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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17:42
님 지금 제가 다단계로 일확천금에 성공할까봐 미리 초치시는 겁니까?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까 특별하니까 예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14/01/05 19:10
성공할수있는데 다른사람이 초치면 안되겠죠?
절대 주위 사람에게도 알리지 마시구 만나자고하는 사람이 있으면 회사근처에서 만나서 밥먹고 회사로 데려오세요 ^^
14/01/05 17:54
20년전에 대전에 있는 서대전센트리얼오피스텔에서
매일매일 다이아몬드가 와서 벤츠자랑하고 수십억 연봉 하고 하길래 속으로 (뭔 돌i 같은 소리야 ?)했는데.. 친구네(지금도 베프) 집안은 거기에 혹해서 그때 당시 상당한 집안이었는데 지금은 18평아파트 전세삽니다.. 아직도 큰방에 암웨이제품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물론 친구네가 망했다고 암웨이가 사기니 뭐니 말하고 싶은건 아니고요.. 일단 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좁죠.. 글쓴분 말대로 저기 상위 1%정도면 다른건 하셔도 대박 나실껍니다.
14/01/05 18:48
에이본이라는 다단계&방문판매 회사 (화장품세계매출 5위권, 한국지사는 13년 철수)의 경우
12년 기준으로 가장 탑 매니저(판매자)가 4명정도 이고 그사람들은 연5천이상의 수입을 얻었습니다. 여기서 수익은 판매이익+목표달성성과급 등등 이구요. 실제로는 하위 매니저들을 유지하는데 드는 돈이 있을 테니 수익은 그것보다 적겠지요. 실적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해외 여행(10명내외)이나 판매교육(지역별 30명 내외)등을 하기도 했으니 상위 50명안에 든다면 꽤나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미 라인이 형성 되어있어서 그 틈을 비집고 올라갈 능력이되어야겠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직원들(물건을 해외에서 받아오고, 한국에 맞게 마케팅하고, 매니저들 실적 관리하고, 판매교육을 하는)이 돈을 더 많이 벌지요.
14/01/05 18:50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189548
하지만 일단 걸려든 사람에겐 아무리 이렇게 설명을 해줘봤자 말이 안 통한다는 게 문제죠...
14/01/05 18:59
안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가 연락이와서 고등학교 때 이야기, 군대 이야기 등등 할 거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만나러 갔는데 아뿔싸 다단계더라구요.. 집에서 검색해보니 웰빙테크인가.. 국내에선 제일 악명이 높은 곳이라고 합디다.안티카페까지 있더라구요 크. 오랜간만에 지인이 연락해서 교대역 1번출구에서 만나자고 하시면 피하세요. 본사 앞 카페(교대다방)에가서 슬슬 이야기 하더니 이쁘장한 여자분까지 내려오면서 합공하는데 후...(인터넷에서 보니 대화 흐름이나 예쁜 여자분 데리고 오거나 등등이 메뉴얼처럼 똑같더군요) 막상 인터넷에서만 보다가 직접 당하니 황당하기도 하면서 친구한테 화나기 보다도 먼저 씁쓸한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특히나 고등학교 때 친구라 그런지..모질게 하지 못해서 근 두시간 가량 잡혀있었네요. 슬픈 하루였슴다
14/01/06 13:19
회사가 교대역 1번출구쪽이라 뭐 그런이유로 회사근처에 누구 오라고하기 괜히 민망하드라구요. 악명높은 교대역 1번 출구...ㅠㅠ
웰빙테크건물 지나다닐때마다 합창구호소리가 쩌렁쩌렁;;; 건물앞에 외제차들도 주르륵있고....게다가 정말 저는 그건물안에 무슨 바(bar)라도 있는 줄 알았습니다. 여성분들 옷차림들이 대부분 야시시하더라구요. 저녁도아니고 오전시간대에 그러고 돌아다니길래 의아했는데 회사사람한테 물어보니 웰빙테크 여성분들 옷차림이 대부분 그렇다고;
14/01/05 19:08
어차피 다단계로 돈을 버는 거도 꽁으로 돈버는 게 아니라 다 힘들게 고생하면서 돈버는건데
그렇게 고생하면서 남의 돈 빨아먹을 바에 그냥 보통 직업에서 그 노력을 하면 안되는건지..
14/01/05 19:12
사실 보험회사에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사람을 뽑는데,
자네가 보통 직업에서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성공 할 수 없다. 그냥 부품일 뿐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하는 만큼. 자네가 뛰어난 만큼 성공할 수 있다고 꼬십니다 -0-;;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자신의 능력은 실제에 비해 엄청난 과대평가를 하기 때문에 넘어가는거죠..
14/01/05 19:12
암웨이 정도면 괜찮은 다단계 아닌가요? 제가 아시는 분도 암웨이 하신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실적 좋다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교육도 받고 그러시던데요. 저희 가족에게 물건 강매도 안하고요.
14/01/05 21:43
근데 그분은 시작하신지 1년도 안됫는데 해외여행도다녀오고 수입도 괜찮타고 하더라고요. 어디서 돈이 나오는건지 궁금햇는데 잘아시는분 있으신지.. 아님 그분이 허세부리는 건지 모르겟네요.
14/01/05 19:52
말씀 하신 통계는 후원수당을 지급 받는 판매원들 전체를 모수로 놓고 본거라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한달에 20만원인가 어치 이상만 제품을 구입하면 일단 후원수당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활동 하는" 이라는 개념이 좀 애매하죠. 참고로 한국에서는 판매원 가입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 소지바들이 판매원으로 많이 가입합니다. 자의건 타의건 말이죠.
14/01/05 20:00
헐.. 상위 1%가 연봉 5천이라... 이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전혀 없는것 같은데;;;
상위 6%는 새벽 신문돌리는 알바수준이구;;
14/01/06 04:15
암웨이는 판매조직을 다단계로 꾸렸을 뿐, 물건의 실체도 있고 실제 사용해 보면 제품의 퀄리티도 괜찮습니다.
잘 알려진 메이커 중에서는 '뉴트리라이트'가 미국에서 다단계로 성장한 대표적 기업이죠. 암웨이는 그래도 물건을 지인에가 팔든 어쨌든 해서 매출이 일어나는 기업입니다. 그 안에서 누가 얼마를 가져가느냐, 투자대비 수익률이 어떠냐는 나중 문제죠. 일단 '사기' 는 아니란 겁니다. (앞뒤 효율성을 따지면 바보짓임에는 틀림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지만요...) 반면 국내 다단계 업체들은 문제는 명백한 '가시'성으로 사람들을 모은다는 거죠. 판매하는 제품도 전기요 부터, 안마의자,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 화장품 등등 다양하죠. 제품의 퀄리티는 조잡하기 짝이없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 이 물건들을 팔아서 매출을 일으킬게 아니거든요. 가입하려면 개인명의로 카드 만들고 사체나 다름없는 금융권에서 개인명의로 대출일으켜서 2, 3천 박고 시작합니다. 명목도 다양합니다. 물건 강매의 형태도 있고, 가입비인 형태도 있습니다. 꼴아박고 들어가면 그럽니다. 니가 이 제품들 언제 다 팔겠냐? 그것보다 사람하나 니 밑으로 다는게 빠르다. 라고 유혹하죠. 그리고 그 때부터 물건 파는게 아니라 사람 꼬시러 다니는거죠.
14/01/06 10:37
집 근처에서 암웨이 모임을 한다고 해서 마누라를 파견(;;)보냈는데,
자신들의 소득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더군요. 비공개 소득이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하고.. 여튼, 저희 집에 암웨이 소식지가 한 권 있는데, 탑10의 수기를 보면 은근 쌈마이틱한 재미가 있습니다. "와이프가 한다길래 처음엔 부정적이었지요.. 하지만 제품을 접하고 난 뒤 '바로 이거다' 하고 생각하고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같이 하기로 했어요. 행복전도사가 된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이런 식. 물론, 동봉된 제품 카달로그를 보다 보면 "이 말도 안되는 가격은 뭐여? 제품은 중급품인데 가격은 최상급품 싸대기를 후려치는구만"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14/01/06 11:42
아니 피지알에 다단계에 대해서 이미 심층적으로 분석된 글도 올라와있는데 이러한 글이! 하면서 들어왔는데 심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그 노력으로 다른걸하면 스트레스는 훨씬 안 받으면서 몇 배는 벌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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