼자 함정 속에 남겨질 해들러가 눈에 밟혀서 기회를 포기하고 말죠...
14/01/12 11:12
이 만화 읽으신 많은 분들이 포프를 찬양하시는데, 전 포프가 본인이 읊는 명대사들과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캐릭터라서 감정이입이 잘 안되던데 말이죠. 그 짧은 시간 동안 파티 중에 가장 전투력 약하고 경험 없던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꼬맹이가 메드로아를 익힌 대마법사가 되는데 이건 뭐...
전 이 만화에서 바란과 흉켈이 제일 좋았어요. 바란이야 강력한 포스+감동적인 최후로 지금도 자주 회자되는데, 흉켈은 고전만화 주인공 스타일이라 그런가 의외로 지금은 인기가 시들한것 같아요. 근성좀비 흉켈도 매 전투마다 명장면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특히 해들러와의 전투에서 첫 그랜드 크로스 사용할때.(그러고보니까 바란도 그렇고 흉켈도 그렇고 상대가 해들러네요. 역시 명품조연..) 거기다 포프는 양손의 꽃으로 여행가는 반면 흉켈은 쿨하게 솔로부대를 선택하죠!
14/01/12 11:38
사실상 저 2명이 양대 주인공인 것 같아요. 다른 캐릭터들도 괜찮은 캐릭터들 많긴 한데 소년만화답게 뭔놈의 부활이 그렇게 많은지...
14/01/12 23:07
죽어야 될 캐릭 제대로 죽이기만 했어도 나름 '수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만.....
뭐, 포프정도면 그 시대의 나름 조연캐릭의 전형적인 모습이면서 중후반 이후엔 주인공 모습을 보여주긴 했죠.타이는 상대적으로 입체적인 면이 부족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