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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15:06
메세지를 깔수 없으면 메신져를 까라. 망자건 뭐건 난 모르겠고 일단 까고 보자 이거죠.
격하게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메이져 신문사들은 마귀 맞습니다.
14/01/05 15:14
조선일보는 욕해봐야 입만 아프고..
이 자살사건과 관련해서 공중파 3사는 사건당일날 아예 방송도 안내보냈습니다. 언제부턴가 기자라는 직업인들에 대해서는 조금의 존경심도 들지 않습니다. 올해는 CBS와 JTBC를 손보고 있는 중이고..6월 지방선거가 있은 후에는 이 두방송이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모르겠죠.. 이거 두개가 평정되면 내년에는 국민TV나 뉴스타파, 이이제이 같은 인터넷 언론을 쳐부수겠죠.. 결국 한겨레, 오마이, 프레시안, 경향등의 진보언론과 나꼼수, 뉴스타파 같은 대안언론 외에는 남지 않을거 같습니다. 박근혜는 이명박보다 언론탄압이 더하다는 느낌입니다..그럼요....유신의 화신 박근혜와 김기춘이가 있는데..
14/01/05 15:17
진실을 말한다가 업이어야 할텐데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가 업이되었군요.
보험금타려고 몸에 불을 붙이는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건지?;
14/01/05 15:26
정의감 강한 기자들이야 계속해서 해직당하고 좌천되니 남은 사람들이야 상대적으로 진실보다는 자신의 출세와 보신이 더 중요하겠지요. 사실 언론사만 욕하기에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정의를 그다지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나설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뭐 최소한 조동 클릭은 안하는 정도의 저항이나 하는 소시민이지요. (중앙일보는 봅니다)
14/01/05 16:19
http://kwiki.mooo.com/wiki/index.php/%EB%B0%A9%EC%86%A1%EC%82%AC#MBC_.EB.AC.B8.ED.99.94.EB.B0.A9.EC.86.A1
MBC가 실제로 그렇게 망가졌다는 주장이 있네요. 신빙성있다고 봅니다.
14/01/05 15:31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40105143004922
정치적인걸 배제하더라도 이것들은 언론의 기본이 안되어 있죠. 전에 팩트tv의 영상을 무단 도용했을땐 '힘 있으니깐 저작권 무시하고 막나가는구나' 판단했지만 이 기사를 보고 '그냥 저작권에 대한 생각이 없구나'로 생각이 바뀌였습니다.
14/01/05 15:53
개인적으로는 그 분이 민주화 투사나 몇몇의 주장처럼 열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분신하신 분을 열사라 규정하고 포장하는 것에는 불만이지만, 사실관계를 저렇게 의도적으로 비틀어 보도하는 것은 참 기분 나쁘네요.
기사에 어느 정도 글쓴이의 주관이 들어가는 거야 이해하지만, 저런 식의 왜곡은 안되는데 안타깝네요.
14/01/05 16:08
분신이나 투신만 했다하면 영웅으로 만들려고 하는 게 진보 진영의 나쁜 버릇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지금은 80년대 식 레토릭이 먹히는 시대가 아니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 마인드로 사건을 대하려고 해요.
14/01/05 16:17
네. 광주에서 장례식이 치러진 듯 하던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장례 보는 것 같더라고요. 커다란 영구차에 커다란 영정사진까지... 저럴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저 분에게 과한 열사라는 호칭까지... 꼭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고나서 호들갑 떨던 몇몇의 행태가 생각나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불편하더군요.
14/01/05 16:22
"고인을멋대로 왜곡하는 시체팔이 장사"는 심한 표현입니다. 행적에 비해 대우가 과하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분의 유서에 비추었을 때 장례와 열사화를 하려는 움직임이 그 죽음의 뜻을 왜곡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14/01/05 23:10
열사칭호가 뭐 그렇게 고까워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무슨 훈장이라도 되고 연금이라도 나가나요?
도대체 뭘 갖다바치면 영웅칭호가 안 아깝고 열사칭호가 절로 수긍이 되실런지? 방법에 문제가 있을시언정 시국사안에 대해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며 알리려고 했던 사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예우하는 게 80년대 레토릭이라면 80년대 레토릭을 써야죠.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고 사람이 사는 사회의 방식이라면 말이죠. 그럼 2000년대의 레토릭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자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나쁜 버릇', '쌈마이방식'이라고 하는 건지요? 고인이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장례를 간소하게 하고 정치문제와 연관짓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습니까?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유가족들의 의사를 제일 우선으로 하여서 진행되었습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진행된 것도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고인의 죽음을 폄하하는 조선일보의 마인드도 고약하지만, 고인의 죽음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는 사람들을 폄하하는 마인드는 고약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4/01/06 00:35
그러면 열사라는 칭호가 연금이나 훈장 안 나간다고 아무나 붙일수있는 것인가요? 그렇게 아무데나 붙일정도로 싸구려입니까?
그 분이 대체 무슨 일을 하셨길래 민주투사가 되고 열사가 됩니까? 유언장에 정부를 비판하는 글 적고 분신하면 열사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런 식의 논리라면 매년 수능 이후에 한국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유언을 남기고 자살하는 수험생들에게 열사라고 안 할 이유없지요. 이혼하고 나서 도박에 빠져 살다 유언장에 강원랜드를 비판하고 강원랜드를 운영하는 정부를 원망하는 글을 남기고 자살한 제 외삼촌도 열사겠네요. 돌아가신 분은 안타깝지만 전태일 열사와 고인을 비교해보면 열사라는 칭호가 과하죠. 전태일 열사는 탄원서 등 온갖 시도후에 최후의 방법으로 분신으로써 세상에 울림을 준거죠. 그래서 우리는 전태일씨를 열사라고 하는거구요. 반면에 분신하신 그 분은 전태일 열사와 같은 삶의 일관성이 있었나요? 그게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개인의 불행을 국가의 탓으로 돌리며 세상을 등지는 것과 이 사회와 사람들에게 진실과 정의를 알리려 한 몸을 불살라 희생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단순 자살자와 열사의 차이입니다.
14/01/06 12:12
고 이남종 씨의 죽음이 개인의 불행을 국가의 탓으로 돌리며 세상을 등진겁니까? 죽음이 싸구려에요? 단순 자살자라구요?
막말도 정도껏 하세요. 그런 논리로 따지면 전태일의 죽음도 그런식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겁니다. 그냥 재단사 총각이 사장들에게 반항하다가 시장에서 내몰려 벌이도 없어지고 탄원도 잘 안먹히고 홧김에 자살했다구요. 이런게 전형적인 본문의 조선일보식 논리라는 겁니다. 전태일의 삶이 단순히 '열사'라는 칭호 하나로 대변된다고 생각합니까? 열사가 전태일 뿐입니까? 왜 하고많은 열사중에 전태일의 삶이 사람들에게 널리 기억되고 그 뜻이 기려지는지 모르겠습니까? 도대체 글의 논지와 아무 관계도 없는 개인사 얘기는 왜 꺼내십니까?
14/01/05 16:24
저는 조선일보(+중동)가 정치면 빼면 그래도 가장 낫다라고 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얘들은 이제 그냥 하나의 얼빠진(멍청하다는 뜻이 아닌, 혼이 없고 사회에 대한 생각이 없는) 권력이에요.
14/01/05 16:17
조선일보의 매력이죠. 헤드라인만 보고 던지시는 분들이 자기들 의도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 한줄의 힘.
회사에서 받아보는 신문이 조선이라 가끔씩 <문화>면 보려고 넘기다가 헤드라인만 봐도 이건 참, 이래서 (실례지만) 글 안읽는 분들께서 혹하시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14/01/05 16:20
투사 이렇게 심오한 뜻으로 접근 할 필요가 없이요,
그냥 이 사회에서 저런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게 된 이유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슬픈 일이잖아요.
14/01/05 16:34
언젠가 아는 형님이랑 이야기 했을때 누군가가 죽으면 그래도 뭔가가 일어나지 않겠느냐? 했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군요. 지방선거결과가 그대로라면 이 사회의 역치값은 도대체 뭐에 충격을 받을지 걱정되긴 합니다.
14/01/05 16:37
곰곰히 생각해보면 죽음이 의미가 있었던 건 전태일이나 이한얼 등이 마지막이었고, 다른 역치값은 IMF에서 왔었는데 그때도 JP와 연합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4/01/05 18:45
근데 저 분신하신 분 신고한 사람이 4년전 쌍용차 사건 때 분신한 사람 신고한 사람이랑 같은 사람이다는건 허위사실인가요? 그런얘기 많이 돌던데
14/01/06 10:04
4년동안 두 사건의 신고자라고 해서 마치 분신자살을 유도한 사람이란식으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펼치면서 본질을 흐리는 일베의 추잡한 짓거리라고 봅니다.
그정도 의심을 할려면 최소한 뭔가 더 근거가 되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친구가 교통 사고 신고 한달에 두번했다고 뭘 의심하는건 망상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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